세상에 나쁜 군견은 없다
작가차소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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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 사태가 벌어진 지 어언 4년. 세상은 멸망했다. 하지만 인류는 아직 멸망하지 않았다. 전직 사격 국가대표이자 탈영한 군인인 민아현은 생존자들 사이에서 유명한 용병이다. 그녀가 위험을 무릅쓰고 용병 일을 하는 이유는 단 하나. 좀비 사태 때 잃어버린 하나뿐인 동생을 찾기 위해서다. 하지만 동생의 흔적은 점점 희미해져만 가고. 절망한 아현 앞에 누군가가 나타난다. “오랜만?” 이름, 신해준. 특징, 군의 명령이라면 뭐든 수행해 내는 개. “준장님으로 대우할 때 꺼지십쇼. 꼴도 보기 싫으니까.” 아현과는 지독한 앙숙 사이. 거부하는 아현을 향해 신해준은 능글맞은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일 하나 같이 했으면 하는데.” “성공하면 네가 찾는 동생에 대한 정보를 넘겨줄게. 어때?” 아현은 그의 제안을 거절하려 했지만, 그가 내미는 정보를 무시할 수 없었다. “그런데 참 이상하지.” “너만 좀비에게 물리지 않는다는 게.” 아현과 함께 다니며 그녀의 비밀을 알게 된 해준은 기다렸다는 듯 그녀를 옭아매는데……. “이, 발정난 개새끼 같은…….” “군견이라는 말은 그만큼 개새끼처럼 잘 박는다는 뜻이었는데. 몰랐나 보네.” 해준은 아현의 눈가에 맺힌 눈물을 할짝이며 그녀의 목덜미를 깨물었다. “아현아.” “난 전부터 네 안에 쑤셔 넣고 싶었어.” 표지 일러스트: 에나 타이틀 디자인: 도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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