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mb
애니멀스(ANIMALS)
작가테하누
0(0 명 참여)
* 키워드 : 현대물, 학원/캠퍼스물, 배틀연애, 미인공, 강공, 무심공, 까칠공, 초딩공, 집착공, 상처공, 절륜공, 스포츠선수공, 미인수, 다정수, 외유내강수, 단정수, 재벌수, 능력수, 대학생, 스포츠(아이스하키), 달달물, 3인칭시점 빙상 위의 폭군, 한국대 하키부의 에이스 백지훈. 그에게 언제부터 그 말도 안 되는 징크스가 생겼는지 아무도 모른다. 그저 일개 관중에 불과한데 무심한 표정을 경기장에 있는 천태강을 보면 지훈에게는 꼭 안 좋은 일이 생겼다. 그리고 또 천태강이 얼굴을 비친 그날, 펜스가 쓰러지는 사고가 일어나며 선수로서 치명적인 부상과 트라우마를 얻은 지훈은 하키스틱조차 제대로 휘두르기 어려워졌다. 한데 자신의 징크스 그 자체인 천태강과 진화 심리학 개론이라 이름 붙여 놓고 커플을 만들어 연애 체험을 하라는 이상한 수업에서 맞닥뜨리게 된다. 그리하여 가상 커플이 된 두 사람은 예상대로 초장부터 삐걱거리는데……. “네 움직임이 안 보일 거라고 생각하는 거야? 진짜로? 그 정도로 돌대가리는 아니지?” “저번부터 느낀 건데 19번 너, 남 괴롭히는 거 체질에 잘 맞아 보여.” “난 원래 다 타고났어.” ▶잠깐 맛보기 “너는 대체로 짜증 나는데, 가끔 나를 진짜 좆같이 열받게 해.” 어차피 백지훈이 자신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건 알고 있었다. 하나 그렇다고 자신이 누군가를 좆같이 열받게 하는 삶을 살고 있다고는 상상조차 못 했다. 언젠 자신 때문에 재수가 없다고 하더니. 하다 하다 이젠 일거수일투족이 다 제 탓이라고 할 요량인 모양이다. “도대체 19번 너한테 난 뭐야. 신이야? 너의 매사에 두루 관여하게?” “걸림돌. 아…… 애칭을 이거로 할 걸 그랬네. 돌.” “걸림돌? 내가 왜?” “네가 긁혀야 되는데 내가 자꾸 긁혀, 돌아.” “…….” “세 번? 씨발 까고 있네.” 자신이 가끔 백지훈을 열받게 만든다면, 역으로 그는 자신을 종종 곤혹스럽게 만든다. 세공되지 않은 원석 같은 표정과 태도, 그 저속한 모든 것이 태강을 당황하게 했다. 같이 있으면 굳이 괜찮은 척할 필요도 없고, 원숙하지 못한 생각들을 감추지 않아도 됐다. 그가 그러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반대로, 어디서 뭐가 튀어나올지 몰라 긴장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 날것을 먹으면 배탈이 나는 것처럼, 속이 부글부글 끓는 듯한 위기의식이 들었다. “19번 너 지금 그 부분에 화내는 거 좀…… 이상한 건 알지?” “뭐가 이상해?” “진짜 몰라서 묻는 거야?” “내가 모르는 게 어디 있어.” 너 지금 꼭 질투하는 거 같거든? 조금만 여유가 있었더라면 그 말을 곧이곧대로 했을 터다. 그러나 눈앞의 지훈이 너무 지근거리에 있어서 태강은 뇌리가 하얗게 변했다. 아무래도 백지훈은 지금 본인이 무슨 말을 하는 건지도 잘 모르는 듯했다. 지켜본 바로 그는 스스로의 마음을 잘 모른다. 그렇다고 해서 태강이 지니고 있는 것도 도식에 딱 떨어지는 정답이 아니긴 마찬가지였다.
완결 여부완결
에피소드4
연령 등급성인

관련 해시태그

#까칠공
#외유내강수
#이클립스
#BL 소설 e북
#상처공
#능력수
#스포츠
#무심공
#다정수
#강공
#대학생
#미인공
#단행본
#테하누
#집착공
#절륜공
#배틀연애
#미인수
#현대물
#10000~15000원
#학원/캠퍼스물
#재벌수
#초딩공
#단정수

해당 작품 보러가기

N003
N002
N001
이 작품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많이 보고 있는 작품
골을 넣는 스트라이커
골을 넣는 스트라이커
네가 날 만나러 온다면
네가 날 만나러 온다면
플로리다 악어농장
플로리다 악어농장
D.I.D : 해리성 인격장애
D.I.D : 해리성 인격장애
키워드씬중심_#동정절륜남
키워드씬중심_#동정절륜남
비정상인들
비정상인들
바니바니
바니바니
다정한 온도
다정한 온도
미친 재능의 메이저리거
미친 재능의 메이저리거
무정의 봄
무정의 봄
전체 리뷰0 개
스포일러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