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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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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워드 : 추리/스릴러, 다정공, 미남공, 능글공, 복흑/계락공, 집착공, 연하공, 사랑꾼공, 순정공, 미남수, 까칠수, 츤데레수, 계략수, 연상수, 얼빠수, 회귀물, 질투, 게임물, 사건물, 수시점 [ED 4: 비참한 죽음] 방 탈출 쯔꾸르 게임의 엔딩을 본 순간 플레이어로 빙의했다. 일단 살기 위해 NPC들을 모으긴 했는데…. “안녕. 이제야 만나네. 잘 부탁해, 재이야.” 원래는 없었어야 할 캐릭터 정해윤. 그런 그가 동행하게 된 순간, 새로운 시스템 메시지가 떴다. …잠깐, 정해윤의 호감도를 올려야 해피 엔딩이라고? 그렇게 마음에도 없는 말로 호감도를 올리기를 여러 번, 이 게임에 없었던 규격 외 존재인 정해윤은 점점 수상쩍은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하는데…. “부탁을 해야지, 재이야. 응?” ▶ 부탁한다. ▶ 부탁하지 않는다. ▶잠깐 맛보기 “귀엽다.” 피식 웃으며 식기를 내려다보자 정해윤이 뜬금없이 들뜬 목소리로 반색했다. “나 귀여워?” “아니, 얘네들.” 엉뚱한 말에 반사적으로 정색을 해 버리자 정해윤이 풀 죽은 얼굴로 입을 비죽 내밀었다. “나는? 안 귀여워?” “…….” 대답을 하지 않자 그가 삐친 듯 예쁘게 얼굴을 일그러뜨렸다. 그 순간 나는 그에게 호감도라는 시스템이 걸려 있다는 걸 떠올리고 급히 입을 열었다. “잘생긴 건 맞지만…….” “잘생긴 건 맞지만?” “어, 음…….” “더 덧붙일 말 없어?” 역시 재수 없다. 정해윤이 토라진 표정을 짓는 와중 그의 등 뒤로 꼬리가 살랑거리는 환영이 보였다. 씨발……. 처음 본 사이인데 귀엽다 뭐다 하하 호호 말하는 게 더 웃긴 거 아냐? 하지만 설마 듣고 싶은 대로 말해 주지 않으면 이후에 힌트도 안 주는 건 아니겠지. “후…….” 답정너 같은 짓에 넘어가고 싶지는 않았지만, 양심적이고 착했던 나는 현실과 부조리에 굴복해 버렸다. “귀여워.” “정말?” “응.” “어디가?” ▶ 얼굴. ▶ 입술. ▶ 다. 가지가지 한다, 진짜.

완결 여부완결
에피소드120 화
연령 등급전체이용가

세부 정보

장르

BL

연재 시작일

2022년 02월 28일

연재 기간

6개월

출판사

이클립스

팬덤 지표

🌟 BL 소설 중 상위 4.36%

👥

평균 이용자 수 5,413

📝

전체 플랫폼 평점

9.6

📊 플랫폼 별 순위

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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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부조리에 대하여

* 키워드 : 현대물, 라이벌/열등감, 배틀연애, 애증, 다정공, 능욕공, 능글공, 집착공, 개아가공, 강수, 까칠수, 질투, 감금, 시리어스물, 피폐물 * 본 도서에는 강압적 관계에 대한 묘사가 다수 등장합니다. 또한 등장하는 인물의 사상이나 언행 등은 다소 비도덕적일 수 있으나, 이는 극적 장치일 뿐 작가의 사상과는 관련이 없음을 알려 드립니다. 오랜 기간 교실의 권력을 쥐고 있던 장의찬에게 자신을 무서워하지 않는 차해겸은 경계의 대상이었다. 그런 그를 굴복시키려 주먹을 날린 날, 무방비하게 맞는 해겸의 모습에 희열을 느낀 건 아주 잠시일 뿐이었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밑에서 울고 있는 건 해겸이 아닌 의찬이었다. “내가, 내가 잘못했으니까, 그만…….” “처음 봤을 때부터 맞으면 더 예쁠 것 같기는 했는데. 상상 이상이네.” 그날 이후 해겸은 ‘개변’이라는 명목하에 모두가 보는 앞에서 의찬의 훈육을 시작했고, 그렇게 교실에서의 권력을 빼앗아 그를 점점 고립시켜 나가는데……. “먼저 나한테 수작질한 건 너였어. 처음 본 날, 내 손 쳤잖아.” “…….” “내 공간에 먼저 들어온 건 너야.” ▶잠깐 맛보기 “넌 다른 사람한테 혼나면 안 돼.” “왜?” “다른 사람이 너 신경 쓰고, 검사하고, 때리고 그러는 거 싫어.” “그게 왜 싫어? 선생 새끼들은 그런 지적을 하는 게 일이야, 씨발 나 같은 양아치 새끼는 그런 지적을 받는 게 일이고.” “…….” “차해겸, 말해 봐. 그게 왜 싫은데, 응?” 목소리에 꾹꾹 힘을 주어 물었다. 차해겸은 숨을 깊게 들이쉬고는 다시 차분히 체육복 단추를 매만졌다. 엄지가 단추를 조심스레 문질렀다. 먼지를 닦아 내듯, 섬세한 움직임이었다. 쉬는 시간이 끝나는 종이 울렸다. 아이들이 ‘교실’로 돌아오면서 소란스러워졌다. 그러나 좀체 떨어지지 않는 답에 초조해졌다. 허리를 문대던 손이 목덜미를 어루만졌다. 짐승 새끼를 다루는 것처럼. “다른 새끼들이 너 사랑하는 거 싫어.” “…….” “나한테만 검사받고, 나한테만 맞아야지. 왜 다른 새끼들이 간섭하게 놔둬?” 단추를 내려다보던 차해겸이 말을 이었다. 속삭이듯 늘쩍지근한 음성이 귀를 휘저었다. “의찬아.” “…….” “한 번만 더 선생님한테 지적받으면…… 진짜 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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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행복만으로

작가폭스
CPB&M

무명 배우 윤정인은 우연한 계기로 자신이 8년 동안 짝사랑해 온 유명 배우 권희겸의 임시 매니저로서 일하게 된다. 윤정인은 그가 배우 나선주를 짝사랑하는 것을 눈치채게 되고, 그것을 짐작한 권희겸은 윤정인에게 자신의 마음을 털어놓는다. 그리고……. “권희겸 씨에게 똑같이 좋아해 달라는 건 아닙니다. 제 마음을 신경 써 달라는 것도 아니고……. 그저 옆에서 지금까지의 관계처럼 함께 일하고 소소하게 일상을 함께하고 싶고, 그렇게 하는 것만으로 만족합니다.” 시간이 지나 윤정인 역시 자신의 마음을 권희겸에게 들켜 고백하지만 담백하게 차이면서 두 사람은 좋은 동료로 남기로 한다. 짝사랑하는 사람의 곁에 있는 것만으로 만족했다. 가까이에서 함께 보내는 시간에 감사했는데. 그의 곁을 지키는 것이 힘들어졌다. 이제는 8년을 끝낼 때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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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부조리에 대하여

* 키워드 : 현대물, 라이벌/열등감, 배틀연애, 애증, 다정공, 능욕공, 능글공, 집착공, 개아가공, 강수, 까칠수, 질투, 감금, 시리어스물, 피폐물 * 본 도서에는 강압적 관계에 대한 묘사가 다수 등장합니다. 또한 등장하는 인물의 사상이나 언행 등은 다소 비도덕적일 수 있으나, 이는 극적 장치일 뿐 작가의 사상과는 관련이 없음을 알려 드립니다. 오랜 기간 교실의 권력을 쥐고 있던 장의찬에게 자신을 무서워하지 않는 차해겸은 경계의 대상이었다. 그런 그를 굴복시키려 주먹을 날린 날, 무방비하게 맞는 해겸의 모습에 희열을 느낀 건 아주 잠시일 뿐이었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밑에서 울고 있는 건 해겸이 아닌 의찬이었다. “내가, 내가 잘못했으니까, 그만…….” “처음 봤을 때부터 맞으면 더 예쁠 것 같기는 했는데. 상상 이상이네.” 그날 이후 해겸은 ‘개변’이라는 명목하에 모두가 보는 앞에서 의찬의 훈육을 시작했고, 그렇게 교실에서의 권력을 빼앗아 그를 점점 고립시켜 나가는데……. “먼저 나한테 수작질한 건 너였어. 처음 본 날, 내 손 쳤잖아.” “…….” “내 공간에 먼저 들어온 건 너야.” ▶잠깐 맛보기 “넌 다른 사람한테 혼나면 안 돼.” “왜?” “다른 사람이 너 신경 쓰고, 검사하고, 때리고 그러는 거 싫어.” “그게 왜 싫어? 선생 새끼들은 그런 지적을 하는 게 일이야, 씨발 나 같은 양아치 새끼는 그런 지적을 받는 게 일이고.” “…….” “차해겸, 말해 봐. 그게 왜 싫은데, 응?” 목소리에 꾹꾹 힘을 주어 물었다. 차해겸은 숨을 깊게 들이쉬고는 다시 차분히 체육복 단추를 매만졌다. 엄지가 단추를 조심스레 문질렀다. 먼지를 닦아 내듯, 섬세한 움직임이었다. 쉬는 시간이 끝나는 종이 울렸다. 아이들이 ‘교실’로 돌아오면서 소란스러워졌다. 그러나 좀체 떨어지지 않는 답에 초조해졌다. 허리를 문대던 손이 목덜미를 어루만졌다. 짐승 새끼를 다루는 것처럼. “다른 새끼들이 너 사랑하는 거 싫어.” “…….” “나한테만 검사받고, 나한테만 맞아야지. 왜 다른 새끼들이 간섭하게 놔둬?” 단추를 내려다보던 차해겸이 말을 이었다. 속삭이듯 늘쩍지근한 음성이 귀를 휘저었다. “의찬아.” “…….” “한 번만 더 선생님한테 지적받으면…… 진짜 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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