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
작가허세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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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미래 #판타지 #ㅇㅇ버스 #가이드버스 #가이드공 #초능력 #강공 #집착공 #헌신공 #에스퍼수 #상처수 #능력수 #까칠수 #미인수 #사건물 #시리어스물 #배틀연애 세상만사 포기한듯 살고 있는 C랭크 에스퍼 명채빈. 죽은 아버지의 친구였던 유광준은 명채빈의 갱생을 돕기 위해 전 세계에서도 손에 꼽는 가이드인 우연호를 소개한다. 우연호의 저에 대한 알 수 없는 집착으로 인해 명채빈은 그로부터 벗어나려 한다. 하지만 그럴수록 우연호는 더욱더 명채빈을 옭아맨다. 그렇게 가이딩이 거듭되는 와중 명채빈의 능력이 기이할 만큼 상승한다. 한편 명채빈의 부모가 몸담았던 에스퍼-가이드로 구성된 테러조직이 에스퍼-가이드 우월론을 펼치며 테러를 이어가기 시작한다. 명채빈과 우연호 또한 타깃이 되어 사건에 휘말리는데....... . . . “아니 왜 들러붙는 거냐고?” “그러니까, 가이딩 효율을 높이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건 서로가 서로를 신뢰하는 겁니다. 마음을 열어야 해요.”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듯 스토킹을 하고, 아무 죄도 없는 자신에게 출국 금지 명령까지 내린 놈을 무슨 수로 신뢰를 하란 말인가. 그렇다면 이 가이딩은 근본부터 글러 먹은 것이 분명했다. 게다가 가이딩에 대한 기초 지식은 말해 주지 않아도 충분히 알고 있었다. 다만 명채빈 자신이 특이체질인지 아니면 삼류 C랭크여서 그런지는 알 수 없었지만, 노이즈도 심하고 그 어떤 가이드와도 매칭률이 높지 않은 걸 어쩌란 말인가. 그나마 이 빌어먹을 S랭크 가이드인 우연호가 가이딩을 몇 번 해 주어서 도움이 되긴 했지만, 그것도 아주 잠깐이었다. “그런데 채빈 씨는 저를 전혀 신뢰하지 못하고 계시죠.” “네가 지금까지 나한테 한 짓거릴 생각해 봐. 대가리가 돌지 않은 이상 신뢰를 하는 쪽이 이상한 거겠지.” 명채빈이 심드렁한 표정으로 우연호를 바라보았다. 그가 답답하다는 듯 또다시 얕은 한숨을 내쉬었다. 몸을 소파에 기대고는 제 쪽으로 팔을 뻗고 어깨를 감싸 안았다. 명채빈이 질색을 하며 그 팔을 떨쳐 내려 했지만, 그럼에도 집요하게 어깨를 감싼다. “명채빈 씨는 프로 에스퍼잖아요. 그리고 저도 프로 가이드고요. 이건 어디까지나 비즈니스입니다. 사적인 감정은 배제하세요.” “아니 그러니까, 네가 한 짓부터 좆 잡고 반성을 먼저 해.” “전부터 좆좆 하는데, 정말 제 좆이라도 보여 주면 진심으로 임하는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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