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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더 케이지(In the CAGE)
작가진소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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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타요.” 설마, 따라 나온 걸까? 소은은 고개를 들어 닫히던 문을 여는 남자를 노려보았다. “다른 거 타세요.” “굳이 왜.” 그녀의 말을 깔끔하게 무시한 그는 소은을 구석으로 몰아가듯 마주 섰다. 시선이 맞물리자 식도가 타들어 가는 기분이 든다. 그는 손만 뒤로 뻗어 로비 층 버튼을 눌렀다. 꼿꼿하게 마주 선 그녀의 하이힐 코에 남자의 발끝이 닿는다. 얼마 만이더라…. 1년? 아니, 2년? 그는 태연해 보였지만, 그녀는 아니었다. 고작 신발이 닿은 것뿐인데 심장은 터질 듯이 뛰어댔고, 흉곽 안쪽이 빠듯하게 죄어들었다. 결국, 떨림을 참지 못한 그녀가 옆으로 비켜서려 할 때였다. “아직도 단 거 좋아해요?” “…식성이 쉽게 바뀌나요.” “그럼 지금도 내 좆이 맛있으려나?” 선명한 도발에 그녀의 머리털이 쭈뼛 선다. 다행히 승강기엔 둘 뿐이었지만, 웃어넘길 만한 농담 또한 아니었다. “우리 그때처럼 다시 뒹굴죠. 난잡하고 더럽게. 나, 그러려고 온 거거든.”
완결 여부완결
에피소드62
연령 등급성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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