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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물, #사내연애, #로맨틱코미디, #오피스, #갑을관계, #까칠남, #철벽남, #오만남, #절륜남, #츤데레남, #상처남, #능글남, #뇌섹남, #능력남, #털털녀, #사이다녀, #순정녀, #능력녀, #동정녀, #걸크러시 결혼을 앞둔 친오빠의 여자 친구가 회사 동료와 바람이 난 것 같다. 이안은 두 달 안에 결혼을 막을 물증을 확보하기 위해, 예비 새언니가 다니는 회사 대표의 비서로 위장 취업하지만. “선이 넘으라고 있는 것 같습니까?” 졸지에 모시게 된 대표 차정한은 잘생긴 얼굴에 그렇지 못한 인성으로 사사건건 이안의 속을 뒤집어 놓았다. “네, 선은 넘으라고 있는 건데요?” 해고 따위가 아쉽지 않은 이안은 까칠한 정한의 선을 마음대로 넘나들기로 했다. 그랬더니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오만했던 이 남자. “혹시 오늘 화장했습니까?” “네?” “립스틱 바른 것 같아서.” 태도가 갑자기 변했다? * * * “안 되겠다.” 정한이 이안의 위에 무너지듯 몸을 겹치며 입을 열었다. “뭐가 안 돼요?” “조금 전 네 모습, 누구한테도 못 보여 주겠다.” “…….” “선은 나랑만 넘어, 너.” 아슬아슬한 격변 곡선의 로맨틱 코미디.

완결 여부완결
에피소드82 화
연령 등급15세 이상

세부 정보

팬덤 지표

🌟 로맨스 소설 중 상위 0.52%

👥

평균 이용자 수 53,884

📝

전체 플랫폼 평점

9.02

📊 플랫폼 별 순위

3.44%
N002
21.05%
N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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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지안작가의 다른 작품13

thumnail

욕망의 민낯

“네 자궁에 있던 게, 내 아이였어.” 서운가(家)의 비서, 윤채안은 자신의 상사인 강서헌을 사랑하고 있다. 감히 넘볼 수 없는 상대이나 서헌과 함께 할 수 있는 유일한 명목, 파트너. “의무 따위는 집어치우고 즐길 것만 즐기자는 말이야.” 그러나 3년의 관계는 채안을 지치게 하고, 결단을 내린 끝에 맞선을 본 그녀를 서헌이 무섭게 다그친다. “내가 좋아서 어쩔 줄을 모르는 주제에, 다른 남자를 만나려고 했다?” “그, 그건!” “죽이는 계획인데, 윤채안.” 수렁처럼 자신을 빨아들이는 남자에게서 도망치려고 하지만, 오히려 더 늪에 빠질 뿐이었다. 거기다 뜻하지 않게 찾아온 선물까지. “나는 전무님한테 아무것도 아니잖아요.” “머리가 어지러워서 죽어 버릴 것 같은데, 이게 아무것도 아니야? 말해 봐, 윤채안.” 오만이라는 껍질이 한 꺼풀 벗겨진, 강서헌의 욕망의 민낯이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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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의 민낯

“네 자궁에 있던 게, 내 아이였어.” 서운가(家)의 비서, 윤채안은 자신의 상사인 강서헌을 사랑하고 있다. 감히 넘볼 수 없는 상대이나 서헌과 함께 할 수 있는 유일한 명목, 파트너. “의무 따위는 집어치우고 즐길 것만 즐기자는 말이야.” 그러나 3년의 관계는 채안을 지치게 하고, 결단을 내린 끝에 맞선을 본 그녀를 서헌이 무섭게 다그친다. “내 밑에서 좋아서 어쩔 줄을 모르는 주제에, 다른 남자를 만나려고 했다?” “그, 그건!” “죽이는 계획인데, 윤채안.” 수렁처럼 자신을 빨아들이는 남자에게서 도망치려고 하지만, 오히려 더 늪에 빠질 뿐이었다. 거기다 뜻하지 않게 찾아온 선물까지. “나는 전무님한테 아무것도 아니잖아요.” “머리가 어지러워서 죽어 버릴 것 같은데, 이게 아무것도 아니야? 말해 봐, 윤채안.” 오만이라는 껍질이 한 꺼풀 벗겨진, 강서헌의 욕망의 민낯이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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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을의 재정의 1권

결혼을 약속했던 남자의 바람으로 파혼당한 다예는 견딜 수 없어 죽음을 결심했다. 마지막으로 떠난 라스베이거스에서 하강을 만났고, 이름까지 속여 가며 그와 몸을 섞었을 뿐인데. 마음까지 빽빽하게 섞여버렸다. 또다시 찾아오는 사랑이 무서웠던 다예는 도망치고 마는데. “넌 내 마음을 손에 쥐고 장난쳤으니, 나는 네 몸에 장난질을 하려고.” 3년 뒤, 다예의 상사로 나타난 하강은 그녀를 향한 지독한 애증을 품고 있었다. “내 불행의 주인은 당신이니, 이 빌어먹을 고통을 언젠가 당신에게 돌려줄 거라고.” 차가운 말투로 그녀를 더 사랑하지 않을 거라고 했는데, “깨달았거든. 내 욕망의 끝은 송다예의 육체가 아니라는걸.” 분명히. “처음부터 이 관계의 을은 나였어.” 과연 이 미친 사랑의 갑은 누구일까. * * * “송다예. 너를 안고 있는 남자가 누구인지를 봐.” 하강은 다예의 육체를 마치 전부 간파하고 있다는 듯이 익숙하게 그녀를 안고 있었다. “누구 밑에서 이렇게 울고 있는지.” 신체의 어느 한 곳을 건드리기만 해도 그곳에서 열꽃이 피어올라 다예는 견딜 수 없었다. “내 벌이 끝날 때까지 그 누구와도 붙어 있을 생각. 하지 않는 게 좋을걸.” 흔들리는 눈으로 그를 올려다보는 다예의 머리를 다정한 손길로 쓰다듬는 하강이었지만, 반대편 손은 그와 반대로 몹시 짓궂었다. “사람 돌아버리는 꼴 보고 싶지 않으면, 예쁘게 울어 봐.” 《갑을의 재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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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 임신 루머

“당신, 임신했다면서.” 임신이라니? 저조해지는 대한민국의 출산율을 외면할 생각은 없으나, 적어도 지금은 아니었다. 듣도 보도 못한 권기현의 이야기에 감겼던 새얀의 두 눈이 번뜩 뜨였다. “피, 피임 철저히 하셨잖아요.” “나는 했지.” “그럼….” “최정훈 씨가 그러던데. 당신, 그 남자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잠자리조차 가져 본 적 없는 남자의 아이라니. 그는 계속해서 알 수 없는 말만 늘어놓았다. “은새얀 씨 머릿속에 있는 남자가 나인지 최정훈인지, 저울로 재고 따지고. 나 이제 그런 거 못 하겠습니다.” “…네?” “결혼합시다.” 독설 사이코가 이젠 미치기라도 한 걸까. 새얀은 놀란 토끼 눈이 된 채 기함하고 말았다. “제가 임신을 했다 하더라도, 전무님 말대로라면… 이 아이는 최 전무님의 아이가 되는 거잖아요.” “최 전무한테 안 보내겠다는 이야기잖아.” 그가 새얀의 배를 어루만지자, 어처구니가 손을 타고 올라왔다. “이 안에 다른 사람의 애가 있대도.” 대체 권기현은 어떤 루머를 듣고 무슨 오해를 했기에 이런 각오까지 마다않는 건가. 본격 오해가 오해의 꼬리를 쫓는 로맨틱 코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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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닉의 기본

대한민국 0.1% 최상류층의 비밀스러운 블랙 카드 소사이어티, . 어쩌다 상류층의 세계로 흘러들어온 유주는 누군가의 계략에 휘말려 본의 아니게 운현그룹 기제헌 본부장을 곤경에 빠트리게 한다. “당신이 내 그림을 팔아넘겼으니, 난 그림을 팔아넘긴 당신이라도 가져야겠는데.” 덫과 계략. 사실 그 모든 것이 제헌의 큰 그림이었다. 계략의 대가로 억울하게 10억이라는 빚이 생긴 상황에, “내 아내가 되는 거야. 물론 사랑이라는 감정은 철저히 배제한 채.” 제헌은 20억짜리 결혼 계약서와 함께 그녀에게 구원의 손길을 뻗쳤다. 경영권을 받기 위해 시작된, 사랑 없는 1년 간의 계약 결혼. 제헌은 그것이 당연히 가능할 줄 알았다. 그러나 얼어붙었던 심장은, “신호를 보냈을 때 도망쳤어야지. 늦었어. 도화선을 당긴 건 당신이야.” 멋대로 본능에 휘둘렸고, “미처 몰랐어. 그림을 네게 넘기며 널 이용하겠다고 계획할 때도, 결국 계약 같은 헛소리를 지껄일 때도. 내가 널.” 점차 금이 가기 시작해, “널 좋아하게 될 줄은.” 이내 녹아 흐르고 말았다. * * * “너를 처음 안았던 그 밤,” 제헌이 커다란 손을 유주의 몸에 얹었다. 손길이 조금 거칠어진 듯하기도 했다. “난 내가 미친 줄 알았어.” 제헌의 전희로 오감이 바짝 선 상태에서 그의 나직한 한 마디, 한 마디가 달콤하게 귀에 감겼다. “그런데 아니었나 봐.” 흥분감에 탁해진 동공으로 게슴츠레하게 저를 내려다보는 제헌의 시선. 유주는 정신이 몽롱해지는 걸 느꼈다. 이성은 증발하고, 제 몸을 지배하는 감각만이 그 자리에 들어찼다. “이걸 어떻게 참아.” 그 또한 이성을 잃은 사람처럼 유주의 구석구석을 탐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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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을의 재정의

결혼을 약속했던 남자의 바람으로 파혼당한 다예는 견딜 수 없어 죽음을 결심했다. 마지막으로 떠난 라스베이거스에서 하강을 만났고, 이름까지 속여 가며 그와 몸을 섞었을 뿐인데. 마음까지 빽빽하게 섞여버렸다. 또다시 찾아오는 사랑이 무서웠던 다예는 도망치고 마는데. “넌 내 마음을 손에 쥐고 장난쳤으니, 나는 네 몸에 장난질을 하려고.” 3년 뒤, 다예의 상사로 나타난 하강은 그녀를 향한 지독한 애증을 품고 있었다. “내 불행의 주인은 당신이니, 이 빌어먹을 고통을 언젠가 당신에게 돌려줄 거라고.” 차가운 말투로 그녀를 더 사랑하지 않을 거라고 했는데, “깨달았거든. 내 욕망의 끝은 송다예의 육체가 아니라는걸.” 분명히. “처음부터 이 관계의 을은 나였어.” 과연 이 미친 사랑의 갑은 누구일까. * * * “송다예. 너를 안고 있는 남자가 누구인지를 봐.” 하강은 다예의 육체를 마치 전부 간파하고 있다는 듯이 익숙하게 그녀를 안고 있었다. “누구 밑에서 이렇게 울고 있는지.” 신체의 어느 한 곳을 건드리기만 해도 그곳에서 열꽃이 피어올라 다예는 견딜 수 없었다. “내 벌이 끝날 때까지 그 누구와도 붙어 있을 생각. 하지 않는 게 좋을걸.” 흔들리는 눈으로 그를 올려다보는 다예의 머리를 다정한 손길로 쓰다듬는 하강이었지만, 반대편 손은 그와 반대로 몹시 짓궂었다. “사람 돌아버리는 꼴 보고 싶지 않으면, 예쁘게 울어 봐.” 《갑을의 재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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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중력의 이끌림

지독한 우울증에 잠식되어 이대로 죽어도 상관이 없던 시절. "아저씨가 맨날 재활용 쓰레기통에 약봉지 넣었죠? 신서혁, 디아제팜정, 하루 2회 복용?” 그와 다른 온도를 가진 사람이 강렬하게 그에게 흔적을 남겼다. 그런데 이 여자, 몹시도 익숙하다. 그래, 그 여자였다. 올바르게 살려고 노력했다가 꺾여 버린 불쌍한 여자. “바꿀 수 없다면 차라리 복수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생각해. 나를 이용해도 좋아. 그러라고 지금 손 내미는 거야.” 그는 자신도 모르게 그 무중력 속에서 그녀를 향해 손을 뻗었다. 《무중력의 이끌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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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인질 2권

[본 작품에는 임신 중 관계 등 호불호가 나뉘는 키워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구매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17살의 여름, 술만 마시면 손찌검을 하는 아버지를 피해 도망친 하연. 태선가에서 일하게 된 엄마를 따라 들어간 저택에서 그를 만났다. “뭘 봐.” 하연은 단번에 알 수 있었다. 저 애가 그 ‘유명한’ 백공현일 거라고. 불행은 가지지 못한 이들의 전유물이라 믿었던 생각은 그를 본 순간 깨져 버렸다. 태선의 막내아들, 백공현을 마주한 하연이 처음 느낀 감정은 동질감이었다. 그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동질감은 짝사랑으로 변해 가지만 마음을 제대로 고백하지도 못한 채 하연은 공현으로부터 도망친다. 몇 년 만에 그녀를 찾아온 공현은 다시 한번 그녀의 삶을 흔들기 시작하는데. “기다렸어, 하연아.” 백공현은 완벽한 남자가 되어 있었다. “네 죄책감이 커지고 커져서 기꺼이 내 밑에서 울게 되리라 마음먹을 때까지.” 시간과 비례해 불어난 죄책감, 이 모든 건 백공현의 계산이었다. 백공현이 진하연의 밤을 인질로 잡기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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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인질 1권

[본 작품에는 임신 중 관계 등 호불호가 나뉘는 키워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구매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17살의 여름, 술만 마시면 손찌검을 하는 아버지를 피해 도망친 하연. 태선가에서 일하게 된 엄마를 따라 들어간 저택에서 그를 만났다. “뭘 봐.” 하연은 단번에 알 수 있었다. 저 애가 그 ‘유명한’ 백공현일 거라고. 불행은 가지지 못한 이들의 전유물이라 믿었던 생각은 그를 본 순간 깨져 버렸다. 태선의 막내아들, 백공현을 마주한 하연이 처음 느낀 감정은 동질감이었다. 그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동질감은 짝사랑으로 변해 가지만 마음을 제대로 고백하지도 못한 채 하연은 공현으로부터 도망친다. 몇 년 만에 그녀를 찾아온 공현은 다시 한번 그녀의 삶을 흔들기 시작하는데. “기다렸어, 하연아.” 백공현은 완벽한 남자가 되어 있었다. “네 죄책감이 커지고 커져서 기꺼이 내 밑에서 울게 되리라 마음먹을 때까지.” 시간과 비례해 불어난 죄책감, 이 모든 건 백공현의 계산이었다. 백공현이 진하연의 밤을 인질로 잡기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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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중력의 이끌림

지독한 우울증에 잠식되어 이대로 죽어도 상관이 없던 시절. "아저씨가 맨날 재활용 쓰레기통에 약봉지 넣었죠? 신서혁, 디아제팜정, 하루 2회 복용?” 그와 다른 온도를 가진 사람이 강렬하게 그에게 흔적을 남겼다. 그런데 이 여자, 몹시도 익숙하다. 그래, 그 여자였다. 올바르게 살려고 노력했다가 꺾여 버린 불쌍한 여자. “바꿀 수 없다면 차라리 복수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생각해. 나를 이용해도 좋아. 그러라고 지금 손 내미는 거야.” 그는 자신도 모르게 그 무중력 속에서 그녀를 향해 손을 뻗었다. 《무중력의 이끌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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짓밟힌 낙원

“내가 없는 곳이 어떻게 낙원이야.” 예원의 소원은 단 하나였다. 수억 원의 빚도, 책임도 없는 낙원 같은 곳으로 사라지는 것. 누군가가 찾아와 제안한다. 라운 그룹의 차기 후계자, 서현오의 치부를 찾아오면 그 빚을 갚아주겠노라고. 자신을 불행의 구렁텅이로 던진 그 서현오의 치부를. 라운 그룹 전무실의 비서로 들어가게 되고, 고대하던 ‘낙원’으로의 여정만 기다렸는데. “그래도 거기가 낙원이라 믿거든, 짓밟아야지.” 예상하지 못 했던 서현오의 집착. “거기선 지금처럼 쾌락에 젖어서 울부짖을 수도 없잖아.” 광기 어린 서현오의 눈이 예원을 훑었다. 달콤한 악마의 속삭임이었다. 제 발로 이 지옥길까지 걸어온 이유를 절대 잊어선 안 되었다. “보여 주려고. 내가 없는 낙원은 모래성만도 못한 곳이라는 걸.” 수단과 방법이 어떻게 되든, 결과가 파멸일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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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인질

[본 작품에는 임신 중 관계 등 호불호가 나뉘는 키워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구매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17살의 여름, 술만 마시면 손찌검을 하는 아버지를 피해 도망친 하연. 태선가에서 일하게 된 엄마를 따라 들어간 저택에서 그를 만났다. “뭘 봐, 씨발.” 하연은 단번에 알 수 있었다. 저 애가 그 ‘유명한’ 백공현일 거라고. 불행은 가지지 못한 이들의 전유물이라 믿었던 생각은 그를 본 순간 깨져 버렸다. 태선의 막내아들, 백공현을 마주한 하연이 처음 느낀 감정은 동질감이었다. 그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동질감은 짝사랑으로 변해 가지만 마음을 제대로 고백하지도 못한 채 하연은 공현으로부터 도망친다. 몇 년 만에 그녀를 찾아온 공현은 다시 한번 그녀의 삶을 흔들기 시작하는데. “기다렸어, 하연아.” 백공현은 완벽한 남자가 되어 있었다. “네 죄책감이 커지고 커져서 기꺼이 내 밑에서 벌려 주리라 마음먹을 때까지.” 시간과 비례해 불어난 죄책감, 이 모든 건 백공현의 계산이었다. 백공현이 진하연의 밤을 인질로 잡기 위한. * “느끼지 마, 진하연.” 신체의 미묘한 변화를 눈치챈 백공현이 낮게 으르렁댔다. 하연은 최선을 다해 육체의 감각 앞에서 도리질 쳤으나. “넌 느낄 자격 없지.” 느낄 자격이 없으니 느끼지 말라고 명령하면서 사람 미쳐 버리라고 온몸이 으스러지게 밀어 박고 있었다. 그러고는 손을 뻗어 부풀어 오른 클리토리스를 마구잡이로 문질렀다. “아, 읍! 아, 아, 앙……. 앗!” “사람 말이 좆같지?” “미아, 흣! 안, 앗! 미아내, 하윽, 공혀나! 읏, 앙!” 그렇지. 난 벌을 받는 주제에 느낄 자격 같은 건 진짜 없지. 그런데 이런 속죄라면 몇 번이고 할 수 있겠다는 모순이 불쑥 일었다. “미안하면 네 손으로 직접 벌려 봐.” “뭐, 뭘, 으, 흥!” “나한테 박힌 네 보지. 더 깊이 박을 수 있게 벌려 보라고.” “그걸 어떻게, 흣, 하읍. 해.” “미안한 것도 아니면서 가증스럽게 또 거짓말을 했네, 진하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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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을의 재정의 2권

결혼을 약속했던 남자의 바람으로 파혼당한 다예는 견딜 수 없어 죽음을 결심했다. 마지막으로 떠난 라스베이거스에서 하강을 만났고, 이름까지 속여 가며 그와 몸을 섞었을 뿐인데. 마음까지 빽빽하게 섞여버렸다. 또다시 찾아오는 사랑이 무서웠던 다예는 도망치고 마는데. “넌 내 마음을 손에 쥐고 장난쳤으니, 나는 네 몸에 장난질을 하려고.” 3년 뒤, 다예의 상사로 나타난 하강은 그녀를 향한 지독한 애증을 품고 있었다. “내 불행의 주인은 당신이니, 이 빌어먹을 고통을 언젠가 당신에게 돌려줄 거라고.” 차가운 말투로 그녀를 더 사랑하지 않을 거라고 했는데, “깨달았거든. 내 욕망의 끝은 송다예의 육체가 아니라는걸.” 분명히. “처음부터 이 관계의 을은 나였어.” 과연 이 미친 사랑의 갑은 누구일까. * * * “송다예. 너를 안고 있는 남자가 누구인지를 봐.” 하강은 다예의 육체를 마치 전부 간파하고 있다는 듯이 익숙하게 그녀를 안고 있었다. “누구 밑에서 이렇게 울고 있는지.” 신체의 어느 한 곳을 건드리기만 해도 그곳에서 열꽃이 피어올라 다예는 견딜 수 없었다. “내 벌이 끝날 때까지 그 누구와도 붙어 있을 생각. 하지 않는 게 좋을걸.” 흔들리는 눈으로 그를 올려다보는 다예의 머리를 다정한 손길로 쓰다듬는 하강이었지만, 반대편 손은 그와 반대로 몹시 짓궂었다. “사람 돌아버리는 꼴 보고 싶지 않으면, 예쁘게 울어 봐.” 《갑을의 재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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