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는 없다
작가오늘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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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압적 성관계 및 트라우마를 일으킬 수 있는 요소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본 소설의 모든 배경은 허구이며 등장인물의 사상은 작가의 사상을 대변하지 않습니다. 바다가 메말라가는 시대. 사람보다 물건이 더 귀해진 세상에서 '오션스'에 근무하던 바다는 뜻밖의 인물을 마주친다. 바로 바다를 독점하는 '사해그룹'의 후계자 주도화. "저걸로 할게요. 얼마예요?" 자신을 돌아보는 여유롭고 느릿한 시선. 본래라면 하위층인 자신과는 만날 일조차 없었을 텐데. 이런 곳까지 와서 사람을 사 간 주도화가 바다에게 요구한 것은 단 하나였다. "형이라고 불러 줄게요. 대신 나한테 반말하는 걸로. 어때요?" 어릴 때 잠깐 함께 있었다던 '형' 제게 중요한 걸 훔쳐서 사라졌다는 그 형의 흉내를 내 달라고. "역할 놀이를 하는 거예요. 그쪽은 형, 나는 동생." 기한은 제 흥미가 식을 때까지. 그렇게 말하는 그의 금빛 눈동자에는 눈앞의 낯선 존재를 향한 흥미가 가득차 있었다. 어려운 요구는 아니었다. 적어도 자신에게는. '기억 못 하는 것 같지.' 말해 볼까. 네가 찾는 그 애가 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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