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노하던 노예와 정을 통했다
작가참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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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난 외모와 수인치고도 상당히 두둑해 보이는 하반신. 한창 잘나가던 검투사 시절에는 인기깨나 많았던 볼프는 은퇴 후 동료들에게 애가 줄줄이 딸릴 동안 아직도 홀아비 신세였다. “일단 아무나라도 만나 봐. 그게 어렵냐?” 어려웠다. 그것도 무척이나 어려웠다. 볼프는 언제나 가장 중요한 순간에 ‘실수’했기 때문이었다. 뜨거운 밤을 보내야 할 타이밍에, 볼프의 그곳은 언제나 말을 듣지 않았다. “거시기도 못 세우면서 날 가지고 놀아?” 아래를 세우질 못하니 매번 걷어차였다, 수컷 구실을 못 하는 수인을 원할 암컷이 있을 리가 없었다. “발기도 안 될 정도로 내가 안 꼴린다는 거야?!” 맞선 자리에 나가서도 마찬가지였다. 암컷들은 하나같이 붉으락푸르락한 얼굴로 뛰쳐나갔다. “그런 대물을 가지고서 한갓지게 놀리기나 하다니… 주인을 잘못 만났구나.” “어떻게 멀쩡한 얼굴로 발기 부전이 있을 수 있냐.” “아아. 신께선 정말 공평하시구나.” 인생이 재미없으면 성욕으로라도 살아간다는데 그것이 서질 않으면 뭐로 살아가야 한단 말인가? 그런데 방금, 어처구니없게도 볼프의 것이 섰다. “으르르르…….” 그것도 그가 쫓던 인간 노예를 깔아뭉개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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