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씹어 뱉는 맛
작가페시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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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야, 기억 안 나? 나 자기 남편이잖아.” 아버지의 충실한 개였던 남자, 강열진. 놈은 완벽한 집안의 눈엣가시 같은 나를 들개처럼 뒤쫓았고, 나는 놈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기꺼이 목을 매달았다. 그러나, 눈을 떠 보니 2년이란 시간이 흘러 있었다. 배 속에는 강열진의 아이를 품은 채. “내가 너랑 결혼했다는 게 말이 돼? 내 몸에 손대지 마. 네 몸에서 역겨운 냄새 나.” 까맣게 암전되어 버린 지난 2년. 주인인 듯 군림하던 아버지는 사망했고, 모든 게 강열진의 몫이 되어 버렸다. “미안해. 나, 도련님이랑 다르게 출신이 개골목이잖아.” “…….” “근데 자기야, 나 간신히 인간답게 굴고 있잖아. 네 남편으로 살고 싶어서.” 그리고, 뒷골목 들개 같던 놈은 내 발치에 납작 엎드려 꼬리를 흔든다. 모든 게 뒤섞여 얼룩덜룩해진 상황 속, 숨어 있는 진실을 파헤치고자 은밀히 움직이며 그럴싸하게 둘러싸인 껍질을 한 겹씩 벗겨 내는데. “기억은, 꼭 찾지 않아도 돼.” “널 믿으라고?” “내가 너한테 거짓 같아?” “거짓? 너는 온통 거짓뿐이야.” 얄팍한 가면을 뒤집어쓴 두 남자. 누가 먼저 겉껍질을 벗겨 씹어 뱉을 것인가.
완결 여부완결
에피소드125
연령 등급성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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