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프는 약탈당하고 싶어
작가마시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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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 보구려, 아가씨가 원하는 사랑을 반드시 이룰 수 있는 묘약이랍니다.” 친구의 결혼식을 부러워해 떠돌이 노파가 내미는 사랑의 묘약을 꿀꺽 마셔 버린 시골 처녀 이블린. 정신을 잃었다가 깨어나 보니, 그녀는 쓰러진 자리에서 돋아난 작은 묘목의 님프로 변해 버렸다! 그 묘목은 얼마 안 가 말라 버릴 텐데, 그러면 그녀도 곧 죽게 된단다. 그게 님프의 숙명이므로. 겁에 질린 이블린은 결국, 살기 위해 자연의 수호자인 엘프들에게 묘목과 함께 보내진다. 그녀는 님프 순혈이 아닌 인간 출신이기에 다른 엘프들에게 구박받지만, 그들의 국왕인 카시스는 무척 친절할뿐더러 모든 것이 서툰 이블린에게 잘 대해 준다. 그리고…. 그는 곧, 그녀의 침대를 비롯하여 생활 전반에 무섭도록 스며들기 시작했다. 카시스의 곁에서 달아날 방법 따위는 없었다. 그러기엔 너무 늦었다. 이블린은…. 카시스를 매일 같이 갈구하는 추악한 몸으로 변했으며, 그에게 약탈당한 사랑은 오히려 기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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