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랑 하는 연애
작가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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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물 #나이차이 #다정공 #헌신공 #약집착공 #존댓말공 #의사공 #미남공 #미인수 #대학생수 #연하수 #적극수 #짝사랑수 #달달물 #일상물 #힐링물 #3인칭시점 #일공일수 “아무한테도 말하시면 안 돼요……. 진짜 비밀이에요…….” “그럴게요.” 관계에 서툴러 늘 상처받으며 지내 온 권도하. 술에 취해 처음 보는 사람에게 자신의 비밀을 고백한다. “좋아해. 있잖아, 내가 너 좋아해…….” 이름도 모르는 사람에게 비밀을 고백한 도하는 다시는 자신의 마음을 입 밖에 꺼내지 않겠다고 다짐하지만. “도하 씨가 편한 대로 불러요. 형도 좋고, 윤오 씨도 좋고. 저기만 빼고.” 제 집으로 착각해 찾아간 아랫집 802호에서 저를 다정하게 위로했던 남자, 윤오와 우연처럼 재회하는데……. * * * “……너무 잘해 주지 마세요.” “…….” “형 그만 좋아한다고 했는데……. 자꾸 잘해 주시면…….” 울먹임이 섞인 걸로도 모자라서 결국 도하의 볼을 타고 투명한 물줄기가 흘렀다. “안 좋아하기가 힘들어요.” 열이 올라 분홍빛을 머금은 입술이 파르르 떨렸다. 고개를 기울여 기어이 도하와 눈을 마주한 그가 입을 열었다. “도하 씨.” “…….” “도하야.” 이름만으로 저를 부르는 윤오의 말에 도하는 우는 와중에도 슬쩍 고개를 들었다. 투명한 눈물이 잔뜩 고인 눈이 저를 응시하자 윤오는 스스럼없이 손을 뻗었다. 그의 엄지가 도하의 눈가를 쓸었다. 흘러내리기 직전인 물기가 그의 손에 의해 사라졌다. 울음이 거둬진 맑은 눈동자를 마주하자 참고 있던 말이 끝내 쏟아졌다. “네 사랑도, 내 사랑도 아팠으니까. 이제 그만 아프고…….” “……” “……그냥 우리 둘이 사랑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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