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 투 파라다이스!
작가임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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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작품에는 강압적인 성적 행위, 물리적 폭력, 호불호가 나뉠 수 있는 장면을 일부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사라진 보름간의 기억. 인적 없는 백사장. 온몸을 마비시키는 숲속의 열매. 정신을 차렸을 땐 눈앞에 검고 길쭉한 총구가 드리워져 있었다. “이름이 뭐야?” 검은 마스크로 얼굴을 반쯤 가린 남자는 어두운 숲속에서도 눈빛이 형형했다. 그가 데려간 곳은 낙원도에 세워진 비밀스러운 사설 감옥. “나 같은 사람들을 왜 가둬 두는데?” “알면서 뭘 물어.” 신원 확인을 마친 의진의 이름 앞에 붙은 새로운 수식어. 서울 서초구 강도 살인 사건 피의자. 보안대장 천상화는 새벽 한 시마다 재소자들의 특이 사항을 보고하라고 지시한다. 의진은 그 대가로 그의 개인 욕실에서 매일 씻게 해 달라고 요구한다. “우리 처음 만났던 날에 널 발견한 게 나라서 다행이라고 생각해.” 의진에게만 특별한 편의를 베푸는 보안대장. 이대로 천상화가 보이는 호의를 즐기며 이곳에 머물러도 괜찮겠다고 생각했다. ……송국현이 낙원도에 입도하기 전까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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