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A군과 B군의 스캔들
작가긱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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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작품에 등장하는 선수촌과 상세 규칙 등의 설정은 실제와 다를 수 있습니다. #혐관 #절륜하고몸좋은미인공 #까칠한재벌2세문란공 #수한정집착공 #헤테로공 #공한정까칠수 #자각없이다정한무심수 #공한정약집착수 #헤테로수 “날 망친다면 그건 너여야지. 네가 평생 원하던 일 아니야?” “그 반대는 내 몫이고.” 종목은 다르지만, 어릴 때부터 서로 라이벌이었던 국가대표 지완과 이현. 그들의 사이가 나쁘다는 건,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하지만, 세간은 두 사람을 '투닥거리는 영원한 동갑내기 라이벌'이라 포장해 엮는다. 올림픽 선발전을 앞두고 선수촌 홍보 영상을 찍게 된 지완과 이현은 여전히 사사건건 부딪치기만 한다. 하지만 전직 수영선수였던 하세민이 촬영에 참가하면서 두 사람의 관계에 변화가 생기는데…. #현대물 #소꿉친구 #라이벌/열등감 #배틀연애 #애증 #미인공 #강공 #능글공 #까칠공 #츤데레공 #집착공 #재벌공 #절륜공 #강수 #까칠수 #단정수 #무심수 #능력수 #천재수 #미남수 #질투 #오해/착각 #스포츠 #삽질물 #일상물 #3인칭시점 [미리보기] 이현의 알량한 빈정거림이 가소로운지, 지완은 입꼬리를 수려하게 들어 올리며 어깨를 풀었다. 자세를 곧추세우니 타이트한 운동복 위로 그 몸의 윤곽이 더 여실히 드러났다. 같은 운동선수라고 해도 그 몸에는 차이가 있었다. 투기 종목, 그중에서도 그래플링 종목 선수들의 몸은 가장 두드러졌다. 그럴 수밖에 없었다. 본질적인 종목과 훈련의 차이였다. 게다가 그중에서도 지완의 몸은 특출나게 예쁜 편이었다. 대충 봐도 넓다 못해 과한 어깨와 등, 단단하게 근육 잡힌 팔, 위압적으로 판판한 가슴, 튼실한 허벅지, 게다가 한껏 힙업된 엉덩이까지. 남자라면 한 번쯤 꿈꿔볼 만한 몸이었다. 자랑하지 않아도 모두가 알고 있는 그 몸을, 굳이 뽐내기까지 하는 지완이 영 재수가 없었다. 지랄한다. 이현은 혀를 찼다. 뽐내고 있다, 사실 이건 시기 어린 이현의 시선이었다. 지완은 그저 결린 몸을 푼 것뿐이었다. “소총은 아직 들 만한가 봐. 그것도 꽤 무겁다던데.” “힘자랑하려고 왔냐?” 사격은 잔근육이 필요한 스포츠로, 오히려 가늘고 딱딱한 체형이 유리했다. 이현은 그에 아주 적합한 몸이었다. 또 팔운동이라면 사실 이현도 할 말이 없지 않았다. 사격 선수들은 손 떨림을 줄이기 위해 미친 듯이 정지력 훈련에 몰두했다. 아령을 사격 자세로 들고서 몇십 분이나 버텨낼 때도 있었고, 3시간에 가까운 본선의 격발 시간 동안 120발을 쏴가며 버텨야 했기에 실전훈련 그 자체로도 충분히 팔운동은 되고 있었다. 사격이라고 고되지 않은 종목은 아니었다. 그러나 가시적인 영역에서 드러나는 차이는 어쩔 수 없는 것이다. 그 점이 때때로 이현의 심기를 건드렸다. 지금처럼. 이현은 이를 아득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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