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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오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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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작품에는 강압적인 관계, 폭력적인 묘사 등 호불호가 나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구매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여은아, 일어났어?” 바로 그 순간이었다. 기억 속의 누군가가 꽉 닫힌 문을 열고서 방 안으로 들어섰다. “…선배?” “응, 나야. 네 선배.” 나는 생각지도 못한 정체에 눈을 동그랗게 뜨고 그를 올려다보았다. 목소리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여해정이었다. 같은 과 선배이자 학교의 유명 인사, 여해정. 그러니까 나와 특별한 접점도 없었던 그런 사람. 그런데 내가 왜 그의 집에……. “저… 저 왜 여기 있어요?” “기억 안 나?” 네, 씨발. 하나도요. 게다가 왜 속옷 한 장 입지 않고 팔까지 묶여 있는 거죠? “…진짜 술을 퍼부었구나.” “뭐라구요?” “아니야.” 그래도 일면식이 있는 사람이라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다시금 입술을 뗐다. “선배, 그나저나 저 왜 여기 있는 거예요? 팔은 대체 왜, 혹시 어제 제가 뭐 실수라도….” “아니, 실수는 아니고.” “…….” “내가 너 데려왔어.” “…네?” “계획적으로, 의도적으로 데려왔다고. 여은아.”

완결 여부완결
에피소드3 권
연령 등급성인

세부 정보

팬덤 지표

🌟 로맨스 소설 중 상위 24.18%

👥

평균 이용자 수 527

📝

전체 플랫폼 평점

8

📊 플랫폼 별 순위

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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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mnail

달빛 시퀀스

“야, 너 나랑 사귀면 존나 알짜라고.” “싫어, 흐읏. 난 빚 다 갚으면, 그땐…….” “콱 뒈져 버릴 거라고?” 끄덕끄덕, 나는 구태휘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맞다. 아빠가 남긴 이 지긋지긋한 빚더미만 모두 청산하면 콱 뒈져 버릴 작정이었다. 그것도 아주 마음 편히. 빚을 남기고 죽으면 내 빚더미가 또 누굴 괴롭힐지 몰랐다. 엄마, 이모, 삼촌, 조카. 깡패 새끼들은 피만 섞였다 하면 다 가족인 줄 아니까. 죽어서도 민폐 덩어리가 되고 싶진 않았다. 그런 진지한 생각으로 눈살을 구기고 있는데, 등 뒤에 철썩 달라붙은 구태휘가 코웃음을 쳤다. “조또. 지옥에서 내가 너 건진다.” “아…. 흐윽, 왜 지옥이야?” “그럼 뭐 깡패 새끼랑 붙어먹는 년이 천국 가길 바랐냐?” 어이없어. 그런데 달리 반박할 말이 떠오르진 않았다. 하긴, 하늘에서도 깡패 새끼랑 붙어먹는 년은 더럽다고 손을 내저을 것 같았다. 어쩐지 기분이 불쾌해졌다. 나는 골반을 붙든 구태휘의 손등 위로 손톱을 세우며 입을 열었다. “흐으…. 빨리 끝내기나 해.” “싫어, 자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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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굴레

※본 작품에는 강압적인 성적 행위, 물리적 폭력, 가스라이팅 등 호불호가 강하게 갈릴 수 있는 요소가 다수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권노아를 향한 마음쯤이야 영원히 숨길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그러나 술김에 이루어진 하룻밤이 모든 걸 망쳤다. “나 우희야, 우희……라고!” “…….” “네 친구, 우희…… 이거 놓고 일단. 흐.” 나는 척추를 가르며 들어오는 성기에 비명을 내질렀다. 경계를 넘어선 최초의 그 밤, 우리의 열아홉이 손쓸 틈도 없이 부서졌다. 내 미숙하고 어설픈 첫사랑도 함께였다. * “넌 꼭 맞아야 말을 듣는 것 같아.” “……흐.” “손 참 많이 간다니까. 귀찮게.” 찰나 같은 다정함과 끔찍한 폭력으로 내 발목을 칭칭 옭아맨 권노아. “노아야. 나, 나 이제 너 안 좋아하는…….” 너 안 좋아하는 것 같아. 그렇게 말하고 싶었다. 그러나 권노아는 사근사근한 손길로 내 입을 막았다. “아프게 하는 거 싫다며. 다정한 게 좋고.” “…….” “내가 잘해 줄게. 그러니까 같이 지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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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코어 필름(Softcore Film)

※가스라이팅, 강압적인 관계, 선정적인 단어, 비도덕적인 캐릭터가 등장합니다. 구매 시, 참고 부탁드립니다. “빚 갚으면 뭐 할 거야.” “……떠날 거예요.” 이따위 대답이나 지껄이니까 다정하게 대해 줄 수가 없었다. 해준이 눈썹까지 찌푸리며 인상을 구겼다. “그래, 근데 너 연기하는 꼬라지 보니까 그럴 일은 없겠더라.” “…….” “죽어라 해 봐. 그런다고 네가 뜨나.” 여원은 비꼬듯이 던진 해준의 말에 긍정했다. 억울할 것도 없었다. 이런 식으로 가다간 평생을 현해준에게 잡혀 살게 될 것이다. 하고 싶지도 않은 연기를 꾸역꾸역해 나가며, 밥보다 욕을 더 배불리 처먹는 삶, 이자가 쌓이지 않게 해준의 좆을 빨며 전전긍긍하는 삶. 이것보다 더한 나락이 있을까. 해준은 나락에 잠긴 여원의 손을 잡아 주저앉혔다. 소파의 등받이에 몸이 닿기도 전에 입술이 부딪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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팃 포 탯(Tit for Tat)

※본 작품에는 강압적인 성적 행위, 선정적인 단어, 가스라이팅 등 호불호가 강하게 갈릴 수 있는 요소가 다수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예쁜 얼굴, 명석한 두뇌, 상냥한 말씨. 내 반짝이는 껍데기 속에는 구질구질한 가난과 병적인 자존심이 숨어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동기인 한시온에게 본모습을 들키게 된다. “학교에선 그렇게 고상을 떨더니. 입에 걸레라도 문 줄 알았어, 해림아.” 한시온은 특유의 오만함으로 사람을 살살 건드렸다. “너 나한테 하룻밤, 그 이상은 안 된다는 얘기야. 시온아.” 지고 싶지 않아 감히 그를 도발했다. “그러니까…… 넌 절대 날 못 이겨. 넌 그냥 내 애정 구걸하는 개새끼밖에 안 돼.” 무슨 수를 써서라도 지키고 싶었던 내 자존심. 그 욕심이 어떤 화를 불러올 줄 꿈에도 모르고. * 잘난 외모, 타고난 재력, 돌아 버린 성질머리. 모든 걸 갖춰 지루한 삶에는 자극이 필요했다. 그러던 어느 날, 예쁘고 이상한 애, 고해림이 나타났다. “너 걸레잖아. 부탁인데 제발 네 수준에 맞는 여자애들하고 놀아.” 착한 척, 돈 많은 척, 있는 척은 다 하지만 까 보면 별거 없는 초라함. “아, 개웃겨. 넌 왜 하는 짓마다 다 웃기지?” 말끝마다 바락바락 대드는 성깔도, 고양이를 닮은 얼굴도 내 취향인데 다루기가 영 쉽지 않다. 그럼 꺾어야지. “아무리 봐도 네 구질구질한 인생에 난 차선이 아니라 최선이야.” 망가트려서라도 손에 넣고 싶은 네 자존심. 그리고 고해림, 네 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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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형의 오류

※본 소설에는 3P, 약피폐 등 호불호가 나뉘는 키워드가 포함돼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걸어 다니는 걸레, 공용 딜도인 이해성을 짝사랑한 지 5년. 섹파에서 여자친구로 급부상하기 위해 별짓을 다 해 봤다. ‘내 친구랑 셋이 해 볼래?’ 하지만, 이해성의 입에서 튀어나온 건 다름 아닌 쓰리썸 제안. ‘셋이 하면 재밌을 것 같지 않아?’ ‘…….’ ‘더 꼴릴 것 같아.’ 이거 진짜 껍데기만 화려한 미친 새끼였구나. 당혹감은 잠시였다. 여우처럼 구는 이해성에게 홀려 정신을 차렸을 땐…. “얘야?” 이해성의 친구, 도정원이 눈앞에 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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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크? 정크!(Junk? Junk!)

“네가 애기 낳기 싫으면 어쩔 건데.” “…아, 아.” “내가 싸면 그만이지.” “개새, 끼… 하, 흐윽, 응!” 나는 끔찍한 소리를 내뱉는 한주언의 머리통을 붙들고서 다리만 바동거렸다. 이걸 그냥 밀어내 버릴까 싶다가도, 한편으로는 확 끌어안고 싶기도 했다. “그냥 안에 싸 버리고 두 집 살림 할까? 하아….” 고등학생 딱지를 떼자마자, 스윗한 불륜남 한주언에게 코가 꿰여 불륜녀가 되었다. 그래도 상관없었다. 그를 사랑하니까. “불륜이야, 애인이야. 네 입으로 말해 봐.” “…….” “말하라니까?” “그래, 불륜이야. 근데? 뭐 어쩌라고.” 하. 내 파렴치함에 정화익이 어처구니없다는 듯 헛웃음을 쳤다. 어차피 다 뽀록난 거 뻔뻔하게 나가기로 했다. 여기서 약하게 굴어 봤자 약점만 잡힐 게 뻔하지. 나는 고개까지 치켜들고선 태연자약한 태도로 입을 열었다. “네 눈엔 드러운 불륜으로 보일 수도 있어. 근데 우린 달라. 아저씨는 나한테 위로받고 있는 거고, 난 아저씨 사랑하는 거야. 플라토닉 러브. 알겠어?” “…….” “그리고 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언젠가는 이혼하고 나한테 오겠다고….” “와, 진짜 미친다. 왜 불륜 하는 애들은 멘트가 하나같이 다 똑같지? 어디서 배우나? 뭐 학원 다녀?” 비웃음 가득한 말투에 순식간에 말문이 턱 막혔다. 꼭 막장 드라마에 나오는 무개념 불륜녀가 된 기분이었다. 내가 바보처럼 입만 벙긋거리고 있자 정화익이 정신 좀 차리라는 듯 한 번 더 비수를 꽂았다. “그리고 플라토닉? 야. 뜻은 알고 말하는 거지? 씹, 지나가던 개가 웃겠네.” “…….” “니네 사랑은 존나 플라토닉 하셔서 주차장에서 떡을 치나 봐? 불륜 감성 좆된다.” 하지만 학과 동기인 화익에게 불륜 현장을 들키게 되고, 세 사람의 사이엔 자꾸만 균열이 생기게 되는데…. “해 볼래?” “…….” “니네 아저씨 엿도 먹일 겸.” 아저씨. 내가 다른 남자랑 자도 와이프랑 이혼 안 할 거야?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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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나비

※본 도서는 강압적인 관계, 물리적 폭력, 가스라이팅 등 비윤리적인 내용이 일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하얀 발목을 손에 움켜쥔 희련이 봉긋하게 솟은 복사뼈를 문질렀다. “야, 나 밤새 너 생각나서 죽는 줄 알았다?” “악… 흐윽!” 살갗 위로 지문이 새겨지는 느낌이었다. 지수가 악을 쓰며 발버둥을 쳤다. 그러자 희련이 손을 움직여 지수의 발목을 세게 움켜쥐었다. “너 나한테 뭔 짓 했어.” “…흐.” “나 꼬셨어?” 희련이 희미하게 웃는 소리가 들렸다. 찌릿한 통증에 몸부림을 멈춘 지수가 시트를 쥐어뜯으며 웅얼웅얼 말을 내뱉었다. “아파, 희련아… 흐.” 저도 모르게 김희련의 이름을 부르며 애걸했다. 그러면 멈춰 줄까 싶어서. 그러나 발목을 더듬던 김희련의 손은 거침없이 종아리를 타고 올라왔다. “너한테 끌렸나, 꼴렸나.” “…….” “나도 모르겠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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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항 속의 새

※본 작품은 자보드립, 강압적 관계, 물리적 폭력 등 호불호가 나뉠 수 있는 장면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기어서 와야지.” 곧장 바닥으로 무릎을 꿇었다. 미지근한 대리석의 온도가 피부 위로 전해져 오는 게 느껴졌다. 내게 바닥을 기는 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이렇게 해서라도 서요한과의 일을 지워 내고 싶었다. 충동적인 실수로 그를 잃고 싶지 않았다. 권윤하의 발치에 앉았다. 곧게 뻗은 손가락이 블라우스 자락을 가볍게 들추었다. 타인의 흔적을 찾고 있는 손길이 놀랍도록 여유로웠다. 서요한이 내 몸에 흔적을 남기지 않았음에 진심으로 안도했다. 비겁하고 치졸한 마음이었다. “난 또 뭐라고. 깨끗하네.” “…….” “생각해 봐. 이런 게 눈앞에 있는데 안 빨고 버틸 남자가 어디 있겠어.” 그는 흥이 깨졌다는 듯 말했지만 가슴께로 와 닿은 손은 치우지 않았다. 말랑한 위 가슴을 쿡쿡 누르던 손이 뭉근한 손길로 유방을 주물렀다. 서요한과의 행위로 끈적하게 젖어 든 다리 사이가 염치도 없이 옴죽거리는 것이 느껴졌다. “이러고 있으니까 또 땡기네. 나 기분 풀리게 좀 빨아 볼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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팃 포 탯(Tit for Tat)

※본 작품에는 강압적인 성적 행위, 선정적인 단어, 가스라이팅 등 호불호가 강하게 갈릴 수 있는 요소가 다수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예쁜 얼굴, 명석한 두뇌, 상냥한 말씨. 내 반짝이는 껍데기 속에는 구질구질한 가난과 병적인 자존심이 숨어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동기인 한시온에게 본모습을 들키게 된다. “학교에선 그렇게 고상을 떨더니. 입에 걸레라도 문 줄 알았어, 해림아.” 한시온은 특유의 오만함으로 사람을 살살 건드렸다. “너 나한테 하룻밤, 그 이상은 안 된다는 얘기야. 시온아.” 지고 싶지 않아 감히 그를 도발했다. “그러니까…… 넌 절대 날 못 이겨. 넌 그냥 내 애정 구걸하는 개새끼밖에 안 돼.” 무슨 수를 써서라도 지키고 싶었던 내 자존심. 그 욕심이 어떤 화를 불러올 줄 꿈에도 모르고. * 잘난 외모, 타고난 재력, 돌아 버린 성질머리. 모든 걸 갖춰 지루한 삶에는 자극이 필요했다. 그러던 어느 날, 예쁘고 이상한 애, 고해림이 나타났다. “부탁인데 제발 네 수준에 맞는 여자애들하고 놀아.” 착한 척, 돈 많은 척, 있는 척은 다 하지만 까 보면 별거 없는 초라함. “아, 개웃겨. 넌 왜 하는 짓마다 다 웃기지?” 말끝마다 바락바락 대드는 성깔도, 고양이를 닮은 얼굴도 내 취향인데 다루기가 영 쉽지 않다. 그럼 꺾어야지. “아무리 봐도 네 구질구질한 인생에 난 차선이 아니라 최선이야.” 망가트려서라도 손에 넣고 싶은 네 자존심. 그리고 고해림, 네 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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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의 비극

※본 작품은 강압적인 관계와 여성 사정 등 호불호가 갈리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구매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B급 가이드라는 이유로 모진 구박과 학대를 받았던 청아. 양부모의 강요로 얼굴도 모르는 에스퍼와 계약을 맺어야 했던 그날, 그녀는 자신의 새로운 계약자인 S급 에스퍼 연희재와 만난다. “몇 살이랬죠? 21살?” “22살이요.” “생각보다 너무 어리네. 진짜 애기다.” 다정한 목소리, 상냥한 손길. 처음으로 맛본 타인의 따스함. 가이딩을 조건으로 한 계약관계임을 알고 있음에도 그에게 빠져들 수밖에 없었다. 희재가 어떤 얼굴을 숨기고 있는지 미처 알지 못한 채. “저 이…제 그만두고 싶어요.” “청아 씨가 어려서 뭘 모르는 것 같은데… 계약은 함부로 어기면 큰일 나요.” 제 것이 될 수 없는 다정함에 괴로워하던 청아는 자신을 붙잡으려는 희재의 곁에서 도망가기로 결심한다. “싫어요…. 나 더는 안 할래…. 흐윽, 하지 마요. 희재 씨.” "기껏 다 길들여 놨더니 왜 도망,을 가서 이 고생을 해요. 응?" 하지만, 도망 끝에 마주한 그의 미소는 비극을 닮아 있었다. 《가이드의 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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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프레스 6974

※본 소설에는 SM, 도구플, 스팽, 본디지, 브레스컨트롤, 여성 사정 등 호불호가 나뉘는 키워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나 때려 줘.” “…누나, 설마 진짜 바람피운 거예요? 아니, 우리가 쓴 콘돔이 몇 갠데.” “…태인아, 끝까지 숨기려고 했는데… 나도 한계야. 사실은, 나… 나 마…조히스트야.” “…네?” “나도 알아, 이런 말 하면 네가 날 어떻게 생각할지…. 그렇지만, 나 이제 너한테 모든 걸 솔직하게 털어놓고 편해지고 싶…” “마, 뭐요? 그게 뭔….” 응? 한쪽 눈썹을 올린 채 당황스럽다는 듯 내 얼굴을 바라보는 반듯한 눈매에 고개를 푹 숙이고야 말았다. 마조히스트가 뭔지도 모르는 순진한 연하 애인에게 과연 SM 플레이를 제안하는 게 옳은 일일까, 별의별 생각 생각이 다 들었지만 더는 물러설 곳이 없었다. * “이제 딱 한 대 남았어요. 어쩔래. 끝까지 갈래요?” “…흐읏, 윽. 진짜 아파…으, 읏… 태인아.” “참아요. 누나. 끝나고 존나 빨아 줄게.” “……아!!!” 날카로운 손바닥이 엉덩이를 후려치듯 내려앉고 사나운 마찰음이 귀를 찢었다. 순간, 귀에 이명이 들릴 정도로 극렬한 통증이 벌건 피부 위로 빠르게 퍼져 나갔다. …얘, 너무 잘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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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모텔

※본 작품에는 남주 외 인물과의 강압적, 폭력적 관계 및 다인플에 대한 묘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구매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달그락, 시계를 벗어 테이블에 올린 재언이 요원을 향해 까딱 고갯짓을 했다. “너 뭐 잘 하는데.” “저 빠는 것도 잘 하고, 위에서도 잘 해요. 다, 다 할 수 있어요.” “뭐 ‘시키는 거 다 해요.’야?” 겁이 없는 건지 멍청한 건지 도통 감이 잡히질 않았다. 그래서 더 구미가 당기기도 했고. 재언은 거리를 좁혀 요원의 앞에 섰다. “다행이네, 하필 딱 내 취향이라.” 순간, 눈 속에서 들었던 당돌한 부탁이 떠올랐다. 사람을 죽여달라던.. 누굴, 왜, 어떻게, 어째서, 언제, 어디서 죽이고 싶은지 아는 건 하나도 없지만 딱히 못 해줄 이유도 없었다. 사람 죽이는 게 직업인 깡패 새끼였다. 그에 대한 합당한 댓가만 치러준다면 뭔들. 그리고 지금 자신의 눈 앞에 그 댓가가 서 있었다. 죽이게 예쁘고 위험한. “해 봐. 뭐든.” “....” “내 마음에 들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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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의 비극

※본 작품은 강압적인 관계와 여성 사정 등 호불호가 갈리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구매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B급 가이드라는 이유로 모진 구박과 학대를 받았던 청아. 양부모의 강요로 얼굴도 모르는 에스퍼와 계약을 맺어야 했던 그날, 그녀는 자신의 새로운 계약자인 S급 에스퍼 연희재와 만난다. “몇 살이랬죠? 21살?” “22살이요.” “생각보다 너무 어리네. 진짜 애기다.” 다정한 목소리, 상냥한 손길. 처음으로 맛본 타인의 따스함. 가이딩을 조건으로 한 계약관계임을 알고 있음에도 그에게 빠져들 수밖에 없었다. 희재가 어떤 얼굴을 숨기고 있는지 미처 알지 못한 채. “저 이…제 그만두고 싶어요.” “청아 씨가 어려서 뭘 모르는 것 같은데… 계약은 함부로 어기면 큰일 나요.” 제 것이 될 수 없는 다정함에 괴로워하던 청아는 자신을 붙잡으려는 희재의 곁에서 도망가기로 결심한다. “싫어요…. 나 더는 안 할래…. 흐윽, 하지 마요. 희재 씨.” "기껏 다 길들여 놨더니 왜 도망,을 가서 이 고생을 해요. 응?" 하지만, 도망 끝에 마주한 그의 미소는 비극을 닮아 있었다. 《가이드의 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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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불가침의 영역

※본 작품에는 강압적이고 폭력적인 성적 행위, 선정적인 단어, 가스라이팅 등 호불호가 강하게 갈릴 수 있는 요소가 다수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태광의 품에서 위태로운 평온을 만끽하고 있던 어느 날. 저택에 처들어온 무진으로 인해 수련의 세상이 뒤집어졌다. “아가씨, 그만 짜고 갑시다.” 무진의 손에 끌려 간 곳은 말 그대로 지옥이었다. 냉랭한 분위기와 험악한 기세의 남자들. 그중 가장 무서운 건 무진의 큰 형님인 문겸이다. 문겸은 자꾸만 자신에게 손을 대고 수련은 점점 더 괴로워져만 가는데…. “네 애인은 대충 빨아도 오냐오냐 해 줬나 본데.” “…….” “난 씹질할 때 눈에 뵈는 게 없는 새끼라 손부터 나가. 알겠지?” 폭력과 강제로 얼룩진 지옥같은 나날들, 그럼에도 수련은 태광과의 재회를 위해 하루하루를 버틴다. “이리 예쁜데 와 때리지?” “…….” “내 같으면 밤새 물고 빨았을 낀데.” 아이러니하게도 그런 수련에게 힘이 되는 건, 자신을 이 곳으로 데려온 무진 뿐이다. “저, 저 시키는 거 다 할게요. 다 할 수 있어요.” 수련은 살아남기 위해, 태광에게 돌아가기 위해 무진의 손을 잡게 되고. “뭐, 시키는 대로 다 할 거면 내 좆이라도 빨아 줄라고?” “…제가 빨면 아, 알려 주실 거예요?” “함 해 보든가. 하는 거 보고.” “…….” “내는 꼬치가 커서 한두 번 물 빼는 걸로는 안 끝난다.” 그와 가까워지며 무진이 자신을 이 곳에 데려온 진짜 이유를 알게 되는데…. 과연 수련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 태광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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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린 그림 찾기

※ 본 작품은 폭력적이며 비윤리적인 상황과 서술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도서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이사와 사원으로 만나 남몰래 사내 연애를 하던 이현과 한이. 그러던 어느 날 이현이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인해 죽는다. 자신이 이현의 애인이라는 사실을 말하지 못해 숨어서 울기만 하던 중 한이는 그와 똑 닮은 쌍둥이 동생 이정이 건넨 손수건을 받게 되고. “형이 보면 슬퍼하겠네. 눈물 닦아요.” 부드러운 손길로 다가오는 그에게서 자꾸만 이현을 찾게 된다. “울지 마. 한이야. 네가 이러면 나 속상해.” 그러나 이정은 마치 한이를 놀리기라도 하듯 이현을 흉내 내기 시작한다. 며칠 후, 술에 취해 판단력이 흐려진 한이는 이정을 이현이라 생각하며 하룻밤을 보내는 실수를 저지르고 결국 괴로움을 견디지 못해 사표를 내려 이정을 찾아간다. 그런데……. “아버지 도박 빚은 어떻게 하려고 그래. 권이현 없으니 이제 새 빨대 찾으러 갈 거야?” “…….” “나로 할래? 네 빨대. 넌 내 좆 빨고, 난 내 등골 좀 빨려 주고. 나쁠 거 없잖아, 난 그날 되게 좋았거든.” 이미 사방이 가로막혀 도망칠 다른 길이 없는 상태였다. 과연 이현과 이정이라는 경계에 놓인 한이의 마음은 어디로 흐르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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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와인드 필름(Rewind Film)

※본 도서는 강압적인 관계, 선정적인 단어에 대한 내용이 일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얘기 들었어요. 기억을 잃었다고.” 산뜻한 미소를 지운 남자가 제게로 손을 뻗었다. 곧게 뻗은 손가락 하나가 반창고가 붙은 왼쪽 이마를 피해 정중앙을 콕 짚었다. 장난스러운 손짓이었다. “하나도 빠짐없이 전부, 맞죠?” “네, 그런데 누구… 아니, 저를 어떻게 아시는 건지….” 설희는 남자의 말에 긍정하면서도 그의 정체를 알고 싶어 참을 수가 없었다. 도대체 누구길래, 나와 어떤 사이이길래 나를 알고 있는 거냐고. 그리고 나는 대체 어떤 사람이었냐고. “나? 설희 씨 애인인데.” “…네?” 툭 튀어나오는 남자의 말에 심장이 덜컹 내려앉았다. 애인. 너무 깜짝 놀라서 말도 제대로 나오질 않았다. 애인이라니. 과거의 자신이 어떤 사람이었는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런 대단한 남자와 사귀었을 거란 확신은 들지 않았다. 의심 어린 눈초리로 시선을 올리자 남자가 가볍게 어깻짓을 했다. “우리 떡 쳤어요.” “…….” “그것도 아주 많이.” 일러스트: ra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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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골목 블루스

※본 작품은 강압적 관계, 더티토크 등 호불호가 나뉘는 키워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또한 소설 표기상 의도적으로 맞춤법을 지키지 않은 대사가 있으니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나, 나 얼만데? 한 번 할 때.” 결국, 내 입에서 나온 말이라곤 저딴 말이 전부였다. “30. 진짜 비싸게 쳐준 거야. 니 윤 마담한테 갔으면 반값이다.” 싸구려 같은 소리에 김희락이 내 가슴에 얼굴을 처박고 웃었다. 결 좋은 머리카락을 쥐어뜯어 버리고 싶었지만, 꾹 참았다. 언젠가 이 모든 빚을 갚게 되는 날 반드시 모조리 뜯어 주겠다고 다짐했다. “…너무 싸.” 하. 당돌한 내 말에 김희락이 크게 비웃었다. “그럼 홍이 니가 얼만데.” “…….” “매겨 봐, 직접.” “50. 그 정돈 쳐줘.” 팔릴 땐 팔리더라도 헐값에 팔리고 싶진 않았다. 지금 몸이 달아 있는 건 내가 아니라 김희락이었다. 두툼하게 부푼 김희락의 바지춤만 봐도 그랬다. 그렇다면 조금이라도 더 비싸게 팔고 싶었다. 바지춤으로 꽂힌 내 시선을 느낀 김희락이 입꼬리를 올려 웃었다. “안 그렇게 생겨서 장사할 줄 아네.” “…….” “50으로 해.”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입술이 부딪혔다. 첫 키스였다, 김희락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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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기 게임

※본 작품은 3p, 강압적 관계 등 호불호가 나뉘는 키워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오늘 또 김여희에게 차였다. 셀 수도 없는 고백, 셀 수도 없는 거절. 이딴 게 사랑이라니, 너무 끔찍했다. “제겸이 안 본 사이에 호구 다 됐네?” “…됐다. 넌 그냥 집에 가서 시차 적응이나 해라.” 안 그래도 괴로워 죽겠는데 돌연 미국에서 돌아온 백현오가 말도 안 되는 소리로 내 심기를 살살 건든다. “야, 내가 걔 꼬시면 너 어쩔래?” “나도 못 넘긴 걸 네가 무슨 수로.” “난 넘기지. 누구처럼 호구 새끼가 아니라서요.” 쓰레기 같은 내기였다. 그런데 왜일까. 웃기게도 백현오의 장난질에 마음이 위태롭게 흔들렸다. 이러면 안 되는데, 김여희의 진심을 알고 싶어졌다. “세 달만 줘 봐. 김여희 단추 내가 가져올게.” 위험한 내기의 시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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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골목 블루스

※본 작품은 강압적 관계, 더티토크 등 호불호가 나뉘는 키워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또한 소설 표기상 의도적으로 맞춤법을 지키지 않은 대사가 있으니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나, 나 얼만데? 한 번 할 때.” 결국, 내 입에서 나온 말이라곤 저딴 말이 전부였다. “30. 진짜 비싸게 쳐준 거야. 니 윤 마담한테 갔으면 반값이다.” 싸구려 같은 소리에 김희락이 내 가슴에 얼굴을 처박고 웃었다. 결 좋은 머리카락을 쥐어뜯어 버리고 싶었지만, 꾹 참았다. 언젠가 이 모든 빚을 갚게 되는 날 반드시 모조리 뜯어 주겠다고 다짐했다. “…너무 싸.” 하. 당돌한 내 말에 김희락이 크게 비웃었다. “그럼 홍이 니가 얼만데.” “…….” “매겨 봐, 직접.” “50. 그 정돈 쳐줘.” 팔릴 땐 팔리더라도 헐값에 팔리고 싶진 않았다. 지금 몸이 달아 있는 건 내가 아니라 김희락이었다. 두툼하게 부푼 김희락의 바지춤만 봐도 그랬다. 그렇다면 조금이라도 더 비싸게 팔고 싶었다. 바지춤으로 꽂힌 내 시선을 느낀 김희락이 입꼬리를 올려 웃었다. “안 그렇게 생겨서 장사할 줄 아네.” “…….” “50으로 해.”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입술이 부딪혔다. 첫 키스였다, 김희락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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