핥아 먹어요
작가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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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침대 위에 주헌이 헤드에 등을 기댄 채 알몸으로 비스듬히 앉아 있었다. 선이의 시선은 본능적으로 가장 먼저 이질적인 곳으로 쏠렸다. 꿈속에서 본 것보다 훨씬 더 컸다. 낮에 바지 속에서 봤던 것. 브리프 속에 감춰져 있던 묵직한 형태만으로도 기가 질릴 정도였던 건, 발기하고 나자 아예 현실에 있어서는 안 될 것 같은 크기가 되어 있었다. 원주헌은 그걸 손아귀 가득 붙잡고 있었다. “죄… 죄송합니다.” 그가 뭘 하든 여기는 개인적인 공간이었다. 소스라치게 놀라 사과하고는 도망치듯 거실로 나가려던 그녀가 문뜩 걸음을 멈췄다. “저 인간이 지금 내 이름 부르면서….” 그럼 그게…. 그녀의 얼굴이 활활 타올랐다. *** “김선이 선생님, 다 봐놓고 왜 도망가요?” “못 봤어요.” 물론 봤다. “못 봤어요?” 그가 마치 섭섭하다는 듯 물었다. “내 자지 어떻게 컸는지 보고 싶지 않아요? 되게 예쁘게 컸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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