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 크라임
작가정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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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멍청해. ……내가 그렇게 좋아?” 제문을 장악하고 있는 폭력조직 호문의 행동대장 윤시연. 10년 넘게 조직에서 살아왔고 그에 익숙해졌지만 한편으로는 그로 인한 불면증에 시달린다. 그러던 어느 날, 호문이 염원하던 제3거리 흡수를 도와주겠다며 제 발로 호문에 들어온 우륜을 만난다. 단정치 못하지만 번듯하고, 도박장에서 진상을 부리는 사람에게 대화를 시도하고, 허구한 날 함께 밥 먹자며 조르는 엉뚱한 그와 일하며 두 사람은 조금씩 가까워지는데……. “얼마나 이렇게 바보 같고, 무식하고, 순진할 수가 있는지……. 이게 좋아하는 건가? 응? 아니면 사랑이야, 이런 게?” 격렬하게 토해내는 얼굴을 빤히 보기만 했다. “누군가를 좋아하는 건 좀 더 설레고 신나야 하는 거 아닌가? 그게 연애잖아. 난 항상 그런 연애를 해왔어. 이렇게 매번 가슴 졸이고 미칠 것 같은 게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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