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골로
작가인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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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 형질을 숨긴 채 알파 행세를 하며 살아온 이진우. 완벽한 거짓의 삶은, 의심하거나 위협하는 자 하나 없다. 그러던 어느 날. 유신그룹 후계자로서 탄탄대로를 걸어온 그는 지루한 삶 속에 나타난 신인 배우 장승훈을 만나 잠시 샛길로 한눈을 팔게 되는데……. “장승훈 배우님께 세 가지 광고를 제안하려고 합니다.” “셋 중에 어떤 광고를 제안하는 건데요?” “셋 다입니다.” 파격적인 광고 제안은 단순한 미끼일 뿐이었다. “저는 장승훈 배우님의 아이를 갖고 싶습니다.” “제 아이를 이진우 전무님이 낳겠다고요?” 알파가 알파를 상대로 임신해 아이를 낳겠다는 황당무계한 소리. 장승훈의 약점을 담보 삼아 이진우는 자신의 진짜 형질을 털어놓는다. “맞습니다. 저는 오메가입니다.” 32년간 거짓말만 하며 살아와서일까. 진실을 말하고 있음에도 거짓말을 하는 기분을 느낀다. 그리고 협박으로 시작된 관계는 어느 순간 변하기 시작한다. 장승훈의 눈동자에 스친 연민이 이진우는 불쾌하긴커녕 기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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