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살 때 처음 만난 순간, 사랑에 빠졌다―― 광물학자 수잔이 채굴을 맡게 된 것은, 첫사랑인 제이크가 경영하는 보석 회사가 의뢰한 일이었다! 게다가 작업하는 동안 수잔은 그의 저택에서 지내게 되고…. 한 지붕 아래에서 살면서 매일 얼굴을 마주하고 있으면 첫사랑을 끝내긴커녕 다시 불이 붙을 것 같아…. 그런 그녀의 고민도 모른 채,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는 제이크. 죽은 약혼녀를 아직까지 잊지 못하고 있던 그는 아버지가 후계자를 보고 싶다고 재촉하자 수잔에게 사랑이 없는 결혼을 제안하는데…?!
실리주의자인 사업가 조슈. 결혼조차 그에겐 사업의 일환에 불과했다. 그런 조슈에게 들어온 혼담. 업계를 좌지우지하는 대기업을 인수하는 조건으로 회사 사장인 가우어가 내건 건 바로 자신의 딸인 웬디와의 결혼이었다. 가우어는 자신의 외동딸을 "별난 괴짜"라 말했지만, 조슈는 여자들 꼬시는 건 식은 죽 먹기라며 옅은 미소를 짓는다. 그러나 아무것도 모르는 웬디와 마주했을 때, 너무나도 순진무구한 그녀의 모습에 당황하고 마는데?!
"아픈 동생을 돌보며, 카우보이 웨스턴 바의 웨이트리스로 일하는 에이미. 가게 단골인 목장주 이슬레이는 그녀의 처지를 동정해, 허물없는 친구로서 자신과 결혼해 준다면 자매의 생활을 책임져 준다고 한다. 성실하고 다정한 그의 말을 믿은 에이미는 이슬레이와의 결혼을 결심하고 와이오밍으로 향하지만, 도착한 곳은 온통 눈투성이. 눈보라로 발이 묶여 있는데 미래의 남편 대신 그녀를 데리러온 그의 아들과 폭풍우 속 한 지붕 아래에 갇히고 마는데…! "
누가 뭐래도 내 꿈은 행복한 결혼! 사랑을 동경하는 헬렌은 “사랑의 저택”의 전설을 시험해보러 왔다! 미혼 여성이 “사랑의 저택”에서 생일을 보내면 다음 날 처음 만난 남성이 운명의 상대가 된다는 것이었다. 수상한 소리가 들리는 암흑 속에서 헬렌은 떨며 후회하고.... 혼자서 이런 곳에 온 건 너무 무모했어! 갑자기 눈앞에 커다란 사람 그림자가 나타났다! 거기서 그녀가 만난 건...?!
약혼자에게 배신당한 루시 대신 분노하던 언니 리사와 여동생 헬렌은 전 약혼자에게 복수를 하기로 한다. 세자매의 의붓오빠인 잭을 루시의 연인으로 내세워 전 약혼자에게 사이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앙갚음을 하려는 것이었다. 아무리 피가 이어지지 않았다 하더라도 잭이 연인이라니 말도 안 돼. 망설이는 루시에게 여동생은 「하지만, 잭은 “운명의 상대”야.」라고 속삭인다. 자매가 사는 마을에 전해져오는 “사랑의 집”의 전설에 따르면 그말이 맞긴 한데…. 루시는 처음으로 의붓오빠를 이성으로 의식하기 시작하고!
미즈리 주의 아름다운 시골마을에서 호텔 크로스비를 경영하는 전직 변호사 에릿사. 부모님을 일찍 여읜 그녀에게 있어 두 명의 여동생과 작은 호텔이 지키고 싶은 것 전부였다. 하지만, 그런 조용하고 평화로운 생활은 토지 권리서를 가진 한 남자에 의해 갑작스럽게 종지부를 찍었다. 진한 검은 머리의 그는 그 근방의 재개발을 위해 에릿사 가족을 내쫓은 것이었다. 이 호텔은 내 꿈이자 인생 그 자체야, 내 작은 행복을 빼앗은 당신. 난 상대가 누구든 싸우겠어--!
트리샤는 식당 일을 하면서 펫 살롱을 열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대출을 받을 은행을 찾지 못한 상태이다. 바로 그때, 한 남자 손님이 투자회사를 소개해 주었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 투자회사를 찾아갔는데, 사실 그는 투자회사의 사장인 라시터 드라간이었다! 대출 조건은 크리스마스 연휴 동안 그의 아내 역할을 하는 것. 꿈을 위해서라고는 하나, 그의 매력은 치명적이다…. 트리샤는 망설이다 그가 내민 손을 잡는다. 크리스마스이브의 기적, 지상 최고의 러브스토리.
한나는 사장에게 “평균 이하”라는 모욕을 당해 사표를 내고 회사를 그만둔다. 상처 입은 마음을 안고 〈블루문 인〉을 방문해 민박 여주인의 말을 듣고 정원에 나가보니 폐허가 된 석조 교회의 창문에 달이 걸려 있었다. 그 달의 두 번째 만월―블루문의 밤이었다. 마법과도 같은 아름다운 달빛 아래에, 갑자기 거칠고 관능적인 매력이 감도는 남성이 나타났다. 놀랍게도 그 사람은 한나의 마음을 짓밟았던 사장 로스 제리크였다!! 운명은 왜 이런 잔인한 덫을 놓은 것일까?!
결혼식 당일, 다나는 약혼자의 엄청난 배신을 알게 된다. 그에게서 도망치기 위해 바다에 뛰어들지만 힘이 다하고 만다. 그런 그녀를 구한 사람은 우연히 크루저를 조종하던 수의사 샘이었다. 정신이 든 그녀는 정체가 밝혀지면 도로 약혼자에게 끌려갈 것이라 생각하여 기억상실증이라고 거짓말을 한다. 샘이 사는 섬에 오게 된 다나는 그녀의 고모에게 환영을 받아 한동안 섬에서 살게 된다. 하지만 이대로 가면 샘이 본토에 연락을 취할 것이다. 한편 그는 다나를 의심하고 있었는데…!!
미망인 일레인은 비정한 사업가 미첼 레스 때문에 곤란한 상황에 빠져 있었다. 그는 일레인이 경영하는 퀼트 회사를 매입하고 2주 후에는 빚의 담보였던 죽은 남편의 저택까지 빼앗으려고 한다. 돌려받고 싶으면 받아들이기 힘든 어떤 조건을 받아들이라는데. 일레인은 굴복할 수밖에 없을까? 두려울 만큼 아름다운 외모로 약자를 잡아먹는 "독수리"로 불리는 이 남자…. 분개하면서도 저택을 되찾기 위해 그의 말에 따르던 일레인은 생각지 못했던 미첼의 상냥한 일면을 보면서 그만 그에게 끌리게 되는데….
하루라도 빨리 결혼 상대를 찾아야 해! 제니퍼는 자신의 커리어를 위해 남편을 구하기로 하고 자신에게 어울리는 남성을 찾아나선다. 그러나 남편을 고르는 과정에서 우연히 만난 콜이라는 남성은 이런 제니퍼의 결혼에 대한 생각이 틀렸다고 비난한다. 변덕스러운 감정에 의지하지 않고 이성적으로 남편을 고르겠다고 믿고 있던 제니퍼였지만, 결혼에는 사랑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그야말로 자신의 이상형과는 정반대인 거만하고 어이 없을 정도로 잘생긴 콜에게 점점 끌리기 시작하는데…?!
「결혼 공포증이 있는 여자는 지긋지긋해.」 연인으로부터 이별을 통보받고, 상심한 킴은 소꿉친구인 잭스를 떠올렸다. 실연했을 때, 침울해 있을 때, 그는 항상 어떤 말이든 들어주고 위로해 줬다. 이번에도 분명…. 그렇게 생각하고 6년 만에 그를 만나러 가지만, 킴은 처음으로 그에게 차갑게 거절당한다. 표면적으로는 상냥하지만, 그는 킴과 거리를 두고 사업 파트너라는 여성과 붙어만 있다. 거기서 킴은 겨우 깨달았다. 사실은 계속 마음속으로 그에게 끌리고 있었다는 것을….
"명문가문의 따님인 본인이 눈치채지 못하도록 호위하는 것. 전(前) 함정 수사관 빌리에 있어서 이번에 하게된 새로운 일은 너무나 쉬운 일이었다. 그런데 그 따님인 줄리가 한밤중에 집을 뛰쳐나온 것으로 사태는 완전히 바뀌었다! 뒤쫓는 빌리는 경관이라고 거짓말해 그녀를 되돌리려고 하지만, 어이없게 실패. 게다가 아무것도 모르는 줄리에게 도피하는 데 있어 호위를 부탁받는다. 이제 와서 그녀를 잃을 수는 없다. 빌리는 천사와 같이 순진한 세상 물정 모르는 아가씨, 줄리의 가출 놀이에 동참하기로 하는데...!"
경영컨설턴트인 나탈리는 출장지인 캘리포니아에서 조니를 만났다. 그는 그 지역에서 유명한 바텐더로, 마티니 콘테스트에서 오랫동안 왕좌를 독식하고 있던 남자였다. 작년에 리타에게 왕좌를 뺏기기 전까지는…. 이 지역에서는 흔치 않은 복장인 정장 차림의 나탈리에게 흥미를 느낀 조니는 데이트를 신청한다. 사람의 마음을 꿰뚫어보는 듯한 조니에게 나탈리도 강하게 끌리는데…. 한편, 조니에게서 왕좌를 뺏은 리타는 하룻밤을 함께 보낸 벤과의 향후 관계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데….
세계적인 대기업에서 일하는 알렉스는 어느 날 갑자기 그룹 전체를 이끄는 젊은 CEO 가브리엘 크루즈에게 호출을 받았다. 그는 냉혹한 경영자로 유명한 남자. 내가 뭘 잘못하기라도 했나? 불안한 마음으로 향한 그곳에서 본 건 갈색 피부와 풍성한 흑발이 아름다운 낯익은 남자─ 바로 여름이 끝남과 동시에 행방불명된 옛 연인의 모습이었다! 그리고 알게 된 충격적인 사실. 그녀의 소중한 사랑의 추억은 전부 거짓으로 도배된 서민 조사의 일환이었다는 것이다…!
영국의 패션 잡지사에서 어시스턴트로 일하고 있는 가브리엘라는 인도양의 섬, 모리셔스에 혼자 내려섰다. 원래는 편집부 전원이 로케이션에 올 예정이었지만 회사에 인플루엔자가 유행하는 바람에 감염되지 않았던 가브리엘라가 홀로 촬영의 사전 조사를 오게 된 것이다. 호텔에서 한숨을 돌리려고 했던 그때, 갑자기 한 남성이 방으로 들어왔다. 그의 이름은 릭. 편집장의 연인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는 그가 어째서 여기에?! 그리고 릭은 당황하는 그녀를 아름다운 눈동자로 유혹하는데….
멜로디는 극심한 두통을 견디며 병실 침대에 누워있었다. 기억상실 진단을 받은 건 2일 전. 교통사고를 당하고 죽음의 문턱까지 갔지만 사고에 대해서도, 그 이전에 있었던 일도 전혀 기억하지 못했다. 그런 멜로디의 곁에 애시라고 밝힌 남자가 나타난다. 배우나 모델로 착각할 만큼 빼어난 외모를 가진 그는 놀랍게도 멜로디의 약혼자라고 밝혔다. 다정해보이는 둘의 사진을 보니 믿을 수밖에 없었지만 멜로디는 어째서인지 이유를 알 수 없는 불안감에 가슴이 뛴다.
전남편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여행을 떠난 사미아는 프랑스 남동부의 어느 항구에 도착했을 즈음 거의 무일푼 상태가 되어, 고급스러운 바에서 물도 마시지 못한 채 쫓겨나는 신세가 되고 말았다. 하지만 그때 티셔츠 차림의 한 남자가 그녀를 도와주었고, 그는 일을 찾고 있다는 사정을 듣자 어떤 배로 사미아를 데리고 간다. 그 커다란 배는 바로 마드레나 왕국의 해적 왕자가 전 세계의 바다를 항해하기 위해 탄 블랙 다이아몬드였는데…. 이런 호화스러운 배에서 일할 수 있다는 사실에 사미아가 감탄하고 있을 때 선원이 티셔츠 차림의 남자에게 머리를 조아렸다. “오셨습니까, 왕자님.” 설마 이 남자가 해적 왕자 루카…?
크리스마스를 코앞에 둔 주말, 눈이 내릴 때 웬디는 어린 해리를 데리고 공장으로 왔다. 만난 적도 없는 사장이자 비정한 플레이보이로 소문난 컬런의 호출로. 둘이서 처음 축하하는 크리스마스 준비를 시작하려 했는데…. 웬디는 죽은 이웃의 아이인 해리의 후견인이 된 참이었다. 얘기하면서 걷던 둘은 부주의로 약속 장소에 있던 컬런에게 부딪쳐버린다. 순간 웬디의 안에 전류가 퍼졌다. 이 감정은 대체…?!
"고용주를 유혹하는 요부 베이비시터." 모두가 날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아름답고 오만한 마리오 마르콜리니, 그 남자도 분명― 명문가 스캔들에 휘말려 누명을 쓴 사브리나는 진실을 밝히지 못한 채 음지에서 생활하고 있었다. 그런 그녀에게 돌연, 이탈리아의 대부호 마리오가 기간 한정의 계약 결혼을 제안하는데― 남몰래 마음에 품고 있던 남자에게 청혼을 받은 사브리나는 흔들리는 마음을 감추지 못한다. 하지만 마리오는 "그 소문"만을 믿고, 큰돈만 쥐여주면 사브리나의 몸을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다고 생각했던 것인데!
너한테는 나를 만족시킬 의무가 있어. 그래, 몇 번이라도 말이지― 소소한 거짓말을 계기로 실력자로 유명한 억만장자인 아담 손의 명령을 따를 수밖에 없게 된 재스민. 아무리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가장 비열한 수단으로 아담을 속인 것에는 변함이 없어. 그가 아무리 심한 짓을 하더라도, 나에게 그걸 비난할 권리는 없는 거야…. 재스민은 아담이 시키는 대로 혼자서 그의 자가용 제트기를 타고, 홀리데이 시즌의 빈으로 날아가는데…?!
“동화책에서 튀어나온 왕자님 같아.” 도서관 사서인 캐서린은 우연히 도서관을 찾은 자와르 왕국의 왕자 하킴에게 첫눈에 마음을 빼앗긴다. 그러던 어느 날 하킴에게 열렬한 구애를 받은 캐서린은 기뻐서 어쩔 줄을 모르고…. 그러나 그건 그가 놓은 덫이라는 걸 알게 된다. 태양빛이 작열하는 사막으로 억지로 끌려가게 된 캐서린. “도망갈 생각은 안 하는 게 좋아.” 하킴은 모든 걸 꿰뚫는 듯한 눈동자로 캐서린을 바라보는데―?! 물의 고장에서 이탈리아 남자와 펼치는 정열적인 사랑 이야기 “내 사랑 베네치아”도 동시 수록.
‘일 때문이라고 자신을 세뇌하고 있지만, 당신에게서 도저히 눈을 뗄 수가 없어.’ 광고회사에서 근무하는 셀리아는 비즈니스를 위해 고급 호텔 룸으로 향하고 있었다. 거기서 그녀를 기다리고 있는 사람은 CEO인 에반 리스. 유능하기로 정평이 난 그는 한편으로 유명한 플레이보이기도 한데, 오늘은 그 매력에 빠질 때가 아니다. 이 계약에 자신의 미래가 걸려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의 입에서 나온 말은 전혀 예상치 못한 것이었다. “다음 주에 카탈리나섬에서 열리는 결혼식에 내 파트너로 동행해줘.”
한 달 만에 애착이 강한 자신의 집으로 돌아온 줄리아는 아연실색했다. 집을 비운 동안 아버지가 파산하여 땅과 집을 팔아야 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사겠다고 나선 사람은 악명 높은 그리스 부호 알렉스였다. 무례하고 거만한 그에게 줄리아는 반발했지만, 운명의 장난인지 그는 줄리아가 마음에 들었고 그녀를 유혹하기 시작했다. 자기 여자가 되면 집과 토지를 팔지 않아도 된다며 청혼을 한 것이다. 가슴이 두근거리는 느낌을 애써 무시한 채 줄리아는 그 청혼을 받아들였다. 모든 것은 집을 지키기 위해서라며 스스로를 세뇌시키면서…!
여동생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클레어는 6년 만에 고향에 돌아왔다. 거기서 클레어를 기다리고 있던 건 과거의 클레어의 소중한 사람이자 고향에서 클레어를 쫓아낸 장본인, 프랑스인 사업가 앨런이었다. 앨런은 어느 사건 이후로 클레어를 남자를 갖고 노는 천박한 여자로 오해하고 있었다. 경멸을 담은 시선은 6년이 지난 지금도 변함이 없었다. 제일 보고 싶었고, 보고 싶지 않았던 앨런. 그를 눈앞에 두고 당황하는 클레어에게 앨런은 놀라운 한 마디를 던지는데….
달이 빛나는 데뷔탕트의 밤, 평소의 별 볼 일 없는 나를 잊고 오늘만은 아름다운 공주가 되는 거야... 드레스숍에서 일하는 메리는 안경에 양 갈래머리의 내성적인 소녀. 지적이고 핸섬한 변호사 제임스를 동경하지만 남몰래 창문으로 바라보는 것뿐. 보다 못한 가게 주인 마가릿은 그녀에게 한 벌의 드레스를 선물한다. 마법이 걸린 아름다운 드레스에 용기를 얻은 메리는 이름을 속이고 무도회에 들어가 동경하는 제임스와 꿈같은 한때를 보내는데?!
젊은 두 사람의 정열적인 사랑. 셰이에게 알렉스는 전부였다. 하지만 커리어를 손에 넣고 어른이 되기 위해 미국으로 건너가겠다는 알렉스의 진의를 이해할 수 없었던 어린 셰이는 절망에 빠져 그를 거절하고 만다. 그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리지도 않고... 그 후로 11년. 재회한 둘은 서로에게 마음을 전하지 못하고 있었다. 왜 기다려주지 않았지? 그래도 아직도 사랑해... 과거의 응어리 때문에 알렉스를 피하려는 셰이의 마음은 점점 갈기갈기 찢어지는데...
아버지가 경영하는 석유 채굴 회사의 현장 감독인 그랜트와 좁은 트레일러에서 함께 생활하게 된 지질학자 케이틀린. 부잣집 아가씨로 자란 케이틀린에게 그랜트는 처음 보는 타입의 남자였다. 남성미 넘치는 얼굴과 육체노동으로 단련된 야성적인 몸. 샤워 후에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상반신을 보는 건 너무 자극적이야! 게다가 그랜트는 순진한 케이틀린을 놀리는 것처럼 짐승같이 날카로운 눈으로 건장하고 넓은 가슴을 케이틀린에게 들이대는데…. 이대로 날 덮치려는 걸까? 내가 여기에 온 목적은 이게 아닌데―!!
올여름의 목표는 남자친구 만들기! 한나는 여관의 공동경영자인 절친 둘과 내기를 한다. 24년 동안 살아오면서 남성 경험이 없는 한나에겐 장벽이 높았지만, 갑자기 14살 때의 첫사랑 자크가 나타난다. 형사인 그는 직무 중 총에 맞아 바닷가에 있는 여관으로 휴양을 하러 온 것이었다. 섹시하고 위험한 분위기의 그에게 한나의 가슴은 고동친다. 순결을 버린다면 자크밖에 없다고. 그런 그녀가 깊은 밤 자크가 잠든 침대로 몰래 들어가자 그 순간 강한 팔 안에 안기게 되는데...?
가정을 돌보지 않는 남편을 포기하고 있던 데비. 괜찮아, 대기업에 종업원을 빼앗겨 버려도, 엄마와 둘이서 빵집을 운영하고 아들을 훌륭하게 키워 보이겠어. 그러나 빵을 배달하러 간 회사에서 사장 루치아노의 형의 사진을 보고 놀란다. 남편이야! 그에게 시칠리아에 다른 가정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이별을 결심하지만, 그 남편이 사고로 죽었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데비는 자신을 위로해주는 루치아노의 듬직한 가슴에서 울고 있을 때, 깨달아 버린다. 나… 이렇게 다정함에 굶주려 있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