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에서 으뜸가는 명가 출신이자 모르는 사람이 없는 대 실업가 라파엘 루이스 카스테나다스는 악몽 같은 광경을 목격하고 얼어붙었다. 꿈꾸는 듯한 눈동자, 풍성하게 물결치는 흑발, 틀림없이 그녀는 친구인 안젤리나가 원치 않는 임신 끝에 영국에 양녀로 보낸 마그달레나이다. 순진해 보이는 태도로 본가 아이의 세례식에 찾아오다니 대체 무슨 속셈인가. 그녀를 배제해야만 한다. 가령 아무리 원망받더라도, 그녀를 더럽히게 된다 해도…!
연인을 사촌 언니에게 빼앗기고 깊은 상처를 받은 조지나. 하지만 오늘은 그들의 결혼식이다. 이 상황을 극복하고자 에스코트 서비스를 통해 남자를 고용한 그녀 앞에 나타난 사람은 매우 근사하고 지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컬럼이라는 남자였다. 전 남자친구의 결혼식이라는 상황이 너무 괴로운 나머지 술에 취해버린 그녀는 컬럼과 정열적인 하룻밤을 보낸다. 그 후, 자신의 경솔함을 후회하며 일상생활로 돌아간 회사에서 그녀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새로운 사장인 컬럼이었다. 그런데 어쩐지 그가 갑자기 그녀를 교활한 악녀 취급하는데?!
쭉 동경해오던 짝사랑 상대와의 하룻밤을 설마 돈으로 사게 되다니…!! 냉철한 경영 실력과 화려하고 복잡한 여자관계로 잘 알려진 스페인의 사업가 에밀리오 리오스. 오빠의 친구인 그를 메건은 어렸을 때부터 몰래 짝사랑해왔다. 이 년 전 "남자의 마음을 가지고 노는 헤픈 여자"라고 그에게 매도당할 때까지는…. 잔혹한 운명은 그녀와 두 번 다시 만나고 싶지 않은 상대인 에밀리오를 복잡한 마드리드의 공항에서 재회하게 했다. 그리고 그는 강렬한 키스를 퍼부으며 그녀에게 잔인한 계약을 하게 하는데?!
영국에서 사막의 왕국 쟈렛으로 온 몰리. 처음으로 이부 오빠인 타리크 황태자를 만나게 될 거란 기대에 부풀어 있던 그녀는 공항에서 짙고 푸른 눈동자를 지닌 남자를 만나, 그에게 한눈에 반하고 만다. 그는 이웃 나라의 왕자이자 이부 오빠인 타리크의 사촌, 타히르였다. 타히르도 몰리에게 끌렸지만, 그녀와 타리크 황태자 의 친밀한 행동을 본 그는 그들이 이부 남매라는 사실도 모르고 두 사람을 연인 관계라 오해하게 된다. 결국 두 사람을 떨어트려 놓기 위해 타히르는 몰리를 납치하여 먼 사막으로 데리고 가는데…. (할리퀸) [베아트리스의 아찔한 연극] 스핀오프 작품
런던에서 법률사무소에 근무하는 레이첼은 연인에게 청혼을 받고 곤혹스러워 하고 있었다. 결혼상대로서는 만점이지만, 스스로의 감정을 알 수가 없었던 것이다. 그때, 딸인 찰리가 실종되었다는 연락을 받고 큰 소동이 일어난다. 딸은 무사히 집으로 돌아왔지만 허름한 옷차림의 남자와 함께였다. 레이첼은 동정심에 식사를 대접했지만, 사실 그의 진짜 모습은 그녀의 새로운 상사인 엘리트 변호사였는데?! 분노에 떠는 레이첼에게, 그가 유혹의 말을 던지는데….
"「하나, 나와 결혼해줘」 사랑하는 에단에게 받은 프러포즈는 이 세상에서 제일 듣고 싶던 말이었다…. 그것이 계약 결혼만 아니었더라면. 일 년 반전, 아내를 잃은 에단에게 유모로 고용된 하나. 에단이 그녀에게 요구한 것은 「아이들의 모친」이었다. 아내로서 사랑받고 싶었던 하나지만, 그는 죽은 아내를 잊지 않았다…. 하나의 안타까운 짝사랑이 통하는 날은 언제쯤일까?!"
마음에 담아뒀던 소꿉친구의 결혼식에서 만난 신부의 오빠 알렉산드로. 첫대면부터 적의로 가득 찬 시선을 보내는 그에게 반감을 품게 된 사만다지만 어느 날 강제로 입술을 빼앗기고 만다. 사만다의 짝사랑을 알아챘던 그는 동생을 지키기 위해 그녀를 유혹하려는 것이다! 알렉산드로의 차갑고 검은 눈동자에 사로잡혀 혼란해진 마음에 사만다는 결국 이게 첫사랑이라는 걸 깨닫는다. 그의 유혹에 사랑 따윈 없다는 건 확실한데 빠져드는 마음을 멈출 수가 없어--
아빠와 딸만큼 나이 차이가 나는 남편의 막대한 유산을 상속한 지 반년. 니브는 14살짜리 의붓딸 한나 때문에 애먹고 있었다. 그 날은 특히 최악이었다. 눈보라 속으로 뛰쳐나간 한나를 쫓아가다가 조난당할 위기에 처한 것이다. 그 때 신비로울 정도로 아름다운 남자가 구원의 손길을 내밀었다. 세베로라는 이름의 그 남자는 한나를 찾아 다시 눈보라 속으로 나가려 한 니브를 들쳐메고 근처에 있던 집으로 강제로 피난시킨 것이다. 그러나 그대로 눈 속에 갇히는 바람에 단둘이 밤을 보내게 되는데….
첫눈에 사랑에 빠지다니! 어느 날, 도둑을 뒤쫓다 멋진 남성에게 도움을 받게 된 베아트리스. 베아트리스는 아름답고 품위 있는 그에게 마음이 흔들린다. 그런데 그 남자는 쟈렛의 차기 국왕 타리크였던 것! 들뜬 가슴을 겨우 진정시키며 고맙다고 하려는 베아트리스에게 그는 매몰찬 말을 내뱉는다. "동생 칼리드와 당장 헤어져." 헤어지는 대가로 엄청난 액수를 제시한 타리크는 베아트리스를 동생을 농락하는 못된 여자로 오해를 하고 마는데…!
개비는 초조한 마음을 안고 아랍의 왕국 잔타라로 향한다. 여행 중에 마약 소지 혐의로 체포된 오빠를 돕기 위해. 오빠의 무죄를 믿는 그녀는 잔타라의 국왕에게 직접 그 사실을 알리기 위해 금발을 빛내며 궁전에 숨어들었지만 머지않아 황태자 라피크에게 들키고 만다. 그에게 사정을 얘기하자 라피크는 개비에게 거래를 제안하는데…. 당신의 오빠를 구해주는 대신 당신은 무슨 대가를 치를 생각이지? 뭐라고? 이 멋있는 이국의 왕자는 대체 나한테 무슨 소릴 듣고 싶은 거야?
"아침, 눈을 뜨니 침대에 알몸이나 다름없는 낯선 남자가?! 미란다는 놀라움과 동시에 이상하게 설렜다. 이건 분명히 꿈이야. 이렇게 아름다운 남자가 있을 리가 없는 걸…. 쌍둥이 동생이 자신이 짝사랑하던 사람과 결혼한 충격으로부터 도망치듯 교외의 코티지에서 하우스 시터 일을 하게 된 미란다. 남자는 코티지 주인의 조카, 지아니. 그런 그도 아들의 친권 다툼 소문으로부터 도망치듯 이곳에 도달한 것이었다. 이렇게 해서 두 사람은 현실에서 격리된 공동생활이 시작되는데…."
실연의 아픔을 달래기 위해 스코틀랜드에 간 도서관 사서, 로즈. 거기서 전 유명 F1 레이서인 매튜를 만나지만, 처음 보는 그가 무슨 이유에선지 그녀에게 무례하게 태도를 보인다. 그는 로즈를 전에 발가벗은 채 자신의 침대에 숨어든 광팬이라고 믿는 것이었다. …그건 로즈의 쌍둥이 언니, 레베카였다. 눈치를 챈 로즈가 진실을 말하려 하는데 그는 당신 같은 여자에게 알맞은 일이라며 로즈에게 결혼상대인 척 연기를 해달라며 부탁을 하는 것이 아닌가!
여행 중이던 이탈리아에서 길을 잃은 에린. 그런 그녀 앞에 나타난 건 검은 말을 탄 놀라울 정도로 잘생긴 남자였다. 둘은 첫눈에 사랑에 빠져 만난 지 5일 만에 결혼식을 올렸다. 에린은 프란체스코라는 이름밖에 몰랐지만 사실 그는 유럽의 자산가 리스트의 첫 줄을 장식한 은행가였다. 갑작스러운 환경의 변화에 에린은 당황할 뿐이었고 결국엔 남편을 의심하게 되지만, 프란체스코는 그런 그녀를 설득하려 하지도 않는데...! 과연 둘의 결혼 생활은 앞으로 어떻게 될지!
조이는 세상을 떠난 언니 부부의 쌍둥이를 맡아 키우며 이산드로의 저택에서 관리인으로 일하고 있다. 아이들이 홀로 설 수 있을 때까지 열심히 일하겠다고 맹세했는데, 이산드로와 첫 만남에서 해고라는 말을 듣는다. 조이는 그가 없는 동안 저택의 정원에서 마을 사람들과 함께 자선 파티를 열었고, 그것을 그에게 들켜 버린 것이다.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든 할게요." 라는 말에 그는 "성적인 봉사를 말하는 건가?"라고 물어오는데?!
리비는 새파랗게 질렸다. 아버지에게 융자를 내줬던 사업가가 세상을 떠나버리면서 회사가 파산 직전에 몰리게 된 것! 거기다 그 사업가의 손자인 라파엘이 일괄변제를 요구하고 있다고?! 사람이 어쩜 그렇게 냉혹할 수가 있지? 리비는 가족을 위해 담판을 지으러 가지만 상대를 보자마자 숨이 멎어버린다. 그는 바로 어제 리비를 차로 칠 뻔했던 남자! 첫눈에 그에게 반해버려 상처도 잊은 채 키스를 나누고 말았는데…. 당황했지만 빚을 갚을 수 있는 유예를 달라고 간청하는 리비에게 그는 열기 가득한 눈빛으로 놀라운 조건을 제시하는데?!
거액의 빚을 남기고 엄마가 돌아가신 뒤 앞이 캄캄했던 캐서린에게 엄마의 친구라는 여성이 나타났다. 그녀는 아들인 맷이 사고로 큰 부상을 입어, 물리치료사인 캐서린에게 상주하며 재활을 도와달라는 부탁을 한다. 살 곳이 없던 캐서린은 그 일을 하기로 하는데… 맷은 그녀를 보자마자 “저 천박한 여자, 당장 내보내!”라며 무섭게 노려보는 게 아닌가! ‘뭐 저렇게 무례한 사람이 다 있어…외모만 왕자처럼 잘생겼으면 다냐고!’ 캐서린은 화가 머리 끝까지 났지만, 자신이 맷의 신부 후보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18살에 존경하는 대학교수와 결혼한 애니 셸비. 그 후, 젊은 나이에 미망인이 된 애니는 남편이 죽은 후에도 셸비 가문의 저택, 쇼세에서 살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매력적이지만 오만한 사업가 네이선 오드리가 나타나 저택을 사고 싶다는 제안을 한다. 네이선은 만나자마자 애니를 경멸스러운 눈빛으로 쳐다보며, 재산을 목적으로 늙은 남자와 결혼한 악녀 취급을 한다. 분노에 몸을 떠는 애니는 다짐한다. "이렇게 무례한 사람에게 쇼세는 절대 넘겨줄 수는 없어! 그가 원하는 대로 악녀를 연기해서 쫓아내고 말겠어!"
오빠 부부가 사고를 당해 죽은 뒤 세 명의 조카와 함께 살게 된 쥬드. 육아에 시달리던 어느 날 조카 한 명이 사라져 버렸다. 그러자 당황한 그녀의 곁에 깜짝 놀랄 만큼 잘생긴 남자가 조카를 데려와줬다. 그는 친구의 형이자, 악명 높은 플레이보이라고 불리는 루카였다. 소문과는 달리 다정하고 매력적인 남자였지만, 넘어가면 안 된다고 마음 속으로 맹세하는 쥬드. 그러나 그는 「당신과 결혼하고 싶어」하고 갑자기 고백을 해왔다. 연인 사이도 아닌데 결혼이라니, 대체 무슨 속셈인 거지?
명가 발포 가문에서 태어나 아름다운 자매들과 파파라치에게 둘러싸여 성장한 소피. 화려한 가족들 속에 유일하게 평범한 그녀는 점점 더 그늘로 들어가게 되고, 외모도 성격도 한결같이 평범함을 유지했다. 하지만 그녀의 새로운 고용주가 된 마르코 스페란자는 소피가 필사적으로 숨기는 풍만하고 아름다운 육체에 주목한다. 전혀 여성스럽지 않은 그녀를 연인으로 삼는 건 무리라도 잠시 동안의 관계라면... 사랑을 모르는 대부호의 유혹에 순진한 소피는 당황하는데...?!
임신과 동시에 애인에게 버려져 미혼인 채로 자신을 낳은 엄마… 어렸을 때부터 그 모습을 보고 자란 이브는 엄마를 위해 속옷 회사 사장으로서 일에 몰두해왔다. 하지만 이브의 생각과는 정반대로 엄마의 결혼이 결정된다. 남자 따위에게 어떻게 자신의 인생을 맡길 수 있어? 복잡한 생각을 품은 채로 참석한 엄마의 결혼식에서 이브는 생각지도 못한 남자와 재회한다. 예전에 소매치기로부터 자신을 도와줬던 드레이코였다. 뛰어난 외모와 야성적인 매력을 가진 그는 돌연 이브의 입술을 훔치는데…?!
루시는 언니가 연인과 여행을 떠난 뒤 홀로 남아 집을 지키고 있었는데, 그때 현관벨이 울렸다. 나가보니 키 크고 잘생긴 남자가 하나 서 있었다. 루시가 멍하니 쳐다보자 그는 “내 동생 여기 있죠?”라며 집 안으로 밀고 들어왔다. 그런데 이 남자…핀은 “내가 당신 남자친구의 형입니다.”라고 하며 루시를 자기 동생을 가지고 논 여자인 것처럼 몰아세우는 게 아닌가! ‘잠깐만, 지금 날 언니로 오해한 거야?! 아무리 그래도 이건 너무 무례하잖아!’ 루시는 화가 났지만 빨려들어갈 것만 같은 그의 아름다운 푸른 눈동자를 보니 왠지 모르게 가슴이 뛰는데…?
모델인 애비는 반년 전, 사막 나라에서 촬영을 하던 중 도적단에게 납치됐다. 이제 끝이라고 포기한 그 순간 아름다운 말이 달려왔다. 말 위에는 긴 옷차림을 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남자가 타고 있었다. 자인이라는 그 남자가 나타난 후 바로 애비는 풀려난다. 이 사람은 누구지...? 애비는 말 위에서 자인의 가슴에 안겨 사막을 달렸다. 영국에 귀국한 뒤에도 그 사람을 생각하면 가슴이 두근거려. 그리고 지금 갑자기 낯선 방문객을 맞은 그녀는 놀라운 사실을 듣게 된다. 자인은 한 나라의 왕위 계승자고 당신은 그의 부인이라고.
이제 곧 서른 살이 되는 메건의 고민은 바로 엄마. 지금은 결혼에 관심이 없는데 끊임없이 신랑감 후보를 데려온다. 다음 상대는 루카스 패트릭. 한창 잘나가는 인기 작가라는 소리에 그녀는 계획을 떠올린다. 그 사람에게 부탁해 나한테 푹 빠진 척해달라고 하는 거야! 그러면 엄마도 얌전해지겠지. 메건은 당장 루카스를 찾아가지만 그는 부재중이었고 루카스 대신 메건을 맞이해준 건 페인트 작업 인부였다. 메건은 실망하면서도 그에게 사정을 말하고 만다. 설마 그 섹시한 남자가 루카스 본인인 줄도 모르고...
화려한 사업가 리오와 그웬의 만남은 뉴욕의 밤이었다. 강렬한 정열에 휩쓸린 듯이 처음 만난 밤에 키스를 하고 다음 날에는 함께 밤을 보냈다. 그 때까지 남자 경험이 없었던 그웬은 그에게 모든 걸 배운 것이다. 행복의 절정도 파국의 고통도――. 그로부터 3년. 몰래 그의 아이를 낳아서 키워온 그웬 앞에 다시 리오가 나타났다…! 「그 애는… 내 아이로군」 그의 목소리가 사형 선고처럼 울린다. 설마… 리오는 나에게서 아이를 빼앗으려는 걸까?
이웃 나라의 왕세자와 정략결혼을 앞둔 사브리나는, 단 한 번의 키스를 잊지 못하고 있었다. 키스 상대는 약혼자의 동생인 세바스찬, 정략결혼의 낌새를 느끼고 달려든 보도진에게서 그녀를 구해준 바로 그 사람이었다. 그날 세바스찬은 떠나가기 전에 갑자기 입술을 빼앗았다. 몸이 녹을 정도로 뜨겁게― 곧 결혼할 몸인데 흔들리면 안 된다, 잊어야만 한다 그렇게 다짐하고 있었는데, 품행 방정하던 약혼자가 연인과 도망쳐 버렸다…. 결혼식에 오지 않은 약혼자 대신, 설마 세브와 결혼하게 되다니!
세계적인 모델이었던 루시가 활동무대에서 모습을 감춘 지 4년. 그녀는 지금 작열하는 안달루시아에서 은사의 병간호에 헌신하고 있었다. 스캔들 때문에 얼어붙었던 마음이 뜨거운 햇살에 녹아간다. 그럴 때, 마치 루시를 위협하는 듯한 남성이 나타났다. 그는 이 토지의 소유자이자 최근 루시에게 구애하고 있는 라몬의 형이었다. 심한 모욕과 함께 위자료를 제의받은 루시는 의연한 태도로 거절하지만, 화가 난 그는 루시에게 억지로 키스를 해버린다.
앨리스는 문을 연 순간 눈앞에 서 있는 남자를 보고 숨을 삼켰다. 잊을 수도 없는 3년 전 눈보라가 치던 날 밤. 피난처인 호텔에서 만난 내 인생을 바꾼 남자... 그날 밤 앨리스는 절망에 사로잡혀 있었다. 제정신이었다면 로비에서 만난 남자의 유혹에 넘어가 관계를 갖진 않았겠지. 처음 맛본 농밀한 시간에 빠진 뒤 그녀는 조용히 모습을 감췄다. 이제 다시는 만날 일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재회한 그는 노골적인 모멸을 담은 눈빛으로 나를 무시하는데?!
이제 겨우 당신을 잊겠다는 결심이 섰는데, 왜 하필 지금 내 앞에 나타난 거야! 3년 전, 내 배 속에 있는 아이가 다른 남자의 아이라며 비난했던 비정한 남자 앙그로스 콘스탄틴…. 신분 차이 탓에 주위에서 온갖 모진 말을 들어도 나는 오직 당신만 사랑했어. 바로 그때, 아들인 니키가 달려왔다. 앙그로스는 자신을 똑 닮은 아이를 보고 순간 얼어붙었다. ‘그래, 이 아이는 틀림없이 당신 아이야. 왜 그때 내 말을 믿어주지 않았지? 이제 와서 무슨 생각으로 나를 만나러 온 거냐고…!!’
사정이 있어서 병원을 그만둔 의사 린디는 여동생 호프의 부탁을 받고 미국에 왔다. 여배우인 호프에게 영화의 메디컬 어드바이저를 부탁받은 것이다. 처음 가 본 촬영 현장에서 긴장하는 린디. 그러나 호프와 만나기로 한 자리에 강렬한 남성적인 매력을 뿜어내는, 잘 생긴 스타 샘이 나타났다. 감독 겸 주연도 맡고 있는 그는 다른 일이 생긴 호프를 대신해서 왔다고 한다. 샘 같은 타입을 거북해 하는 린디는 필요 이상으로 차가운 태도를 취하고, 샘은 의외의 반응을 보인다!
테스는 레이프와 마음을 터놓은 오랜 친구 사이. 서로 이성으로서 의식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고는 못 하지만. 테스가 미혼모가 되어 고향으로 돌아오자, 레이프는 놀라면서도 따뜻하게 맞아 주었다. 어느 날 밤, 상황이 완전히 변했다. 테스가 아이를 빼앗길지도 모른다면서 이성을 잃고 슬퍼한 것이다. 그녀를 안고서 달래던 중, 레이프는 자신이 소꿉친구 이상의 감정을 품고 있다는 걸 깨닫는다. 테스도 평소와는 다른 격렬한 키스와 애무에 달콤하게 녹아버리고 마는데….
어떠한 이유로 최근 울적하기만 한 릴리에게 절친인 레이첼은 근사한 남자를 소개해주기로 한다. 억지로 계획된 데이트에서 재회한 것은 산티아고 모라이스―― 두 번 다시 만날 일은 없을 줄 알았던, 사랑하는 사람이었다. 이 무슨 잔혹한 우연인지. 릴리는 운명을 저주했다. 그와의 만남은 1년 전 스페인. 만난 순간부터 사랑에 빠져 행복한 나날을 보내던 와중, 끊임없이 남자를 유혹하는 헤픈 여자라는 그의 오해에 사랑은 산산이 부서지고 만다. 그의 눈동자는 지금도 릴리를 향한 분노와 멸시로 가득 차있는데….
정원사 이브는 남동생의 친구 대니얼을 유혹하는 장면을 대니얼의 삼촌 드류에게 들켜버린다. 사실은 게이라고 헛소문이 퍼진 대니얼을 돕기 위한 연극이었지만, 드류는 이브를 헤픈 여자라고 오해하고 억지로 그녀에게 접근하려 한다. 이대로는 부자의 노리개가 되어 버릴 거야. 그걸 알고 있으면서도 매력적인 그에게 안겨버리고 싶어…. 이브는 이성을 잃을 뻔하지만 도저히 선을 넘을 용기를 낼 수 없는 사정이 있었다―
비서로 일하는 나이아는 처음 만난 날 상사 제이크에게 "하필이면 빨간 머리라니"라며 비난 섞인 말을 듣는다. 이후로 불편한 마음은 있지만 죄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아름다운 그가 자신을 피하고 있다는 사실은 괴로웠다. 그러던 어느 날, 방 안에서 울음소리가 들린다는 제이크의 말을 듣고 가보자 아기 바구니가 놓여 있었다...! 아무래도 제이크의 쌍둥이 동생 조슈가 죽은 아내와의 아이를 두고 간 듯하다. 둘이 아기를 돌보면서 사라진 조슈를 찾게 되었는데, 내 이 마음은 어떻게 되는 걸까?
어린이집 보육교사 스칼렛은 세상을 떠난 언니의 아들 샘을 입양하여 키우고 있다. 비록 풍족한 생활은 아니지만, 샘의 웃는 얼굴을 보면 모든 어려움이 씻겨 내려가는 기분이 들었다. 그런데 그 귀여운 샘이 대기업의 경영자 로만 오헤이건과 닮았다는 생각을 왜 잠깐이지만 해버린 걸까? 로만은 키가 크고 다부진 몸에, 다크 브라운 색 눈동자가 미치도록 매력적인 남자이지만, 플레이보이로 유명한 사람인데. 게다가 조카에게 다정하게 접근하는 로만이 나에게 향하는 시선은 왠지 모르게 적의에 차 있다. 대체 무슨 속셈인 걸까…?!
난치병을 앓는 아버지를 위해 결혼을 결심했던 명문가의 딸 에밀리는 피로연에서 약혼자의 배신을 알고 경악한다. 그때 하객으로 왔던 첫사랑 루크가 자기와 연인인 척해서 약혼을 파기하라고 제안하더니, 갑자기 사람들 앞에서 뜨겁게 키스를 해버린다. 절망에 빠져 그길로 파티장에서 도망쳐나온 그녀를 다정하게 위로해준 사람도 바로 루크였다. 하지만 어릴 적 어머니를 잃은 루크가 에밀리의 집에서 함께 자란 사이였음에도, 사실 그의 이면에 감춰진 깊은 증오가 있다는 것을 그녀는 알지 못했는데――
샘은 안내 데스크가 있는 대기업의 로비에 우두커니 서 있다. 이곳에 온 이유는 사장인 체자레에게 임신 소식을 전하기 위해서. 그는 여배우와의 염문설로 가십지를 장식하는 남자이자 평생 벌어야 하는 돈을 불과 1분 만에 버는 재벌이기도 했다. 차마 말이 나오지 않는 그녀…. 그는 그녀의 이름도 모른다. 이름은커녕 눈, 머리 색깔, 주근깨가 있다는 것조차 모른다. 펜션의 청소부와 손님으로 처음 만났던 두 사람. 그러나 둘이 하나가 되었던 폭풍우 치는 밤, 그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시력을 잃고 절망의 어둠 속에 빠져 있었는데…!
어머니의 죽음과 함께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된 이지. 허무한 마음을 안고 들어간 술집에서 만난 로만에게 끌려 하룻밤을 같이 보낸다. 하지만 다음 날 아침, 그의 모습은 없었고 그걸로 둘의 관계는 끝나고 만다. 일 년 후, 둘은 우연히 재회한다. 변함없이 아름다운 이지였지만, 그 품에는 아기가 안겨 있었다. 로만은 자신과 관계를 가진 후 바로 다른 남자의 아이를 낳은 그녀에게 분노를 느끼지만 너무나도 자신을 닮은 아기의 얼굴에 의심을 품게 되는데...?!
나탈리는 오늘도 우편물 분류를 한다. 경영컨설턴트로 채용됐지만, 나탈리는 이게 다 자신이 싱글맘인 것에 불만을 품은 냉혈한 폭군 사장의 짓이라 생각했다. 당대에 명성을 쌓아 스코틀랜드 귀족의 피를 물려받은 라파엘 사장을 처음 봤을 때는 정말 멋있다고 생각했는데…. 잔업을 하던 중 그녀는 동료에게 불만을 털어놓는데, 하필이면 라파엘이 그 말을 듣게 된다! 그런데 라파엘은 화를 내기는커녕 그녀의 이야기를 잠자코 듣더니… 나탈리에게 따뜻하고 부드러운 키스를 하는데―
알렉스, 당신밖에 안 보여― 운명이라 믿고 순결을 바친 사랑. 하지만 다음 날 아침, 그의 주머니에서 떨어진 건 결혼반지였다. 엔젤은 비통한 실연을 기억 저 깊은 곳에 봉인했다. 6년 후, 인기 모델이 된 그녀는 촬영을 위해 그리스의 작은 섬을 방문한다. 촬영 사이에 열린 파티에서 그녀의 앞에 나타난 건 아직도 잊을 수 없는 그 사람, 알렉스였다. 엔젤은 태연한 척하지만 알렉스에게 절대 알리고 싶지 않은 비밀이 있는데….
5살 때 부모에게 버림받은 캣은 런던의 고아원에서 가난해도 밝고 건강하게 자랐다. 어느 날, 그녀가 일하는 고아원에 그리스에서 온 검은 눈동자의 대부호 잭 카바로스라는 남자가 나타난다. 캣은 숨을 삼켰다. 이렇게 아름다운 사람은 지금까지 본 적이 없어... 그는 조용히 캣에게 말했다. [당신은 해운왕 아레키스 아자라이아의 손녀고, 그는 전 재산을 당신에게 물려주길 원하고 있습니다] 중병에 걸린 조부를 만나러 가는 도중, 잭에게 입술을 빼앗긴 캣은 처음으로 남자에게 설렘을 느끼는데...?!
불행한 환경에서 자란 디바 에이샤를 구한 사람은 루이즈라는 유복한 귀부인이었다. 에이샤는 루이즈의 바람둥이 남편 탓에 한 번은 관계를 끊었지만 지금 또다시 루이즈의 저택에 몸을 의지하고 있다가 때마침 찾아온 루이즈의 아들 청년 실업가 제임스와 재회한다. 그에게 있어서 에이샤는 가정을 무너뜨린 미운 여자지만 첫눈에 그녀로부터 눈을 뗄 수 없다. 너무도 매력적인 요부 에이샤의 아름다운 눈동자가 근심에 잠긴 이유를 찾지 않고는 배길 수 없을 정도로.
돌연 아기 아빠가 되어버린 리암은 아름다운 유모를 고용하게 된다. 싱글맘으로 고생에 고생을 거듭했다던 제나는 왠지 모르게 기품이 넘치는 여성으로, 제나를 향한 리암의 마음은 더욱 커지기만 한다. 한편, 제나에게는 커다란 비밀이 하나 있는데… 제나의 진짜 모습은 한 나라의 왕녀였다. 목숨을 잃은 애인의 아이를 밴 것을 숨기고 미국으로 건너온 것. 하지만 언젠가는 귀국해야만 하는 몸. 결코, 그의 정열에 응할 수는 없다. 제나는 어느새 자라난 리암을 향한 마음을 애써 무시하려 노력하는데….
잭! 에스메는 눈앞에 나타난 남자를 보고 할 말을 잃었다. 그녀가 태어나고 자란 저택을 매물로 내놓게 되어, 유망한 매수자로서 잭이 나타난 것이다. 예전에 저택 요리사의 아들이었던 그는, 이제는 사업가이자 억만장자가 되었다고 한다. 10년 전, 잭을 짝사랑하고 있던 에스메는 언니한테 실연당한 그를 위로하려고 언니 대신 몸을 내주었다― 그리고 그 다음 날, 도망치듯이 그녀는 저택을 떠난 것이다. 아아, 이제와서 다시 만나 버리다니. 그에게 들키고 싶지 않은 비밀이 있는데!
두 집안에 있었던 과거를 당신이 청산하겠다니… 참으로 눈물겨운 이야기로군. 하지만 내가 동정해줄 거라는 어리석은 기대는 접어. 죽은 오빠의 회사를 살리기 위해 의 은행장 로렌조를 찾아간 루시. 하지만 과거에 있었던 그 사고 이후, 그녀의 오빠를 증오하는 로렌조는 그녀의 말을 들을 생각이 없다. 결국 궁지에 몰린 루시는 시키면 뭐든 다 하겠다는 말을 입밖으로 뱉게 되고… 그는 그 말을 놓치지 않았다. 강압적인 키스 후 그녀를 기다리고 있던 것은…?!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양아버지에게 감금당한 지 2년. 레일라는 이곳을 벗어나 자유를 얻기만을 간절히 바라고 있었다. 그러던 중, 양아버지의 명령으로 사업가인 조스 카모디와 결혼하게 된 그녀는 마침내 자유를 손에 넣게 된다! 허나 조스는 그녀가 돈을 노리고 결혼했다 오해하고… 부부가 되고 나서도 마음은 전혀 통하지 않던 두 사람이지만, 한 번 나눈 달콤한 키스에 정열의 불꽃이 타오른다. 레일라는 미래를 꿈꾸기 시작했지만, 사랑을 믿지 않는 조스는 그녀의 마음을 원하지 않는데….
밝고 화사해서 모든 이들에게 사랑 받았던 쌍둥이 여동생, 그녀는 선박왕 라페 메디치의 아들을 낳고 세상을 떠나버렸다. 그 후 3년이 지나, 니콜의 눈앞에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근사한 남자가 분노에 떨며 서 있었다. 여동생이 비밀리에 낳은 아들의 존재를 알게 된 라페가 자신의 아이를 되찾기 위해 찾아온 것. 소문으로 듣던 대로 거만한 말투로 그는 니콜에게 딱 잘라 말했다. 아들을 양육하기 위해 일은 그만두고 마이애미로 가 가족으로서 함께 살자고…!
해운왕 레오나르도 그랜트, 칼리스타의 아버지를 속여 죽음으로 몰아넣은 남자! 그런 그를 유혹하여 결혼하려 했던 그녀의 계획은 무서울 정도로 순조롭게 흘러갔다. 하지만 그의 재산을 빼앗으려고 접근한 건데, 레오에 대해 알면 알수록 그에게 끌리는 칼리스타…. "더 이상 빠져선 안 돼!" 그녀의 이런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사랑에 굶주려 있던 레오는 마치 걸신이 들린 것처럼 그녀를 탐한다. 그러던 중, 레오도 몰랐던 그의 과거가 밝혀지게 되는데….
사장의 성희롱에 괴로워하는 파견사원 마야. 파티에서 궁지에 몰린 그녀를 갑자기 나타난 남성― 인기 극작가 블레이즈 워커가 구해주었다. 하지만 여성이라면 누구든 꿈꿀 것 같은 매혹적인 그의 눈동자가 위험하게 유혹해왔다. 동요하면 안 돼. 유혹을 거절한 마야였지만 블레이즈는 회사를 그만둔 그녀 앞에 다시 나타나 새로운 일을 제안한다. 내용은 그의 저택에서 몇 주 동안 함께 머물면서 집필 어시스턴트를 하는 것. 이런 매력적인 남성과 몇 주 동안이나 시간을 보내야 한다니…?!
아이 없는 결혼 생활 중 남편이 죽었다. 한없는 쓸쓸함 속에 어느 남자가 나타났다. 그는 내게 자신의 여동생의 남편과 불륜을 그만두라고 충고하러 온 것이었다. 하지만 그것은 오해였다. 불륜을 저지른 것은 내 쌍둥이 여동생. 이 사실을 알리면 결혼을 앞두고 있는 여동생이 불행해지고 만다. 그래서 그대로 오해를 받은 채 두기로 결심했다. 그것으로 모든 것이 끝나야 했다. 그러나 엉뚱하게도 그와의 관계가 깊어지고, 오해가 일으킨 상처는 감당할 수 없이 커져만 간다!!
한순간 지나가는 사랑을 바란 것은 나였다. 하지만, 왜 이렇게 마음이 아프지? 이탈리아의 호화로운 저택에서 가정부로 일하는 미셸은 휴가중인 알렉산드로 카스틸리오네의 시중을 들게 되었다. 그는 당대에 이름을 떨친 소문난 사업가였다. 처음에는 긴장했던 미셸이었지만 냉혹하기로 이름난 그의 쓸쓸한 옆모습에 반한 나머지 결국 유혹에 넘어가 순결을 바치고 만다. 하지만 목적을 이루자 그의 태도는 돌변했고 얼굴을 보는 것조차도 싫다는 듯 미셸의 앞에서 사라지고 마는데?
명문가의 후계자와 시골 출신인 아내. 신데렐라 스토리의 해피엔딩은 위태롭게 흔들리고 있었다. 대부호의 아들인 리드와 주위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한 엘리자베스. 그러나 대기업의 수장인 그와는 계속 어긋나기만 해서 고급 아파트의 호화로운 방에서 혼자 그를 기다리는 고독한 날들을 보내고 있었다. 그래도 서로 사랑해서 결혼했으니 정열의 불꽃은 꺼지지 않았을 텐데…. 마음먹고 유혹해보았지만 남편의 뜻밖의 모습을 알게 되는데…?!
엘로이즈는 나이트클럽에서 뜨거운 시선을 보내는 남자와 눈이 마주친다. 마르쿠스...! 5년 전 여름, 그리스의 섬에서 만나 첫눈에 사랑에 빠진 사람. 첫 데이트 후, 그가 날 부담스러워한다는 엄마의 말에 첫사랑은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그는 5년 전과 변함없이 매력적인 미소로 댄스를 신청해 주었다. 날 싫어한 게 아니었어? 꿈을 꾸는 기분으로 그와의 댄스를 즐기는 엘로이즈. 마르쿠스의 가슴에 그녀에 대한 복수의 불꽃이 타오르고 있다는 것도 모른 채...
"관계를 맺기 좋은 여자" 그것이 내 첫인상….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친구 집에서 묵게 된 기숙사생 윌로우…. 책에만 파묻혀 화려한 세계와는 전혀 인연이 없던 그녀에게 친구의 저택에서 열리는 호화로운 파티는 생소한 경험이었다. 친구들의 강요 때문에 선정적인 드레스를 입긴 했지만 내성적인 윌로우는 주방에 숨어 꾸벅꾸벅 졸기 시작했다. 설마 여기에 그리스 출신의 사업가, 테오 카드로스가 나타날 줄은 꿈에도 모르고…. 그리고 그가 욕망에 젖은 눈으로 자신을 응시하는 줄도 모른 채….
건강이 나빠진 벨라의 숙모는 소중히 여기던 가게를 접는 수밖에 없었다. 벨라는 어떻게든 해드리고 싶었으나, 실연까지 당하고 무엇 하나 제대로 해내지 못하는 자신의 무력함만을 뼈저리게 느낄 뿐…. 그러던 중, 일하던 바에서 우연히 만난 신사, 마이클이 이끄는 대로 관계를 맺게 되고… 서로의 고독함을 달래기 위한 하룻밤의 행위로 끝날 거라 여겼던 벨라. 허나 숙모의 가게를 사들인 자가 마이클이란 걸 알게 된 벨라에게 그는 가게를 돌려주는 조건으로 그녀에게 1년간의 연인계약을 제안하는데…?!
「이 무대가 끝나면 내 아내 역할의 계약을 해줄 수 있을까?」 이탈리아 사교계의 사람들이 모이는 화려한 자선 콘서트. 젊은 부호 모리쵸니 관장이 개최하는 음악 이벤트의 스태프로서 로라는 오페라 발상지 토스카나에 왔다. 일류 스태프와 아름다운 음악에 둘러싸여 바쁘지만 충실한 날들을 보내는 로라. 그런 그녀를 평가하듯이 보고 있던 파비온은 어느 날, 차가운 음성은 그대로인 채 놀랄 만한 계약을 제안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