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없는 결혼 생활 중 남편이 죽었다. 한없는 쓸쓸함 속에 어느 남자가 나타났다. 그는 내게 자신의 여동생의 남편과 불륜을 그만두라고 충고하러 온 것이었다. 하지만 그것은 오해였다. 불륜을 저지른 것은 내 쌍둥이 여동생. 이 사실을 알리면 결혼을 앞두고 있는 여동생이 불행해지고 만다. 그래서 그대로 오해를 받은 채 두기로 결심했다. 그것으로 모든 것이 끝나야 했다. 그러나 엉뚱하게도 그와의 관계가 깊어지고, 오해가 일으킨 상처는 감당할 수 없이 커져만 간다!!
간호사인 나탈리는 쓰러진 아버지를 대신해 바머 제약회사를 경영해야만 하는 상황이 되었다. 그녀와 함께 국제 지원 단체에서 일하던 의사 라파티는 그녀가 돈에 눈이 멀어 그 일을 택했다고 오해하고 회사에 쳐들어가 그녀를 몰아붙이며 단체에 돌아오라며 설득한다. 그는 나를 유능한 간호사로만 원하는 거야. 나는 라파티가 날 한 사람의 여자로서 원해주길 바라는데! 나탈리는 자신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중요한 제안을 한다. 「한 달간, 곁에 있으면서 내 일을 봐줘!」
[저 섬에서 나의 새로운 인생이 시작되는 거야...!!] 그렇게 기대에 부푼 케이티가 향한 곳은 연인의 고향 "기브로스 섬". 하지만 공항에 나타난 건 연인의 사촌인 크리스트스 콘스탄틴. 그의 냉혹한 말들이 그녀를 절망의 늪으로 떨어뜨린다. [내 사촌의 결혼식을 엉망으로 만들 생각이라면 당장 영국으로 돌아가 줘.]라고?! 본인에게 확인을 하고 싶은데 그는 연락처도 알려주지 않고... 케이티는 어쩔 수 없이 크리스트스의 감시하에 간호사로 일하게 되는데…
간호사 안나는 암으로 언니를 잃고 가족이 없는 고아가 되었지만, 새로운 직장에서 만난 의사 벤의 따뜻한 관심 덕에 조금이나마 외로움을 잊을 수 있었다. 믿음직한 의사이자 같이 있기만 해도 행복한 벤과 함께 할수록 안나의 마음은 점점 그를 향했고, 마침내 그와 키스까지 했지만, 이 사랑은 포기해야만 했다. 안나의 배 속에는 죽은 언니의 유산이 잠들어있기 때문이다. 대리모로서 앞으로 미혼모가 될 안나는 벤의 짐이 되고 싶지 않은 마음에 물러나려고 하는데?
시골 마을에서 간호사로 일하는 에밀리는 의사 벤이 마을로 돌아온다는 소식에 경악한다. 삼 년 전 두 사람은 뜨거운 사랑에 빠져 아이를 가졌지만, 그녀의 임신 소식을 들은 벤은 에밀리가 거짓말을 한다고 매도하며 다른 남자의 아이를 떠맡기지 말라 힐난했다. 그래 놓고… 무슨 낯짝으로 찾아오는 걸까? 그런데 다시 만난 벤은 에밀리의 아이를 보자마자 안색이 바뀌며 자기 이야기를 들어 달라고 한다. 에밀리는 그를 밀어내고 다시 엮이지 않으려 했지만, 뜻밖의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
브라질 아마존의 불타는 태양 아래에서 아무리 기다려도 출발하지 않는 비행기를 바라보며, 대부호의 딸 가브리엘의 인내력은 한계에 도달해 있었다. 파일럿으로 고용된 남자는 그런 가브리엘에게 의미심장한 말만 건넬 뿐, 이 사태를 해결할 생각이 없어 보였는데…. 그리고 오랜 기다림 끝에 겨우 이륙을 하고 안심하고 있던 찰나 비행기는 갑작스러운 엔진 고장으로 밀림에 불시착하고 만다. 마지막으로 무선을 보낸 곳에서 기다리는 게 최선이라며 밀림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두 사람. 그리고 이때가 되어서야 처음으로, 가브리엘은 서로 이름도 묻지 않은 상태였다는 걸 알게 된다. 하지만 가브리엘의 수난은 이제부터가 시작이었는데…?!
레지던트로서 이탈리아에 온 켈리는 상사가 될 남자를 보고 경악했다. 그는 루카 페레로. 2년 전 처음으로 열렬한 사랑에 빠졌지만 그는 「다른 여자와 결혼할 거야」라는 쌀쌀맞은 전화 한 통으로 관계를 끝냈다. 켈리는 깊은 상처를 받았고 괴로워하다가 간신히 그 아픔으로부터 일어나 새로운 한 걸음을 내디딘 참이었다. 켈리는 그와 어디까지나 동료로서 지내려고 하지만 그를 볼 때마다 마음이 떨린다. 이겨내는 수밖에 없어…. 그는 이미 결혼한 몸이니까. *「[할리퀸] 키프로스의 신부」스핀오프 작품.
두 집안에 있었던 과거를 당신이 청산하겠다니… 참으로 눈물겨운 이야기로군. 하지만 내가 동정해줄 거라는 어리석은 기대는 접어. 죽은 오빠의 회사를 살리기 위해 의 은행장 로렌조를 찾아간 루시. 하지만 과거에 있었던 그 사고 이후, 그녀의 오빠를 증오하는 로렌조는 그녀의 말을 들을 생각이 없다. 결국 궁지에 몰린 루시는 시키면 뭐든 다 하겠다는 말을 입밖으로 뱉게 되고… 그는 그 말을 놓치지 않았다. 강압적인 키스 후 그녀를 기다리고 있던 것은…?!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양아버지에게 감금당한 지 2년. 레일라는 이곳을 벗어나 자유를 얻기만을 간절히 바라고 있었다. 그러던 중, 양아버지의 명령으로 사업가인 조스 카모디와 결혼하게 된 그녀는 마침내 자유를 손에 넣게 된다! 허나 조스는 그녀가 돈을 노리고 결혼했다 오해하고… 부부가 되고 나서도 마음은 전혀 통하지 않던 두 사람이지만, 한 번 나눈 달콤한 키스에 정열의 불꽃이 타오른다. 레일라는 미래를 꿈꾸기 시작했지만, 사랑을 믿지 않는 조스는 그녀의 마음을 원하지 않는데….
밝고 화사해서 모든 이들에게 사랑 받았던 쌍둥이 여동생, 그녀는 선박왕 라페 메디치의 아들을 낳고 세상을 떠나버렸다. 그 후 3년이 지나, 니콜의 눈앞에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근사한 남자가 분노에 떨며 서 있었다. 여동생이 비밀리에 낳은 아들의 존재를 알게 된 라페가 자신의 아이를 되찾기 위해 찾아온 것. 소문으로 듣던 대로 거만한 말투로 그는 니콜에게 딱 잘라 말했다. 아들을 양육하기 위해 일은 그만두고 마이애미로 가 가족으로서 함께 살자고…!
해운왕 레오나르도 그랜트, 칼리스타의 아버지를 속여 죽음으로 몰아넣은 남자! 그런 그를 유혹하여 결혼하려 했던 그녀의 계획은 무서울 정도로 순조롭게 흘러갔다. 하지만 그의 재산을 빼앗으려고 접근한 건데, 레오에 대해 알면 알수록 그에게 끌리는 칼리스타…. "더 이상 빠져선 안 돼!" 그녀의 이런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사랑에 굶주려 있던 레오는 마치 걸신이 들린 것처럼 그녀를 탐한다. 그러던 중, 레오도 몰랐던 그의 과거가 밝혀지게 되는데….
사장의 성희롱에 괴로워하는 파견사원 마야. 파티에서 궁지에 몰린 그녀를 갑자기 나타난 남성― 인기 극작가 블레이즈 워커가 구해주었다. 하지만 여성이라면 누구든 꿈꿀 것 같은 매혹적인 그의 눈동자가 위험하게 유혹해왔다. 동요하면 안 돼. 유혹을 거절한 마야였지만 블레이즈는 회사를 그만둔 그녀 앞에 다시 나타나 새로운 일을 제안한다. 내용은 그의 저택에서 몇 주 동안 함께 머물면서 집필 어시스턴트를 하는 것. 이런 매력적인 남성과 몇 주 동안이나 시간을 보내야 한다니…?!
한순간 지나가는 사랑을 바란 것은 나였다. 하지만, 왜 이렇게 마음이 아프지? 이탈리아의 호화로운 저택에서 가정부로 일하는 미셸은 휴가중인 알렉산드로 카스틸리오네의 시중을 들게 되었다. 그는 당대에 이름을 떨친 소문난 사업가였다. 처음에는 긴장했던 미셸이었지만 냉혹하기로 이름난 그의 쓸쓸한 옆모습에 반한 나머지 결국 유혹에 넘어가 순결을 바치고 만다. 하지만 목적을 이루자 그의 태도는 돌변했고 얼굴을 보는 것조차도 싫다는 듯 미셸의 앞에서 사라지고 마는데?
명문가의 후계자와 시골 출신인 아내. 신데렐라 스토리의 해피엔딩은 위태롭게 흔들리고 있었다. 대부호의 아들인 리드와 주위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한 엘리자베스. 그러나 대기업의 수장인 그와는 계속 어긋나기만 해서 고급 아파트의 호화로운 방에서 혼자 그를 기다리는 고독한 날들을 보내고 있었다. 그래도 서로 사랑해서 결혼했으니 정열의 불꽃은 꺼지지 않았을 텐데…. 마음먹고 유혹해보았지만 남편의 뜻밖의 모습을 알게 되는데…?!
엘로이즈는 나이트클럽에서 뜨거운 시선을 보내는 남자와 눈이 마주친다. 마르쿠스...! 5년 전 여름, 그리스의 섬에서 만나 첫눈에 사랑에 빠진 사람. 첫 데이트 후, 그가 날 부담스러워한다는 엄마의 말에 첫사랑은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그는 5년 전과 변함없이 매력적인 미소로 댄스를 신청해 주었다. 날 싫어한 게 아니었어? 꿈을 꾸는 기분으로 그와의 댄스를 즐기는 엘로이즈. 마르쿠스의 가슴에 그녀에 대한 복수의 불꽃이 타오르고 있다는 것도 모른 채...
"관계를 맺기 좋은 여자" 그것이 내 첫인상….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친구 집에서 묵게 된 기숙사생 윌로우…. 책에만 파묻혀 화려한 세계와는 전혀 인연이 없던 그녀에게 친구의 저택에서 열리는 호화로운 파티는 생소한 경험이었다. 친구들의 강요 때문에 선정적인 드레스를 입긴 했지만 내성적인 윌로우는 주방에 숨어 꾸벅꾸벅 졸기 시작했다. 설마 여기에 그리스 출신의 사업가, 테오 카드로스가 나타날 줄은 꿈에도 모르고…. 그리고 그가 욕망에 젖은 눈으로 자신을 응시하는 줄도 모른 채….
건강이 나빠진 벨라의 숙모는 소중히 여기던 가게를 접는 수밖에 없었다. 벨라는 어떻게든 해드리고 싶었으나, 실연까지 당하고 무엇 하나 제대로 해내지 못하는 자신의 무력함만을 뼈저리게 느낄 뿐…. 그러던 중, 일하던 바에서 우연히 만난 신사, 마이클이 이끄는 대로 관계를 맺게 되고… 서로의 고독함을 달래기 위한 하룻밤의 행위로 끝날 거라 여겼던 벨라. 허나 숙모의 가게를 사들인 자가 마이클이란 걸 알게 된 벨라에게 그는 가게를 돌려주는 조건으로 그녀에게 1년간의 연인계약을 제안하는데…?!
「이 무대가 끝나면 내 아내 역할의 계약을 해줄 수 있을까?」 이탈리아 사교계의 사람들이 모이는 화려한 자선 콘서트. 젊은 부호 모리쵸니 관장이 개최하는 음악 이벤트의 스태프로서 로라는 오페라 발상지 토스카나에 왔다. 일류 스태프와 아름다운 음악에 둘러싸여 바쁘지만 충실한 날들을 보내는 로라. 그런 그녀를 평가하듯이 보고 있던 파비온은 어느 날, 차가운 음성은 그대로인 채 놀랄 만한 계약을 제안해 왔다!
스페인에서 으뜸가는 명가 출신이자 모르는 사람이 없는 대 실업가 라파엘 루이스 카스테나다스는 악몽 같은 광경을 목격하고 얼어붙었다. 꿈꾸는 듯한 눈동자, 풍성하게 물결치는 흑발, 틀림없이 그녀는 친구인 안젤리나가 원치 않는 임신 끝에 영국에 양녀로 보낸 마그달레나이다. 순진해 보이는 태도로 본가 아이의 세례식에 찾아오다니 대체 무슨 속셈인가. 그녀를 배제해야만 한다. 가령 아무리 원망받더라도, 그녀를 더럽히게 된다 해도…!
불행한 환경에서 자란 디바 에이샤를 구한 사람은 루이즈라는 유복한 귀부인이었다. 에이샤는 루이즈의 바람둥이 남편 탓에 한 번은 관계를 끊었지만 지금 또다시 루이즈의 저택에 몸을 의지하고 있다가 때마침 찾아온 루이즈의 아들 청년 실업가 제임스와 재회한다. 그에게 있어서 에이샤는 가정을 무너뜨린 미운 여자지만 첫눈에 그녀로부터 눈을 뗄 수 없다. 너무도 매력적인 요부 에이샤의 아름다운 눈동자가 근심에 잠긴 이유를 찾지 않고는 배길 수 없을 정도로.
돌연 아기 아빠가 되어버린 리암은 아름다운 유모를 고용하게 된다. 싱글맘으로 고생에 고생을 거듭했다던 제나는 왠지 모르게 기품이 넘치는 여성으로, 제나를 향한 리암의 마음은 더욱 커지기만 한다. 한편, 제나에게는 커다란 비밀이 하나 있는데… 제나의 진짜 모습은 한 나라의 왕녀였다. 목숨을 잃은 애인의 아이를 밴 것을 숨기고 미국으로 건너온 것. 하지만 언젠가는 귀국해야만 하는 몸. 결코, 그의 정열에 응할 수는 없다. 제나는 어느새 자라난 리암을 향한 마음을 애써 무시하려 노력하는데….
잭! 에스메는 눈앞에 나타난 남자를 보고 할 말을 잃었다. 그녀가 태어나고 자란 저택을 매물로 내놓게 되어, 유망한 매수자로서 잭이 나타난 것이다. 예전에 저택 요리사의 아들이었던 그는, 이제는 사업가이자 억만장자가 되었다고 한다. 10년 전, 잭을 짝사랑하고 있던 에스메는 언니한테 실연당한 그를 위로하려고 언니 대신 몸을 내주었다― 그리고 그 다음 날, 도망치듯이 그녀는 저택을 떠난 것이다. 아아, 이제와서 다시 만나 버리다니. 그에게 들키고 싶지 않은 비밀이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