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테카를로의 미용실에서 일하는 미아는 오빠의 친구, 왕족이자 마하라자 람 바린다에게 용기를 내어 연락하려고 하고 있었다. 그는 미아의 오빠와 기숙학교 시절부터의 친구로 세계적인 카 레이스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몬테카를로에 와 있었다. 미아는 십대 시절 그를 좋아했다. 그리고 지금도…. 신분 차이 때문에 사랑이 이뤄지기 어렵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한번 더 람과 만날 기회를 놓치고 싶지는 않았다! 미아의 바람이 이뤄진 것처럼 람이 미용실에 나타나는데?!
바라지 않는 결혼 때문에 예식장을 뛰쳐나온 리브는 웨딩드레스 차림으로 빗속을 정처 없이 헤매고 있었다. 그때 큰 저택의 가정부 모집 벽보를 발견하고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뛰어든다. 놀란 얼굴로 맞이한 주인은 그 지역에서 유명한 영웅 케이드 육군 중령. 바로 어릴 때 리브가 동경한 영웅이었다! 사정을 안 케이드는 시험 고용 기간이긴 하지만 리브를 저택에 있게 해주기로 한다. 행운이 따랐지만 어른의 매력이 넘치는 그와 한 지붕 아래서 지내야 하다니, 가슴이 두근거려!
전남편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여행을 떠난 사미아는 프랑스 남동부의 어느 항구에 도착했을 즈음 거의 무일푼 상태가 되어, 고급스러운 바에서 물도 마시지 못한 채 쫓겨나는 신세가 되고 말았다. 하지만 그때 티셔츠 차림의 한 남자가 그녀를 도와주었고, 그는 일을 찾고 있다는 사정을 듣자 어떤 배로 사미아를 데리고 간다. 그 커다란 배는 바로 마드레나 왕국의 해적 왕자가 전 세계의 바다를 항해하기 위해 탄 블랙 다이아몬드였는데…. 이런 호화스러운 배에서 일할 수 있다는 사실에 사미아가 감탄하고 있을 때 선원이 티셔츠 차림의 남자에게 머리를 조아렸다. “오셨습니까, 왕자님.” 설마 이 남자가 해적 왕자 루카…?
"이렇게 큰 무대에 서게 될 줄이야…. 신인 가수인 사바나는 떨리는 가슴을 안고 경기장으로 향한다. 베테랑 가수 대신 갑작스럽게 6개국 럭비 대회의 국가를 제창하게 된 그녀. 그러나, 도착한 사바나는 부당한 대우를 받게 되고, 옷을 입는 둥 마는 둥, 몸에 맞지도 않는 의상을 갈아입고 무대로 나가게 된다. 그리고 벌어지는 최악의 해프닝! 수많은 관중 앞에서 의상이 찢어져 맨살을 드러낸 그녀를 도운 건 얼굴에 흉터가 난 어느 갑부였는데."
"케이시는 출장을 위해 아카반 왕국의 국제공항에 발을 내디뎠다. 시내 한가운데 있는 근대적인 공항과는 어울리지 않는 사파리 슈트와 모래바람을 막기 위한 모자를 눌러쓴 차림으로. 목적지는 내륙부인 사막지대였지만, 출발 직전 수도로 변경하라는 지시받았다. 회사 오너인 아카반 국왕이 직접 내린 명령인 듯했다. 무능한 자는 가차 없이 쳐내는 걸로 유명한 그는, 갑자기 케이시를 테스트하기로 했다고 한다. 바짝 긴장한 케이시 앞에 나타난 왕은 섹시한 눈동자로 그녀를 평가하듯 쳐다보는데…?!"
"세상에 이렇게 멋진 남자가 있다니...고급 백화점 '칼리파'의 연간 최우수 사원으로 뽑혀 카다르 왕국에 초대된 베스의 시선은,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모습으로 바다에서 나오는 흑발의 남성에게 고정되어 있었다.평상시 품행 방정한 자신으로서는 상상 못 할 행동이지만, 왠지 그의 모습에서 눈을 뗄 수가 없다.그러나 바로 그 순간, 베스 자신이 지금까지 응시하던 남성으로부터 총으로 위협당하고.쏘아보는 듯한 차가운 시선의 그가 시크 칼리파 카디르 알 하산, 칼리파 그룹의 총수였던 것이다!"
당신 뱃속의 아이와 내가 대체 무슨 관계가 있다는 거야--? 니로리 왕국의 왕자이자 런던에서 활약하는 젊은 건축가 니코. 비서 캐리는 하룻밤의 장난이란 걸 알면서도 그의 유혹에 그 몸을 바친다. 3개월 후, 그녀가 임신한 것을 알게 된 건 왕위 계승을 위해 니코가 왕국에 불려간 후였다. 불안과 기대를 안고 왕궁의 니코와 재회한 캐리. 하지만, 그녀를 기다리던 건 차가운 그의 말과 아름다운 약혼자의 모습이었다! 제5화.
리지의 남동생이 행방 불명이 되었다. 단서를 찾아나선 리지가 도착한 것은 터키에 있는 궁궐 같은 저택이었다. 거기엔 갈색 피부에 위험한 향기가 감도는 남자, 케마르가 있었다. 리지는 동생의 행방을 케마르에게 물었지만 그는 명확하게 대답해주려 하지 않는다. 그래도 물러서지 않는 그녀에게 그는 말도 안 되는 제안을 해온다. 이제 곧 크리스마스. 그때까지 그녀의 운명은 생각지도 못했던 일들의 연속이 될 것 같은 예감이 드는데!!
고급 스키리조트에서 셰프 겸 산장지기로 일하는 루시는 그녀 앞에 나타난 놀랄 정도로 잘생기고 압도적인 존재감을 가진 "익명"의 숙박객에게 강하게 이끌렸다. 그리고 그의 달콤한 유혹에 숙박객과 산장지기의 일선을 넘어 한때의 연정에 취해버린다. 하지만 이별의 말도 없이 그는 갑자기 모습을 감췄다. 몇만 유로나 되는 현금과 명함 한 장을 남기고…. 그의 정체가 "어둠보다도 깊고 훨씬 위험하다"고 일컬어지는 시크인 줄도 모르고 루시는 사막의 나라로 뒤를 쫓는데….
돌아가신 아버지에게서 물려받은 이 회사는 공산주의적 생활공동체인 커뮨에서 도망친 리자가 겨우 찾은 곳이다. 하지만 현재 파산 위기에 처한 상황…. 회사를 살리기 위해서는 그리스 대부호인 자고라키스의 도움이 필요하다. 하지만 그는 회사가 아니라 금융계 재원으로 이름난 리자에게 관심이 있었다. 사냥감을 노리는 맹수처럼 그는 말도 안 되는 조건을 제시했다. 그리스 별장에서 일주일간 자신을 설득하라고 말이다. 마치 리자가 그 도발을 거절할 수 없을 거라고 확신하고 있다는 듯이….
어느 날 갑자기, 아나리사는 얼굴도 본 적 없는 아버지에게서 유산으로 광대한 오렌지 농원을 상속받는다. 그녀가 태어나기 전 엄마를 버렸던 냉혹한 아버지…. 그 진의를 알기 위해 스페인의 메노카섬을 방문한 그녀는, 바다에 빠졌다가 위험할 정도의 미모를 지닌 대부호 라몬에게 구조된다. 그의 매력에 가슴이 두근거리는 아나리사. 그녀를 믿고 따르는 고용인들과 동물들을 지키기 위해서 그녀는 오렌지 농원을 재건하기로 결의하지만, 그건 라몬을 적으로 돌리고 싸워야 한다는 의미였는데…?!
파티 플래너 회사의 대표가 된 스테이시는 평소보다 더 기합을 넣고 바르셀로나의 호텔로 향했다. 오늘 밤 파티의 주최자는 IT업계의 세계 정상이자 첫사랑 상대 루카스. 그러나 그는 아직까지 스테이시를 절친의 여동생으로만 여기고 있다. 이제 어린애가 아닌데…. 이벤트는 대성공을 거두고, 회사의 빚에 대해 알게 된 스테이시는 루카스에게 전속 플래너 계약을 맺자고 부탁한다. 우리 사이의 거리도 가까워질지 몰라… 라는 기대를 가졌지만 루카스는 완강하게 거절해 버리고…?!
화재로 목이 상해 오페라 가수가 되는 꿈을 포기한 케이티는 사무 변호사 일을 하며 무기력한 날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는 일 때문에 플레이보이 거물 실업가 리고 루제로를 만나 첫눈에 사랑에 빠지고 만다. 하지만 리고가 그녀의 세련되지 않은 모습에 실망하고 있는 것도 알아챘다. 어차피 나 따위…. 평소처럼 전부 포기하려 한 케이티였지만, 이번엔 왜인지 신께서 그녀가 연애의 무대에서 내려가는 걸 허락해 줄 생각이 없는 듯한데…
시칠리아의 부호 루카는 사고로 사망한 동생이 유산을 남긴 여성을 찾아 카지노를 방문한다. [저 여자가 제니퍼 샌더슨?!] 매력적인 아가씨야... 아무리 천애 고아에 고학생이라고 해도 막대한 신탁재산을 전부 모르는 여자에게 넘겨줄 순 없어- 한편 제니퍼는 아르바이트하는 곳에서 열린 자선 경매에서 익숙지 않은 의상을 입고 자신과의 데이트 권리를 경매에 출품하고 있었다. 우연히 눈을 돌린 곳에서 마주한 불꽃같은 시선, 이런 눈으로 보는데 사랑에 빠지지 않을 리가 없어. 위험한 예감을 느끼는데...
부모에게 버려져 학교도 다니지 못했던 카즈는 이름과 학력을 위조해 일자리를 손에 넣었다. 주위에 지고 싶지 않다는 일념으로 기가 세고 쿨한 여자를 연기해 성공했지만 정신을 차리고 보니 28세에 아직도 버진인 그녀. 그것을 비웃는 친구도 있었지만 카즈는 상관하지 않았다. 그리고 돌아가신 이모님한테서 상속받은 집을 방문했을 때 갈럼이라는 믿음직한 남자와 만난 그녀는 가슴의 두근거림을 느끼게 된다. 강한 척하는 가면 아래의 진정한 나를 알아줬으면…. 그런 생각을 한 순간, 갈럼이 자신의 집을 빼앗으려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
유서 깊은 저택의 상속인, 히스가 13년 만에 고향에 돌아왔다. 저택 고용인의 딸이었던 브론테는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런던에서 성공을 거둔 히스는 황폐해진 저택을 상속했지만 매각을 생각하고 있다… 그런 소문을 듣고 저택을 팔지 말라고 애원하고 싶었던 것이다. 브론테에게 히스는 첫사랑이었고 저택은 두 사람이 함께 공부했던 추억의 장소니까. 그러나 그의 태도는 완고했고 냉랭했다. 두 사람 사이에 오가는 불꽃 같은 정열조차 눈치 채지 못한 척 하면서….
한물간 가수인 엄마와 함께 칼리파 왕의 호화 요트에 초대받은 밀리는 수상한 연회가 열리고 있는 것을 보고 한눈에 뭔가 심상치 않다는 것을 눈치챘다. 결국 호색한인 왕이 밀리에게까지 손을 대려 들었을 때, 사막의 매라는 별명을 가진 칼리드 왕자의 도움으로 밀리는 위기를 모면했지만, 엄마는 다음 날 차가운 시신으로 발견되었다. 칼리드 왕자가 엄마를 무사히 돌려보내 주겠다고 약속했는데! 8년 후, 세탁소에서 일하는 밀리는 "그" 요트에 시트를 배달하게 된다. 칼리드 왕자를 만나면 엄마가 어쩌다 돌아가셨는지 진실을 알 수 있을 것이라 믿는 밀리 앞에 그가 갑자기 나타나는데?!
"포드와 결혼을 해서, 어서 이 집에서 나가라." 갑작스러운 아버지의 명령에 리나는 할 말을 잃었다. 어렸을 적부터 한 번도 아버지의 애정을 받아 본 적이 없던 리나. 사랑하던 아내가 리나를 낳다가 목숨을 잃었던 그 사건을 아버지는 아직까지도 마음에 두고 있는 것이다. 가뭄에 고생하던 대목장주 포드는 물이 풍부한 아버지의 토지를 매입하겠다고 제안했고 아버지는 그 토지의 매입 조건으로 리나를 포드에게 떠맡겨버리려고 하는 것이었다. 리나는 포드가 그 조건을 받아들일 리가 없다고 생각했지만, 그런 리나의 예상은 빗나가고…
입주 파견 간병인인 키트의 다음 일은 음악업계의 젊은 천재, 헨리 트레반을 돌보는 것. 그는 지금 익숙하지 않은 휠체어 생활에 초초해하고 과민해 있다. 헌신적으로 돌보던 키트는 어느 날 밤, 목욕을 도와주던 중 갑자기 입술을 빼앗긴다. 그리스 조각 같은 생김새에 빠져들어 멍하니 있다가 미처 피하지 못한 것이다. 그녀는 간신히 바로 냉정을 되찾았지만, 헨리는 포기하지 않는다. 「한 번 더, 키스하고 싶어.」
그리스의 대물 실업가 크리스찬 크만타로스는 사고로 시력을 잃은 후 사람을 피해 저택에 틀어박혀 있다. 그곳을 찾은 사람은 간호사 엘리자베스. 지금까지 유능한 간호사가 연이어 쫓겨났지만, 그녀는 지금 당장은 무리지만 수술과 물리 치료에 따라 예전 생활로 돌아갈 수 있다며 끈기있게 그를 격려했다. 그런 그녀에게 그는 붕대를 풀어 얼굴의 흉터를 보이며 말했다. "이 끔찍한 흉터를 봐. 나는 괴물이야!" 엘리자베스는 조용히 숨을 삼켰다. -어떻게 된 거지? 그의 흉터까지도 아름답다니…!
데이지는 그녀의 첫사랑이자 젊고 아름다운 천재 사업가로 유명한 저스티스와 우연히 재회하게 된다. 사고로 기억의 일부를 상실한 저스티스는 데이지를 기억하지 못했지만, 지금까지의 시간을 메우기라도 하는 것처럼 두 사람은 정열적인 사랑을 나눴다. 허나 바로 그 후, 기억을 되찾은 그는 데이지를 격렬하게 비난했다. 「날 유혹해서 모든 걸 앗아가는 뱀과 같은 여자야!!」그렇게 차갑게 독설을 퍼부으며, 옛날에 두 사람이 왜 거리를 두게 되었는지 밝히는 저스티스. 죄책감에 사로잡혀 데이지는 도망치듯 그의 곁을 떠나는데…?!
상사가 약혼녀라고 소개한 사람은 바로, 로나와 지금까지 떨어져 자랐던 이부자매 켄드라였다. 하지만 로나는 켄드라에게 자신이 언니라는 사실은 밝히지 않고 함께 보내는 시간을 소중히 여기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로나의 앞에 켄드라의 오빠 미치가 나타나고…. 만나자마자 로나를 사기꾼이라 비난하는 그는 막대한 부를 소유한 엘러리 가문의 적자. 그는 로나가 재산을 노리고 켄드라에게 접근했다고 오해하고 있는 것이다. 늠름한 몸을 분노로 무장한 그는 갑자기 터무니없는 제안을 해오는데…?!
교통사고로 입원한 셀레나에게 피가 이어지지 않은 오빠 모건이 달려온다. 이런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은데…. 엄마의 재혼으로 그와 처음 가족이 되었을 때, 셀레나는 12살이었다. 압도적인 남자다움과 다정함을 지닌 연상의 그에게 짝사랑을 하다 고백했던 건 17살 때. 하지만 그날 이후로 그의 태도는 차가워지고, 상처 입은 셀레나는 집을 뛰쳐나온다. 2년 만에 재회해서 어색해하는 셀레나에게 모건은 말했다. "널 집으로 데려가겠어." 그것은 거절을 허락하지 않는 지배자의 선언이었다.
패티는 명문 가문인 랜드 가문에서 일하는 가정부의 딸이다. 후계자인 스펜스와 금단의 사랑에 빠지지만, 둘의 사랑은 가차 없이 부서졌고 그녀가 임신을 깨달은 것은 스펜스에게 버림받은 후였다. 14년 후, 갑자기 그가 패티 앞에 나타났다. 한 달 전에 사고로 죽은 그의 누나가 남긴 소녀를 데리고. "네가 필요해, 나에게도 이 아이에게도." 예상 못 하게 재회한 패티의 마음은 흔들린다. 난 슬픔을 뛰어넘고 필사적으로 그를 잊으려 했는데! 왜 이제 와서 내가 필요하다고 하는 거지?
결혼식 당일, 베스는 웨딩드레스를 입은 채로 납치당한다. 증오하는 사촌 라일이 부탁해 어쩔 수 없이 승낙한 결혼인데 납치범에게 사기꾼 취급을 당하다니!! 베스는 이 상황을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다. 라일은 어떤 노인의 유산을 상속받기 위해 급하게 결혼해야 한다고 했고, 베스는 목장의 임대료를 내지 못해 곤란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결혼 거래를 받아들였을 뿐이었다. 그런데 야생동물처럼 날카로우면서도 잘생긴 납치범은 "사랑하는 왕자님이 당신을 찾으러 올 거라는 꿈은 포기하도록 해."라고 하며 베스를 차갑게 노려보는데….
웨이트리스로 일하는 루시는 시베리아 소국의 왕족 라피에게 첫눈에 반하여 하룻밤을 보내고 그 후에 바로 임신하여 결혼한다. 그리고 그의 부름에 따라 영국에서 지구 반대편인 멀고 먼 나라 알라쿨 왕국에 왔다. 언어의 장벽과 습관의 차이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그의 사랑만 있으면 괜찮다는 믿음으로 살아가려는데 그가 갑자기 얼음처럼 차갑게 변해버렸다! 처음 만났을 때처럼 달콤한 말을 건네기는커녕 손가락 하나 건드리지 않는다. 낯선 나라에서 홀로 남겨진 기분… 난 이런 대접을 받으려고 그와 결혼한 걸까…?! * 「[할리퀸] 왕비가 되지 않는 길」 스핀오프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