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서 깊은 저택의 상속인, 히스가 13년 만에 고향에 돌아왔다. 저택 고용인의 딸이었던 브론테는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런던에서 성공을 거둔 히스는 황폐해진 저택을 상속했지만 매각을 생각하고 있다… 그런 소문을 듣고 저택을 팔지 말라고 애원하고 싶었던 것이다. 브론테에게 히스는 첫사랑이었고 저택은 두 사람이 함께 공부했던 추억의 장소니까. 그러나 그의 태도는 완고했고 냉랭했다. 두 사람 사이에 오가는 불꽃 같은 정열조차 눈치 채지 못한 척 하면서….
고급 스키리조트에서 셰프 겸 산장지기로 일하는 루시는 그녀 앞에 나타난 놀랄 정도로 잘생기고 압도적인 존재감을 가진 "익명"의 숙박객에게 강하게 이끌렸다. 그리고 그의 달콤한 유혹에 숙박객과 산장지기의 일선을 넘어 한때의 연정에 취해버린다. 하지만 이별의 말도 없이 그는 갑자기 모습을 감췄다. 몇만 유로나 되는 현금과 명함 한 장을 남기고…. 그의 정체가 "어둠보다도 깊고 훨씬 위험하다"고 일컬어지는 시크인 줄도 모르고 루시는 사막의 나라로 뒤를 쫓는데….
돌아가신 아버지에게서 물려받은 이 회사는 공산주의적 생활공동체인 커뮨에서 도망친 리자가 겨우 찾은 곳이다. 하지만 현재 파산 위기에 처한 상황…. 회사를 살리기 위해서는 그리스 대부호인 자고라키스의 도움이 필요하다. 하지만 그는 회사가 아니라 금융계 재원으로 이름난 리자에게 관심이 있었다. 사냥감을 노리는 맹수처럼 그는 말도 안 되는 조건을 제시했다. 그리스 별장에서 일주일간 자신을 설득하라고 말이다. 마치 리자가 그 도발을 거절할 수 없을 거라고 확신하고 있다는 듯이….
어느 날 갑자기, 아나리사는 얼굴도 본 적 없는 아버지에게서 유산으로 광대한 오렌지 농원을 상속받는다. 그녀가 태어나기 전 엄마를 버렸던 냉혹한 아버지…. 그 진의를 알기 위해 스페인의 메노카섬을 방문한 그녀는, 바다에 빠졌다가 위험할 정도의 미모를 지닌 대부호 라몬에게 구조된다. 그의 매력에 가슴이 두근거리는 아나리사. 그녀를 믿고 따르는 고용인들과 동물들을 지키기 위해서 그녀는 오렌지 농원을 재건하기로 결의하지만, 그건 라몬을 적으로 돌리고 싸워야 한다는 의미였는데…?!
파티 플래너 회사의 대표가 된 스테이시는 평소보다 더 기합을 넣고 바르셀로나의 호텔로 향했다. 오늘 밤 파티의 주최자는 IT업계의 세계 정상이자 첫사랑 상대 루카스. 그러나 그는 아직까지 스테이시를 절친의 여동생으로만 여기고 있다. 이제 어린애가 아닌데…. 이벤트는 대성공을 거두고, 회사의 빚에 대해 알게 된 스테이시는 루카스에게 전속 플래너 계약을 맺자고 부탁한다. 우리 사이의 거리도 가까워질지 몰라… 라는 기대를 가졌지만 루카스는 완강하게 거절해 버리고…?!
화재로 목이 상해 오페라 가수가 되는 꿈을 포기한 케이티는 사무 변호사 일을 하며 무기력한 날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는 일 때문에 플레이보이 거물 실업가 리고 루제로를 만나 첫눈에 사랑에 빠지고 만다. 하지만 리고가 그녀의 세련되지 않은 모습에 실망하고 있는 것도 알아챘다. 어차피 나 따위…. 평소처럼 전부 포기하려 한 케이티였지만, 이번엔 왜인지 신께서 그녀가 연애의 무대에서 내려가는 걸 허락해 줄 생각이 없는 듯한데…
시칠리아의 부호 루카는 사고로 사망한 동생이 유산을 남긴 여성을 찾아 카지노를 방문한다. [저 여자가 제니퍼 샌더슨?!] 매력적인 아가씨야... 아무리 천애 고아에 고학생이라고 해도 막대한 신탁재산을 전부 모르는 여자에게 넘겨줄 순 없어- 한편 제니퍼는 아르바이트하는 곳에서 열린 자선 경매에서 익숙지 않은 의상을 입고 자신과의 데이트 권리를 경매에 출품하고 있었다. 우연히 눈을 돌린 곳에서 마주한 불꽃같은 시선, 이런 눈으로 보는데 사랑에 빠지지 않을 리가 없어. 위험한 예감을 느끼는데...
부모에게 버려져 학교도 다니지 못했던 카즈는 이름과 학력을 위조해 일자리를 손에 넣었다. 주위에 지고 싶지 않다는 일념으로 기가 세고 쿨한 여자를 연기해 성공했지만 정신을 차리고 보니 28세에 아직도 버진인 그녀. 그것을 비웃는 친구도 있었지만 카즈는 상관하지 않았다. 그리고 돌아가신 이모님한테서 상속받은 집을 방문했을 때 갈럼이라는 믿음직한 남자와 만난 그녀는 가슴의 두근거림을 느끼게 된다. 강한 척하는 가면 아래의 진정한 나를 알아줬으면…. 그런 생각을 한 순간, 갈럼이 자신의 집을 빼앗으려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
한물간 가수인 엄마와 함께 칼리파 왕의 호화 요트에 초대받은 밀리는 수상한 연회가 열리고 있는 것을 보고 한눈에 뭔가 심상치 않다는 것을 눈치챘다. 결국 호색한인 왕이 밀리에게까지 손을 대려 들었을 때, 사막의 매라는 별명을 가진 칼리드 왕자의 도움으로 밀리는 위기를 모면했지만, 엄마는 다음 날 차가운 시신으로 발견되었다. 칼리드 왕자가 엄마를 무사히 돌려보내 주겠다고 약속했는데! 8년 후, 세탁소에서 일하는 밀리는 "그" 요트에 시트를 배달하게 된다. 칼리드 왕자를 만나면 엄마가 어쩌다 돌아가셨는지 진실을 알 수 있을 것이라 믿는 밀리 앞에 그가 갑자기 나타나는데?!
바라지 않는 결혼 때문에 예식장을 뛰쳐나온 리브는 웨딩드레스 차림으로 빗속을 정처 없이 헤매고 있었다. 그때 큰 저택의 가정부 모집 벽보를 발견하고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뛰어든다. 놀란 얼굴로 맞이한 주인은 그 지역에서 유명한 영웅 케이드 육군 중령. 바로 어릴 때 리브가 동경한 영웅이었다! 사정을 안 케이드는 시험 고용 기간이긴 하지만 리브를 저택에 있게 해주기로 한다. 행운이 따랐지만 어른의 매력이 넘치는 그와 한 지붕 아래서 지내야 하다니, 가슴이 두근거려!
몬테카를로의 미용실에서 일하는 미아는 오빠의 친구, 왕족이자 마하라자 람 바린다에게 용기를 내어 연락하려고 하고 있었다. 그는 미아의 오빠와 기숙학교 시절부터의 친구로 세계적인 카 레이스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몬테카를로에 와 있었다. 미아는 십대 시절 그를 좋아했다. 그리고 지금도…. 신분 차이 때문에 사랑이 이뤄지기 어렵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한번 더 람과 만날 기회를 놓치고 싶지는 않았다! 미아의 바람이 이뤄진 것처럼 람이 미용실에 나타나는데?!
전남편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여행을 떠난 사미아는 프랑스 남동부의 어느 항구에 도착했을 즈음 거의 무일푼 상태가 되어, 고급스러운 바에서 물도 마시지 못한 채 쫓겨나는 신세가 되고 말았다. 하지만 그때 티셔츠 차림의 한 남자가 그녀를 도와주었고, 그는 일을 찾고 있다는 사정을 듣자 어떤 배로 사미아를 데리고 간다. 그 커다란 배는 바로 마드레나 왕국의 해적 왕자가 전 세계의 바다를 항해하기 위해 탄 블랙 다이아몬드였는데…. 이런 호화스러운 배에서 일할 수 있다는 사실에 사미아가 감탄하고 있을 때 선원이 티셔츠 차림의 남자에게 머리를 조아렸다. “오셨습니까, 왕자님.” 설마 이 남자가 해적 왕자 루카…?
"이렇게 큰 무대에 서게 될 줄이야…. 신인 가수인 사바나는 떨리는 가슴을 안고 경기장으로 향한다. 베테랑 가수 대신 갑작스럽게 6개국 럭비 대회의 국가를 제창하게 된 그녀. 그러나, 도착한 사바나는 부당한 대우를 받게 되고, 옷을 입는 둥 마는 둥, 몸에 맞지도 않는 의상을 갈아입고 무대로 나가게 된다. 그리고 벌어지는 최악의 해프닝! 수많은 관중 앞에서 의상이 찢어져 맨살을 드러낸 그녀를 도운 건 얼굴에 흉터가 난 어느 갑부였는데."
"케이시는 출장을 위해 아카반 왕국의 국제공항에 발을 내디뎠다. 시내 한가운데 있는 근대적인 공항과는 어울리지 않는 사파리 슈트와 모래바람을 막기 위한 모자를 눌러쓴 차림으로. 목적지는 내륙부인 사막지대였지만, 출발 직전 수도로 변경하라는 지시받았다. 회사 오너인 아카반 국왕이 직접 내린 명령인 듯했다. 무능한 자는 가차 없이 쳐내는 걸로 유명한 그는, 갑자기 케이시를 테스트하기로 했다고 한다. 바짝 긴장한 케이시 앞에 나타난 왕은 섹시한 눈동자로 그녀를 평가하듯 쳐다보는데…?!"
"세상에 이렇게 멋진 남자가 있다니...고급 백화점 '칼리파'의 연간 최우수 사원으로 뽑혀 카다르 왕국에 초대된 베스의 시선은,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모습으로 바다에서 나오는 흑발의 남성에게 고정되어 있었다.평상시 품행 방정한 자신으로서는 상상 못 할 행동이지만, 왠지 그의 모습에서 눈을 뗄 수가 없다.그러나 바로 그 순간, 베스 자신이 지금까지 응시하던 남성으로부터 총으로 위협당하고.쏘아보는 듯한 차가운 시선의 그가 시크 칼리파 카디르 알 하산, 칼리파 그룹의 총수였던 것이다!"
당신 뱃속의 아이와 내가 대체 무슨 관계가 있다는 거야--? 니로리 왕국의 왕자이자 런던에서 활약하는 젊은 건축가 니코. 비서 캐리는 하룻밤의 장난이란 걸 알면서도 그의 유혹에 그 몸을 바친다. 3개월 후, 그녀가 임신한 것을 알게 된 건 왕위 계승을 위해 니코가 왕국에 불려간 후였다. 불안과 기대를 안고 왕궁의 니코와 재회한 캐리. 하지만, 그녀를 기다리던 건 차가운 그의 말과 아름다운 약혼자의 모습이었다! 제5화.
리지의 남동생이 행방 불명이 되었다. 단서를 찾아나선 리지가 도착한 것은 터키에 있는 궁궐 같은 저택이었다. 거기엔 갈색 피부에 위험한 향기가 감도는 남자, 케마르가 있었다. 리지는 동생의 행방을 케마르에게 물었지만 그는 명확하게 대답해주려 하지 않는다. 그래도 물러서지 않는 그녀에게 그는 말도 안 되는 제안을 해온다. 이제 곧 크리스마스. 그때까지 그녀의 운명은 생각지도 못했던 일들의 연속이 될 것 같은 예감이 드는데!!
우연한 계기로 인해 갑작스레 일류 기업 의 파티에서 여주인 역할을 맡게 된 애비. 그녀는 그곳에서 스마이스의 사장 맷의 마음에 들어 풀타임 파티 여주인으로서 스카우트 된다. 맷은 영국 귀족으로 백작의 작위를 갖고 있으면서도 미국에 건너와 회사를 차리고 10년 만에 일류 기업으로 성공시킨 뛰어난 사업가. 잘생긴 독신주의자 맷의 부탁으로 애비는 파티 여주인에 더해 그의 연인 역할을 연기하게 되는데….
브라질 아마존의 불타는 태양 아래에서 아무리 기다려도 출발하지 않는 비행기를 바라보며, 대부호의 딸 가브리엘의 인내력은 한계에 도달해 있었다. 파일럿으로 고용된 남자는 그런 가브리엘에게 의미심장한 말만 건넬 뿐, 이 사태를 해결할 생각이 없어 보였는데…. 그리고 오랜 기다림 끝에 겨우 이륙을 하고 안심하고 있던 찰나 비행기는 갑작스러운 엔진 고장으로 밀림에 불시착하고 만다. 마지막으로 무선을 보낸 곳에서 기다리는 게 최선이라며 밀림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두 사람. 그리고 이때가 되어서야 처음으로, 가브리엘은 서로 이름도 묻지 않은 상태였다는 걸 알게 된다. 하지만 가브리엘의 수난은 이제부터가 시작이었는데…?!
레지던트로서 이탈리아에 온 켈리는 상사가 될 남자를 보고 경악했다. 그는 루카 페레로. 2년 전 처음으로 열렬한 사랑에 빠졌지만 그는 「다른 여자와 결혼할 거야」라는 쌀쌀맞은 전화 한 통으로 관계를 끝냈다. 켈리는 깊은 상처를 받았고 괴로워하다가 간신히 그 아픔으로부터 일어나 새로운 한 걸음을 내디딘 참이었다. 켈리는 그와 어디까지나 동료로서 지내려고 하지만 그를 볼 때마다 마음이 떨린다. 이겨내는 수밖에 없어…. 그는 이미 결혼한 몸이니까. *「[할리퀸] 키프로스의 신부」스핀오프 작품.
어느 날 밤, 카를로는 한 소년이 습격당하는 장면을 목격하고 도와주러 가지만 불량배들의 동료로 오해 받아서 얻어맞는다. 오해를 풀기 위해 버둥거리는 상대를 제압하고 확인해보자… 놀랍게도 초록색 눈동자를 가진 아름다운 여성이었다! ―― 왜 나는 낯선 남자와 거리 위에 드러 누워 키스를 하고 있는 거지?! 수잔은 깜짝 놀라 정신을 차리고 도와준 데 대한 답례라고 멍을 치료해준다. 그리고 그가 수잔이 근무하는 병원에 새로 온 의사라는 것을 알게 된다! 두 사람은 사생활에서도 같이 지내게 되지만… 카를로, 당신 뭔가 숨기고 있어요?
앨리스는 절친과 함께 런던에서 빈티지 패션 노점을 운영하며 언젠가 자신들의 부티크를 열겠다는 꿈을 갖고 있다. 그런 그녀들에게 생각지도 못한 제안이 들어왔다. 유명한 IT기업의 신사옥 완성 이벤트에서 패션쇼를 개최하고 오래된 옷들을 이용해서 자선 경매를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게다가 IT기업의 사장은 12년 전에 옆집에 살았던 캐머런. 첫사랑이었던 옆집 오빠는 젊은 나이에 성공을 거둔 치명적일 정도로 멋진 남자가 되어 있었고….
베카는 어느 성대한 결혼식에 숨어들었다. 여동생을 무정하게 버린 신랑 알렉스에게 복수하기 위해, 이 결혼식에서 진실을 폭로할 작정이었다. 행동에 옮기려고 한 순간 그녀는 어떤 남자에게 제지당했다. 돌아보니, 거기엔 보기 드문 미남이…. 하지만 그녀는 알지 못했다. 그 남자, 크리스토스가 그 가증스러운 알렉스의 친척이자 카리데스 가(家)의 수장이라는 것을! 소란스러움을 탐지한 파파라치에게서 도망친 베카와 크리스토스였지만, 그녀는 그를 단순한 경비원이라고 오해하는데…?!
"그리스 대부호의 약혼 기사를 본 테사는 충격에 휩싸인 채로 남미에서 지구 뒤편의 에게 해까지 왔다. 기사의 사진을 보았을 때는 놀랐다. 거기에는 그녀의 생명의 은인, 죽었다고 생각한 스타블로스가 있었으니까! 그를 만나고 4년간 부적으로 간직한 이 반지를 돌려줘야만 해. 그러나 재회한 스타블로스는 마치 딴사람같이 냉혹했다. 「그녀는 4년 전에 죽었어. 네가 누구인지 알 때까지 넌 여기 머물러줘야겠어」 그건 혹시 연금?! 테사는 상관 않고 나가려고 하지만…. "
[저 섬에서 나의 새로운 인생이 시작되는 거야...!!] 그렇게 기대에 부푼 케이티가 향한 곳은 연인의 고향 "기브로스 섬". 하지만 공항에 나타난 건 연인의 사촌인 크리스트스 콘스탄틴. 그의 냉혹한 말들이 그녀를 절망의 늪으로 떨어뜨린다. [내 사촌의 결혼식을 엉망으로 만들 생각이라면 당장 영국으로 돌아가 줘.]라고?! 본인에게 확인을 하고 싶은데 그는 연락처도 알려주지 않고... 케이티는 어쩔 수 없이 크리스트스의 감시하에 간호사로 일하게 되는데…
천애 고아인 애비에게 있어서 인공 수정을 통해 낳은 딸 로사는 둘도 없이 소중한 보물. 그래서 간호사일을 하며 혼자 살아가는 생활은 가난했지만 행복했다. 그런데―― [넌 로사의 엄마로 어울리지 않아.] 느닷없이 나타난 이탈리아인 의사 니코는 자신이 이제 아이를 가질 수 없다는 이유로 자신의 피를 나눈 로사를 찾아 다녔고, 딸을 자신에게 보내라고 요구했다. 절대 그럴 수 없어! 애비와 딸 사이에 있는 애정의 깊이를 알게 된 니코는 다른 제안을 한다. 서로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는 두 사람의 결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