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미래, 질병을 정복한 완벽한 멸균의 시대. 질병이 사라지자 인류의 수명이 급격히 늘어났고 그와 동시에 범죄율도 늘어났다. 범죄율을 낮추기 위해 정부는 질병을 이용한다. 질병 처벌을 받으면 병의 증상에 시달리고, 형벌기간이 끝나 큐어를 맞으면 병이 사라진다. 질병의 기간을 줄일 수 있는 단 하나의 조건은 다른 범죄의 제보나 자수밖에 없다. 범행현장에서 즉결심판을 할 수 있는 즉결심판관 카일은 현행범 체포가 가능하고 질병 칩이 담긴 리볼버를 쏠 수 있다. 카일은 악명 높은 판결로 이름 높다. 증거가 부족해 놓친 범인들을 쫓아 그들이 경범죄를 저질러도 현장에서 바로 과한 질병을 판결한다. 질병으로 인한 엄청난 고통 때문에 범인들은 자수해버리고 검거율이 높아진다. 카일이 이런 전략을 쓰는 데는 물론 이유가 있다.
한때 명문 초상화 화가 집안으로 이름을 날렸던 홍경은 남장을 한 채 호텔 벨보이나, 카페 알바를 하며 생계를 이어나가고 있었다. 그렇게 바쁜 생활을 유지하던 어느 날, 인별당이라는 사진관을 발견하고 그곳의 까다로운 사장 주헌과 독특한 만남으로 사진관에서 일하게 되지만 조선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주변의 방해가 이들을 골치 아프게 만든다!
1987년.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한장의 앨범을 만든 천재 아티스트 우재아. 하지만 그는 그 앨범만을 남긴채 세상을 떠나버렸다... 한국 가요계를 사로잡아 버린 그 명반이 과거로 넘어간 " 하나 " 의 실수로 사라져 버리는 일이 발생 했다. 과연 하나는 뒤틀린 시간과 엇갈려버린 사랑을 지켜내고 무사히 현재로 돌아올 수 있을까?
종족을 초월한 신과 여고생의 러브스토리! 몇 세기가 지나도록 자신이 필요할 때만 신을 찾는 인간들에 지친 신. 어느 날 대한민국 평범한 여고생이 신에게 어떤 기대도 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지상에 내려오게 된다. 신은 진정 자신에게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다면 자신의 모든 것을 주겠다고 제안하고, 여고생은 잘생긴 신의 얼굴에 홀려 얼결에 내기를 받아들인다. 내기를 하면서 둘은 점점 가까워지고, 기묘한 우정을 쌓아가는데… 잠깐, 이거 우정 맞나?
모든 걸 가지고 태어난 유복한 삶이었다. 그저 아버지의 뜻대로 움직이는 인형이란 걸 깨닫기 전까지... 꿈도, 결혼도... 어느 하나 내 맘대로 선택할 수 없었다. 그저 주위에 기대에 부응하는 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이었는데... 우연히 피아노 가게에서 아름다운 선율에 이끌린 곳에... 그 선율보다 더 아름다운 그 남자가 있었다. "누구지, 어떤 사람일까...?" 그 순간, 평생 잊지 못할 남자와 부딪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