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가나는 아버지의 유언장 내용에 망연자실했다. 남겨진 유산인 저택이 딸인 자신이 아니라 자산가로 유명한 라이얼에게 상속된다는 게 아닌가! 저택과 토지를 빼앗길 순 없어...! 하지만, 그녀 앞에 나타난 그는 저택과 함께 모르가나까지 원한다고 하며 당황한 그녀에게 기분 나쁜 미소를 남기고 떠난다. 며칠 후, 모르가나는 그가 저택을 개축해 팔려고 한다는 걸 알게 된다. 저택의 추억이 팔려버린다는 생각에 그를 추궁하자, 라이얼은 뜻밖의 제안을 하는데?!
취재를 위해 방문한 이탈리아에서 매들린은 배리어리 백작이라는 인물의 환대를 받는다. 준비된 호텔은 일류에 멋진 오페라에도 초대받았다. 하지만 낯선 젊은 남자가 운전하는 백작이 보낸 차에서 잠이 들었다 깨어보니 모르는 저택의 침대에 있는 것이 아닌가! 혼란스러워하는 매들린을 앞에 두고 남자는 놀라운 말을 꺼낸다. [당신 시아버지와의 거래가 완료될 때까지 여기에 있어줘야겠어]. 그렇다, 여긴 백작의 저택. 매들린은 그의 인질이 되고 만 것이었다...!
목사의 딸 옥타비아는 가난한 가계를 꾸리기 위해 대학도 중퇴하고 열심히 일하고 있었다. 고약한 고용주 밑에서 낮은 급여를 받으며 일에 치이는 일상을 보내고 있던 어느 날, 아무도 살지 않는 낡은 저택의 호수에서 더위를 식히던 그녀는 낯선 아름다운 남자를 만난다. [여긴 사유지예요. 불법침입이라고요!] 하지만 그는 금색 눈동자를 반짝이며 대답했다. [여기가 당신 땅인가?] 세상에, 이렇게 거만할 수가! 그때 옥타비아는 알지 못했다. 그가 세계적으로 유명한 사람이란 것도, 이 저택과 옥타비아의 새로운 주인이 될 거란 것도.
케이트는 자신의 인생에 만족하고 있었다. 소소한 트러블은 있지만, 일도 즐겁고 남편에게도 사랑받고, 난 정말 행복한 여자야― 그러던 어느 날, 보낸 사람의 이름이 없는 편지를 받게 된 케이트. "당신 남편에겐 애인이 있습니다." 편지를 받은 케이트는 분노하면서도 불안을 감추지 못한다. 서로 너무 바빠서 함께 하는 시간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불안해진 케이트는 남편을 의심하기 시작하고, 그 때문에 부부관계는 오히려 더 나빠지기 시작하는데….
에밀리는 아빠의 유언에 따라 라파엘 백작과 편의상의 결혼을 한다. 21살이 되면 이혼해 유산을 상속받는다는 약속이었다. 기한이 다가올 무렵, 그녀는 결혼 자체를 무효로 하고 싶다고 주장한다. 라파엘의 여자관계를 더는 참을 수 없었던 것이다. 냉혹하고 거만한 그와 직접 마주치는 걸 피하기 위해 에밀리는 변호사에게 모든 걸 맡기고 외진 곳의 별장에 몸을 숨겼지만… 그건 실수였다. 그녀를 쫓아온 라파엘이 비아냥거리며 던진 말은… 「헤어지기 전에 가르쳐주지. ―진짜 결혼생활의 기쁨을!」
"내 곁을 떠난 후 당신이 새 연인을 만나서 어떻게 달라졌을지 굉장히 흥미가 있거든." 넥타이를 풀고 내 위에 올라타며 산드로가 말한다. 예전보다 훨씬 더 매력적인 그 남자. 하지만 이대로 똑같은 실수를 반복할 수는 없어! 폴리는 산드로를 밀쳐냈다. 3년 전 여행사에서 일하던 폴리는 이탈리아에서 그와 사랑에 빠졌지만, 어느 날 갑자기 그의 대리인이라는 남자에게 이별 통보를 받았다. 두 번 다시 만나고 싶지 않았는데 이런 식으로 그와 재회하게 되다니!
가족을 지키기 위해 부정으로 손을 더럽힌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저택도 남의 손에 넘어가고 오갈 데 없어진 체시에게 손을 내밀어 준 것은 비극의 미스터리 작가 마일즈. 여동생과 함께 그의 가정부로서 그대로 집에 머무는 것을 허락받지만, 익숙하지 않은 집안일에 손은 거칠어치고 싸구려 옷을 입은 모습은 소문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좋은 표적이 된다. 그런 어느날, 마일즈가 식사를 제안해 왔다. 최근 상냥하게 느껴지는 건 기분 탓일까? 마음을 열려던 체시에게 마일즈가 경악할만한 말을 해온다. 「프러포즈의 대답은 가능한 빨리 부탁해」 그의 속셈은 대체…?!
명문 가문의 차남 다리우스. 클로에는 몇 년 만에 귀향한 날에 고향에서 쫓겨난 그를 만나 당황한다. 7년 전, 18살이었던 클로에는 어른인 그의 유혹에 쓰디쓴 첫사랑을 경험했다. 그는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빛나 보이지만 가까이해서는 안 돼. 클로에는 자신을 타일렀다. 그는 그 무도회 날 밤, 나를 침대로 이끈 주제에 다음 날 아침 자신의 형수와 사랑의 도피를 한 잔인한 사람이니까. 그런데 다리우스는 계속 클로에 주위를 서성이며 희미한 연심과 그날 밤의 감미로운 기억을 다시 일깨우는데...
지나간 괴로운 사랑의 기억 때문에 남자에게 소극적인 코리. 그런데 롬이라는 이름의 남자를 만난 후로 압도적인 매력에 빠지고 만다. 그의 속셈 따윈 알지도 못한 채. 그리고 비를 피하기 위해 들어간 호텔에서 롬에게 모든 걸 주려 하지만 그는 왜인지 그 정열에 망설인다. 부끄러움과 혼란스러움에 도망치려는 코리. 애처롭고 가련한 그 모습에 결국 자제심을 잃은 롬은 그녀를 안고 뜨거운 키스를 퍼붓는다!
광고회사에 근무하는 로라는 단골 거래처의 파올로에게 부탁받아 가짜 연인이 되어 이탈리아로 향한다. 마더 콤플렉스인 파올로이지만, 어머니가 원하는 결혼상대에게서 도망치고 싶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한 수 위인 파올로의 어머니는 그에 대비해 계획을 짜두었다. 자신의 조카 라몬테라 백작-- 그가 미소를 지으면 줄리엣도 로미오를 떠난다고 할 정도로 매력적인 남자. 그에게 로라를 유혹해 아들의 사랑을 엉망으로 만들려는 계획이었다. 로라는 그대로 계획에 걸려들어 백작에게 빠져들지만...?!
양어머니를 잃은 크리스티나 앞에 한 노부인이 나타났다. 그녀는 자신이 양어머니의 친구라며 크리스티나에게 자신의 비서가 되지 않겠냐고 제안한다. 크리스티나는 망설이면서도 그녀와 함께 남쪽 섬으로 간다. 섬의 해변을 산책하던 중 부상을 당했다가 부인의 조카 데블린에게 도움을 받는데, 그는 크리스티나가 이모의 비서라는 걸 알자 "당신 같은 어린 아가씨가 이모를 상대할 수 있겠어?"라고 비웃었다. 이런 무례한 사람이 있을까! 크리스티나는 반발하지만 악마처럼 아름답고 매력적인 그에게 끌리지 않을 수 없었으니….
"피치 못할 사정으로 의붓 언니 마곳을 대신해 엄청난 자산가인 마담 브리쏘를 만나게 된 메그. 남프랑스를 방문한 첫날밤. 폭풍우 때문에 앞길이 막힌 메그는 천둥소리와 번개 속에서 제롬이라는 남자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언니 마곳의 대역이 된 지금, 메그는 진실을 전하지 못한 채 안타까움이 커져간다…. 한편, 마담 브리쏘를 따르는 제롬은 돌연 방문한 소문의 악녀 「마곳」의 자유분방하고 자기중심적인 진정한 모습을 폭로하기 위해 메그를 충동질하고. 당황하면서도 흔들리는 메그는 더욱더 제롬에게 빠져들고…! "
광고대행사에서 일하는 싱글맘 캐시. 그녀가 바라는 건 딸과 함께 평온한 생활을 보내는 것이다. 캐시가 기획한 이브 화장품의 프레젠테이션 날, 복도에서 부딪친 남자는 클라이언트 회사의 새 사장 로한이었다. 죽은 남편을 떠오르게 하는 그 눈동자… 머릿속에서 울려퍼지는 경고음. 가까이 가면 안 된다고. 하지만 딸을 위해서는 일을 해야만 한다. 눈이 마주치기만 해도 억누를 수 없는 감정이 흘러넘치지만 그와는 엮이면 안 된다고 스스로 되뇌었다. 그런데 그는 거만한 눈동자로 응시하며 내 안의 여성을 깨운다―.
사랑하는 여동생 케이티를 임신시킨 남자를 찾아서 코르푸 섬을 방문한 카밀라. 섬의 독재자인 닉을 찾아간 그녀가 그리스 신화에서 튀어나온 듯한 닉의 눈부신 오라에 넋이 나간 것도 한순간, 닉은 크산드레우 가문의 재산을 빼앗기 위해서 온 게 아니냐며 그녀를 내쫓는다. 여동생의 남자는 바로 닉의 남동생 스피로였던 것이다. 영원한 사랑은 없다는 것을 알고 있는 닉은 결코 케이티와 스피로의 사랑을 인정하려 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여동생과 연인을 만나게 해주고 싶다는 일념으로 다시 한번 닉에게 간청한 카밀라에게 돌아온 닉의 대답은 굴욕적이면서도 마비될 듯 달콤한 입맞춤이었다.
"해리엇은 필사적으로 결혼상대를 찾고 있었다. 「스물다섯 살까지 결혼하지 않으면, 나의 소유하는 저택 그레이 스미드를 상속시키지 않는다」 라고 조부가 선언한 것이다. 해리엇에게 있어 그 저택은 '프린세스의 성'. 절대 누구에게도 주고 싶지 않다. 연인조차 없는 그녀는 생각 끝에 신문 광고로 남편을 모집했지만 잘 될 리도 없다. 그곳에, 가난 화가 론과의 만남이 있었다. 개인전을 위해서 자금을 대는 대신에 그에게 형식적인 남편이 돼주기를 부탁하는데...!"
올리비아는 설레는 마음을 안고 런던에 있는 애인의 집을 방문했다. 하지만 그의 집에서 나타난 것은 데클란이라는 남자. 그는 차가운 눈빛과 말투로 이 집은 자신의 집이며 올리비아의 애인은 여기 없다고 단언했다. 애인이 주소밖에 가르쳐주지 않았는데 어떻게 하지…? 당황하는 올리비아를 동정했는지 그는 지인이 운영하는 숙소를 소개해주었다. 그 후로도 애인과 만나지 못하던 올리비아는 꿈에서 우연히 거리에서 만난 데클란의 미소를 떠올리는데…. 왜 그 남자가 이렇게까지 신경쓰이는 거지―?!
리디는 파티장에서 잘 알고 있는 옆얼굴을 보고 숨을 삼켰다. 마리우스 베네딕트―― 나의 순결과 신뢰를 우롱한 끝에 다른 여자와 도망치다시피 집을 떠난 의붓사촌오빠. 오래 전 순수하게 사랑했던 차가운 회색 눈동자와 근육질의 몸에서 풍기는 머스크 향에 휩싸여, 리디는 그 자리에 얼어붙어 있을 수밖에 없었다. 그의 표정에서 분명하게 보인 욕망의 불꽃, 그러나 그것은 금세 야유 섞인 웃음으로 바뀌어 버린다. 당신을 간신히 잊었는데, 왜 이제 와서 갑자기 돌아온 거지…?
크레시다는 휴가로 찾은 에게해의 밀로스 섬에서 신비로운 남자 드라코와 사랑에 빠진다. 정열에 몸을 맡기고, 그와 결혼을 약속한다. 하지만 결혼식을 앞두고 아버지가 파산하고 병으로 쓰러졌다는 소식을 듣는다. 아름다운 꿈은 무너져 내리고 차가운 현실에 눈을 뜬 크레시다는 드라코에게 한 마디 말도 없이 런던으로 돌아간다. 아버지의 빚을 갚을 방법이 없어 절망에 빠진 그녀에게 조건을 내세워 대신 갚아주겠다고 제안하는 수수께끼의 대부호가 나타난다.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던 건...?! 복수의 송곳니는 잔혹하게 크레시다를 향한다!!
카알리는 화려한 활약이 기대되는 모델계의 샛별. 오늘 밤 파티에서 플로리스 걸로 뽑히면 명실공히 정상의 자리에 오를 것이다. 카메라맨 솔 킹슬랜드에게 뽑히기만 하면. 난… 그를 만나기 위해 여기 왔어. 날 절망의 늪으로 빠뜨린 그에게, 성형을 통해 아름다워진 지금 이 모습을 보이기 위해. 설마 내가, 당신한테 배신당한 시골 마을의 못생긴 소녀일 줄은 눈치채지 못하겠지. 카알리는 어둡고 차가운 그의 눈동자를 마주보며 등을 곧게 폈다.
라이언이 마을로 돌아온다는 걸 안 재나는 동요했다. 그 파티날 밤, 라이언을 좋아하던 재나는 충동이 이끄는 대로 그를 원했다. 하지만 그의 숙부님께 들키고 험악한 분위기에 겁에 질려 [라이언이 끌고 왔다]라고 거짓말을 하고 말았다. 결국 그는 의절당해 마을을 떠났다. 그리고 재나는 그의 인생을 망가뜨렸다는 생각에 스스로를 벌하고 자신을 억누르며 살아왔다. 재회한 라이언을 마주한 재나의 가슴은 옥죄어온다. 안 돼. 난 이제 그를 사랑할 자격 따윈 없는데-
남편이 어디에 있는지도 모른 채 살고 있는 조애나. 18살에 천애 고아가 된 그녀는 자신을 거두어준 명문가의 도련님인 가브리엘과 결혼했을 때 하늘을 나는 기분이었다. 그런데 첫날밤, 비극이 시작되었다. 그로부터 2년, 돌아오지 않는 남편을 하염없이 기다리며 사는 것에 지친 그녀는 이혼을 결심하게 되는데, 시아버지의 죽음으로 사태는 급변하게 된다. 막대한 유산을 상속받기 위해서는 만 1년 동안, 저택에서 두 사람이 함께 살아야만 한다는 것이다. 장례식에 나타난 가브리엘의 차가운 키스는 조애나의 마음을 갈기갈기 찢는데…!
살고 있던 건물에 내려진 퇴거 명령에 항의하기 위해 개발업체의 회장을 찾아간 칼리는, 뜻밖에도 그곳에서 남편인 닉과 마주한다. 결혼식 직후, 닉의 불륜 현장을 목격하고 저택을 뛰쳐나온 지난 1년 동안 완벽하게 도망쳤다고 생각했지만, 결국 남편 손안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것이었다. 닉은 그녀에게 저택으로 다시 돌아가 그의 후계자를 낳아준다면 재개발 계획을 다시 검토하겠다고 협박한다. 자신은 애인과 관계를 이어가며, 나는 아이를 낳는 도구가 되어 고독한 아내를 연기해야만 하는 거야―
플로리다에서 사업 파트너 때문에 큰 위험에 빠질 뻔했다가, 간신히 런던에 있는 아파트로 도망쳐 온 일레인. 그런데 이번엔 전남편인 다니엘이 집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어릴 때부터 오빠의 친구인 그를 사랑했던 일레인은 갑작스러웠지만 다니엘의 프러포즈를 받고 행복의 절정을 맛보고 있었다. 하지만 그가 프러포즈했던 진짜 이유를 알고 절망에 빠진 그녀가 먼저 이혼을 요구하면서 두 사람은 그렇게 헤어졌다. 이제 와서 다니엘과 다시 얼굴을 마주하고 싶지 않았던 일레인은 그를 내쫓으려 하지만, 다니엘이 전한 상황은 그녀의 상상을 훨씬 뛰어넘는 것이었다!
요리사 로라는 갑자기 거래처 트리스탄 건설의 사장을 대접하기 위한 점심을 만들게 된다. 그런데 그 식사 자리에 나타난 것은 다름 아닌 3년 전에 이혼한 전남편 제이슨이었다. 무명 화가였던 그가 대기업의 사장이 됐다니 어떻게 된 거지? 유산을 목적으로 자신과 결혼했던 그가 바람을 피웠던 기억이 되살아난 로라는 자기도 모르게 그 자리에서 도망쳐 버린다. 그러나 고용주인 삼촌은 경영난에 빠진 회사를 위해 「과거는 잊고 그를 잘 접대해!」라며 언성까지 높였다. 다시는 만나고 싶지 않았는데 지금도 그의 키스는 이렇게 달콤한 걸까….
연인의 변심에 상처를 입고 이탈리아로 여행을 떠난 루시. 그런데 사기를 당하고 큰 금액을 지불한 숙박처에서 쫓겨난다. 임대용 별장치고는 너무나 호화로운 그 별장은 유래 깊은 이탈리아 귀족 쥬리오 팔코네 백작의 별장이었다. 아름다운 백작은 차가운 눈빛으로 루시에게 보상을 요구했다. 즉, 저택에 머무르며 그의 명령을 따를 것. 내가 이 사람의 변덕스러운 입맞춤도 받아줘야 하는 거야?!
악마의 자손이라 불리며 카리브 제도에 군림하는 대부호 로쉐 들랑끄로와에게 찍힌 셈마. 의붓아버지의 내기 때문에 그에게 팔려 가 "1년간 딸을 위해 아내 역할을 해주면 대학에 보내주겠다"는 제안을 억지로 받아들인다. 하지만 그녀를 기다린 것은 저택에 걸린 저주였다!! 기묘한 일이 일어나도 로쉐는 딸의 말을 일축하고 일만 한다. 달리 사랑하는 사람이 있는 것일지도 몰라… 그래서 우리가 눈에 들어오지 않는 거야.
한 달 만에 애착이 강한 자신의 집으로 돌아온 줄리아는 아연실색했다. 집을 비운 동안 아버지가 파산하여 땅과 집을 팔아야 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사겠다고 나선 사람은 악명 높은 그리스 부호 알렉스였다. 무례하고 거만한 그에게 줄리아는 반발했지만, 운명의 장난인지 그는 줄리아가 마음에 들었고 그녀를 유혹하기 시작했다. 자기 여자가 되면 집과 토지를 팔지 않아도 된다며 청혼을 한 것이다. 가슴이 두근거리는 느낌을 애써 무시한 채 줄리아는 그 청혼을 받아들였다. 모든 것은 집을 지키기 위해서라며 스스로를 세뇌시키면서…!
오늘 밤도 미쉘은 손님들의 음란한 시선을 받으며 클럽에서 노래하고 있었다. 런던에서 태어난 재벌가의 딸 미쉘에게 있어 마치 악몽 같은 장소. 그 이유는 전부 한 달 전 같이 도망온 남자에게 배신당해 카리브에 남겨졌기 때문이다――. 미쉘과의 하룻밤을 사겠다는 손님이 나타나고 두려움에 떨면서 문을 열자 그곳에는 뜻밖에 품위 있는 남자가 있었다. 드레스를 벗으려고 하는 미쉘에게 그 남자 애쉬는 「여기서 도망치고 싶어?」라는 말을 꺼내는데…?! (「레이디의 발라드」. 탑모델의 사랑 「운명이 준 사랑」도 동시 수록.
일족이 경영하는 회사가 궁지에 몰리자, 페이지는 가족을 위해 대부호 니콜라스에게 몸을 바칠 각오를 굳힌다.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연상의 그였으나 키스는 다정했다. 정략결혼의 도구라고는 해도 분명 그를 사랑할 수 있을 거야. 그리고 그도 나를…. 페이지는 허망한 꿈에 모든 것을 걸었다. 그의 권력으로 모든 일이 놀랄 정도로 빠르게 진전되어, 결혼식 날을 맞았다. 그러나 니콜라스는 첫날밤에 나타나지 않았고 결혼 생활은 파국을 맞았다. 별거하고 1년 후, 여행으로 간 섬에서 폭풍을 만난 페이지는 이름뿐인 남편과 재회한다. 달콤한 덫에 걸려 버리겠어!
돌아가신 엄마가 옛날에 그린 풍경화 뒷면에서 조는 서류와 사진을 발견했다. 서류에는 그리스 섬에 있는 별장 빌라 다나에를 엄마에게 준다고 쓰여 있었는데, 낡은 사진에 찍힌 잘생긴 남자는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뭔가 비밀이 숨겨져 있다는 걸 직감한 조는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 섬으로 간다. 검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하여 우뚝 서 있는 별장은 해운왕이 소유한 별장이었다. 조는 거기서 매력적인 정원사 안드레아스를 만나게 되고, 아름다운 흑발과 칠흑 같은 눈동자에 마음을 빼앗기고 만다. 출생의 비밀과 금단의 사랑이라는 엄청난 일들이 기다리고 있는지도 모른 채….
피아니스트의 꿈을 좇는 샌디는 어느 날, 천재 음악가 크리스핀에게 제안을 받는다. 콘테스트에서 샌디의 연주를 좋게 봤는지 올해 여름, 호수 근처 저택에서 개인 레슨을 봐주겠다고 하는 것이 아닌가. 하지만 저택을 방문한 그녀에게는 생각지 못한 일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샌디를 본 사람들은 모두 유령이라도 본 듯한 얼굴을 하고, 크리스핀의 형 프린은 [상처 입기 전에 돌아가...!]라며 샌디를 쫓아내려 하면서도 강제로 키스를 하는데?!
"당신에게 일을 맡기고 싶어. 오늘 밤 파티에서 내 연인 역할을 연기해 줬으면 해." 마린은 의붓언니가 일하는 광고 회사의 경영자이자, 플레이보이로 유명한 제이크가 꺼낸 갑작스러운 의뢰에 깜짝 놀라고 말았다. 나 같은 평범한 사람이 그의 연인이라니, 아무도 안 믿을 거야! 그러나 그의 위험한 분위기에 겁을 먹으면서도 무직이 된 지 얼마 되지 않은 마린은 제안을 받아들인다. 그런데 아무리 제이크의 옛 연인을 견제하기 위해서라고는 해도 현기증이 날 정도로 뜨거운 키스를 당하고, 심지어 주말까지 계약을 이어가게 되다니?!
"나타샤는 뜨거운 입술을 받아들이지 않으려 입을 꼭 닫은 채 무방비한 알몸을 알렉스 맨드라키스에게 맡겼다. 친자식도 아닌 자신을 친딸처럼 키워준 일족을 위해서라며 바보같이 사인한 계약서에 그런 덫이 있었다니! -나는 팔려온 거야. 빚의 담보로, 결혼이라는 이름의 이 냉혈하고 오만한, 그리고 악마처럼 아름다운 남자 알렉스에게. 자비를 원하는 나타샤의 눈동자를 무시하고 알렉스는 용서 없이 순결을 빼앗고 짓밟는다. 그녀에게 그건 새로운 비극의 시작이었는데…!"
'그럼 내 진짜 아빠는 누구지?' 죽은 엄마의 유품을 들고 찾은 와인의 성지 프랑스. 하지만 사빈느를 기다리고 있는 건 엄마에 대한 근거 없는 모욕과 격한 분노였다…. “당신은 여기랑 아무 관계도 없는 사람이니 두 번 다시 찾아오지 말아요!” 과거의 진실을 파헤치려는 사빈느에게 마구 모욕을 퍼붓는 남자, 로앙. ‘22년 전에 무슨 일이 일어난 거지? 난 그냥 진실이 알고 싶을 뿐인데 왜 날 이렇게 쫓아내는 거야…?!’ 붉은 장미의 전설에 이끌린 운명적인 만남. 엄마의 과거를 알게 되면 될수록 깊어지는 수수께끼. 감춰진 진실을 푸는 열쇠를 찾은 그날, 새로운 사랑의 전설이 탄생하게 되는데!
돌아가신 어머니의 고향에 도착하자마자 차가 고장 나 옴짝달싹할 수 없게 된 잔나는 차 수리를 위해 근처 카센터를 찾았다. 그곳의 주인은 무척 오만한 남자였지만, 놀랍게도 그의 아름다움과 위험한 향기엔 잔나의 마음을 잡아끄는 무언가가 있었다― 이후 어머니의 어린 시절 사진 속 교회를 찾은 잔나는 그곳에 걸린 한 장의 그림에 마음을 빼앗긴다. 그 그림을 사고 싶다고 말하자, 그림의 주인이 곧 댄스파티를 열게 될 거라는 정보를 얻게 되고, 때마침 아까 그 남자가 나타나 함께 파티에 참석하자고 말하는데…?!
금융계의 총아, 니콜라스 브리스토가 아버지 장례식에 참석했다는 사실에 어머니는 의아해하셨고, 나중에야 그 이유를 알게 된 앨리슨은 경악을 금치 못한다. 아버지가 니콜라스에게 거액의 빚을 지고 있었고, 파산한 아버지 대신 빚을 갚지 못하면 집을 넘길 수밖에 없게 된 상황이었던 것이다. 세상 물정 모르는 어머니와 아직 고등학생인 여동생을 길거리에 나앉게 할 수 없어 고심하던 앨리슨에게 니콜라스는 놀라운 조건을 제시한다. 앨리슨이 그의 아내가 되어준다면 가족의 미래를 책임져주겠다고― 다른 선택지가 없던 그녀는 그 제안을 받아들이는데….
런던에서 사는 헬렌 앞에 미스터리어스한 남성이 나타난다. 단정한 이목구비의 그는 자신을 데이먼이라고 소개하며 헬렌을 데리러 왔다고 한다. 들어보니 그리스에 사는 대부호 할아버지가 병상에 누워계시고 돌아가시기 전에 손녀를 한 번 만나고 싶다는 것이었다. 아빠와 사랑의 도피를 했다는 이유로 엄마와 연을 끊어 놓고, 자신이 병에 걸리니까 만나고 싶다니 너무 뻔뻔해. 하지만 엄마는 돌아가실 때까지 계속 할아버지를 그리워했어... 난 어떻게 하면 좋지? 곤혹스러움에 눈물을 흘리는 그녀에게 데이먼은 위로하듯 키스를 하는데...?!
타라는 연인에게 배신당한 아픔을 메우려는 것처럼 일에 몰두해 왔다. 그런 생활에서 벗어나 치유의 시간을 갖기 위해 휴가를 낸 그녀는 별장의 선착장에 화려한 크루저가 무단으로 정박해 있는 것을 보고 분개한다. 정말 뻔뻔한 사람이네. 선박의 주인인 애덤은 미안한 기색도 없었고 첫인상은 최악이었지만 그녀는 얼떨결에 그를 식사에 초대하게 된다. 그러나 약속 시간에 나타난 그는 수염을 깎고 꼭 다른 사람처럼 미남이 되어 있었다. 매일 멋대로 찾아오는 그에게 새로운 사랑의 예감을 느끼지만 그에게는 약혼녀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잠에서 깨어난 순간, 케이트는 알몸으로 스위트룸에 있었다. 샤워를 마치고 나온 남자는 미칼리스 테오다키스. 세계적인 호텔 체인의 후계자였다. 어젯밤, 악당들에게서 구해 준 건 기억하고 있지만 설마 그 후에 자기 방으로 날 불러들였을 줄이야! 비난하는 케이트에게 그는 미간을 좁히며 가까스로 몸을 가리고 있던 시트를 걷어냈다. ""만약 잠자리를 같이 했다면 당신도 모든 걸 기억하고 있을 테지."" 몸에는 아무런 흔적도 없었다…. 그녀가 사과하자, 그는 지워지지 않는 각인을 새기듯 그녀의 입술을 빼앗는데?!
어둠 속에서 엘레나는 침실에 숨어든 누군가에게 기습적으로 입술을 뺏기고 만다. 지금까지 느껴본 적 없는 황홀한 키스에 순간 반응하고 말았는데, 곧 세차게 뿌리치고 보니 상대는 이탈리안 백작 안젤로! 그는 조금 전 파티에서 소개받은 유명한 바람둥이로, 평범하기 그지없는 자신과는 다른 세상에 사는 사람이다. 아무래도 몇 번이고 관계를 가졌던 엘레나의 사촌언니 방과 착각한 모양이다. 하지만 키스 장면을 다른 손님에게 들켜버린 둘에게, 이상한 소문이 날까 두려워한 백작의 할머니가 결혼을 종용하는데…?!
예전에 살았던 저택 헌터스 코트가 경매에 나왔다는 이야기를 듣고, 코트니는 그곳을 찾지 않을 수 없었다. 아빠가 절친한 친구의 배신으로 도산한 지 3년... 한 번 더 이 저택에서 가족들과 사는 꿈을 꾸며 살아왔는데. 저택을 방문한 코트니는 그곳에 나타난 남성을 보고 얼어붙는다. 블레어... 아빠를 배신한 남자의 조카. 그는 [당신은 나와 결혼해야 해. 헌터스 코트를 산 건 당신과 살기 위해서야]라고 말한다. 아빠를 벼랑 끝으로 내몰고 내 연분홍빛 첫사랑을 산산조각 낸 주제에... 대체 무슨 꿍꿍이지...?!
인기 여배우 리안나는 친구 케리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어릴 적 보낸 거리를 오랜만에 방문했다. 그러나 그녀를 기다리고 있던 것은 적의 가득한 케리의 사촌 디어스. 그는 리안나가 케리의 결혼상대 사이먼을 속인 채 바람 피는 상대라고 오해하고... 사이먼에게는 절대 가까워지지 말라며 경고를 해왔던 것. 차갑고 모멸로 가득 찬 그의 태도에 리안나는 충격을 받는다. 「말도 안 돼! 오해야!!」 어릴 적부터 내 마음에 있는 사람은 오로지 당신뿐인데!!
로자문드는 동생의 부탁으로 블라인드 데이트를 하게 된다. '이런 건 정말 한심해.'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거절하지 못한 건 로맨스 소설가로서의 한계를 느꼈기 때문이었다. '이 데이트가 내게 자극이 되어줄지도 몰라.' 그 자리에 나타난 사람은 시원찮아 보이는 남자. 그런데 이 남자, 묘한 매력이 있다?! 소설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사귀려 하다니. 그에게 실례라는 생각에 물러나려 했지만, 뜻밖에도 그가 강하게 대쉬를 해오는데…!
작품 구성 01. 복수의 미소 02. 물의 도시에서 피어난 사랑 03. 11년 후의 기적 04. 순수한 사랑 05. 나를 속인 보스 06. 비정한 왕자와 사랑의 유혹 07. 레이디의 순정을 노리고 08. 불명예스러운 거래 09. 황금빛 그리스인 10. 위험한 약탈자 11. 베네치아의 밤은 사랑을 노래한다 12. 달콤한 이국 땅의 향기
나탈리는 데뷔가 목표인 노력하는 로맨스 작가 지망생. 키드의 부탁을 받고, 런던의 호화로운 아파트에서 주인이 집을 비우는 동안 더부살이를 시작했다. 어느 날 샤워를 하는데, 무엇인가 사람의 기척이 느껴지고...「여기에는 나 밖에 없는데... 설마 강도?!」그러나 나타난 사람은 와일드하고 섹시한 남성으로, 이 아파트의 진짜 주인이라고 말한다. 「난 널 불법 침입으로 신고할 수 있어. 그걸 원치 않는다면, 내 샤워를 도와 줄래?」벌거벗은 채로 당황하는 나탈
"아픈 동생을 돌보며, 카우보이 웨스턴 바의 웨이트리스로 일하는 에이미. 가게 단골인 목장주 이슬레이는 그녀의 처지를 동정해, 허물없는 친구로서 자신과 결혼해 준다면 자매의 생활을 책임져 준다고 한다. 성실하고 다정한 그의 말을 믿은 에이미는 이슬레이와의 결혼을 결심하고 와이오밍으로 향하지만, 도착한 곳은 온통 눈투성이. 눈보라로 발이 묶여 있는데 미래의 남편 대신 그녀를 데리러온 그의 아들과 폭풍우 속 한 지붕 아래에 갇히고 마는데…! "
이 결혼은 역시 무리에요──! 뉴욕에서 가장 섹시한 독신 남성으로 유명한 모건 그레이디. 그의 신부인 위니는 모두가 부러워하는 신랑과 많은 하객을 뒤로한 채 한여름의 결혼식장에서 도망갔다. 한 달 전까지만 해도 그녀는 사장의 평범한 비서였다. 그녀가 절망적이리만큼 마음을 쏟았던 보스 모건은 위니의 이름조차 기억하지 못했는데. 그랬던 내가 아무리 계약이라고 해도 결혼할 수 있을 리가 없어요!
대형 스테이크 체인점을 경영하며 성공한 죠는 어느 날, 눈 속에서 차가 미끄러져 곤경에 처한 마리를 도와준다. 보답으로 마리의 집에 초대받은 죠. 둘은 서로에게 호감을 느낀다. 하지만 둘 다 그 이상 나아갈 수 없는 트라우마를 안고 있었다. 마리는 유명한 정신과 의사였는데, 그걸 안 죠는 자신이 자금 원조 중인 어린이 캠프 운영에 도움을 요청한다. 이걸 기회로 둘은 보다 더 호감을 품게 되지만 역시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제마는 타오르는 듯한 붉은 머리카락을 가진 가수. 그녀는 쌍둥이 여동생을 파멸시킨 자가 그리스의 리조트 재벌, 안젤로 아폴로니데스라고 믿고 복수를 가슴에 품은 채, 여동생 행세를 하며 그에게 접근한다. 한편, 안젤로는 3년 전에 자신을 배신한 제마가 반성의 기미도 없이 되돌아온 것에 크게 분노한다. 그러나 그녀의 모습은 어딘가 예전과는 다르다. 꺼진 불이 타올랐다고 하기엔 너무나 거세고 서로의 손길이 닿으면 번개가 치는 듯한 욕망이 치솟는다. 그리고 지금, 그녀의 육체만이 아니라 마음까지 모두 사로잡고 싶은 건 어째서일까?
[횡령 용의로 당신에게 체포영장이 나왔습니다.] 처음으로 사랑한 남자, 브레드와 하나가 된 직후 행복의 절정에 있던 테사는 형사의 말에 귀를 의심했다. 뭐라고? 아무리 내가 경리사무를 맡고 있긴 하지만, 설마 횡령을 의심받을 줄이야. 하지만, 사장의 두터운 신임을 받는 브레드라면 무죄를 증명해줄 수 있을 거야. 그렇게 아무런 의심 없이 믿고 있던 테사는, 이윽고 잔혹한 현실에 놀랄 수밖에 없었다. 테사를 고발한 건 브레드이며, 그는 조사목적으로 그녀에게 접근했다는 것이었다...!
16세기 영국, 귀족의 딸 마거릿은 열한 살의 나이에 아버지를 잃는다. 아버지는 후견인으로 크리스토퍼를 지명하고 딸이 성인이 되면 부부가 되길 바란다는 유언을 남긴다. 그러나 아직 어린 마거릿은 유명한 해적의 오른팔인 그를 무서워하고 그도 마거릿과 거리를 둔다. 시간이 흘러 유언대로 두 사람은 거짓 혼인관계를 유지한다. 그러나 모든 것이 순조롭다고 생각했으나 마거릿은 크리스토퍼와 실제 부부가 되어야 하는 상황에 처하고 만다! 하지만 크리스토퍼는 전혀 그럴 마음이 없는데…!
"실업계의 젊은 거물이자 수수께끼로 가득한 그랜트 오하라를 취재하게 된 기자 샤이언. 뉴올리언스는 한창 카니발 시즌으로 거리에서 가장무도회가 열리고 있었다. 그녀도 그와 만나기로 약속했지만, 혼잡한 사람들 속에서 살인 사건을 목격하고 만다. 빨간 악마 옷을 입은 그들의 정체는 뭐지…? 황급히 도망친 교회에는 많은 커플들이 있었고 그 틈에 숨은 샤이언과 그랜트는 어쩌다가 결혼을 맹세하게 된다. 하지만 연기인 줄 알았던 그 결혼식이 진짜였다는 걸 알고…!"
영국 귀족인 마일즈는 일 년 전 일 관계로 찾았던 호주에서 만난 여성, 마디를 잊지 못하고 있다. 그녀를 안고 싶다는 생각으로 가득 차 결국 파혼까지 하고 다시 그녀를 만나러 호주로 향하는 마일즈! 한편, 마디는 아이를 갖고 싶지만 자유분방한 그녀에게 결혼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정자 제공자만 있으면 돼. 우수한 두뇌와 용모, 혈통까지 좋은 남자로 말이야. 그리고 아이는 혼자 기르는 거야.' 마디의 결심은 확고했다...
아빠가 회사 돈을 횡령했다고?! 들키고 싶지 않다면 결혼을 하라며 위협을 당해 가슴이 찢어질 것 같은 슬픔을 감춘 채 이자벨은 사랑하는 로렌츠에겐 아무 말 없이 다른 남자와 결혼을 했다. ―그리고 4년 후, 이자벨의 남편이 사고로 죽고, 얼마 안 돼 그녀의 앞에 로렌츠가 나타나는데! 그는 미국에서 건너가 4년 만에 혼자 힘으로 성공을 손에 쥐었다. 그리고 지금 경영부진에 빠진 이자벨 아버지의 회사를 사겠다고 하는 것이 아닌가! 설마 이건 그를 버린 나에 대한 복수인 거야?
닉은 옆집 2층에 살고 있는 여자에게 약간의 호감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어느 날, 옆집에 불이 나자 닉은 화상을 입으면서까지 그녀를 구해냈다. 구해내고 나서 보니 그녀는 닉이 어린 시절 친하게 지냈던 올리비아였다. 화재로 인해 갈 곳이 없어진 올리비아는 화상 때문에 손을 쓸 수 없게 된 닉을 도와줄 겸 그의 집에 있는 방을 빌리기로 했다. 당사자들에게는 그저 그뿐이었지만 주위에서는 두 사람이 약혼을 했다고 오해해 버린다. 그래서 두 사람은….
리지의 남동생이 행방 불명이 되었다. 단서를 찾아나선 리지가 도착한 것은 터키에 있는 궁궐 같은 저택이었다. 거기엔 갈색 피부에 위험한 향기가 감도는 남자, 케마르가 있었다. 리지는 동생의 행방을 케마르에게 물었지만 그는 명확하게 대답해주려 하지 않는다. 그래도 물러서지 않는 그녀에게 그는 말도 안 되는 제안을 해온다. 이제 곧 크리스마스. 그때까지 그녀의 운명은 생각지도 못했던 일들의 연속이 될 것 같은 예감이 드는데!!
어릴 때부터 엄격한 기숙사 학교에서 자란 판도라. 그녀는 만난 지 얼마 안 되는 그리스의 해운 재벌 잭에게 열렬한 청혼을 받고 큐리아코스 가문의 일원이 된다. 하지만 가장 행복해야 하는 첫날밤 이후, 그녀는 어떤 소문을 접하게 된다. "큐리아코스 가문의 정식 아들의 신부는 전통을 지키기 위해 처녀를 아내로 맞아들여야 한다" 그는 나를 사랑하는 게 아니라 처녀라면 누구든 상관없던 거야! 그리고 판도라는 홧김에 그만 말해 버리고 말았다. 스무 살 신부에게 있었던 과거의 잘못된 하룻밤에 대해….
어째서 그가 여기에? 안젤리나는 혼란스러웠다. 내 약혼 피로 파티에 전 남편이자 이탈리아의 대부호, 로렌조 리치가 나타나다니! 거기다 그는 이혼이 성립되지 않았다고 단언하며 안젤리나의 아빠의 회사에 융자를 내주는 조건으로 재결합을 강요한다. 왜지? 그와의 사이는 2년 전에 끝났는데. 확실히 그의 눈빛은 지금도 내 온몸을 자극해. 하지만 그가 나에게 준 절망을 이제 다시는 맛보고 싶지 않아. 로렌조는 저항하는 안젤리나를 키스로 침묵하게 만들고...
제나는 영국 육군 대령인 아버지를 따라, 스페인의 전쟁터에서 아버지의 부하 4명과 같이 생활하고 있었다. 그 네 사람과는 가족이나 마찬가지인 사이지만, 그녀는 남몰래 가장 연상인 개릿 소령에게 마음이 끌리고 있었다. 그러던 중, 전장에 나간 아버지가 전사해 버리고, 영국의 먼 친척을 찾아가 몸을 의지할 수밖에 없게 된 제나. 그러자 장교 중 한 명이 그녀가 이곳에 남을 수 있도록 「자신들 중 누군가와 결혼하면 된다」는 말을 꺼냈다. 차례로 청혼을 받고 당황하는 제나에게 개릿까지 그녀에게 청혼을 해오고…?!
매일 아침 조깅을 하는 그레이스는, 어느 날 살인 사건을 목격한다. 쫓아온 범인을 뿌리치고 아슬아슬하게 달아났지만, 그녀는 다시 궁지에 몰린다. 왜냐하면 현장에서 사체가 사라지고 아무런 흔적도 없었기 때문이다. 경찰도 그레이스의 말을 믿어주지 않는 상황에 범인의 표적이 된 그레이스. 그런 그녀를 믿어준 것은 단 한 사람, 5년 전에 헤어진 전 남편 레이 뿐이었다. 남자다운 강렬한 매력으로 간단히 여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레이. 한 번은 이별을 선택했던 두 사람의 운명이 다시 교차한다…!
사만다의 고민은 남편이 도박 의존증이 되어가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그리고 어느 날, 남편은 그녀를 도박에 걸어 승부에서 지고 말았고 그에게 이긴 크리스티아노가 갑자기 나타난다. 남편은 모습을 감추고 사만다는 딸 개비를 데리고 그의 말에 따르는 것 외에 다른 방법이 없었지만, 개비의 미래를 걱정해 딸과 함께 도망친다. 행선지는 사만다가 자란 런던 교외의 보육원이었다. 하지만 그곳도 크리스티아노로부터 안전한 장소는 아니었다!!
일 년 전 젬마는 처음 만난 남자와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 하지만 한시도 그 일을 머리에서 떨칠 수 없었다. 그녀는 죽은 남편을 아직 사랑하고 결혼반지를 아직도 빼지 않았는데... 그럴 때 그녀 아버지의 횡령이 발각된다. 하지만 아버지를 도와주겠다는 남자가 나타나는데... 그 남자는 바로 일 년 전 잊으려 해도 잊을 수 없었던 남자였다. 동요하는 젬마는 아랑곳하지 않고 그는 의외의 제안을 한다. 그건 그녀가 그와 결혼하면 모든 부담을 그가 지겠다는 것이었는데...!
사장을 대신해서 계약하기 위해 프랑스에 출장을 온 로라. 루크라고 하는 기품 있는 남자가 호텔에 나타나 문제가 일어났다고 하면서 차에 태운다. 그러나 차는 목적지를 지나쳐 교외로 향한다. 어떻게 된 거지? 그는 운전을 하면서 내일 계약을 무시해달라고 제안했다. 그러면 휴가를 즐기며 적지 않은 돈을 받을 수 있다고 말한다. 그녀가 단호하게 거절하자 입술을 겹치고 저택에 가둬 버린다. 나, 그에게 납치당한 거야?! 단둘이 있는 달콤한 감옥에 갇혀서….
절친한 친구인 다르마야 국왕 부부에게서 대리 출산을 부탁받은 사스키아는 출산 두 달 앞둔 어느 날, 별안간 국왕 부부가 갑작스러운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전해 듣게 된다. 사고 소식을 전하러 온 죽은 왕의 사촌이자 과거 그녀의 연인이었던 이드리스는 생각지 못한 상황에 동요하는 그녀에게 더 놀라운 제안을 한다. 자신들이 결혼하면 배 속에 있는 아이가 왕위 계승자가 된다는 것이다. 판단이 서지 않는 그녀의 마음과는 다르게 둘의 결혼 준비는 착착 진행되어 가는데….
유능한 비서 루시는 [대단한 여자]라고 불리고 있다. 언제나 침착 냉정하고 안 좋은 소문 하나 없으니까. 하지만 그녀는 보스 제임스를 남몰래 마음에 두고 있었다. 굉장히 핸섬하고 공사 구분이 확실한 타입인 그가 나한테 관심을 줄 리가 없다는 건 알지만... 그러던 어느 날 보스가 주최하는 파티에 초대받는다. [파트너가 없으면 내가 소개해줄게] 그의 말에 상처 입은 루시는 제임스의 코를 납작하게 해주기 위해 좋은 아이디어를 떠올리는데...?!
조지아는 사고로 부모님을 여의고 동생을 부양하기 위해 스스로 난자를 제공해 대리모가 되는 길을 선택한다. 계약 상대는 아이의 아빠가 될 그리스의 대부호 니코스. 임신 6개월 경, 그리스의 외딴섬으로 초대받는다. 그런데 태어날 아이에게 그리스 시민권을 주기 위해 그가 사는 이 섬에서 아이를 낳으라고? 추가 보수를 제안받은 조지아는 동생의 장래를 위해 승낙한다. 먼 이국 땅에서 니코스와 마주하는 사이 그의 아름다움과 고독한 그림자에 마음을 빼앗기는데...
멜리사는 사막 나라 자히르에 도착했다. 이 나라에는 그녀가 사랑하는 시크 아론이 있다. 4개월 전 둘은 정열로 가득한 시간을 함께 했다. 하지만 멜리사와 아론이 사는 세계는 너무나도 달랐다. 그는 [사랑해]... 이 말을 절대 입에 올리지 않았다. 멀고 먼 이국에 오면서까지 멜리사는 그를 만나야만 하는 사정이 있었다. 그녀의 배 속에 그의 아이가, 새로운 생명이 자라고 있었던 것이다. 이 일을 고백하면 그는...?
리비는 싸우고 헤어진 연인 샘에게 아무 말도 없이 혼자 아이를 낳았다. 날로 아빠를 닮아가는 그 아이를 보면 가슴이 아파. 어느 날 그녀는 교통사고를 당해 의식불명 상태에 빠지는데...? [작은 약속] 임신하고 연인에게 버림받은 졸리를 도와준 건 연인의 형, 드루. 그는 배 속 아이를 위해 나에게 청혼해줬다. 꿈을 버리고 안정된 직업을 선택하면서까지. 7년 후, 그 연인이 돌아오는데...?! [사랑으로 인한 오해]
켈리는 영국에서는 보기 드문 여성 불꽃기술자. 그녀는 지금 새 불꽃을 만드는 데 열중하고 있지만 신성한 작업을 방해하는 남자가 있었는데…. 친구인 애덤이다. 두 사람은 단순한 친구 사이이고 결코 연인 사이는 아니었다. 평소처럼 점심과 술 한 잔, 그리고 잡담. 그녀는 과거에 지독한 실연을 경험한 적 있었기 때문에, 더 이상의 진전은 전혀 바라지 않았다. 그러나 애덤이 위독한 아버지를 안심시키기 위해 약혼녀인 척 해달라고 부탁하면서 두 사람의 관계에 변화가 찾아오고…?!
금색 눈동자에 위압감, 마치 해적 같아... 제인은 눈앞의 남성을 보고 숨을 삼켰다.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꾸려가는 그저 그런 연극배우인 그녀는 새로운 일자리로 가는 도중, 운 나쁘게도 타고 있던 차의 타이어가 터지고 만다.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찾아간 근처 저택에서 만난 사람이 해적 같은 인상의 남자, 페이건이었다. 의외로 친절한 그는 제인을 자신의 집에 초대하고 식사와 방을 제공해준다. 제인이 살짝 마음을 연 그때 그에게서 갑자기 일을 의뢰받는다. 그건, 아내 역할을 연기해 달라는 것이었는데?
유학 중이던 런던에서 운명의 사랑에 빠진다. 아무것도 모른 채 순수하게 서로 사랑하고, 좁은 아파트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한 타리크와 제인. 그가 시크란 사실을 안 것은 사막왕국 자이드에 도착한 뒤였다. 제인은 아내로서 궁전에 들어가지만, 그곳에 그녀가 있을 자리는 없었다. 시아버지인 국왕의 눈 밖에 나고 사랑하는 남편이 급기야 외도를 의심하는 바람에, 결국 그녀는 국외로 추방당하고 만다. 그로부터 5년 뒤 제인은 그와의 결별을 결심하고 다시 시크가 사는 뜨거운 사막을 방문하는데…!
벤은 오토바이 외에는 아무것도 눈에 들어오지 않는 타입의 남자였다. 어느 날 그는 단골 클럽에서 그 가게의 분위기와 전혀 맞지 않는 여자를 발견했다. 그녀는 ……흔히 말하는 청순가련형으로 보였다. 그리고 집적대는 남자에게서 그 여자를 구해준 벤은 그녀를 집까지 오토바이로 태워다 주었다. 원래는 그걸로 끝이었어야 하지만 다음 날 그녀는 벤이 경영하고 있는 회사에 갑자기 찾아왔다. 감사 인사를 하고 자신의 이름은 애밀리아이며 그를 저녁 식사에 초대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것이 두 사람의 첫만남이었다!
예전에 일어난 자동차 사고가 원인으로, 고향에서 쫓겨진 윌라. 이모부의 장례식 때문에 5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온 그녀를 기다리고 있던 것은 변함없는 고향 사람의 차가운 시선이었다. 첫사랑인 크레이 역시 원망의 눈빛으로 그녀를 바라보지만, 진실이 밝혀지면서 크레이의 태도도 조금씩 변해가는데...
"왕위계승자 선정에 골머리를 썩고 있는 니로리 왕국을 방문한 애담은 세상을 떠난 황태자의 피를 이은 혼외자식이었다. 경영하던 영화회사가 위기를 맞이한 지금, 왕위를 잇는 것은 회사를 지킬 자금을 손에 넣을 수 있는 마지막 찬스다. 체재 중인 애담을 맞이한 것은 눈이 보이지 않는 아름다운 피아노 교사와의 이별. 함께 지내던 사이 애담은 고독 속에서도 변함없이 씩씩하고 굳건하게 지내는 그녀에게 애를 태우기 시작한다. 하지만 니로리 왕가에는 군주의 결혼과 관련된 확고한 규정이 있는데…? 정통 왕족 로맨스 제 7탄!"
애나는 마이애미에 있는 대기업의 유능한 사장 비서이다. 당연히 매력적인 보스 파커에게 끌리는 애나. 하지만 그런 눈치는 전혀 보이지 않고 오로지 일에만 몰두했다. 어느 날, 갑작스러운 아버지의 죽음으로 생겨난 상속문제에 짜증이 난 파커는 일시적인 변덕으로 애나에게 런던 출장에 동행할 것을 명한다. 내심 설레는 애나였지만, [그는 내 보스야]라고 자신을 타이를 수밖에 없었다. 그의 마음속에 어떤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한 것도 모르고. 사실은 일주일 전에...?
의사인 젠은 사막의 나라 자히르의 난민 캠프에서 일하고 있었다. 어느 날, 새로운 닥터 카무가 온다. 그는 너무 핸섬해서 언뜻 보면 의사로 보이지 않았지만 실력은 확실했다. 점점 가까워져가는 둘이었지만 그의 행동과 말투에 그녀는 위화감을 느낀다. 그가 신경 쓰이는 건 자신이 그에게 끌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믿었다. 하지만 젠은 모르고 있었다. 카무의 정체가 이 나라의 시크라는 사실을...! *「[할리퀸] 시크를 위한 선물」 스핀오프 작품.
런던 사교계의 유명한 플레이보이 랠리는 시골 목사관을 찾아가 드물게 술을 진탕 마시고 눈을 떴다. 그런데 옆에는 그 저택의 딸 제인이 자고 있었다. 밤새 특별한 일은 없었지만 사람들 이목 때문에 서둘러 제인과 결혼식을 올렸다. 목사의 딸과 방탕한 자작. 정반대의 두 사람은 어색할 뿐. 그런 어느 날 랠리의 작은할아버지가 남긴 저택을 상속하기 위해 두 사람은 그 저택으로 향한다. 그들이 도착한 곳은 괴기 소설에 나올 법한, 으스스한 저택이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