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리는 영국에서는 보기 드문 여성 불꽃기술자. 그녀는 지금 새 불꽃을 만드는 데 열중하고 있지만 신성한 작업을 방해하는 남자가 있었는데…. 친구인 애덤이다. 두 사람은 단순한 친구 사이이고 결코 연인 사이는 아니었다. 평소처럼 점심과 술 한 잔, 그리고 잡담. 그녀는 과거에 지독한 실연을 경험한 적 있었기 때문에, 더 이상의 진전은 전혀 바라지 않았다. 그러나 애덤이 위독한 아버지를 안심시키기 위해 약혼녀인 척 해달라고 부탁하면서 두 사람의 관계에 변화가 찾아오고…?!
가장 사랑하는 큰아빠가 돌아가셨다. 하지만 장례식에도 제때 가지 못한 알리는 후회에 괴로워하고 있었다. 큰아빠가 남긴 포도농장에서 살아가기로 결심한 그녀 앞에 공동경영자이자 첫사랑인 사브가 나타났다! 초보자의 경영에 반대하는 사브에게 알리는 수확 때까지 두 달간 포도농장의 노하우를 그에게 배우겠다고 말한다. 그 긍정적인 모습에 알리를 향한 사랑이 되돌아오는 사브. 하지만 동시에, 결코 알리와 얽혀선 안 된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그럼에도 뜨거운 마음은 억누를 길이 없는데…….
사랑하는 사람에게 배신당하고 범죄자라는 누명까지 쓰게 된 로즈는, 세상 모든 남자들을 믿지 못하고 있었다. 그래서 절친인 사라의 오빠 레오가 고압적인 자세로 나타났을 때도 격한 거부 반응을 보인다. 게다가 사라와 레오의 집안은 명문 변호사 가문이라 레오는 변호사로서 출세하는 것밖에 생각하지 않는 반면, 로즈는 구제샵을 운영하면서 틀에 얽매이지 않는 삶을 선택했다. 그런 두 사람의 파장이 맞을 리 없는데, 아무리 레오가 매력적이라 해도 그와 스칠 때마다 로즈는 어째선지 강렬한 욕망을 느끼는데?!
실력은 뛰어나지만 회사에서 "안경 쓴 쥐 여사"라고 불리는 평범한 외모의 신시아. 학교 동창생의 결혼식에 초대받았지만 연인도 없고, 어차피 초라한 내 모습에 우울해지기만 하겠지. 그런 그녀에게 친구는 변신해서 사람들을 놀라게 해 주자고 제안한다. 「무도회에 가는 거야, 신데렐라!!」 에스코트 역할은 "같은 여자와는 세 번 넘게 데이트를 하지 않는다"는 플레이보이 건축가 맥스. 결혼식날, 두 사람이 식장에 발을 들여놓는 순간, 주위에서 탄성이 일었다. 말도 안 돼! 정말 저 애가, 그 볼품없던 신시아란 말야?
혼자만의 생일을 맞이하게 된 제인은, 오늘을 특별한 날로 만들기 위해 「전부터 해보고 싶었던 일」을 실행하기로 했다. 첫 번째는 「키 큰 흑발 미남에게 키스하기」. 그러나 용기가 나지 않은 제인은 거리에서 발견한 남자의 사진을 찍는 것으로 만족하려 했다. 그런데 몰래 촬영한 걸 눈치 챈 그 남자 미치가 제인을 호되게 비난했다. 솔직하게 사과하는 그녀의 모습에 미치의 분노는 사라지고, 그녀의 소원을 들어주었을 뿐 아니라 꿈만 같은 정열적인 하룻밤을 선물하는데….
회계사인 아만다는 친구한테 부탁받아 어느 TV 방송의 기획에 협력하게 되었다. 정반대의 삶을 살고 있는 타인이 서로의 생활을 교환한다는 내용의 방송이다. 아만다의 상대는 가든 디자이너인 윌. 식물을 사랑하고, 매일의 삶을 풍요롭게 즐기는 그와, 하루 종일 책상에 매달려 숫자를 상대로 계획대로 모든 일을 진행하는 아만다는 그야말로 물과 기름…. 그런데 그녀는 알아차리고 말았다. 윌과 만나고 나서 인생이 생기있게 반짝이기 시작한 것을.
기업 변호사 리디아는 화가의 길을 포기하지 못하고 사직서를 낸다. 하지만 그때 상사 제이크에게서 노르웨이 출장에 동행해달라는 의뢰를 받는다. 어쩔 수 없이 동행했지만 예상치 못한 계산 착오가 발생한다. 제이크가 너무 아름다워서 자신도 모르게 스케치를 하고 만 것이다. 한편 푹 빠져서 붓을 놀리는 리디아에게 끌리는 제이크는 결국 참지 못하고 놀라운 제안을 한다. 이 나라에 있는 동안만 둘의 정열을 불태우자고... 둑이 터진 듯 서로를 갈구하는 둘이었는데...!
산부인과 의사인 매디는 병원에서 주최한 자선 파티에서 낯선 남자와 춤을 춘다. 이혼한 적이 있어서 남자에게 소극적인 매디에게 꿈만 같은 시간이었다. 하지만 연락처도 모른 채 그와 헤어지고 매디는 후회한다. 다시 만나고 싶어. 그녀의 바람은 금세 이루어졌다. 다음 주 직장에서 대리로 부임해 온 의사가 바로 그였던 것이다! 반년 동안 같은 병원에서 근무하게 된 테오는 의지가 되는 사람이라 자연스럽게 거리가 좁혀지지만… 그는 결혼과 아이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그 원인을 알게 된 매디는….
이자벨은 알렉스가 꺼낸 말을 듣고 할 말을 잃었다. 「결혼해줘. 다음 일을 맡으려면 아내가 필요해.」 좋아는 해도 사랑하지 않는 친구를 "아내"로 맞이하겠다니, 그는 제정신이 아니야. 받아들이면 안 돼…! 한편 알렉스는 필사적이었다. 나에겐 이자벨이 필요해. 가장 좋은 친구인 이자벨이라면 신뢰할 수 있고, 아내 역할도 어렵지 않게 해낼 거야. 애초에 난 사랑 같은 건 믿지 않아. 친구가 "아내"가 된다 해도 문제 될 건 아무것도 없어. 그렇게 생각했는데….
향기로운 5월의 바람을 맞으며 시골 마을에는 어울리지 않는 고급차를 끌고 노퍽을 방문한 잭. 그는 유서 있는 저택을 구입해서 유명인 친구들과 함께 즐길 생각이었다. 참담한 결혼 생활에서 배운 교훈은 "인생은 한 번뿐. 즐기기 위해서 있는 것"이었다. 약속 시간 30분 전, 엔진을 끄고 돌아선 그의 시선 끝에 아름다운 금발 여성이 들어왔다. 그녀가 이 집의 현재 주인인 모양이지. 잭은 무의식적으로 미소지었다. 예상치 못했던 멋진 주말을 보낼 수 있겠어.
일자리를 잃고 카페에서 한숨만 쉬고 있던 프란에게 먼저 말을 걸어준 사람은 카페 사장 지오였다. 마침 사업 확장을 고려하고 있던 그는 프란을 매니저로 고용하기로 하는데― 그렇게 지오와 함께 일을 하게 된 그녀는 정신을 차리고 보니 눈으로 그의 모습만 쫓을 정도로 그에게 빠져버린 뒤였다. 그에게 자신의 마음을 들키지 않으려고 애를 쓰던 프란은 어느 날, 지오에게서 어떤 부탁을 받는다. 연인이 있어야 할 사정이 생겼으니, 프란이 가짜 연인이 되어줄 수 없냐는 제안을….
사업가 루크의 임시 비서로 고용된 사라. 루크는 플레이보이로 유명했는데, 그의 매력적인 성격을 자꾸 접하다 보니 사라는 그에게 끌리기 시작했다. ‘안 돼, 루크는 전 남자친구와 비슷한 워커홀릭이야. 게다가 어딘가 모르게 사람을 밀어내는 부분이 있어. 그걸 간과하면 안 돼….’ 그러던 어느 주말, 사라는 루크의 출장길에 동행하게 된다. 호텔 방은 따로 예약했지만, 문제가 생겨 방이 하나밖에 없다고 하는데…. 설마 그와 같은 방에 묵게 되다니…!
고지식하기로 소문난 인턴 앨리사는, 동료의 쓸데없는 참견 때문에 한 번 데이트한 여성과는 두 번 다시 만나지 않는다는 바람둥이 의사 세브와 데이트를 하게 되었다. 앨리사가 가장 불편해하는 타입이었기에 내키지 않지만 결국 데이트 당일이 되었고, 세브는 식사 중에 앨리사를 뜨거운 시선으로 바라보며 말했다. “나는 편식 안 해. 뭐든지 잘 먹거든.” ―역시 그는 가벼운 사람이이라고 생각하지만, 앨리사는 자기도 모르게 두근거리고 만다. 바보 같이 5년 전의 그 괴로운 경험을 다시 할 생각은 없는데!!
콘월의 한적한 시골 마을에서 수의사로 일하는 멜린다와 마을 진료소에서 일하는 의사 드라간은 자타가 공인하는 애인 사이. 어느 날 드디어 드라간에게 청혼을 받은 멜린다는 하늘을 날듯이 기뻐하는데, 멜린다에겐 결혼 전에 반드시 고백해야 할 중대한 비밀이 있었다. 그건 바로 멜린다가 지중해의 섬나라 콘타리니의 왕녀라는 사실이었는데…. 고민하던 멜린다는 황태자인 오빠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전해 듣고는 반강제적으로 고국으로 돌아가게 된다. 왕위의 행방은…? 그리고 사랑하는 드라간과의 결혼은 어떻게 되는 걸까?!
"아픈 동생을 돌보며, 카우보이 웨스턴 바의 웨이트리스로 일하는 에이미. 가게 단골인 목장주 이슬레이는 그녀의 처지를 동정해, 허물없는 친구로서 자신과 결혼해 준다면 자매의 생활을 책임져 준다고 한다. 성실하고 다정한 그의 말을 믿은 에이미는 이슬레이와의 결혼을 결심하고 와이오밍으로 향하지만, 도착한 곳은 온통 눈투성이. 눈보라로 발이 묶여 있는데 미래의 남편 대신 그녀를 데리러온 그의 아들과 폭풍우 속 한 지붕 아래에 갇히고 마는데…! "
이 결혼은 역시 무리에요──! 뉴욕에서 가장 섹시한 독신 남성으로 유명한 모건 그레이디. 그의 신부인 위니는 모두가 부러워하는 신랑과 많은 하객을 뒤로한 채 한여름의 결혼식장에서 도망갔다. 한 달 전까지만 해도 그녀는 사장의 평범한 비서였다. 그녀가 절망적이리만큼 마음을 쏟았던 보스 모건은 위니의 이름조차 기억하지 못했는데. 그랬던 내가 아무리 계약이라고 해도 결혼할 수 있을 리가 없어요!
대형 스테이크 체인점을 경영하며 성공한 죠는 어느 날, 눈 속에서 차가 미끄러져 곤경에 처한 마리를 도와준다. 보답으로 마리의 집에 초대받은 죠. 둘은 서로에게 호감을 느낀다. 하지만 둘 다 그 이상 나아갈 수 없는 트라우마를 안고 있었다. 마리는 유명한 정신과 의사였는데, 그걸 안 죠는 자신이 자금 원조 중인 어린이 캠프 운영에 도움을 요청한다. 이걸 기회로 둘은 보다 더 호감을 품게 되지만 역시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제마는 타오르는 듯한 붉은 머리카락을 가진 가수. 그녀는 쌍둥이 여동생을 파멸시킨 자가 그리스의 리조트 재벌, 안젤로 아폴로니데스라고 믿고 복수를 가슴에 품은 채, 여동생 행세를 하며 그에게 접근한다. 한편, 안젤로는 3년 전에 자신을 배신한 제마가 반성의 기미도 없이 되돌아온 것에 크게 분노한다. 그러나 그녀의 모습은 어딘가 예전과는 다르다. 꺼진 불이 타올랐다고 하기엔 너무나 거세고 서로의 손길이 닿으면 번개가 치는 듯한 욕망이 치솟는다. 그리고 지금, 그녀의 육체만이 아니라 마음까지 모두 사로잡고 싶은 건 어째서일까?
[횡령 용의로 당신에게 체포영장이 나왔습니다.] 처음으로 사랑한 남자, 브레드와 하나가 된 직후 행복의 절정에 있던 테사는 형사의 말에 귀를 의심했다. 뭐라고? 아무리 내가 경리사무를 맡고 있긴 하지만, 설마 횡령을 의심받을 줄이야. 하지만, 사장의 두터운 신임을 받는 브레드라면 무죄를 증명해줄 수 있을 거야. 그렇게 아무런 의심 없이 믿고 있던 테사는, 이윽고 잔혹한 현실에 놀랄 수밖에 없었다. 테사를 고발한 건 브레드이며, 그는 조사목적으로 그녀에게 접근했다는 것이었다...!
16세기 영국, 귀족의 딸 마거릿은 열한 살의 나이에 아버지를 잃는다. 아버지는 후견인으로 크리스토퍼를 지명하고 딸이 성인이 되면 부부가 되길 바란다는 유언을 남긴다. 그러나 아직 어린 마거릿은 유명한 해적의 오른팔인 그를 무서워하고 그도 마거릿과 거리를 둔다. 시간이 흘러 유언대로 두 사람은 거짓 혼인관계를 유지한다. 그러나 모든 것이 순조롭다고 생각했으나 마거릿은 크리스토퍼와 실제 부부가 되어야 하는 상황에 처하고 만다! 하지만 크리스토퍼는 전혀 그럴 마음이 없는데…!
"실업계의 젊은 거물이자 수수께끼로 가득한 그랜트 오하라를 취재하게 된 기자 샤이언. 뉴올리언스는 한창 카니발 시즌으로 거리에서 가장무도회가 열리고 있었다. 그녀도 그와 만나기로 약속했지만, 혼잡한 사람들 속에서 살인 사건을 목격하고 만다. 빨간 악마 옷을 입은 그들의 정체는 뭐지…? 황급히 도망친 교회에는 많은 커플들이 있었고 그 틈에 숨은 샤이언과 그랜트는 어쩌다가 결혼을 맹세하게 된다. 하지만 연기인 줄 알았던 그 결혼식이 진짜였다는 걸 알고…!"
영국 귀족인 마일즈는 일 년 전 일 관계로 찾았던 호주에서 만난 여성, 마디를 잊지 못하고 있다. 그녀를 안고 싶다는 생각으로 가득 차 결국 파혼까지 하고 다시 그녀를 만나러 호주로 향하는 마일즈! 한편, 마디는 아이를 갖고 싶지만 자유분방한 그녀에게 결혼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정자 제공자만 있으면 돼. 우수한 두뇌와 용모, 혈통까지 좋은 남자로 말이야. 그리고 아이는 혼자 기르는 거야.' 마디의 결심은 확고했다...
아빠가 회사 돈을 횡령했다고?! 들키고 싶지 않다면 결혼을 하라며 위협을 당해 가슴이 찢어질 것 같은 슬픔을 감춘 채 이자벨은 사랑하는 로렌츠에겐 아무 말 없이 다른 남자와 결혼을 했다. ―그리고 4년 후, 이자벨의 남편이 사고로 죽고, 얼마 안 돼 그녀의 앞에 로렌츠가 나타나는데! 그는 미국에서 건너가 4년 만에 혼자 힘으로 성공을 손에 쥐었다. 그리고 지금 경영부진에 빠진 이자벨 아버지의 회사를 사겠다고 하는 것이 아닌가! 설마 이건 그를 버린 나에 대한 복수인 거야?
닉은 옆집 2층에 살고 있는 여자에게 약간의 호감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어느 날, 옆집에 불이 나자 닉은 화상을 입으면서까지 그녀를 구해냈다. 구해내고 나서 보니 그녀는 닉이 어린 시절 친하게 지냈던 올리비아였다. 화재로 인해 갈 곳이 없어진 올리비아는 화상 때문에 손을 쓸 수 없게 된 닉을 도와줄 겸 그의 집에 있는 방을 빌리기로 했다. 당사자들에게는 그저 그뿐이었지만 주위에서는 두 사람이 약혼을 했다고 오해해 버린다. 그래서 두 사람은….
리지의 남동생이 행방 불명이 되었다. 단서를 찾아나선 리지가 도착한 것은 터키에 있는 궁궐 같은 저택이었다. 거기엔 갈색 피부에 위험한 향기가 감도는 남자, 케마르가 있었다. 리지는 동생의 행방을 케마르에게 물었지만 그는 명확하게 대답해주려 하지 않는다. 그래도 물러서지 않는 그녀에게 그는 말도 안 되는 제안을 해온다. 이제 곧 크리스마스. 그때까지 그녀의 운명은 생각지도 못했던 일들의 연속이 될 것 같은 예감이 드는데!!
어릴 때부터 엄격한 기숙사 학교에서 자란 판도라. 그녀는 만난 지 얼마 안 되는 그리스의 해운 재벌 잭에게 열렬한 청혼을 받고 큐리아코스 가문의 일원이 된다. 하지만 가장 행복해야 하는 첫날밤 이후, 그녀는 어떤 소문을 접하게 된다. "큐리아코스 가문의 정식 아들의 신부는 전통을 지키기 위해 처녀를 아내로 맞아들여야 한다" 그는 나를 사랑하는 게 아니라 처녀라면 누구든 상관없던 거야! 그리고 판도라는 홧김에 그만 말해 버리고 말았다. 스무 살 신부에게 있었던 과거의 잘못된 하룻밤에 대해….
어째서 그가 여기에? 안젤리나는 혼란스러웠다. 내 약혼 피로 파티에 전 남편이자 이탈리아의 대부호, 로렌조 리치가 나타나다니! 거기다 그는 이혼이 성립되지 않았다고 단언하며 안젤리나의 아빠의 회사에 융자를 내주는 조건으로 재결합을 강요한다. 왜지? 그와의 사이는 2년 전에 끝났는데. 확실히 그의 눈빛은 지금도 내 온몸을 자극해. 하지만 그가 나에게 준 절망을 이제 다시는 맛보고 싶지 않아. 로렌조는 저항하는 안젤리나를 키스로 침묵하게 만들고...
제나는 영국 육군 대령인 아버지를 따라, 스페인의 전쟁터에서 아버지의 부하 4명과 같이 생활하고 있었다. 그 네 사람과는 가족이나 마찬가지인 사이지만, 그녀는 남몰래 가장 연상인 개릿 소령에게 마음이 끌리고 있었다. 그러던 중, 전장에 나간 아버지가 전사해 버리고, 영국의 먼 친척을 찾아가 몸을 의지할 수밖에 없게 된 제나. 그러자 장교 중 한 명이 그녀가 이곳에 남을 수 있도록 「자신들 중 누군가와 결혼하면 된다」는 말을 꺼냈다. 차례로 청혼을 받고 당황하는 제나에게 개릿까지 그녀에게 청혼을 해오고…?!
매일 아침 조깅을 하는 그레이스는, 어느 날 살인 사건을 목격한다. 쫓아온 범인을 뿌리치고 아슬아슬하게 달아났지만, 그녀는 다시 궁지에 몰린다. 왜냐하면 현장에서 사체가 사라지고 아무런 흔적도 없었기 때문이다. 경찰도 그레이스의 말을 믿어주지 않는 상황에 범인의 표적이 된 그레이스. 그런 그녀를 믿어준 것은 단 한 사람, 5년 전에 헤어진 전 남편 레이 뿐이었다. 남자다운 강렬한 매력으로 간단히 여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레이. 한 번은 이별을 선택했던 두 사람의 운명이 다시 교차한다…!
사만다의 고민은 남편이 도박 의존증이 되어가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그리고 어느 날, 남편은 그녀를 도박에 걸어 승부에서 지고 말았고 그에게 이긴 크리스티아노가 갑자기 나타난다. 남편은 모습을 감추고 사만다는 딸 개비를 데리고 그의 말에 따르는 것 외에 다른 방법이 없었지만, 개비의 미래를 걱정해 딸과 함께 도망친다. 행선지는 사만다가 자란 런던 교외의 보육원이었다. 하지만 그곳도 크리스티아노로부터 안전한 장소는 아니었다!!
일 년 전 젬마는 처음 만난 남자와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 하지만 한시도 그 일을 머리에서 떨칠 수 없었다. 그녀는 죽은 남편을 아직 사랑하고 결혼반지를 아직도 빼지 않았는데... 그럴 때 그녀 아버지의 횡령이 발각된다. 하지만 아버지를 도와주겠다는 남자가 나타나는데... 그 남자는 바로 일 년 전 잊으려 해도 잊을 수 없었던 남자였다. 동요하는 젬마는 아랑곳하지 않고 그는 의외의 제안을 한다. 그건 그녀가 그와 결혼하면 모든 부담을 그가 지겠다는 것이었는데...!
사장을 대신해서 계약하기 위해 프랑스에 출장을 온 로라. 루크라고 하는 기품 있는 남자가 호텔에 나타나 문제가 일어났다고 하면서 차에 태운다. 그러나 차는 목적지를 지나쳐 교외로 향한다. 어떻게 된 거지? 그는 운전을 하면서 내일 계약을 무시해달라고 제안했다. 그러면 휴가를 즐기며 적지 않은 돈을 받을 수 있다고 말한다. 그녀가 단호하게 거절하자 입술을 겹치고 저택에 가둬 버린다. 나, 그에게 납치당한 거야?! 단둘이 있는 달콤한 감옥에 갇혀서….
절친한 친구인 다르마야 국왕 부부에게서 대리 출산을 부탁받은 사스키아는 출산 두 달 앞둔 어느 날, 별안간 국왕 부부가 갑작스러운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전해 듣게 된다. 사고 소식을 전하러 온 죽은 왕의 사촌이자 과거 그녀의 연인이었던 이드리스는 생각지 못한 상황에 동요하는 그녀에게 더 놀라운 제안을 한다. 자신들이 결혼하면 배 속에 있는 아이가 왕위 계승자가 된다는 것이다. 판단이 서지 않는 그녀의 마음과는 다르게 둘의 결혼 준비는 착착 진행되어 가는데….
유능한 비서 루시는 [대단한 여자]라고 불리고 있다. 언제나 침착 냉정하고 안 좋은 소문 하나 없으니까. 하지만 그녀는 보스 제임스를 남몰래 마음에 두고 있었다. 굉장히 핸섬하고 공사 구분이 확실한 타입인 그가 나한테 관심을 줄 리가 없다는 건 알지만... 그러던 어느 날 보스가 주최하는 파티에 초대받는다. [파트너가 없으면 내가 소개해줄게] 그의 말에 상처 입은 루시는 제임스의 코를 납작하게 해주기 위해 좋은 아이디어를 떠올리는데...?!
조지아는 사고로 부모님을 여의고 동생을 부양하기 위해 스스로 난자를 제공해 대리모가 되는 길을 선택한다. 계약 상대는 아이의 아빠가 될 그리스의 대부호 니코스. 임신 6개월 경, 그리스의 외딴섬으로 초대받는다. 그런데 태어날 아이에게 그리스 시민권을 주기 위해 그가 사는 이 섬에서 아이를 낳으라고? 추가 보수를 제안받은 조지아는 동생의 장래를 위해 승낙한다. 먼 이국 땅에서 니코스와 마주하는 사이 그의 아름다움과 고독한 그림자에 마음을 빼앗기는데...
멜리사는 사막 나라 자히르에 도착했다. 이 나라에는 그녀가 사랑하는 시크 아론이 있다. 4개월 전 둘은 정열로 가득한 시간을 함께 했다. 하지만 멜리사와 아론이 사는 세계는 너무나도 달랐다. 그는 [사랑해]... 이 말을 절대 입에 올리지 않았다. 멀고 먼 이국에 오면서까지 멜리사는 그를 만나야만 하는 사정이 있었다. 그녀의 배 속에 그의 아이가, 새로운 생명이 자라고 있었던 것이다. 이 일을 고백하면 그는...?
리비는 싸우고 헤어진 연인 샘에게 아무 말도 없이 혼자 아이를 낳았다. 날로 아빠를 닮아가는 그 아이를 보면 가슴이 아파. 어느 날 그녀는 교통사고를 당해 의식불명 상태에 빠지는데...? [작은 약속] 임신하고 연인에게 버림받은 졸리를 도와준 건 연인의 형, 드루. 그는 배 속 아이를 위해 나에게 청혼해줬다. 꿈을 버리고 안정된 직업을 선택하면서까지. 7년 후, 그 연인이 돌아오는데...?! [사랑으로 인한 오해]
금색 눈동자에 위압감, 마치 해적 같아... 제인은 눈앞의 남성을 보고 숨을 삼켰다.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꾸려가는 그저 그런 연극배우인 그녀는 새로운 일자리로 가는 도중, 운 나쁘게도 타고 있던 차의 타이어가 터지고 만다.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찾아간 근처 저택에서 만난 사람이 해적 같은 인상의 남자, 페이건이었다. 의외로 친절한 그는 제인을 자신의 집에 초대하고 식사와 방을 제공해준다. 제인이 살짝 마음을 연 그때 그에게서 갑자기 일을 의뢰받는다. 그건, 아내 역할을 연기해 달라는 것이었는데?
모르가나는 아버지의 유언장 내용에 망연자실했다. 남겨진 유산인 저택이 딸인 자신이 아니라 자산가로 유명한 라이얼에게 상속된다는 게 아닌가! 저택과 토지를 빼앗길 순 없어...! 하지만, 그녀 앞에 나타난 그는 저택과 함께 모르가나까지 원한다고 하며 당황한 그녀에게 기분 나쁜 미소를 남기고 떠난다. 며칠 후, 모르가나는 그가 저택을 개축해 팔려고 한다는 걸 알게 된다. 저택의 추억이 팔려버린다는 생각에 그를 추궁하자, 라이얼은 뜻밖의 제안을 하는데?!
유학 중이던 런던에서 운명의 사랑에 빠진다. 아무것도 모른 채 순수하게 서로 사랑하고, 좁은 아파트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한 타리크와 제인. 그가 시크란 사실을 안 것은 사막왕국 자이드에 도착한 뒤였다. 제인은 아내로서 궁전에 들어가지만, 그곳에 그녀가 있을 자리는 없었다. 시아버지인 국왕의 눈 밖에 나고 사랑하는 남편이 급기야 외도를 의심하는 바람에, 결국 그녀는 국외로 추방당하고 만다. 그로부터 5년 뒤 제인은 그와의 결별을 결심하고 다시 시크가 사는 뜨거운 사막을 방문하는데…!
벤은 오토바이 외에는 아무것도 눈에 들어오지 않는 타입의 남자였다. 어느 날 그는 단골 클럽에서 그 가게의 분위기와 전혀 맞지 않는 여자를 발견했다. 그녀는 ……흔히 말하는 청순가련형으로 보였다. 그리고 집적대는 남자에게서 그 여자를 구해준 벤은 그녀를 집까지 오토바이로 태워다 주었다. 원래는 그걸로 끝이었어야 하지만 다음 날 그녀는 벤이 경영하고 있는 회사에 갑자기 찾아왔다. 감사 인사를 하고 자신의 이름은 애밀리아이며 그를 저녁 식사에 초대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것이 두 사람의 첫만남이었다!
예전에 일어난 자동차 사고가 원인으로, 고향에서 쫓겨진 윌라. 이모부의 장례식 때문에 5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온 그녀를 기다리고 있던 것은 변함없는 고향 사람의 차가운 시선이었다. 첫사랑인 크레이 역시 원망의 눈빛으로 그녀를 바라보지만, 진실이 밝혀지면서 크레이의 태도도 조금씩 변해가는데...
"왕위계승자 선정에 골머리를 썩고 있는 니로리 왕국을 방문한 애담은 세상을 떠난 황태자의 피를 이은 혼외자식이었다. 경영하던 영화회사가 위기를 맞이한 지금, 왕위를 잇는 것은 회사를 지킬 자금을 손에 넣을 수 있는 마지막 찬스다. 체재 중인 애담을 맞이한 것은 눈이 보이지 않는 아름다운 피아노 교사와의 이별. 함께 지내던 사이 애담은 고독 속에서도 변함없이 씩씩하고 굳건하게 지내는 그녀에게 애를 태우기 시작한다. 하지만 니로리 왕가에는 군주의 결혼과 관련된 확고한 규정이 있는데…? 정통 왕족 로맨스 제 7탄!"
애나는 마이애미에 있는 대기업의 유능한 사장 비서이다. 당연히 매력적인 보스 파커에게 끌리는 애나. 하지만 그런 눈치는 전혀 보이지 않고 오로지 일에만 몰두했다. 어느 날, 갑작스러운 아버지의 죽음으로 생겨난 상속문제에 짜증이 난 파커는 일시적인 변덕으로 애나에게 런던 출장에 동행할 것을 명한다. 내심 설레는 애나였지만, [그는 내 보스야]라고 자신을 타이를 수밖에 없었다. 그의 마음속에 어떤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한 것도 모르고. 사실은 일주일 전에...?
의사인 젠은 사막의 나라 자히르의 난민 캠프에서 일하고 있었다. 어느 날, 새로운 닥터 카무가 온다. 그는 너무 핸섬해서 언뜻 보면 의사로 보이지 않았지만 실력은 확실했다. 점점 가까워져가는 둘이었지만 그의 행동과 말투에 그녀는 위화감을 느낀다. 그가 신경 쓰이는 건 자신이 그에게 끌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믿었다. 하지만 젠은 모르고 있었다. 카무의 정체가 이 나라의 시크라는 사실을...! *「[할리퀸] 시크를 위한 선물」 스핀오프 작품.
런던 사교계의 유명한 플레이보이 랠리는 시골 목사관을 찾아가 드물게 술을 진탕 마시고 눈을 떴다. 그런데 옆에는 그 저택의 딸 제인이 자고 있었다. 밤새 특별한 일은 없었지만 사람들 이목 때문에 서둘러 제인과 결혼식을 올렸다. 목사의 딸과 방탕한 자작. 정반대의 두 사람은 어색할 뿐. 그런 어느 날 랠리의 작은할아버지가 남긴 저택을 상속하기 위해 두 사람은 그 저택으로 향한다. 그들이 도착한 곳은 괴기 소설에 나올 법한, 으스스한 저택이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