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일흔에 도전을 시작했다. 스물셋, 방황이 시작됐다. 어린 시절 아버지를 따라간 러시아에서 발레를 처음 접한 덕출은 힘겨운 삶이었지만 화목한 가정을 이루어 꿋꿋이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60년간 가슴에만 품고 살던 발레에 대한 동경과 미련은 커져 가고 남은 생애 꼭 한 번 해보고 싶은 커다란 소망으로 결정하게 된다. 가족, 사람들의 시선을 이겨내고 덕출이 어렵사리 찾아 도움을 구한 곳은 몇 없는 소규모 발레단 '문경국 발레단'. 이 곳에서 덕출은 어쩌면 자기 자신 또는 장성한 자식들의 모습과 너무 닮은 방황하는 24살 청년 채록을 만나게 되고, 채록과 함께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갑작스럽게 손에 넣은 능력으로 강민아의 일상은 완전히 뒤바뀌었다. 이제 그녀 앞에 펼쳐진 것은 한순간의 선택으로 인한 돌이킬 수 없는 사건들. 분노와 혼란, 그리고 억눌린 정의감 속에서 민아는 자신의 힘을 어디로 사용할지 고민하며 새로운 여정을 시작한다. 과연 그녀의 힘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고, 그녀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 것인가?
모두에게 버림받은 소년 윤후는 큰아버지 댁에서 동갑내기 사촌 지환과 함께 살게 된다. 어릴 때부터 한결같이 사이좋은 형제로 자라온 두 사람은 서로에게 둘도 없는 가족이자 친구가 되어주며 잘 지내는 듯했는데… 윤후는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의 아버지와 점점 닮아가는 지환이 불안하다. 지환이는 다르다. 지환이는 절대… 그 사람처럼 되지 않을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