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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도서에는 강제적 행위가 등장하니 도서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널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수 있다고 했잖아.” 이고르가 주무르다시피 하는 도시에서 이고르의 개로 악명 높은 알렉세이. 그는 발레리노인 동생 발레리에게 집착하면서도 다정한 애정표현은 별로 하지 않고 살아온다. 하지만 발레리가 이고르를 노리는 경찰 칼리시 빈터의 친척 리안 빈터와 사귄다는 이야기를 듣자, 가만히 있을 수 없게 된다. 이고르가 발레리를 죽일 것이 뻔했기 때문. 알렉세이는 발레리에게 리안과 헤어질 것을 종용하지만, 이미 오래전부터 알렉세이를 싫어하던 발레리는 알렉세이의 말을 무시하는데…. [미리보기] 발레리가 소리치려는 순간, 알렉세이는 페로몬을 무섭게 풀어내며 나직이 말했다. “닥쳐, 발레리.” 발레리의 입술이 다물렸다. 크게 눈을 뜬 그가 말없이 알렉세이를 보았다. “넌 그 새끼들한테 죽는 게 어떤 건지 몰라.” 알렉세이는 발레리를 키우는 평생 동안 그에게 욕을 한 적이 없다. 손을 댄 건 기절을 시킨 오늘, 그리고 8년 전 이고르의 앞에서 발레리를 죽이기 직전까지 때린 날이 전부다. 그때도 욕은 하지 않았다. 차라리 욕이 나을 정도의 말을 해서 아이를 떼놓긴 했지만. “잡힌 순간 너는 차라리 목을 매달아 뒈지고 싶다고 빌게 될 거야. 내가 구해주지도 못해. 네가 얼마나 X같은 삶을 살았는지는 알겠는데, 발레리 소로킨, 그래도 내가 아는 X같음은 아닐 거다.” 애칭을 부르지 않은 적도 처음이다. “사랑해?” 침묵하던 발레리가 알렉세이의 물음에 움찔했다. 알렉세이는 웃음을 지운 얼굴로 물었다. “사랑하냐고, 리안 빈터를.” “…….” 입술을 달싹거리는 게 보였다. 알렉세이는 대답을 막듯 빠르게 말을 이었다. “날 돌아버리게 하려고 이러는 거라면, 발레리.” 알렉세이는 지친 얼굴로 말했다. “넌 매일같이 그러고 있으니까, 오늘은 이쯤 해.”

완결 여부완결
에피소드1 권
연령 등급성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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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그대를 증오할지라도 외전 2

북부의 악마, 잔혹한 냉혈한이자 왕세자의 개, 왕국을 위협하는 괴물만 죽일 수 있다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던 세이아드 프로시어스 대공. 손속은 잔인하나 누구보다 유능한 능력자인 세이아드는, 괴물과의 전투에서 갑작스러운 폭주로 수많은 사람을 해치게 된다. 그렇게 그는 왕세자의 라이벌이자 가장 강한 가이드인 레사스 왕자의 손에 죽음을 맞이한다. ‘당신처럼 끔찍한 이는 세상에 다시 없을 것이다.’ 죽음의 끝에서 세이아드는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게 된다. 모두에게는 상냥한 왕자마저도 그를 증오했고, 그의 가이드였던 왕세자조차도 그를 버린 마지막을 후회하는 차. 세이아드는 5년 전 과거에서 눈을 뜨게 된다. 믿기지 않는 현실을 의심하면서도, 세이아드는 폭주를 막기 위해 전과는 다른 삶을 살아 보고자 한다. 세이아드는 힘을 각성하기 전의 레사스를 찾아 그에게 다시 다가가고, ‘대체 내게 왜 이러는 건가요? 나를 증오하고 무시하는 것이 당신의 일 아닌가요?’ 전생에선 알 수 없던 것들을 하나씩 깨닫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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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그대를 증오할지라도 외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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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널 스페이스

지제혁, 21살. 큰 키와 멀끔한 외모 덕에 고백받아 사귄 사람은 많지만, 언제나 차이면서 관계의 끝을 맺는다. 차이는 이유는 항상 같다. 사귀는 내내 손 한 번 잡질 않아서. 제혁 역시 그걸 고치고 싶지만, 트라우마로 생긴 강박으로 인해 누군가와 닿는 게 지제혁에게는 너무 어렵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술자리에서 한 가지 제안을 받는다. 연애, 내가 가르쳐 줄까? 스쳐 간 사람은 수십 명, 하지만 여태껏 사귄 사람은 한 명도 없는, 인기 많은 윤시후. 고등학교 때부터 알아 온 유일한 친구의 제안을 술김에 허락한다. 서서히 잡기 시작한 손, 데이트를 연습하며 겪은 친밀한 순간, 접촉, 그리고 한 번도 겪지 못한 자극에 제혁은 본인이 시후를 좋아하고 있다는 걸 깨닫는다. 시후를 잃는 게 두려워 짝사랑을 이어 가던 그는 어느 순간 마음을 내어 주는 것 같은 시후에게 희망을 품게 된다. 결국 제혁은 용기를 내어 고백을 하지만, 시후는 생각지도 못한 답을 돌려준다. 미안해. 혁이 넌 내 취향 아니야. 내가 착각하게 했나 보네. 시후의 거절을 시작으로 둘의 사이는 비틀리고, 제혁이 알기도 전에 시후는 유학을 가며 둘은 이대로 헤어지는 듯했는데……. 그로부터 6년 뒤, 생각지도 못한 현장에서 둘은 다시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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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그대를 증오할지라도 4권

북부의 악마, 잔혹한 냉혈한이자 왕세자의 개, 왕국을 위협하는 괴물만 죽일 수 있다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던 세이아드 프로시어스 대공. 손속은 잔인하나 누구보다 유능한 능력자인 세이아드는, 괴물과의 전투에서 갑작스러운 폭주로 수많은 사람을 해치게 된다. 그렇게 그는 왕세자의 라이벌이자 가장 강한 가이드인 레사스 왕자의 손에 죽음을 맞이한다. ‘당신처럼 끔찍한 이는 세상에 다시 없을 것이다.’ 죽음의 끝에서 세이아드는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게 된다. 모두에게는 상냥한 왕자마저도 그를 증오했고, 그의 가이드였던 왕세자조차도 그를 버린 마지막을 후회하는 차. 세이아드는 5년 전 과거에서 눈을 뜨게 된다. 믿기지 않는 현실을 의심하면서도, 세이아드는 폭주를 막기 위해 전과는 다른 삶을 살아 보고자 한다. 세이아드는 힘을 각성하기 전의 레사스를 찾아 그에게 다시 다가가고, ‘대체 내게 왜 이러는 건가요? 나를 증오하고 무시하는 것이 당신의 일 아닌가요?’ 전생에선 알 수 없던 것들을 하나씩 깨닫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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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파인 더 릴레이션십(Define The Relationship)

#현대물 #오메가버스 #알파알파 #운명적만남 #짝사랑물 #미남공 #연상공 #절륜공 #로맨틱공 #약후회공 #경험많공 #능글공 #애인에게만 문란공 #인기많공 #연애경험없수 #능력수 #강수 #외강내유수 #미남수 #짝사랑수 #무표정수 #귀족수 #순정수 #알고보니야하기짝이없수 #솔직하지못하수 결혼, 사랑, 이 모든 것이 가문에 의해 통제되는 삶을 살던 칼라일은, 어느 날 심리적 불감증이라는 진단을 받게 된다. 오메가가 아닌 상대와 새로운 섹스를 해보라는 주치의의 제안에 따라, 칼라일은 동생의 연인으로부터 애쉬 존스라는 인기 많은 알파를 소개 받는다. 그리고 놀랍게도, 칼라일은 애쉬와 육 년 전 새해 전야에 키스를 한 적이 있었다. ‘닉의 부탁이니 특별히 도와드리는 겁니다. 불필요한 감정이 생길지도 모른다는 걱정은 안 해도 됩니다. 당신 같은 사람, 좋아할 리 없으니까.’ 그러나 애쉬는 칼라일을 기억하지 못한다. 애쉬는 아직도 잊지 못한 사람이 있다. 소개받은 자리에서 애쉬를 화나게 만든 칼라일은, 그가 자신을 좋아하지 않을 거라는 걸 알면서도, 애쉬에게 점점 마음을 주게 된다. 그리고 마침내 제 첫 사랑을 고백하자 결심하는데.... 데이트를 하는 상대에게나 할 법한 행동을, 그런 식으로는 얽힐 수 없는 사람과 한다는 것은…… 대체 무슨 관계라고 해야 할까? *** “눈 피하지 말아 줘요.” 낮게 가라앉은 목소리로 애쉬가 말했다. “칼라일이 그러면…… 속상하니까.” 속에 무언가 걸리는 느낌이 났다. 애쉬의 저의를 알 수가 없었다. 스쳤던 과거를 기억하는 것도 아니고, 그저 부탁에 의해 본인을 상대하는 것에 불과한데, 남자는 마치 좋아하는 상대를 대하는 것처럼 칼라일을 취급한다. 그렇지 않은 걸 아는데도. 애쉬는 니콜라스 화이트를 사랑한다. 칼라일에게는 여전히 좋은 감정을 지니고 있지 않을 것이다. 묻지 않으려고 했던 의문이 결국 튀어나왔다. “맞아요. 칼라일과는 앞으로 몇 번만 만나면 끝일 거예요.” 다정하지만 확실한 어조였다. 갈비뼈 가운데가 찌르르 울리는 느낌이 들었다. 칼라일이 입을 다물었다. “하지만 지금 제가 만나는 사람은 칼라일뿐이고.” 손등을 문지르던 손이 깍지를 다시 꼈다. “적어도 그 순간 동안에는 제 섹스 파트너에게 잘해 주고 싶어요.” 섹스 파트너. 칼라일은 애쉬가 정의한 그들의 관계를 되뇌었다. 맞는 말임이 분명한데, 어쩐지……마음이 아파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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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의 악마, 잔혹한 냉혈한이자 왕세자의 개, 왕국을 위협하는 괴물만 죽일 수 있다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던 세이아드 프로시어스 대공. 손속은 잔인하나 누구보다 유능한 능력자인 세이아드는, 괴물과의 전투에서 갑작스러운 폭주로 수많은 사람을 해치게 된다. 그렇게 그는 왕세자의 라이벌이자 가장 강한 가이드인 레사스 왕자의 손에 죽음을 맞이한다. ‘당신처럼 끔찍한 이는 세상에 다시 없을 것이다.’ 죽음의 끝에서 세이아드는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게 된다. 모두에게는 상냥한 왕자마저도 그를 증오했고, 그의 가이드였던 왕세자조차도 그를 버린 마지막을 후회하는 차. 세이아드는 5년 전 과거에서 눈을 뜨게 된다. 믿기지 않는 현실을 의심하면서도, 세이아드는 폭주를 막기 위해 전과는 다른 삶을 살아보고자 한다. 세이아드는 힘을 각성하기 전의 레사스를 찾아 그에게 다시 다가가고, ‘대체 내게 왜 이러는 건가요? 나를 증오하고 무시하는 것이 당신의 일 아닌가요?’ 전생에선 알 수 없던 것들을 하나씩 깨닫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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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물 #오메가버스 #알파알파 #운명적만남 #짝사랑물 #미남공 #연상공 #절륜공 #로맨틱공 #약후회공 #경험많공 #능글공 #애인에게만 문란공 #인기많공 #연애경험없수 #능력수 #강수 #외강내유수 #미남수 #짝사랑수 #무표정수 #귀족수 #순정수 #알고보니야하기짝이없수 #솔직하지못하수 결혼, 사랑, 이 모든 것이 가문에 의해 통제되는 삶을 살던 칼라일은, 어느 날 심리적 불감증이라는 진단을 받게 된다. 오메가가 아닌 상대와 새로운 섹스를 해보라는 주치의의 제안에 따라, 칼라일은 동생의 연인으로부터 애쉬 존스라는 인기 많은 알파를 소개 받는다. 그리고 놀랍게도, 칼라일은 애쉬와 육 년 전 새해 전야에 키스를 한 적이 있었다. ‘닉의 부탁이니 특별히 도와드리는 겁니다. 불필요한 감정이 생길지도 모른다는 걱정은 안 해도 됩니다. 당신 같은 사람, 좋아할 리 없으니까.’ 그러나 애쉬는 칼라일을 기억하지 못한다. 애쉬는 아직도 잊지 못한 사람이 있다. 소개받은 자리에서 애쉬를 화나게 만든 칼라일은, 그가 자신을 좋아하지 않을 거라는 걸 알면서도, 애쉬에게 점점 마음을 주게 된다. 그리고 마침내 제 첫 사랑을 고백하자 결심하는데.... 데이트를 하는 상대에게나 할 법한 행동을, 그런 식으로는 얽힐 수 없는 사람과 한다는 것은…… 대체 무슨 관계라고 해야 할까? *** “눈 피하지 말아 줘요.” 낮게 가라앉은 목소리로 애쉬가 말했다. “칼라일이 그러면…… 속상하니까.” 속에 무언가 걸리는 느낌이 났다. 애쉬의 저의를 알 수가 없었다. 스쳤던 과거를 기억하는 것도 아니고, 그저 부탁에 의해 본인을 상대하는 것에 불과한데, 남자는 마치 좋아하는 상대를 대하는 것처럼 칼라일을 취급한다. 그렇지 않은 걸 아는데도. 애쉬는 니콜라스 화이트를 사랑한다. 칼라일에게는 여전히 좋은 감정을 지니고 있지 않을 것이다. 묻지 않으려고 했던 의문이 결국 튀어나왔다. “맞아요. 칼라일과는 앞으로 몇 번만 만나면 끝일 거예요.” 다정하지만 확실한 어조였다. 갈비뼈 가운데가 찌르르 울리는 느낌이 들었다. 칼라일이 입을 다물었다. “하지만 지금 제가 만나는 사람은 칼라일뿐이고.” 손등을 문지르던 손이 깍지를 다시 꼈다. “적어도 그 순간 동안에는 제 섹스 파트너에게 잘해 주고 싶어요.” 섹스 파트너. 칼라일은 애쉬가 정의한 그들의 관계를 되뇌었다. 맞는 말임이 분명한데, 어쩐지……마음이 아파 왔다.

thumnail

언디그니파이드 하트

* 본 작품에는 작품의 소재상 미성년자가 폭력을 당하는 장면과 소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도서 이용에 참고해 주시길 바랍니다. #우성알파공X알파수 #도련님공X전직운동선수수 #조폭공X경호원수 “내 목숨값, 갚아야죠.” 단기 주차 알바를 하러 간 호텔에서 예상치 못한 사람과 조우한 도진. 아름다운 외모와 낮고 울림이 좋은 목소리는 여전했지만, 그를 바라보는 윤영의 눈빛만은 예전과 같은 것이 하나 없었다. “내가 뭘 어떻게 갚으면 되는데. 장기라도 팔라는 거야?” “순진한 척하는 거예요? 내가 원하는 대로 하라고요. 기라면 기고, 핥으라면 핥고, 대라면 대라고. 죽더라도 내 옆에서 죽어.” 한때 도진만을 보며 따라다니던 옛 주인 윤영은 전혀 다른 사람이 되어 버렸다. 7년 전 여름에 있었던 사고로 인해 그를 두고 도망쳐야 했던 도진은, 배신감이 형형한 눈을 보며 윤영의 오해를 풀고자 했다. 그러나 이건 어디까지나 도진의 얄팍한 바람에 불과했다. 윤영은 이미 도진에게서 흥미가 떨어진 눈빛이었다. “너… 내가 알파인 건 아는 거지?” “더 잘됐네. 임신할 일 없을 테니까. 그러게, 차라리 남들처럼 날 물건 취급하지 그랬어요.” 지켜 주겠다던 약속은 흐무러진 지 오래였고, 오랜 시간 동안 홀로 견디며 버텨 온 윤영의 상처는 도무지 나을 길이 없다. 과연 도진은 윤영의 오해를 풀고 다시 그의 손을 잡을 수 있을까?

thumnail

마인드 더 갭

#베타공X알파수, #의사공x경찰수, #자각후직진공x공한정대형견수, #수보다작았다커지공x자기가공인줄알았던수 “좋아한다고 했잖아. 그게…… 다 거짓이었어?” “알파가 어떻게 베타를 좋아해.” 저를 떠난 어머니와 알파로서의 삶을 강요하는 아버지 사이에서 누구에게도 기대지 못하고 자라온 알렉스. 그는 형질을 떠나 자신을 유일하게 위로해 준 네이슨을 모종의 사건으로부터 지키고자 잔인한 말로 거부한다. 9년을 속죄하며, 그리움 속에 살아온 어느 날 배정받은 사건의 목격자로 그와 재회하는데……. “네이슨 씨, 괜찮으면, 아니, 괜찮으시면, 드릴 말씀이…….” “사과하려는 생각이라면 필요 없습니다.” 알렉스는 어떻게든 사과하고자 전전긍긍하며 그의 주변을 맴돌지만 네이슨은 어디까지나 사무적인 자세로 거부할 뿐이다. 그러다 오래 복용한 억제제의 부작용으로 터진 호르몬 이상을 들키게 된다. “오메가만 만나면 되는데 왜 다른 걸 찾아? 오메가 좋아하잖아, 너.” “나 지금 만나는 오메가가 없어서, 그래서 모르는 사람이랑은 안 될 것 같아.” 알렉스는 애써 돌려 원하지 않는다고 거부했으나 알아서 하라며 차갑게 돌아섰던 네이슨은 결국 돌아와 도와주겠다며 제안을 한다. “섹스는 좋아하지 않는 사람과도 할 수 있어. 의미 두지 마. 그냥 섹스야.” “나처럼 역겨운 사람이랑 그런 거 억지로 안 해도 돼.” “너 안 역겨워. 그러니 제대로 생각하고 대답해.” 엮이고 싶어 하지 않으면서도 다정하게 다가오는 네이슨 때문에 알렉스는 울고만 싶다. 나는, 정말 네게 용서받을 수 없는 걸까. 너만이 오직 내 유일한 기쁨이었는데. 네이슨, 제발, 한 번만…… 내가 왜 그랬는지 들어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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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네 죽음만이 나를

※ 본 도서의 서브 외전은 ‘라사노(공)X아르네(수)’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용은 라르칸 황가의 소유이며, 도구이다.’ 1500년이라는 오랜 시간 동안 황궁에 매여 있으면서도 이름 하나 지어 준 이가 없는 용의 처지는 평민으로 살아왔던 컬렌 자신보다도 못했다. 사람을 몰살시켰다 알려져 있으나 사실은 약속의 이행을 거부했었다는 그가 모른 척하려 해도 컬렌은 자꾸만 눈에 밟힌다. “사죄의 의미로 이름을 드려도 되겠습니까?” “처음으로 마음에 드는 짓을 하는구나.” 고작 이름 하나에도 기뻐하는 그에게 속절없이 끌린다. 저 깊은 곳에 묻어 두었던, 모두 버렸다 생각했던 마음이, 감정이, 자꾸만 고개를 쳐들었다. 이에르키시옌. 키옌. 저는, 당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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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 계명

*본 도서에는 강제적 행위가 등장하니 도서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유사근친 #성적굴림없음 #발레리노공 #동정공 #오해로인한약개아가공 #집착광수 #알파오메가수 #약피폐 #강수 #마피아수 #제형 #미인공 #일편단심공 #첫사랑 “널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수 있다고 했잖아.” 이고르가 주무르다시피 하는 도시에서 이고르의 개로 악명 높은 알렉세이. 그는 발레리노인 동생 발레리에게 집착하면서도 다정한 애정표현은 별로 하지 않고 살아온다. 하지만 발레리가 이고르를 노리는 경찰 칼리시 빈터의 친척 리안 빈터와 사귄다는 이야기를 듣자, 가만히 있을 수 없게 된다. 이고르가 발레리를 죽일 것이 뻔했기 때문. 알렉세이는 발레리에게 리안과 헤어질 것을 종용하지만, 이미 오래전부터 알렉세이를 싫어하던 발레리는 알렉세이의 말을 무시하는데…. #현대물 #서양풍 #오메가버스 #동거/배우자 #첫사랑 #애증 #하극상 #서브공 #서브수 #미인공 #무심공 #까칠공 #연하공 #후회공 #상처공 #존댓말공 #적극수 #헌신수 #강수 #군림수 #연상수 #순정수 #짝사랑수 #상처수 #굴림수 #능력수 #역키잡물 #복수 #질투 #오해/착각 #감금 #조직/암흑가 #단행본 #삽질물 #시리어스물 #피폐물 #사건물 #3인칭시점 [미리보기] 발레리가 소리치려는 순간, 알렉세이는 페로몬을 무섭게 풀어내며 나직이 말했다. “닥쳐, 발레리.” 발레리의 입술이 다물렸다. 크게 눈을 뜬 그가 말없이 알렉세이를 보았다. “넌 그 새끼들한테 죽는 게 어떤 건지 몰라.” 알렉세이는 발레리를 키우는 평생 동안 그에게 욕을 한 적이 없다. 손을 댄 건 기절을 시킨 오늘, 그리고 8년 전 이고르의 앞에서 발레리를 죽이기 직전까지 때린 날이 전부다. 그때도 욕은 하지 않았다. 차라리 욕이 나을 정도의 말을 해서 아이를 떼놓긴 했지만. “잡힌 순간 너는 차라리 목을 매달아 뒈지고 싶다고 빌게 될 거야. 내가 구해주지도 못해. 네가 얼마나 좆같은 삶을 살았는지는 알겠는데, 발레리 소로킨, 그래도 내가 아는 좆같음은 아닐 거다.” 애칭을 부르지 않은 적도 처음이다. “사랑해?” 침묵하던 발레리가 알렉세이의 물음에 움찔했다. 알렉세이는 웃음을 지운 얼굴로 물었다. “사랑하냐고, 리안 빈터를.” “…….” 입술을 달싹거리는 게 보였다. 알렉세이는 대답을 막듯 빠르게 말을 이었다. “날 돌아버리게 하려고 이러는 거라면, 발레리.” 알렉세이는 지친 얼굴로 말했다. “넌 매일같이 그러고 있으니까, 오늘은 이쯤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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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그 베네딕트

#현대물 #오메가버스 #서양풍 #소꿉친구 #친구연인 #쌍방삽질 #첫사랑 #외국인 #서브공있음 #질투 #오해/착각 #리맨물 #전문직물 #단행본 #달달물 #삽질물 #일상물 #사건물 #성장물 #애절물 #공시점 #수시점 #미인공 #우성알파공 #사연있공 #다정공 #순정공 #짝사랑공 #절륜공 #사랑꾼공 #미남수 #베타였다오메가수 #능력수 #직진수 #강수 #외강내강수 “나는…… 네가 뭘 해도 좋아.” 잘 나가는 변호사, 니콜라스 화이트는 어느 날 예기치 못한 히트 싸이클을 맞이하게 된다. 여기서 문제는? 바로 그가 29년을 베타로 살아왔다는 부분이다. ‘설마 제가 오메가라고 이야길 하시는 건 아니죠?’ 그게 끝이 아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오랜 소꿉친구인 카일의 러트 기간과 겹쳐 버리며 닉과 카일은 친구끼리는 해선 안 될 일을 저지른다. 닉은 이날을 계기로 모르는 게 없다고 여겨 왔던 카일의 비밀을 알아내게 된다. 카일에게 각인 대상이 있다는 것을……. * * *본문 중* * * “아무래도 감기인가 봐.” “많이 아파? 제니퍼에게 연락할까?” “아직은 괜찮아. 오늘까진 두고 보자.” “증상이 어떤데?” 음식을 담은 접시를 식탁 위에 내려놓는 섬세한 흰 손에 닉이 시선을 두었다. 메뉴는 잘 구워진 잉글리시 머핀 위에 올라간 흰 수란, 그리고 머스타드와 갈린 베이컨이 뿌려진 에그 베네딕트였다. 닉이 근 십 년이 넘게 아침으로 먹어 오는 것이기도 했다. 카일은 같이 사는 내내 하루도 거르지 않고 닉에게 아침을 만들어 주었다. 카일의 충실한 우정을 알게 된 사람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아 그들이 친구가 맞냐는 질문을 던지곤 했다. 뭐, 세상의 모든 친구가 이렇게 구는 건 아니지만, 어쨌든 둘은 친구였다. 가장 친한 친구끼리는 할 수 있는 일이 많으니까. “미열이 좀 있는 것 같고…… 그래서 어지러운 것 같아. 목이 아프거나 기침이 나진 않네.” “그 외에는?” “그리고…….” 닉은 입을 다물었다. 아무리 둘이 친한 친구이긴 하지만, 마지막 증상은 입에 담기가 조금 꺼려진 탓이다. 뭐냐면, 아침부터 이상하게 성욕이 동한다는 거였다. (……중략……) “카일이 제게 각인을 하지 않은 이유는, 카일에게 이미…… 각인을 한 상대가 있다는 겁니까.” 닉으로서는 전제조차 해 본 적이 없는 상황이었다. 닉은 반평생에 걸쳐, 아니, 그 이상의 시간을 카일의 옆에서 보냈다. 카일에게 그런 대상이 있었다면 닉이 몰랐을 리가 없다. “제가 알기로 도련님은 러트 기간에 어떤 오메가와도 노팅을 하지 않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박사님 말씀이 맞습니다. 애당초 카일은 오메가라곤 곁에 두지도 않아서…….” 다른 사람도 아닌 카일에 대해 닉이 모르는 일이 있었다는 게 기가 막혔다. 적어도 이렇게 중요한 일이었다면, 닉에게 귀띔을 해 줄 수도 있었을 텐데. 심지어 닉은, 빌어먹을 히트 사이클을 카일과 보내기까지 했다. 그 때문일까. 자꾸만 카일이 다르게 느껴진다. 동생처럼만 보이던 녀석이, 지켜줘야 한다고 생각했던 녀석에게, 자꾸만 이상한 감정을 느낀다. 생각이 많아졌다. 닉은 본인의 판단보다 더, 그에게 찾아온 변화가 그의 일상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현실을 실감했다. 아무래도 상황을 이렇게 만든 이유는 둘 중 하나였다. 대상이 카일이기 때문이든가, 닉이 오메가가 되어서 기존과는 다르게 알파에게 본능적으로 끌리게 되었기 때문이든가. 그렇다면 해결 방법은 하나뿐이었다. 다른 알파를 만나보는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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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코틱 러브

“기억력이 금붕어인가 봅니다.” “제가 좀 귀엽긴 하죠.” 휴고 클라크, 29세. 잘생긴 얼굴과 멋진 몸, 어떠한 구박에도 기죽지 않는 자존감이 강점. 그런 그에게 살면서 다시 볼 수 없는 미남, 제인 로렌스가 소개팅 상대로 나왔는데. 얼굴을 얻고 인성을 잃은 성격 파탄자였다. 최악의 소개팅에 치를 떨며 기억에서 삭제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휴고는 새로 맡은 프로젝트에서 또 다른 미친놈을 만난다. 요즘 날인가. 왜 이렇게 제인이라는 이름의 또라이가 꼬이는 걸까. “무식한 걸 자랑하는 사람은 처음 봅니다.” “저도 로렌스 씨처럼 이상한 사람은 처음 봅니다.” “바보같이 웃지 말고 할 말이나 하고 가세요.” 첫 만남부터 타고난 인성을 보여 주며 시비를 걸더니 독촉하는 메일은 거의 스팸급, 알고 보니 본인의 상사였나 싶을 정도로 압박하긴 일쑤. 프로젝트가 시작된 후부터 휴고는 이유를 알 수 없는 괴롭힘에 시달리게 된다. 이렇게 당하고만 있을 수는 없다. 말로는 이기지 못하니 다른 방법으로 상대하는 수밖에. 휴고는 괴롭힘에서 벗어나기 위해, 제인이 그에게 말조차 걸기 싫게끔 추근대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휴고의 계획은 생각과는 다르게 진행되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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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그 베네딕트

#현대물 #오메가버스 #서양풍 #소꿉친구 #친구연인 #쌍방삽질 #첫사랑 #외국인 #서브공있음 #질투 #오해/착각 #리맨물 #전문직물 #단행본 #달달물 #삽질물 #일상물 #사건물 #성장물 #애절물 #공시점 #수시점 #미인공 #우성알파공 #사연있공 #다정공 #순정공 #짝사랑공 #절륜공 #사랑꾼공 #미남수 #베타였다오메가수 #능력수 #직진수 #강수 #외강내강수 “나는…… 네가 뭘 해도 좋아.” 잘 나가는 변호사, 니콜라스 화이트는 어느 날 예기치 못한 히트 싸이클을 맞이하게 된다. 여기서 문제는? 바로 그가 29년을 베타로 살아왔다는 부분이다. ‘설마 제가 오메가라고 이야길 하시는 건 아니죠?’ 그게 끝이 아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오랜 소꿉친구인 카일의 러트 기간과 겹쳐 버리며 닉과 카일은 친구끼리는 해선 안 될 일을 저지른다. 닉은 이날을 계기로 모르는 게 없다고 여겨 왔던 카일의 비밀을 알아내게 된다. 카일에게 각인 대상이 있다는 것을……. * * *본문 중* * * “아무래도 감기인가 봐.” “많이 아파? 제니퍼에게 연락할까?” “아직은 괜찮아. 오늘까진 두고 보자.” “증상이 어떤데?” 음식을 담은 접시를 식탁 위에 내려놓는 섬세한 흰 손에 닉이 시선을 두었다. 메뉴는 잘 구워진 잉글리시 머핀 위에 올라간 흰 수란, 그리고 머스타드와 갈린 베이컨이 뿌려진 에그 베네딕트였다. 닉이 근 십 년이 넘게 아침으로 먹어 오는 것이기도 했다. 카일은 같이 사는 내내 하루도 거르지 않고 닉에게 아침을 만들어 주었다. 카일의 충실한 우정을 알게 된 사람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아 그들이 친구가 맞냐는 질문을 던지곤 했다. 뭐, 세상의 모든 친구가 이렇게 구는 건 아니지만, 어쨌든 둘은 친구였다. 가장 친한 친구끼리는 할 수 있는 일이 많으니까. “미열이 좀 있는 것 같고…… 그래서 어지러운 것 같아. 목이 아프거나 기침이 나진 않네.” “그 외에는?” “그리고…….” 닉은 입을 다물었다. 아무리 둘이 친한 친구이긴 하지만, 마지막 증상은 입에 담기가 조금 꺼려진 탓이다. 뭐냐면, 아침부터 이상하게 성욕이 동한다는 거였다. (……중략……) “카일이 제게 각인을 하지 않은 이유는, 카일에게 이미…… 각인을 한 상대가 있다는 겁니까.” 닉으로서는 전제조차 해 본 적이 없는 상황이었다. 닉은 반평생에 걸쳐, 아니, 그 이상의 시간을 카일의 옆에서 보냈다. 카일에게 그런 대상이 있었다면 닉이 몰랐을 리가 없다. “제가 알기로 도련님은 러트 기간에 어떤 오메가와도 노팅을 하지 않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박사님 말씀이 맞습니다. 애당초 카일은 오메가라곤 곁에 두지도 않아서…….” 다른 사람도 아닌 카일에 대해 닉이 모르는 일이 있었다는 게 기가 막혔다. 적어도 이렇게 중요한 일이었다면, 닉에게 귀띔을 해 줄 수도 있었을 텐데. 심지어 닉은, 빌어먹을 히트 사이클을 카일과 보내기까지 했다. 그 때문일까. 자꾸만 카일이 다르게 느껴진다. 동생처럼만 보이던 녀석이, 지켜줘야 한다고 생각했던 녀석에게, 자꾸만 이상한 감정을 느낀다. 생각이 많아졌다. 닉은 본인의 판단보다 더, 그에게 찾아온 변화가 그의 일상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현실을 실감했다. 아무래도 상황을 이렇게 만든 이유는 둘 중 하나였다. 대상이 카일이기 때문이든가, 닉이 오메가가 되어서 기존과는 다르게 알파에게 본능적으로 끌리게 되었기 때문이든가. 그렇다면 해결 방법은 하나뿐이었다. 다른 알파를 만나보는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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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적 결함

“루크한테서…… 좋은 향이 나.” 알파 위주의 상위 계층에서 자라온 루크 칼슨. 오메가를 천대하는 로저에 의해 억압당하며 살아온 그에게 있어 동생 크리스는 의지할 수 있는 유일무이한 존재다. 알파인 동생을 한 번도 부러워한 적 없다고 단언할 만큼 루크는 맹목적으로 크리스를 예뻐하고 사랑해 왔다. 성인이 다 되도록 기미가 없던 러트가 드디어 크리스에게 찾아왔다는 소식을 듣고 걱정되는 마음에 다급히 돌아간 저택에서 그는 상상도 못 한 일에 휘말리게 된다. “우린…… 이러면 안 돼. 난 네 형이니까.” “싫어. 나는 루크만 원해.” 그날을 기점으로 저를 제 오메가라 칭하는 크리스를 루크는 예전의 모습으로 되돌리려 노력하지만 상황은 점점 더 통제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간다. “이제 내가 싫어졌어? 왜 모르는 거야, 루크.” “제발, 크리스…….” “사랑해.” 크리스를 외면할 수도 로저에게서 벗어날 수도 없는 루크는 과연 어떤 선택을 하게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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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코틱 러브

“기억력이 금붕어인가 봅니다.” “제가 좀 귀엽긴 하죠.” 휴고 클라크, 29세. 잘생긴 얼굴과 멋진 몸, 어떠한 구박에도 기죽지 않는 자존감이 강점. 그런 그에게 살면서 다시 볼 수 없는 미남, 제인 로렌스가 소개팅 상대로 나왔는데. 얼굴을 얻고 인성을 잃은 성격 파탄자였다. 최악의 소개팅에 치를 떨며 기억에서 삭제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휴고는 새로 맡은 프로젝트에서 또 다른 미친놈을 만난다. 요즘 날인가. 왜 이렇게 제인이라는 이름의 또라이가 꼬이는 걸까. “무식한 걸 자랑하는 사람은 처음 봅니다.” “저도 로렌스 씨처럼 이상한 사람은 처음 봅니다.” “바보같이 웃지 말고 할 말이나 하고 가세요.” 첫 만남부터 타고난 인성을 보여 주며 시비를 걸더니 독촉하는 메일은 거의 스팸급, 알고 보니 본인의 상사였나 싶을 정도로 압박하긴 일쑤. 프로젝트가 시작된 후부터 휴고는 이유를 알 수 없는 괴롭힘에 시달리게 된다. 이렇게 당하고만 있을 수는 없다. 말로는 이기지 못하니 다른 방법으로 상대하는 수밖에. 휴고는 괴롭힘에서 벗어나기 위해, 제인이 그에게 말조차 걸기 싫게끔 추근대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휴고의 계획은 생각과는 다르게 진행되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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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널 스페이스 5권

지제혁, 21살. 큰 키와 멀끔한 외모 덕에 고백받아 사귄 사람은 많지만, 언제나 차이면서 관계의 끝을 맺는다. 차이는 이유는 항상 같다. 사귀는 내내 손 한 번 잡질 않아서. 제혁 역시 그걸 고치고 싶지만, 트라우마로 생긴 강박으로 인해 누군가와 닿는 게 지제혁에게는 너무 어렵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술자리에서 한 가지 제안을 받는다. 연애, 내가 가르쳐 줄까? 스쳐 간 사람은 수십 명, 하지만 여태껏 사귄 사람은 한 명도 없는, 인기 많은 윤시후. 고등학교 때부터 알아 온 유일한 친구의 제안을 술김에 허락한다. 서서히 잡기 시작한 손, 데이트를 연습하며 겪은 친밀한 순간, 접촉, 그리고 한 번도 겪지 못한 자극에 제혁은 본인이 시후를 좋아하고 있다는 걸 깨닫는다. 시후를 잃는 게 두려워 짝사랑을 이어 가던 그는 어느 순간 마음을 내어 주는 것 같은 시후에게 희망을 품게 된다. 결국 제혁은 용기를 내어 고백을 하지만, 시후는 생각지도 못한 답을 돌려준다. 미안해. 혁이 넌 내 취향 아니야. 내가 착각하게 했나 보네. 시후의 거절을 시작으로 둘의 사이는 비틀리고, 제혁이 알기도 전에 시후는 유학을 가며 둘은 이대로 헤어지는 듯했는데……. 그로부터 6년 뒤, 생각지도 못한 현장에서 둘은 다시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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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널 스페이스 4권

지제혁, 21살. 큰 키와 멀끔한 외모 덕에 고백받아 사귄 사람은 많지만, 언제나 차이면서 관계의 끝을 맺는다. 차이는 이유는 항상 같다. 사귀는 내내 손 한 번 잡질 않아서. 제혁 역시 그걸 고치고 싶지만, 트라우마로 생긴 강박으로 인해 누군가와 닿는 게 지제혁에게는 너무 어렵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술자리에서 한 가지 제안을 받는다. 연애, 내가 가르쳐 줄까? 스쳐 간 사람은 수십 명, 하지만 여태껏 사귄 사람은 한 명도 없는, 인기 많은 윤시후. 고등학교 때부터 알아 온 유일한 친구의 제안을 술김에 허락한다. 서서히 잡기 시작한 손, 데이트를 연습하며 겪은 친밀한 순간, 접촉, 그리고 한 번도 겪지 못한 자극에 제혁은 본인이 시후를 좋아하고 있다는 걸 깨닫는다. 시후를 잃는 게 두려워 짝사랑을 이어 가던 그는 어느 순간 마음을 내어 주는 것 같은 시후에게 희망을 품게 된다. 결국 제혁은 용기를 내어 고백을 하지만, 시후는 생각지도 못한 답을 돌려준다. 미안해. 혁이 넌 내 취향 아니야. 내가 착각하게 했나 보네. 시후의 거절을 시작으로 둘의 사이는 비틀리고, 제혁이 알기도 전에 시후는 유학을 가며 둘은 이대로 헤어지는 듯했는데……. 그로부터 6년 뒤, 생각지도 못한 현장에서 둘은 다시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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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페커블 알고리즘(Impeccable Algorithm)

*본 작품은 SM 키워드를 포함하지 않으며, 초반부에 잠시 등장하는 SM 용어는 중심 소재 및 전개와 무관합니다. 구매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Impeccable (형용사) : 흠잡을 데 없는, 완벽한 Algorithm (명사) : 연산. 알고리즘. 완벽한 매칭. “처음 만난 날 확실히 물었던 것 같은데요. 사진 속 두 명 중에 누가 당신이냐고.” 살면서 연애라고는 한 번도 해 본 적 없는 강진한은(27, 수) 시험 삼아 깔아 본 온라인 데이트 앱에서 차정율(32, 공)을 만나게 된다. 프로필 사진도 없고 이름도 모르는 수상하기 짝이 없는 정율과 잘도 몇 달씩 대화를 이어간 진한은, 어느 순간부터 외로운 도시 생활의 유일한 낙을 그로부터 찾기 시작한다. 그렇게 몇 달 뒤, 진한은 처음으로 정율을 만나게 된 자리에서 보자마자 거절을 당하는데…. “미안하지만 진한 씨는 내 취향 아니에요.” 여태껏 정율이 물어왔던 모든 질문을 잘못 이해했던 진한에게, 정율은 단호하게 만나기 싫다는 의사를 표하지만. “그래도 섹스는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일상의 낙이던 정율을 잃고 싶지 않았던 진한은 어떻게든 그를 붙잡기 위한 협상을 하고, “글쎄요, 내 방식은 좀 남달라서.” 정율이 앱을 쓴 이유를 알게 된다. “울게 될 텐데, 괜찮나요.” SM도 바닐라도 아무것도 모르면서 진한은 어떻게든 될 거라는 마음 하나로 그의 제안을 승낙한다. 그렇게 시작한 관계가 마음에 어떤 열병을 불러올지도 짐작하지 못한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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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 계명 2권

*본 도서에는 강제적 행위가 등장하니 도서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널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수 있다고 했잖아.” 이고르가 주무르다시피 하는 도시에서 이고르의 개로 악명 높은 알렉세이. 그는 발레리노인 동생 발레리에게 집착하면서도 다정한 애정표현은 별로 하지 않고 살아온다. 하지만 발레리가 이고르를 노리는 경찰 칼리시 빈터의 친척 리안 빈터와 사귄다는 이야기를 듣자, 가만히 있을 수 없게 된다. 이고르가 발레리를 죽일 것이 뻔했기 때문. 알렉세이는 발레리에게 리안과 헤어질 것을 종용하지만, 이미 오래전부터 알렉세이를 싫어하던 발레리는 알렉세이의 말을 무시하는데…. [미리보기] 발레리가 소리치려는 순간, 알렉세이는 페로몬을 무섭게 풀어내며 나직이 말했다. “닥쳐, 발레리.” 발레리의 입술이 다물렸다. 크게 눈을 뜬 그가 말없이 알렉세이를 보았다. “넌 그 새끼들한테 죽는 게 어떤 건지 몰라.” 알렉세이는 발레리를 키우는 평생 동안 그에게 욕을 한 적이 없다. 손을 댄 건 기절을 시킨 오늘, 그리고 8년 전 이고르의 앞에서 발레리를 죽이기 직전까지 때린 날이 전부다. 그때도 욕은 하지 않았다. 차라리 욕이 나을 정도의 말을 해서 아이를 떼놓긴 했지만. “잡힌 순간 너는 차라리 목을 매달아 뒈지고 싶다고 빌게 될 거야. 내가 구해주지도 못해. 네가 얼마나 X같은 삶을 살았는지는 알겠는데, 발레리 소로킨, 그래도 내가 아는 X같음은 아닐 거다.” 애칭을 부르지 않은 적도 처음이다. “사랑해?” 침묵하던 발레리가 알렉세이의 물음에 움찔했다. 알렉세이는 웃음을 지운 얼굴로 물었다. “사랑하냐고, 리안 빈터를.” “…….” 입술을 달싹거리는 게 보였다. 알렉세이는 대답을 막듯 빠르게 말을 이었다. “날 돌아버리게 하려고 이러는 거라면, 발레리.” 알렉세이는 지친 얼굴로 말했다. “넌 매일같이 그러고 있으니까, 오늘은 이쯤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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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아의 조건

*본 작품은 실재하는 장소, 인물, 단체 등과는 무관한 픽션인 점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남들에게 플레이어로 소문이 자자한 미남 션은, 세간의 시선과 달리 사실 제대로 누군갈 사귄 적은 없는 사람이다. 그의 관심사는 언제나 소꿉친구인 레인 서프. 같은 대학까지 진학했지만 과가 달라 자주 만나지 못했던 그와 주말에 만나게 된 션에게, 레인은 상상도 못한 말을 한다. “나 걔한테 관심 있어. 그러니 네가 좀 도와주면 좋겠다.” 자신이 초대한 파티에 디온이라는 사람을 데려오겠다는 레인. 사람보다는 딱정벌레를 수백 배 사랑하는 레인의 갑작스러운 고백에 션은 깜짝 놀라고, 그 이후로도 우울한 일은 더 이어지는데. “넌 게이가 아니지만, 내 애인이 될 사람은 너와 내가 너무 친한 걸 신경 쓸 수도 있어. 그 점은 알아 둬.” 이전처럼 지낼 수 없다며 선을 긋는 레인의 모습과. “디온은 조용한 애야. 나랑 비슷하게 말수가 적고 굳이 많은 사람을 만나는 편이 아니야. 그래서 같이 있으면 편해. 여태껏 누굴 사귀어 본 경험도 없는 것 같고.” 자신과는 정반대의 사람처럼 보이는 디온이란 사람의 설명을 듣자, 션은 알 수 없이 서글퍼졌다. *** “이제 진짜 어른이 된 거네, 그러면. 밥 먹으면서 디온이란 애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해 줘. 내 제일 친한 친구의 첫 애인이 될 사람인데 나도 알아야지.” 묵묵히 그의 말을 듣고 있던 레인은 이내 션의 팔에서 빠져나왔다. 어깨동무를 풀어낸 레인이 내키지 않는다는 목소리로 대꾸했다. “굳이 너한테 설명할 필요는 없을 것 같은데. 사생활이잖아.” 레인다운 대꾸였다. 만약 저였다면 남들에게 자랑하고 신이 나서 소개시키고 다녔을 텐데, 레인은 그런 것과는 거리가 멀었다. 그러나 어쩌면 당연한 답인데도 불구하고 션은 묘한 거리감을 느꼈다. 지금까지 평생에 가까운 세월을 같이하며 딱히 서로 분리된 공간을 만들지 않던 관계가, 반으로 갈라지는 기분이 들었다. ‘가장 친한 친구’라는 이름으로는 절대 알 수 없을 레인의 순간이 생기게 된 것이다. “난 단지 기념하고 싶었을 뿐이야. 어쨌든 네가 처음으로 사귀게 될 사람일 수도 있으니까.” “너는 나한테 굳이 첫 여자친구에 대해서 말해 주지 않았던 것 같은데.” 무뚝뚝한 답이 나왔다. 션은 그 말에 입을 열었다가, 닫았다. 반박이 목 끝까지 올라왔다가 목구멍으로 다시 역류했다. 거야, 다들 오해하는 것과 달리 나 역시 아무도 사귀어 보지 않아서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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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그대를 증오할지라도 1권

북부의 악마, 잔혹한 냉혈한이자 왕세자의 개, 왕국을 위협하는 괴물만 죽일 수 있다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던 세이아드 프로시어스 대공. 손속은 잔인하나 누구보다 유능한 능력자인 세이아드는, 괴물과의 전투에서 갑작스러운 폭주로 수많은 사람을 해치게 된다. 그렇게 그는 왕세자의 라이벌이자 가장 강한 가이드인 레사스 왕자의 손에 죽음을 맞이한다. ‘당신처럼 끔찍한 이는 세상에 다시 없을 것이다.’ 죽음의 끝에서 세이아드는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게 된다. 모두에게는 상냥한 왕자마저도 그를 증오했고, 그의 가이드였던 왕세자조차도 그를 버린 마지막을 후회하는 차. 세이아드는 5년 전 과거에서 눈을 뜨게 된다. 믿기지 않는 현실을 의심하면서도, 세이아드는 폭주를 막기 위해 전과는 다른 삶을 살아 보고자 한다. 세이아드는 힘을 각성하기 전의 레사스를 찾아 그에게 다시 다가가고, ‘대체 내게 왜 이러는 건가요? 나를 증오하고 무시하는 것이 당신의 일 아닌가요?’ 전생에선 알 수 없던 것들을 하나씩 깨닫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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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널 스페이스 외전

지제혁, 21살. 큰 키와 멀끔한 외모 덕에 고백받아 사귄 사람은 많지만, 언제나 차이면서 관계의 끝을 맺는다. 차이는 이유는 항상 같다. 사귀는 내내 손 한 번 잡질 않아서. 제혁 역시 그걸 고치고 싶지만, 트라우마로 생긴 강박으로 인해 누군가와 닿는 게 지제혁에게는 너무 어렵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술자리에서 한 가지 제안을 받는다. 연애, 내가 가르쳐 줄까? 스쳐 간 사람은 수십 명, 하지만 여태껏 사귄 사람은 한 명도 없는, 인기 많은 윤시후. 고등학교 때부터 알아 온 유일한 친구의 제안을 술김에 허락한다. 서서히 잡기 시작한 손, 데이트를 연습하며 겪은 친밀한 순간, 접촉, 그리고 한 번도 겪지 못한 자극에 제혁은 본인이 시후를 좋아하고 있다는 걸 깨닫는다. 시후를 잃는 게 두려워 짝사랑을 이어 가던 그는 어느 순간 마음을 내어 주는 것 같은 시후에게 희망을 품게 된다. 결국 제혁은 용기를 내어 고백을 하지만, 시후는 생각지도 못한 답을 돌려준다. 미안해. 혁이 넌 내 취향 아니야. 내가 착각하게 했나 보네. 시후의 거절을 시작으로 둘의 사이는 비틀리고, 제혁이 알기도 전에 시후는 유학을 가며 둘은 이대로 헤어지는 듯했는데……. 그로부터 6년 뒤, 생각지도 못한 현장에서 둘은 다시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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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그대를 증오할지라도 외전 3

북부의 악마, 잔혹한 냉혈한이자 왕세자의 개, 왕국을 위협하는 괴물만 죽일 수 있다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던 세이아드 프로시어스 대공. 손속은 잔인하나 누구보다 유능한 능력자인 세이아드는, 괴물과의 전투에서 갑작스러운 폭주로 수많은 사람을 해치게 된다. 그렇게 그는 왕세자의 라이벌이자 가장 강한 가이드인 레사스 왕자의 손에 죽음을 맞이한다. ‘당신처럼 끔찍한 이는 세상에 다시 없을 것이다.’ 죽음의 끝에서 세이아드는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게 된다. 모두에게는 상냥한 왕자마저도 그를 증오했고, 그의 가이드였던 왕세자조차도 그를 버린 마지막을 후회하는 차. 세이아드는 5년 전 과거에서 눈을 뜨게 된다. 믿기지 않는 현실을 의심하면서도, 세이아드는 폭주를 막기 위해 전과는 다른 삶을 살아 보고자 한다. 세이아드는 힘을 각성하기 전의 레사스를 찾아 그에게 다시 다가가고, ‘대체 내게 왜 이러는 건가요? 나를 증오하고 무시하는 것이 당신의 일 아닌가요?’ 전생에선 알 수 없던 것들을 하나씩 깨닫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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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 계명 1권

*본 도서에는 강제적 행위가 등장하니 도서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널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수 있다고 했잖아.” 이고르가 주무르다시피 하는 도시에서 이고르의 개로 악명 높은 알렉세이. 그는 발레리노인 동생 발레리에게 집착하면서도 다정한 애정표현은 별로 하지 않고 살아온다. 하지만 발레리가 이고르를 노리는 경찰 칼리시 빈터의 친척 리안 빈터와 사귄다는 이야기를 듣자, 가만히 있을 수 없게 된다. 이고르가 발레리를 죽일 것이 뻔했기 때문. 알렉세이는 발레리에게 리안과 헤어질 것을 종용하지만, 이미 오래전부터 알렉세이를 싫어하던 발레리는 알렉세이의 말을 무시하는데…. [미리보기] 발레리가 소리치려는 순간, 알렉세이는 페로몬을 무섭게 풀어내며 나직이 말했다. “닥쳐, 발레리.” 발레리의 입술이 다물렸다. 크게 눈을 뜬 그가 말없이 알렉세이를 보았다. “넌 그 새끼들한테 죽는 게 어떤 건지 몰라.” 알렉세이는 발레리를 키우는 평생 동안 그에게 욕을 한 적이 없다. 손을 댄 건 기절을 시킨 오늘, 그리고 8년 전 이고르의 앞에서 발레리를 죽이기 직전까지 때린 날이 전부다. 그때도 욕은 하지 않았다. 차라리 욕이 나을 정도의 말을 해서 아이를 떼놓긴 했지만. “잡힌 순간 너는 차라리 목을 매달아 뒈지고 싶다고 빌게 될 거야. 내가 구해주지도 못해. 네가 얼마나 X같은 삶을 살았는지는 알겠는데, 발레리 소로킨, 그래도 내가 아는 X같음은 아닐 거다.” 애칭을 부르지 않은 적도 처음이다. “사랑해?” 침묵하던 발레리가 알렉세이의 물음에 움찔했다. 알렉세이는 웃음을 지운 얼굴로 물었다. “사랑하냐고, 리안 빈터를.” “…….” 입술을 달싹거리는 게 보였다. 알렉세이는 대답을 막듯 빠르게 말을 이었다. “날 돌아버리게 하려고 이러는 거라면, 발레리.” 알렉세이는 지친 얼굴로 말했다. “넌 매일같이 그러고 있으니까, 오늘은 이쯤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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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그대를 증오할지라도 3권

북부의 악마, 잔혹한 냉혈한이자 왕세자의 개, 왕국을 위협하는 괴물만 죽일 수 있다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던 세이아드 프로시어스 대공. 손속은 잔인하나 누구보다 유능한 능력자인 세이아드는, 괴물과의 전투에서 갑작스러운 폭주로 수많은 사람을 해치게 된다. 그렇게 그는 왕세자의 라이벌이자 가장 강한 가이드인 레사스 왕자의 손에 죽음을 맞이한다. ‘당신처럼 끔찍한 이는 세상에 다시 없을 것이다.’ 죽음의 끝에서 세이아드는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게 된다. 모두에게는 상냥한 왕자마저도 그를 증오했고, 그의 가이드였던 왕세자조차도 그를 버린 마지막을 후회하는 차. 세이아드는 5년 전 과거에서 눈을 뜨게 된다. 믿기지 않는 현실을 의심하면서도, 세이아드는 폭주를 막기 위해 전과는 다른 삶을 살아 보고자 한다. 세이아드는 힘을 각성하기 전의 레사스를 찾아 그에게 다시 다가가고, ‘대체 내게 왜 이러는 건가요? 나를 증오하고 무시하는 것이 당신의 일 아닌가요?’ 전생에선 알 수 없던 것들을 하나씩 깨닫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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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그대를 증오할지라도 2권

북부의 악마, 잔혹한 냉혈한이자 왕세자의 개, 왕국을 위협하는 괴물만 죽일 수 있다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던 세이아드 프로시어스 대공. 손속은 잔인하나 누구보다 유능한 능력자인 세이아드는, 괴물과의 전투에서 갑작스러운 폭주로 수많은 사람을 해치게 된다. 그렇게 그는 왕세자의 라이벌이자 가장 강한 가이드인 레사스 왕자의 손에 죽음을 맞이한다. ‘당신처럼 끔찍한 이는 세상에 다시 없을 것이다.’ 죽음의 끝에서 세이아드는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게 된다. 모두에게는 상냥한 왕자마저도 그를 증오했고, 그의 가이드였던 왕세자조차도 그를 버린 마지막을 후회하는 차. 세이아드는 5년 전 과거에서 눈을 뜨게 된다. 믿기지 않는 현실을 의심하면서도, 세이아드는 폭주를 막기 위해 전과는 다른 삶을 살아 보고자 한다. 세이아드는 힘을 각성하기 전의 레사스를 찾아 그에게 다시 다가가고, ‘대체 내게 왜 이러는 건가요? 나를 증오하고 무시하는 것이 당신의 일 아닌가요?’ 전생에선 알 수 없던 것들을 하나씩 깨닫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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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네 죽음만이 나를 서브 외전

‘용은 라르칸 황가의 소유이며, 도구이다.’ 1500년이라는 오랜 시간 동안 황궁에 매여 있으면서도 이름 하나 지어 준 이가 없는 용의 처지는 평민으로 살아왔던 컬렌 자신보다도 못했다. 사람을 몰살시켰다 알려져 있으나 사실은 약속의 이행을 거부했었다는 그가 모른 척하려 해도 컬렌은 자꾸만 눈에 밟힌다. “사죄의 의미로 이름을 드려도 되겠습니까?” “처음으로 마음에 드는 짓을 하는구나.” 고작 이름 하나에도 기뻐하는 그에게 속절없이 끌린다. 저 깊은 곳에 묻어 두었던, 모두 버렸다 생각했던 마음이, 감정이, 자꾸만 고개를 쳐들었다. 이에르키시옌. 키옌. 저는, 당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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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널 스페이스 2권

지제혁, 21살. 큰 키와 멀끔한 외모 덕에 고백받아 사귄 사람은 많지만, 언제나 차이면서 관계의 끝을 맺는다. 차이는 이유는 항상 같다. 사귀는 내내 손 한 번 잡질 않아서. 제혁 역시 그걸 고치고 싶지만, 트라우마로 생긴 강박으로 인해 누군가와 닿는 게 지제혁에게는 너무 어렵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술자리에서 한 가지 제안을 받는다. 연애, 내가 가르쳐 줄까? 스쳐 간 사람은 수십 명, 하지만 여태껏 사귄 사람은 한 명도 없는, 인기 많은 윤시후. 고등학교 때부터 알아 온 유일한 친구의 제안을 술김에 허락한다. 서서히 잡기 시작한 손, 데이트를 연습하며 겪은 친밀한 순간, 접촉, 그리고 한 번도 겪지 못한 자극에 제혁은 본인이 시후를 좋아하고 있다는 걸 깨닫는다. 시후를 잃는 게 두려워 짝사랑을 이어 가던 그는 어느 순간 마음을 내어 주는 것 같은 시후에게 희망을 품게 된다. 결국 제혁은 용기를 내어 고백을 하지만, 시후는 생각지도 못한 답을 돌려준다. 미안해. 혁이 넌 내 취향 아니야. 내가 착각하게 했나 보네. 시후의 거절을 시작으로 둘의 사이는 비틀리고, 제혁이 알기도 전에 시후는 유학을 가며 둘은 이대로 헤어지는 듯했는데……. 그로부터 6년 뒤, 생각지도 못한 현장에서 둘은 다시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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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널 스페이스 3권

지제혁, 21살. 큰 키와 멀끔한 외모 덕에 고백받아 사귄 사람은 많지만, 언제나 차이면서 관계의 끝을 맺는다. 차이는 이유는 항상 같다. 사귀는 내내 손 한 번 잡질 않아서. 제혁 역시 그걸 고치고 싶지만, 트라우마로 생긴 강박으로 인해 누군가와 닿는 게 지제혁에게는 너무 어렵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술자리에서 한 가지 제안을 받는다. 연애, 내가 가르쳐 줄까? 스쳐 간 사람은 수십 명, 하지만 여태껏 사귄 사람은 한 명도 없는, 인기 많은 윤시후. 고등학교 때부터 알아 온 유일한 친구의 제안을 술김에 허락한다. 서서히 잡기 시작한 손, 데이트를 연습하며 겪은 친밀한 순간, 접촉, 그리고 한 번도 겪지 못한 자극에 제혁은 본인이 시후를 좋아하고 있다는 걸 깨닫는다. 시후를 잃는 게 두려워 짝사랑을 이어 가던 그는 어느 순간 마음을 내어 주는 것 같은 시후에게 희망을 품게 된다. 결국 제혁은 용기를 내어 고백을 하지만, 시후는 생각지도 못한 답을 돌려준다. 미안해. 혁이 넌 내 취향 아니야. 내가 착각하게 했나 보네. 시후의 거절을 시작으로 둘의 사이는 비틀리고, 제혁이 알기도 전에 시후는 유학을 가며 둘은 이대로 헤어지는 듯했는데……. 그로부터 6년 뒤, 생각지도 못한 현장에서 둘은 다시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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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널 스페이스 1권

지제혁, 21살. 큰 키와 멀끔한 외모 덕에 고백받아 사귄 사람은 많지만, 언제나 차이면서 관계의 끝을 맺는다. 차이는 이유는 항상 같다. 사귀는 내내 손 한 번 잡질 않아서. 제혁 역시 그걸 고치고 싶지만, 트라우마로 생긴 강박으로 인해 누군가와 닿는 게 지제혁에게는 너무 어렵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술자리에서 한 가지 제안을 받는다. 연애, 내가 가르쳐 줄까? 스쳐 간 사람은 수십 명, 하지만 여태껏 사귄 사람은 한 명도 없는, 인기 많은 윤시후. 고등학교 때부터 알아 온 유일한 친구의 제안을 술김에 허락한다. 서서히 잡기 시작한 손, 데이트를 연습하며 겪은 친밀한 순간, 접촉, 그리고 한 번도 겪지 못한 자극에 제혁은 본인이 시후를 좋아하고 있다는 걸 깨닫는다. 시후를 잃는 게 두려워 짝사랑을 이어 가던 그는 어느 순간 마음을 내어 주는 것 같은 시후에게 희망을 품게 된다. 결국 제혁은 용기를 내어 고백을 하지만, 시후는 생각지도 못한 답을 돌려준다. 미안해. 혁이 넌 내 취향 아니야. 내가 착각하게 했나 보네. 시후의 거절을 시작으로 둘의 사이는 비틀리고, 제혁이 알기도 전에 시후는 유학을 가며 둘은 이대로 헤어지는 듯했는데……. 그로부터 6년 뒤, 생각지도 못한 현장에서 둘은 다시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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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그대를 증오할지라도 5권

북부의 악마, 잔혹한 냉혈한이자 왕세자의 개, 왕국을 위협하는 괴물만 죽일 수 있다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던 세이아드 프로시어스 대공. 손속은 잔인하나 누구보다 유능한 능력자인 세이아드는, 괴물과의 전투에서 갑작스러운 폭주로 수많은 사람을 해치게 된다. 그렇게 그는 왕세자의 라이벌이자 가장 강한 가이드인 레사스 왕자의 손에 죽음을 맞이한다. ‘당신처럼 끔찍한 이는 세상에 다시 없을 것이다.’ 죽음의 끝에서 세이아드는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게 된다. 모두에게는 상냥한 왕자마저도 그를 증오했고, 그의 가이드였던 왕세자조차도 그를 버린 마지막을 후회하는 차. 세이아드는 5년 전 과거에서 눈을 뜨게 된다. 믿기지 않는 현실을 의심하면서도, 세이아드는 폭주를 막기 위해 전과는 다른 삶을 살아 보고자 한다. 세이아드는 힘을 각성하기 전의 레사스를 찾아 그에게 다시 다가가고, ‘대체 내게 왜 이러는 건가요? 나를 증오하고 무시하는 것이 당신의 일 아닌가요?’ 전생에선 알 수 없던 것들을 하나씩 깨닫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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