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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비밀이 있다 나에게도 섬뜩한 비밀이 있다 그건, 나만이 받을 수 있는 살인 예고장 9년 전 살인마의 손에 희생된 오 경감의 딸, 하나. 서동경찰서 강력계 1팀의 막내. 아버지를 죽인 살인마를 잡기 위해 경찰이 됐다. 그녀의 보호자이자 오랜 짝사랑의 상대, 최영진. 삼촌이자 팀장으로 남으려 했다. 그렇게 제 마음을 단속했는데……. “죽으면 가만 안 둬. 나 혼자 두고 또 가 버리면 절대… 용서 안 해.” 고작 입맞춤 한 번에 마음이 서걱거리고 마주한 눈빛 한 번에 심장이 날뛴다. 온전한 보호자도, 팀장도 될 수 없다면 나는 너에게, 남자가 되고 싶다. “나 이제… 안 될 것 같다. 네 보호자 그만해야 할 것 같아.” 잘 들어, 오하나. 네가 어디를 가든, 어디에 있든 내 피니시 라인은 언제나 너야.

완결 여부완결
에피소드41 화
연령 등급15세 이상

세부 정보

팬덤 지표

🌟 로맨스 소설 중 상위 10.16%

👥

평균 이용자 수 2,265

📝

전체 플랫폼 평점

8.95

📊 플랫폼 별 순위

34.52%
N002
25.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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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96%
N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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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연 윤희수작가의 다른 작품52

thumnail

사악한 밤의 짐승

과거 반란에서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사국으로 떠났던 금가의 마지막 핏줄 금. 어느 날, 그의 앞에 한 여인이 신부를 자처하며 찾아온다. “왕이시여! 부디, 저를 품어 월국이 망국의 길로 접어드는 것을 막아 주시옵소서.” 영물인 금가의 씨를 받기 위한 청가의 마지막 계략임을 눈치챈 금은 제 가문을 멸족시킨 천마에게 복수하기 위해 다시 월국으로 향한다. ‘오늘 밤. 너는 결국 내게 모든 것을 내어주게 될 것이다.’ 반면, 아버지의 뜻을 따라 청가의 마지막 여인으로서 금의 씨를 품기 위해 나선 아사란. 하지만 월국의 마지막 왕이라는 자는 쉽사리 뜻대로 따르지 않는다. “청가의 아사란. 당돌하기 그지없는 계집.” 하물며 고귀한 자신에게 치욕을 안겨 주기까지! 하나, 아사란은 시간이 지날수록 원수 같았던 금가에 대한 기억이 점차 거짓처럼 느껴지고……. 과거 집안의 원수였던 두 사람은 과연 복수와 악연의 고리를 끊을 수 있을까.

thumnail

나쁜남자

꿈같은 결혼식을 이틀 앞둔 이유아, 약혼자의 빚을 대신해 악마 같은 남자 류태하에게 팔려 오고, 유아를 감정 없는 인형 취급하며, 그녀의 육체를 탐닉하는 태하, 그런 그의 손길에 유아는 하루하루가 지옥처럼 느껴지는데…… “잊었어? 넌 내가 원하는 대로 움직이는 인형이야. 인형에게 감정이라니. 말이 안 되지. 반항하지 마. 더 이상의 거부는 용납 못 해.” “그는 날 사랑하지 않아요. 그저 노리개로 생각할 뿐이죠.”

thumnail

스물, 심장이 사랑할 시간

**발랄하고 유쾌한 캠퍼스로맨스** 인생 최고의 터닝 포인트, 스물! 서인대 의예과 신입생 하울과 윤재. 20년 지기 원수 같은 이웃사촌 두 사람에게도 아무런 예고 없이 찾아온 그 순간. “나 있지, 고백받았다?” “……잘됐네.” 이 왈가닥 둔탱이가 뭐라는 거야? 처음 받은 고백으로 들뜬 하울의 모습에 윤재는 뭔가 좀 이상하다. 왜…… 가슴이 먹먹하지? 갑작스런 윤재의 차가운 반응에 하울은 어쩐지 조바심이 난다. 그의 눈빛이, 손짓이 전과 다른 것 같아서. 남자…… 같아서. “유혹에 넘어온 네가 잘못한 거야.” 달라진 서로를 바로 보기 위해 한 걸음 멀어져야만 하는 시간. 설렘과 두려움이 뒤섞인 찬란한 그때. 스물, 심장이 사랑할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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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

삶과 죽음이 하늘에 닿아 있는 사막, 백사. 죽음의 문턱에서 만난 새하얀 사자가 피 흘리며 쓰러진 소하에게 손을 내민다. “멈추…어라…….” 이대로 죽을 수는 없다. 모략과 위험이 도사리는 황궁에서 살아남기 위해 이곳까지 왔단 말이다. 백사에 숨겨진 유일한 마을 ‘사호’의 처녀, 예아. 죽어 가는 사내 구해다 숨 붙여 놨더니 본인이 황자란다. “제가 살려 드린 은혜, 절대 잊으시면 안 됩니다.” ‘달의 죽음’이라 불리는 사막에서 마주친 운명의 연인. 황태자가 되지 못하면 남은 것은 죽음뿐. 신탁의 열쇠를 쥔 그녀를 향해 소하의 유혹이 시작된다. “혹여 입술 말고도 원하는 게 있다면, 뭐든 기꺼이 내줄 수 있는데.” #운명의연인 #외유내강 #상큼발랄 #내여자는내가지킴남 #왕족/귀족 #권선징악 #능력남 #카리스마남 #황제남 #직진남 #다정남 #신비녀 #털털녀 #엉뚱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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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큐즈 미

**젊은 여성만을 골라 잔인하게 살해하는 연쇄살인범의 위협에도 굴하지 않는 달콤함! 본격 알콩달콩한 추리&수사 로맨스물!!** 비만 오면 미치는 꽃 같은 교수, 이준. 국내 최연소 법의학 박사에 범인 잡는 법의학자지만 이나는 안다. 그가 미친, 천재, 변태라는 걸. 똑 소리 나는 미친놈 컨트롤러, 정이나. 법의학 사무실 조수로 취직시켰는데 준은 어쩐지 그녀를 조수로 남기기 싫어진다. 끔찍한 희생, 고통스런 기억들을 되살려 내는 곳. 가슴 시린 죽음을 마주할 때마다 냉기가 서린다. 얼어붙은 준의 심장이 버석거리는 비명을 지를 때 그를 두드리는 따듯한 그녀의 손길. “안 되겠다. 너, 나 가져라.” 매일이 고달픈 법의학 사무실에 겨우 피어난 사랑. 응원은 못 해 줄망정 드리우는 검은 그림자. 증거를 남기지 않는 연쇄 살인마의 칼날 앞에 실례지만 우리, 사랑해도 될까요?

thumnail

그대가 나빴다

“저기요.” 왜 그랬을까? 교수님이라는 호칭 대신 영원이 그를 마치 처음 보는 낯선 사람을 부르듯 했다. “나랑 잘래요?” 잘근. 영원이 아랫입술을 깨물었다. 그가 어떤 사람인지 잊고 있었다. 냉혈인간, 독사로 불리는 그가 이런 제안에 응할 리가 없었다. 감정에 휘둘려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다. “죄송…….” “내가 잡은 건 15층인데. 괜찮겠어요?”. “버리려면 제대로 버려야지. 수치심까지 죄다.” 똑 부러지는 성격의 흉부외과 펠로우, 한영원. 독사로 불리는 교수, 서태형과 충동적으로 뜨거운 밤을 보낸다. 그러나 그는 영원을 쉽사리 놔주지 않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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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명주

밤이면 밝게 빛나는 야묘족의 아름다운 눈. 탐욕스러운 인간들은 그 눈을 갖고자 야묘족을 학살한다. 살육의 현장에서 빠져나온 어린 야묘족 무야는 생을 관장하는 신인 연의 도움을 받아 죽음을 관장하는 신, 수의 저택에 맡겨진다. “귀찮은 것들이 꼬여 드는 것은 싫다 하였건만.” 수는 어린 무야에게 딱히 관심을 두지 않고, 무야 또한 저택 안에서 조용히 제 몫을 다하려 노력한다. 그러나 반려와 관계를 맺어야만 하는 야묘족의 개화식을 앞두고 수와 무야의 사이에선 미묘한 기류가 흐르기 시작하는데……. “낙인을 보이는 곳에 찍어 놓아야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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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독하게 때론 가슴 시리게

“들꽃 맛. 내가 처음 이름을 불러준 나만의 들꽃. 너무 맛있어서 나만 독차지하고 두고두고 먹고 싶은 그런 맛. 자연을 품은 향긋하고 강인하지만, 때론 한없이 부드러운 그런 맛. 반이소는 맛있어.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을 만큼.” 그는, 반이소는 매혹적인 들꽃 맛이 나는 사람이었다. 다소 거칠어 보이지만 맛을 보면 그 속에 태양이 있고, 바람이 있고, 잔잔한 물결이 있고, 부드러운 땅의 기운이 있었다. 제멋대로 두근거리는 이유은의 심장, 차가운 얼굴에 설핏 떠오르는 반이소의 미소. 서로가 사랑이라 각인할 시간도 없이 스치듯 지나가버린 열여덟의 첫사랑……. 기획전략팀 본부장과 신입직원으로 그 사랑을 운명처럼 다시 만났다. 여전히 유은에게 이소는 따스하게 녹여주고 싶은 사람이고, 이소에게 유은은 쓰디쓰기만 하다. 열여덟 그때처럼……. “쓰다고 했잖아. 너 같은 방부제 너무 써서 삼킬 수가 없다고 했잖아.” 밀어낸다. 이소가 유은을 밀어내고 있었다. “……방부제는 몸에 해로워. 삼키면 죽을 수도 있어.” “큭. 그래서 쓴 거야? 죽지 말라고? 그게 뭐야. 하나도 쓸모가 없잖아, 방부제 따위.” “삼키지 말고 몸에 붙이면 돼. 이렇게…….” 유은은 차가운 그의 몸을 따스하게 녹여주고 싶었다. 얼어붙은 그의 심장까지 모두 다. [본 콘텐츠는 15세이용가로 재편집한 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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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이별

별이 떨어졌다. 느닷없이 내 가슴으로 별이 날아와 박혔다. 허락도 없이 박힌 별은 마치 원래 그곳이 자신의 자리였던 듯 태연스럽게 둥지를 틀었다. 이별이 그의 귀에 뜨거운 숨결과 함께 나른한 목소리를 흘려 냈다. “우연 오빠…… 좋아.” 씰룩. 씰룩. 우연의 입술이 통제 범위를 벗어나 제멋대로 움직였다. 그가 좋아 자꾸만 위로 올라가는 입술을 손으로 가리고 작게 속삭였다. “나도. 좋아해. 이별.” 와 줘서 고마워. 나의 어린 신부님. 그러고는 쉴 새 없이 속삭인다. 여기 내가 있다고. 너의 별이 여기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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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보다 눈부시게

“오햇살……? 네가 왜 여기 있어!” 잘나가는 정형외과 전문의, 강태형. ‘행복도’란 섬에 파견 근무를 나온 그의 앞에 코흘리개 시절의 스토커, 오햇살이 나타났다! 섬마을 분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며 온 동네에 오지랖을 뿌리고 다니지만 제 몸 하나 지키기도 벅찬 오 선생, 오햇살. 꺼림칙한 재회 앞에 당황하던 것도 잠시. 그렇게 끔찍이도 쫓아다니던 게 누군데 이제 와 그녀는 태형을 모르겠단다. “호, 혹시 제 첫사랑이셨다든가…….” “그런 거 아니었거든!” 뭐 이런 경우 없는 스토커가 다 있어? 차라리 잘된 일이다 여기려는데 어쩐지 마음 한구석이 아릿한 이 기분은 뭐지? “망할, 설마 진짜 스토커는 나였던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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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의 디저트

금환일식 때문에 비틀린 공간. 맛 기행 프로를 제작하러 촬영을 떠난 다래는 숲에서 몰래 라면을 끓여 먹다 그를 만나게 된다. “뭐지, 그건?” 후룩. 면을 마저 삼킨 다래가 소리가 들린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대답해. 아니면…… 이걸 꺼내 먹을 수도 있어.” 놈의 기려한 손이 우아한 곡선을 그리며 다래의 왼쪽 가슴에 내려앉았다. 지금 내 심장을 꺼내 드시겠단 말이십니까? 설마, 기껏 라면 하나 때문에? “해.” “넵.” 아닌 밤중에 홍두깨도 아니고 대체 이게 무슨 말도 안 되는 개떡 같은 상황이냐고. 젠장. 심혈을 기울여 끓인 라면을 놈의 면전에 내밀었다. 그것도 아주 공손히 두 손으로 받들어서. 꽤 유혹적인 맛이야. 난생처음 맛보는 신기한 음식에 매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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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딱선을 타다

“계현우. 이 개 같은 현우. 개현우. 그러니 물리지 않게 알아서 피해라!” 출판사 MM의 암묵적 룰이자 진리인, 한 번 문 건 절대 놓치지 않는 남자, 계현우. 그런 그의 앞에 맹랑한 물고기, 이사하가 나타났다! “12분 42초.” “……뭐?” “내가 네 입술을 탐한 시간.” 제 입술에 묻은 타액을 엄지로 쓸어 내며 현우가 사하의 번들거리는 입술을 야릇하게 바라보았다. “내가 너를 탐할 때는 오직 너로 나를 가득 채울 거야. 그렇게. 부드럽고, 달콤하고, 뜨겁게.” 옅은 숨을 흘려 낸 사하가 매끄럽게 입가를 끌어 올리며 속삭였다. 꿀꺽. 현우의 목으로 뻑뻑하게 마른침이 넘어갔다. 곧 은근슬쩍 몸을 붙이는 현우를 사하가 손을 들어 제지시켰다. “스톱. 더 오면 그만큼 더 멀어져.” 자신의 어장 안에 가두고 싶은 단 한 마리의 물고기, 이사하. 과연 결국 가두어지는 건 누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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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하게 될 거야

월드 스타 하도경이 가장 갖고 싶었던 단 하나. 오랜 친구이자 가족처럼 지내온 그녀 나윤비. 그녀가 새 작품을 시작하며 그에게 딜을 해온다. 사실 제법 잘 나가는 예능 작가인 그녀에게도 하도경의 섭외는 어려운 도전이었다. “난 절대 널 포기하지 않아.” “해 봐. 어디 한 번.” 하도경이 쳐 놓은 덫에 걸려드는지도 모르고, 나윤비는 기회를 잡기 위해 불나방처럼 뛰어든다. “그래서 원하는 게 뭔데?” “너.” 계산은 끝나 있었다는 것을 알아챈 윤비가 묻자, 그의 대답은 무척 담백하고 깔끔했다. 이제 준비는 끝났다. 나윤비가 하도경이 던진 미끼를 물기만 하면 된다.

thumnail

베이비 마켓 (Baby Market)

출산법령의 발효! 노아의 방주엔 더 이상 인간의 자리는 없다. 신을 기만하며 그들에게 주어진 종족 보존의 기능을 저버린 탓이다. 이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본능적으로 자신의 종족을 이어나가기 위해 삶을 영위한다. 그런데 어리석게도 인간은 자신들의 존재 이유를 묵살해 버렸다. 종족 보존의 기능을 완전히 상실한 인간을 과연 새로운 땅이 받아들이려 할까? 어차피 얼마 못 가 사라질 종족 따위를 방주에 태울 어리석은 신은 없다. “이곳의 아이들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모든 기억을 머릿속에 담고 있습니다. 당신의 습관, 기억, 당신의 생각까지 모두 말입니다. 눈앞에서 가장 강력한 적을 마주했는데 두렵지 않다면 그건 거짓말이겠지요. 당신이 이 땅에서 사라진다 해도 세상은 아무런 변화 없이 흘러가게 될 것입니다. 당신을 대신할 아이는 얼마든지 있으니 말입니다.” 화연 윤희수의 스릴러 장편 소설 『베이비 마켓 (Baby Market)』.

thumnail

마녀수프

못생긴 건 인간이 될 수 없다. 외모지상주의의 최고봉. 결벽증에 가까운 깔끔병과 까칠함의 정점을 찍은 완벽주의자. 이제껏 자신보다 더 아름다운 걸 본 적이 없다는 나르시시스트의 절정. JU홈쇼핑의 황제. 정재형. 남자보다 털털한 성격을 지닌 화끈한 여자. 먹방의 귀재, 떴다 하면 완판! 그녀의 먹방은 다이어트도 포기하게 만든다. 홈쇼핑 최고의 시식 아르바이트! 명불허전. 아무도 그녀의 아성을 무너트릴 수 없다. 못생긴 돼지감자 나영자. 하지만 마녀 영자를 만나면서 재형은 자신에게 숨겨져 있던 허당 기질과 엉뚱함을 여과 없이 드러내게 된다. “왜지? 왜, 넌 되고 다른 사람은 안 되는 거지? 왜, 너만 아니고 다른 사람은 다 싫은 거지? 이상해. 자꾸 너만 예외가 된다는 게. 신경이 쓰여.” “돼지감자가 꽃을 피우면 뚱딴지가 되죠. 그 하얗고 앙증맞은 꽃이 얼마나 예쁜지 자꾸자꾸 보고 싶어 찾게 된다죠. 아직 뚱딴지 꽃 본 적 없죠? 곧 보게 되실 겁니다.” 돼지감자가 뚱딴지가 되는 마법의 시간. 마녀의 장난처럼 시작된 아찔한 순간들이 지나면 당신은 결국 마녀에게 빠져들고 만다. 사랑하고픈 날, 마녀수프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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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명주

#동양풍 #초월적존재 #키잡물 #소유욕/독점욕/질투 #카리스마남 #순진녀 밤이면 밝게 빛나는 야묘족의 아름다운 눈. 탐욕스러운 인간들은 그 눈을 갖고자 야묘족을 학살한다. 살육의 현장에서 빠져나온 어린 야묘족 무야는 생을 관장하는 신인 연의 도움을 받아 죽음을 관장하는 신, 수의 저택에 맡겨진다. “귀찮은 것들이 꼬여 드는 것은 싫다 하였건만.” 수는 어린 무야에게 딱히 관심을 두지 않고, 무야 또한 저택 안에서 조용히 제 몫을 다하려 노력한다. 그러나 반려와 관계를 맺어야만 하는 야묘족의 개화식을 앞두고 수와 무야의 사이에선 미묘한 기류가 흐르기 시작하는데……. “낙인을 보이는 곳에 찍어 놓아야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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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수프

못생긴 건 인간이 될 수 없다. 외모지상주의의 최고봉. 결벽증에 가까운 깔끔병과 까칠함의 정점을 찍은 완벽주의자. 이제껏 자신보다 더 아름다운 걸 본 적이 없다는 나르시시스트의 절정. JU홈쇼핑의 황제. 정재형. 남자보다 털털한 성격을 지닌 화끈한 여자. 먹방의 귀재, 떴다 하면 완판! 그녀의 먹방은 다이어트도 포기하게 만든다. 홈쇼핑 최고의 시식 아르바이트! 명불허전. 아무도 그녀의 아성을 무너트릴 수 없다. 못생긴 돼지감자 나영자. 하지만 마녀 영자를 만나면서 재형은 자신에게 숨겨져 있던 허당 기질과 엉뚱함을 여과 없이 드러내게 된다. 돼지감자가 뚱딴지가 되는 마법의 시간. 마녀의 장난처럼 시작된 아찔한 순간들이 지나면 당신은 결국 마녀에게 빠져들고 만다. 사랑하고픈 날, 마녀수프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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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루 (태양을 부르는 소리)

‘푸른 달이 뜬 밤. 달그림자를 밟고 이세계(異世界)의 여인이 올 것입니다. 그 여인이 하늘이 맺어 준 단 하나의 배필 입지요. 찾으셔야 합니다. 그리하여 전하의 비로 맞으셔야 저주를 풀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야만 이 모든 고난의 끝이 올 터이니…….’ 열혈 여형사, 재아. 범죄자 동수를 잡기 위해 산속까지 쫓아가다, 낭떠러지 앞에서 대치하게 된다. 그러다 그의 계략에 의해 낭떠러지 밑으로 떨어지게 되고, 끝없이 추락하는 재아를 푸른 빛이 에워싸더니 무원국 금주이라는 조선도 아닌 것이 대략 애매한 옛 시대에서 눈을 뜨게 된다. 3D 형사 생활을 하면서 배운 기술과 생존 본능에 따라 재아는 무원국에 금방 적응하게 되고 무원국에서 가장 유명한 기루, '월홍'에서 투전판 '해결꾼'으로 활동하며 살아간다. 그러다 그녀 앞에 어떤 사내가 찾아오는데...

thumnail

메이비

“사실 너희 둘은 태중 혼약한 사이란다.” 죽마고우인 부모님 간의 말도 안 되는 태중 혼약으로 꽃다운 나이 스물두 살에 정략결혼을 해야 한단다. 서로의 추한 과거사까지 낱낱이 알고 있는 두 사람. 죽을 때까지 불알친구로 남자며 지내 온 세월만 22년이다. 사랑도 아니고, 설렘도 없는, 서로에게 결코 남녀일 수 없다고 믿는 우현에게 다시 한 번 청천벽력 같은 말이 들려온다. “저는 부모님 뜻에 따르겠습니다.” 조신한 몸가짐, 인형 같은 외모, 완벽한 몸매. 거기에 곱고 여린 마음까지 갖추…… 기는 개뿔! 욕쟁이 할매 저리 가라 하는 거친 입담의 소유자 유인해가 천방지축에 여자 마음은 한 톨도 모르는 소꿉친구 김우현을 완벽한 노예로 길들이기 위해 칼을 들었다. “이건 말도 안 돼. 너랑 난 형제야! 형제끼리 무슨 결혼이야!” “괜찮아. 널 괴롭히는 게 내겐 최고의 즐거움이니까.” 김우현 스물둘, 그렇게 인생 최대의 난국에 직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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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팅스타

“못생긴 게.” “…….” “왜 자꾸 예뻐 보이냐. 젠장.” “이거 욕이죠?” 그의 입꼬리가 야릇하게 말려 올라갔다. 얀이 동그랗게 큰 눈으로 그를 올려보았다. 연우가 다시 한 걸음 가까워졌다. 가슴이 닿을 듯 말 듯한 위치까지 다가선 연우가 지그시 얀을 내려보며 속삭이듯 작게 말했다. “우연이 필연이 되는 경우가 있지. 딱 지금처럼.” 미쳐야 할 수 있는 사랑. 사랑은 온전한 정신으론 할 수 없는 지독히 이기적인 것이다. “너, 나한테 한 번 미쳐 볼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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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토리(History)

사랑도 여자도 싫은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강준. 그는 새 어시스턴트, 고은아 때문에 마음이 아주 불편하다! “날 유혹해 섹스라도 해 보겠다는 의미로 들리는데?” “작가님은 성불감증이신데. 어떻게 그게 가능하죠?” “내 물건은 아주 건재해. 새벽마다 불끈불끈 일어설 만큼.” “그 물건이 저를 향해 딴 맘을 품을 일은 없을 거 아니에요.” “당연하지!” “그래서 결론은 24시간 동거 이상 무. 그렇죠?” 그녀의 소원대로 은아에게 일주일간 업무를 맡기게 된 건 대체할 어시가 없다는 피치 못할 사정 때문이었다. 하여 하루빨리 그녀를 내쫓고 싶어 하는 와중에 며칠간 막혔던 글이 갑자기 써지는 강준. 그 이유가 은아일 수밖에 없어 고민이 생기고. “가짜 연애 한번 하시죠. 이왕 다른 염색체와 같은 집에 머무는 김에.” 정신과 주치의의 엉터리 처방 탓에 그녀가 매우 신경 쓰이는데……. “어지러워요?” “왜…… 코앞에 와서 발을 돋우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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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까칠한 지니

“당신의 소원을 들어드립니다. 그것이 무엇이든 당신이 원하신다면…….” 동화 속 유쾌한 램프의 지니는 잊어라! 21세기 당신의 소원을 이뤄줄 지니는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 “원하는 게 있어? 그럼 대가를 지불해야지. 명심해. 세상에 공짜는 없다!” “좋아해서 그런 겁니다. 동경이 사랑이 되면 안 되는 겁니까?” 키스. 깊고 강렬한 딥키스. 자신을 끌어안은 강인한 그의 팔, 머리를 받쳐 고정시킨 커다란 손. 그것은 가벼운 입맞춤이 아니었다. “당신의 지니는 조금 까칠해서 입술로 만져 주지 않으면 잘 나오지 않을 겁니다. 아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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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가질 수만 있다면

“웬만하면 좀 넘어오지? 침 흘리는 거 다 보이거든?” “호갱 님, 시력 검사 좀 하셔야겠어요. 하트는 그쪽 눈 속에 있거든요?” 프로페셔널한 호텔리어가 되는 것이 꿈이었던 여시야, 하지만 진상 고객의 갑질에 3년을 몸담았던 호텔을 박차고 나오게 된다. 이미 업계에 소문이 난 터라 그녀를 채용하겠다는 호텔은 그 어디에도 없었다. 궁색한 백조가 되어 가던 어느 날 걸려 온 엄마의 전화. 다짜고짜 아버지의 해외 발령으로 함께 외국으로 가게 되었다며 시야에게 운영 중이던 게스트 하우스 ‘여시야’를 떠맡긴다. “헐, 네가 거기서 왜 나와?” 그리고 그곳에서 만난 장기 투숙객 고요태. 그는 시야의 고교 동창이자 첫사랑이었다. 그와 동시에 그녀에게 인생에 다시없을 최악의 쪽팔림을 선사해 준 장본인이기도 했다. 여전히 그 시절 그대로의 싸가지 없음과 재수 없음을 동반한 요태에게 시야는 ‘복수’를 꿈꾸며 그를 골탕 먹이려 하지만, 만만치 않은 그의 반격에 매번 백기를 들고 만다. 만나자마자 티격태격, 옥신각신 싸워대는 두 사람 때문에 하루도 바람 잘 날 없는 여시야 하우스. 그들의 아슬아슬하고 매혹적인 길들이기 배틀이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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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팅스타(Shooting star)

“못생긴 게.” “…….” “왜 자꾸 예뻐 보이냐. 젠장.” “이거 욕이죠?” 그의 입꼬리가 야릇하게 말려 올라갔다. 얀이 동그랗게 큰 눈으로 그를 올려보았다. 연우가 다시 한 걸음 가까워졌다. 가슴이 닿을 듯 말 듯한 위치까지 다가선 연우가 지그시 얀을 내려보며 속삭이듯 작게 말했다. “우연이 필연이 되는 경우가 있지. 딱 지금처럼.” 미쳐야 할 수 있는 사랑. 사랑은 온전한 정신으론 할 수 없는 지독히 이기적인 것이다. “너, 나한테 한 번 미쳐 볼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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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스 하우스

서울 외곽에 위치한 300평 부지의 땅. 그곳에는 대저택이 하나 있었는데, 이루다와 친구들의 ‘프린스 하우스’! 간 크게도 루다의 차를 훔쳐 공무 집행 중 수장시켜 버린 그녀, 형사 강하다! 그 돈을 물어주는 대신 ‘프린스 하우스’에서 석 달간 메이드 노릇을 하게 되는데. 루다는 불편했던 관계의 시작과는 달리 점점 그녀가 신경 쓰이고! “좋은 말로 할 때. 말 듣지? 나 돈 없어. 근데 겁도 없거든. 네가 어떻게 행동하냐에 따라서 페라리의 운명이 결정 나는 거야. 알아들었지? 사랑스런 도. 련. 님.” 얼이 빠진 듯 멍하니 바라보는 루다의 입술을 자신의 입술로 누른 하다가 가느다랗게 뜬 눈으로 그의 눈을 마주했다. “도장 찍었다?” 입술을 떼며 멀어지는 그녀의 얼굴을 그의 두 손이 부드럽게 감쌌다. “어디 날로 먹으려고.” 그의 입술이 그녀의 입술을 덮쳤다. 강렬하고 깊은 딥 키스로 이어지는 그의 도발에 놀란 듯 커졌던 그녀의 눈이 슬며시 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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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승의 발아래

아침나절만 해도 웃음꽃이 만개하던 집안 풍경이 한순간에 아수라장이 되었다. 천인 대제의 딸, 연화는 영문도 모른 채 고운 꽃신을 검붉은 색으로 물들이며 제2 황자 혼제의 호위무사 율에게 속절없이 황궁으로 끌려가야만 했다. 태자 무영과의 가례를 닷새 남긴 채 신부를 태우는 가마를 타고……. * “너는 다음 대의 황제가 될 자의 신부가 아니더냐.” 그녀가 가례를 올려야 할 자는 단 하나, 태자뿐. 그러나 그녀의 앞에 피 묻은 검을 든 채 황제의 침상에 서 있는 사람은 혼제였다. 역시 자신 또한 살해당하리라 체념하는 연화의 입술을 엄지로 느른하게 매만지던 혼제는 단단한 치열을 벌려 그녀의 혀를 쓸고는 겁박하듯 속삭인다. “상대가 바뀌었을 뿐. 너의 자리는 온전히 유지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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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식품 증후군

도도한 척, 이지적인 척, 세상 모든 남자가 자신의 발아래 있다고 믿는 여자, 한현주. “내가 왜 남이 씹다 버린 껌 같은 것에 미련을 떨 거라 생각해? 별 볼 일 없는 널 내가 다시 찾을 거라고? 웃기지 마. 난 두 번 다시 너 같은 놈 안 봐.” 매력적인 보이스를 지닌 중독성 강한, 자칭 싸구려 불량식품 같은 남자, 조한경. “정확히 오늘까지 다섯 번이지 아마? 그렇게 말하고 다시 날 찾은 게.” 뭔가 판타스틱한 일이 벌어질 것 같은 예감이 드는 어느 날 밤. “그러니까 책임져야지.” “책임?” 헛웃음을 터트리는 현주의 귓가로 놈이 입술을 내렸다. 현주가 몸을 움찔거리자 놈의 입술이 위험스럽게 말려 올라갔다. “그거 알아? 잠자는 숲 속의 공주를 깨운 왕자는 결국 그녀와 결혼까지 했어.” “야, 그건.” “쉿! 허락 없이 남의 입술을 훔쳤으면, 결혼은 아니더라도 그에 대한 대가는 지불하셔야지.” 걸려도 오지게 걸렸다! 천하의 한현주를 능가하는 미친놈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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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 저택, 야수를 집어삼키다

“일주일 뒤 결혼식에서 보도록 합시다.” 단 한 번의 만남 이후 쫓기듯 치러진 결혼식. 홍주는 자신에게 주어진 새 삶이 맞지 않는 옷처럼 낯설었다. 장미 저택의 주인이자 이제는 그녀의 남편이 된 준현, 그 남자처럼. “나만 봐. 다른 건 무시하고 나 하나만 보면 돼.” 도망치듯 선택한 결혼이었다. 그래서 유폐되듯 들여진 저택에서의 삶도 기껍게 받아들였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거대한 저택에 숨겨진 그 남자의 심연이 홍주의 메마른 가슴을 간질거리기 시작했다……. 상처 많은 미녀와 야수의 동화 같은 사랑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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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지독한 열병

당신이랑 함께라서 더 좋아. 아버지의 외도로 가정이 박살 나고, 그 충격으로 어머니까지 죽게 된 후 가까스로 살아가던 다이의 생활은 어느 날 찾아온 루다의 존재로 급격히 흔들린다. 아버지를 빼앗아 간 여자의 아들 루다에게 도리어 독설을 듣게 되자 그런 그에게 증오심을 표출하는 다이. 그러나 몹쓸 말을 뱉으면서도 여리게 아파하는 루다에게 끝까지 분노를 뿜을 수 없었던 다이는 결국 그를 위로하고 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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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루 (태양을 부르는 소리)

‘푸른 달이 뜬 밤. 달그림자를 밟고 이세계(異世界)의 여인이 올 것입니다. 그 여인이 하늘이 맺어 준 단 하나의 배필 입지요. 찾으셔야 합니다. 그리하여 전하의 비로 맞으셔야 저주를 풀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야만 이 모든 고난의 끝이 올 터이니…….’ 열혈 여형사, 재아. 범죄자 동수를 잡기 위해 산속까지 쫓아가다, 낭떠러지 앞에서 대치하게 된다. 그러다 그의 계략에 의해 낭떠러지 밑으로 떨어지게 되고, 끝없이 추락하는 재아를 푸른 빛이 에워싸더니 무원국 금주이라는 조선도 아닌 것이 대략 애매한 옛 시대에서 눈을 뜨게 된다. 3D 형사 생활을 하면서 배운 기술과 생존 본능에 따라 재아는 무원국에 금방 적응하게 되고 무원국에서 가장 유명한 기루, '월홍'에서 투전판 '해결꾼'으로 활동하며 살아간다. 그러다 그녀 앞에 어떤 사내가 찾아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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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하게 될 거야

월드 스타 하도경이 가장 갖고 싶었던 단 하나. 오랜 친구이자 가족처럼 지내온 그녀 나윤비. 그녀가 새 작품을 시작하며 그에게 딜을 해온다. 사실 제법 잘 나가는 예능 작가인 그녀에게도 하도경의 섭외는 어려운 도전이었다. “난 절대 널 포기하지 않아.” “해 봐. 어디 한 번.” 하도경이 쳐 놓은 덫에 걸려드는지도 모르고, 나윤비는 기회를 잡기 위해 불나방처럼 뛰어든다. “그래서 원하는 게 뭔데?” “너.” 계산은 끝나 있었다는 것을 알아챈 윤비가 묻자, 그의 대답은 무척 담백하고 깔끔했다. 이제 준비는 끝났다. 나윤비가 하도경이 던진 미끼를 물기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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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크레이지 엔젤

*이 책은 15세로 개정한 버전입니다. 에로틱 천사의 판타스틱 러브 스토리! 천사계의 이단아 룬은 천사답지 않은 크레이지한 성격의 소유자. 결국 쌓인 벌점에 신성모독이라는 중죄까지 저질러 결국 낙오하게 된다. 하루아침에 강제로 날개까지 뺏앗긴 룬은 누군가의 소원을 들어주어야만 다시 천사로 복귀할 수 있게 되고... 한편, 제 눈동자에 천사인 룬의 날개가 박힌 걸 알리 없는 이단은 갑자기 나타나 제발 소원 하나만 말하라는 이상한 천사로 인해 그 전과는 다른 섹시하고 스펙터클한 일상에 휘말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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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틱 캐슬

이은유, 결혼은 껄끄럽지 않은 상대와 서로의 생식 세포를 공유하는 것일 뿐. 거기에 사랑이니 육체적 탐닉 따위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남자. 고지식하고 견고한 그의 결혼관에 틈이 생기기 시작했다. “당신, 동의 없이 덮칠 만큼 매력적이진 않아.” 그런데, 재밌다. 툭툭 건드리면 건드리는 대로 반응하는 서이도가. 서이도, 꽉 찬 서른. 마담뚜 배정인 여사의 화려한 역사에 오점을 남긴 불효녀. 첫사랑과의 로맨스에 사활을 건 그녀에게 느닷없이 태클이 걸려왔다. “그래요. 저 궁합니다. 그것도 엄청 궁해요. 그래서 뭐요.” 추진력만큼이나 대책 없는 남자, 이은유. 그의 덫에 완벽하게 걸려버렸다. 달콤살벌 사차원 마이페이스 러브스토리 ‘로맨틱 캐슬’! [본 콘텐츠는 15세이용가로 재편집한 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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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요(巳姚)

본 작품은 19세 관람가 작품을 15세 이용등급에 맞게 개정한 작품입니다. 대대로 왕의 여인을 배출한 집안, 촉가. 검은빛의 윤택이 흐르는 피부를 지녀 사족 중에서도 가장 고귀하고 아름다운 여인으로 칭송이 자자한 여인, 서화. 그리고 그녀와 쌍생아로 태어나 투명한 물빛의 피부색을 지녀 천한 존재로 업신여김을 받는 여인, 사요. 수상한 음차를 마시고 얼굴에 화를 입은 서화 대신 왕의 여인이 되어 입궁한 사요.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던 존재인 그녀는 왕궁에서 무사히 살아남아 왕의 반려가 될 수 있을까? 작가 화연 윤희수 의 장편 로맨스 소설 『사요 (巳姚)』. 그녀의 놓칠 수 없는 동향풍 로맨스 『사요 (巳姚)』을 이제, 카카오페이지에서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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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레잇

**다가온 봄처럼 발랄한 메디컬 로맨스** 치프 김시우의 심장을 어택하라! 야동 경력 10여 년, 그러나 실전 경험 전무. 연애 한 번 못 해 본 흉부외과의 홍일점 여래향에게 특명이 내려졌다! 얼음 왕자 비주얼에 독설까지 장착한 서인대학병원의 ‘시베리아 갓도그’ 김시우. 빙판 같은 흉부외과에 찾아올 봄날을 위해 그리고 자신의 안위를 위해 래향은 도전을 결심하는데. “치, 치프 선생님, 조, 좋아합니다!” “이거, 당장 갖다 버려.” 자기 좋다는 여자 막 대하는 남자는 없다면서요……. 그러나 포기를 모르고 계속되는 래향의 고백에 철옹성 같던 시우의 마음에도 조금씩 금이 간다. 처음으로 남기는 래향의 노크에 얼음으로 뒤덮였던 시우의 심장이 대답하는 소리. 두근두근, Heart R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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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신환야(二身幻夜)

아비가 역적으로 몰려 집안이 풍비박산된 그믐밤, 관군을 피해 금역의 땅 태산에 발을 들인 율아. 죽음의 문턱에서 그녀는 범을 마주했다. 인(人)을 먹는다는, 소문 속의 존재를. “죽고 싶어 숨어든 것이냐? 아니면, 나의 반려가 되려고 기어들어온 것인가?” 은빛 머리카락, 푸른 안광, 피를 머금은 듯 붉은 입술. 달빛 아래 비친 그의 모습은 흡사 빙화 같았다. 그 치명적 매혹을 지닌 얼굴을 마주한 순간, 그녀는 도망칠 수 없음을 본능적으로 깨달았다. “저는…… 살아야…… 합니다.” 두려움에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었지만, 그럴 수가 없었다. 하여 그가 쥐고 있는 제 목숨을 걸고 제안을 했다. “말씀해 주십시오, 범님이 원하시는 것을.” 그리하여 얻은 기회. 그녀는 보름치의 목숨값으로 그가 내건 세 가지 조건을 들어줘야만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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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숲, 취한 밤

상위1%의 배경을 가지고 완벽한 능력을 가진 남자 sh그룹 대표 강현우 딸을 팔아 화려하게 살고 싶은 모친 때문에 물건으로 나온 여자 은퇴한 여배우의 딸 하예은 SH그룹의 젊은 대표 강현우, 그의 선택을 기다리는 여자들 속에 혼자만 겨울인 여자를 만난다. 딸을 팔아 화려하고 살고 싶은 모친 때문에 파티장마다 상품으로 나오는 여자 예은. 모친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단 하나 결혼! 사랑이 없어도 자유만 얻을 수 있다면 어떤 남자라도 결혼하리라 마음먹는데... 하지만 예은은 결혼압박을 받는 현우의 시선에 잡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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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보다 눈부시게

“오햇살……? 네가 왜 여기 있어!” 잘나가는 정형외과 전문의, 강태형. ‘행복도’란 섬에 파견 근무를 나온 그의 앞에 코흘리개 시절의 스토커, 오햇살이 나타났다! 섬마을 분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며 온 동네에 오지랖을 뿌리고 다니지만 제 몸 하나 지키기도 벅찬 오 선생, 오햇살. 꺼림칙한 재회 앞에 당황하던 것도 잠시. 그렇게 끔찍이도 쫓아다니던 게 누군데 이제 와 그녀는 태형을 모르겠단다. “호, 혹시 제 첫사랑이셨다든가…….” “그런 거 아니었거든!” 뭐 이런 경우 없는 스토커가 다 있어? 차라리 잘된 일이다 여기려는데 어쩐지 마음 한구석이 아릿한 이 기분은 뭐지? “망할, 설마 진짜 스토커는 나였던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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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인(火印)-심장에 새긴 낙인

“사내끼리는 연정을 품으면 안 된다 하더냐?” “폐하, 그것은 금단이옵니다.” “그 금단, 내가 한번 깨어 보련다.” 백룡의 후예인 황제의 반려로 태어났으나 사내로 키워져 호위 무사가 된 여인, 비랑. 밝힐 수 없는 무거운 비밀은 연심마저 가로막는다. “네가 무엇이든 상관없이 가슴에 품을 것이다.” 하늘이 내린 정인. 운명이 정해 준 인연. 백룡의 여의주를 품은 유일한 여인. 아진에게 있어 비랑은 단 하나의 존재였다. 하늘을 속였다. 연정을 품었다. 뱀 같은 사술은 날카로운 검처럼 날아들고 본디 하나여야 할 두 사람의 운명마저 갈라놓는다. 서로를 지키기 위해서는 상대조차 속여야 한다. “은애하옵니다.” “빛이 되어 영원히 내 곁에 머물라.” 명 받잡겠나이다, 나의 주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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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 헤븐(Two Heaven)

엄마가 그랬지, 착실하게 살면 빛 볼 날이 올 거라고. 엄마, 근데 나는 빛보단 빚이 더 가까운 인생이야. 차가운 세상 기댈 곳 없이 홀로 선 여자, 가인. 어머니, 천사 같던 내 어머니. 하지만 가면 아래 감춰진 당신의 진짜 얼굴을 저는 압니다. 상처받을 자격마저 박탈당해 버린, 그래서 아픈 남자, 진욱. 남자 검사와 여자 퀵 서비스 배달원. 완벽하게 다른 세상에 살고 있던 두 사람을 자꾸 마주하게 만드는 이상한 우연. “이거 꼭 누가 일부러 이러는 거 같지 않아요? 만나야 할 인연이란 걸 깨달을 때까지 계속 만나게 할 것처럼.”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하면서도 그냥 그의 말이 맞았으면 했다. 무감하던 심장에 묘한 설렘을 안기는 그의 말이. “이제부터 약속하고 만나는 사이 됩시다.” “어떤 사이로 만나려고요?” “그야…….” 각자의 세상에서 차갑게 식어 가던 심장이 하나가 된 듯 달콤하게 뛰어 댄다. Two Heav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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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인(火印)

“사내끼리는 연정을 품으면 안 된다 하더냐?” “폐하, 그것은 금단이옵니다.” “그 금단, 내가 한번 깨어 보련다.” 백룡의 후예인 황제의 반려로 태어났으나 사내로 키워져 호위 무사가 된 여인, 비랑. 밝힐 수 없는 무거운 비밀은 연심마저 가로막는다. “네가 무엇이든 상관없이 가슴에 품을 것이다.” 하늘이 내린 정인. 운명이 정해 준 인연. 백룡의 여의주를 품은 유일한 여인. 아진에게 있어 비랑은 단 하나의 존재였다. 하늘을 속였다. 연정을 품었다. 뱀 같은 사술은 날카로운 검처럼 날아들고 본디 하나여야 할 두 사람의 운명마저 갈라놓는다. 서로를 지키기 위해서는 상대조차 속여야 한다. “은애하옵니다.” “빛이 되어 영원히 내 곁에 머물라.” 명 받잡겠나이다, 나의 주군. #시대물 #남장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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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홀한 유혹

살고 싶다고. 살아야겠다고 처음 그런 생각이 들었다. 놈을 본 그날. 그 사막에 홀로 버려졌을 때, 그녀는 자신이 얼마나 삶에 대해 집착하고 있는지 깨달았다. 그동안 죽고 싶다고 몸부림쳤던 모든 것들이 그저 투정에 지나지 않았음을 깨닫고 얼마나 기가 막히던지. 그래서 놈이 더 미치게 짜증스러웠다. 그녀가 가슴 깊은 곳에 꼭꼭 숨겨 두었던 치부를 거침없이 드러내게 만든 그가 너무 싫었다. 그래서 더…… 놈이 보고 싶었다. “가시밭길을 지나 혼자 힘으로 내게 오면 그땐 내가 널 살려줄께.” 모든 것을 가졌지만 삶의 의욕을 잃어버린 채 아무 생각 없이 되는 대로 살던 예린. 그러던 어느 날, 그녀는 시드니의 황폐한 사막에서 생명력 넘치는 이준을 만나게 된다. 오만방자하고 날을 잔뜩 세운 자신의 겉모습에 속지 않는 이준에게 흥미를 느낀 예린은 그를 자신의 발밑에 두고 싶었다. 그의 온기에 처음으로 살고 싶다고 생각한 그녀는 이준에게 명령하듯 처절하게 부탁한다. 나를 잡아, 나를 살려줘. “내게 올 수 있을 만큼만 줄게.” “뭘?” “숨 쉴 틈.” [본 콘텐츠는 15세이용가로 재편집한 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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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신의 노리개

태초의 신이 무에서 유를 창조한 곳 천산. 그곳은 신비롭고 영험한 기운이 가득하여 온갖 영신과 귀령의 성지로 여겨졌다. 그리고 그곳의 차갑고 냉정한 지배자, 동천. “하잘것없는 인의 소원 따위 들어줄 영신은 없다.” 만물 제일의 존재인 그는 가장 낮은 곳에 있는 존재, 인(人)을 통해서만 후세를 볼 수 있는 운명을 가졌으나, 제물로 들어온 여자들은 그를 감당하지 못하고 하나같이 주검이 되어 침전을 나서는데…. “숨을 쉬는 게 좋을 것이다. 살아 있어야 날 만족시킬 수 있을 테니.” 죽음의 문턱에 서 있는 동생을 위해서 헌신하며 살아가던 몰락한 귀족 가문의 여식, 사야. 허락도 없이 들어갈 수 없는 천산을 침범한 죄로 만월이 떠오르는 날, 주신의 제물이 되는데…. ‘되었다. 너만 잘 살 수 있다면. 내 할 도리는 다하였으니. 그것으로 되었다.’ *15세 이용가로 재편집한 버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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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킬처럼 하이드하게

대한 그룹 계열사 대표의 딸 하연아. 다시 만나게 된 그 남자 류시우. 알고 보니 어린 시절 집안끼리 알던 그 시우 오빠였는데. 십 년 전 과묵했던 그는 달라진 모습으로 그녀에게 마음을 표현하기 시작하고! “날 네 맘대로 요리하고 싶으면…….” 연아의 동그란 눈동자가 시우를 담아냈다. 슬쩍 고개를 튼 시우가 연아의 입술 위에서 나직이 속삭였다. “네가 내 여자가 되면 돼.” 연아의 손 위에 제 손을 겹쳐 연아의 얼굴을 부드럽게 감쌌다. 뜨거운 숨을 입술 위에 흘려내며 시우가 입매를 매끄럽게 끌어올려 웃었다. 그의 매력적인 미소를 눈에 담으며 파르르 떨리는 눈꺼풀을 내려놓았다. 곧 그의 입술이 연아의 입술을 머금었다. *이 도서는 19세 도서의 15세 개정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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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락에 눈뜨다

“교수님 누드모델, 제가 되어 드릴게요.” “달아나면 몇 배로 받아 낼 테니까 각오하고 시작하는 게 좋아.” 우진은 그것에 자신이 만족하지 못하리란 것을 예감했다. 과연 그녀의 벗은 육체를 보고도 작품에 몰두할 수 있을까? 교육자로서의 양심을 지키다 쫓겨나 경주의 한 미술 대학에서 교수 생활을 하던 우진은 어느 봄, 만개한 매화나무 아래서 오드아이를 가진 한 여자를 만난다. 그를 알고 있는 듯한 그녀는 자신을 김지수라 소개하고, 그는 그녀에게 묘한 감정을 느낀다. 그 후, 새 학기 첫 수업에서 지수가 자신의 수업을 듣는 학생인 것을 알게 된 우진은 흔들림 없는 시선으로 자신을 응시하는 그녀에게 빨려들고 있음을 깨닫는데……. [본 콘텐츠는 15세이용가로 재편집한 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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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지독한 열병

이마 위로 눈송이 하나가 내려앉았다. 그 작은 점으로부터 시작된 차가움이 한순간 온몸으로 번져 나갔다. 아찔한 전율 속에서 나는 천천히 눈을 떴다. 하얀 슬픔이 소리 없이 떨어진다. 내 심장으로, 내 머리 위로……. 내 모든 것을 물들이며 서서히 나를 집어삼켜 버렸다. 나는 차가운 심장을 가진 눈사람이 되었다. 화연윤희수의 로맨스 장편 소설 『사랑, 지독한 열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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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집어삼킬 짐승

“나와 결혼하는 조건으로 그 채무, 탕감해 드리겠습니다.” 지옥 같은 가난, 악마 같은 가족, 눈덩이처럼 불어 버린 빚에 허덕이던 지율에게 결혼을 조건으로 구원의 손길을 내민 신우는 하나뿐인 동아줄이었다. 그에게 온전히 제 마음을 바치는 일은 어쩌면 당연한 수순이었을지도 모른다. “넌 정말 재수가 더럽게 없는 년이야. 불행을 몰고 다닌다고. 봐, 네 주변에 있으면 꼭 이렇게 피해를 본다니까?” 그러나 결국 자신의 구렁텅이 같은 삶에 누군가를 끌어들이는 것 자체가 죄악이었음을 깨달은 지율은 오늘, 그를 떠나기로 했다. *** “걱정하지 마. 내겐 이보다 더 나은 결혼은 없을 테니까.” 혼잣말처럼 나직하게 중얼거린 신우가 위스키를 한 모금 머금었다. 마치, 자신이 쳐놓은 올가미에 걸린 가여운 먹잇감을 감상하듯 허공 어딘가를 향한 그의 눈이 즐겁게 빛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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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숲, 취한 밤 외전

상위1%의 배경을 가지고 완벽한 능력을 가진 남자 sh그룹 대표 강현우 딸을 팔아 화려하게 살고 싶은 모친 때문에 물건으로 나온 여자 은퇴한 여배우의 딸 하예은 SH그룹의 젊은 대표 강현우, 그의 선택을 기다리는 여자들 속에 혼자만 겨울인 여자를 만난다. 딸을 팔아 화려하고 살고 싶은 모친 때문에 파티장마다 상품으로 나오는 여자 예은. 모친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단 하나 결혼! 사랑이 없어도 자유만 얻을 수 있다면 어떤 남자라도 결혼하리라 마음먹는데 하지만 예은은 결혼압박을 받는 현우의 시선에 잡히고……. “쉽게 생각합시다.” 현우가 표정을 풀고 커피 잔을 들어 올리며 차분하게 말했다. “네?” 자신의 생각을 벗어난 어디로 튈지 모르는 현우의 대화 방식에 예은은 좀처럼 적응을 할 수가 없었다. 지금도 그가 하는 말을 제대로 이해하기가 힘들었다. 무엇을 쉽게 생각하란 말인지. 그녀가 의구심을 가득 품은 얼굴로 그를 응시했다. “원하면 말해요.” “뭘 말이죠?” 예은은 마주한 그의 단정한 눈에서 어떤 예감 같은 걸 느꼈다. 오늘의 만남이 그와 끝을 내기 위한 것이 아닐 수도 있다는. 무심하게 커피를 머금은 그의 입술이 달싹거렸다. “결혼.” 단조롭게 그가 뱉어낸 말에 예은의 눈이 커지며 눈동자가 흔들렸다. 단어가 가지는 의미는 컸다. 그것은 그녀의 심장을 송두리째 집어 삼킬 만큼 엄청난 파급력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더 믿음이 가지 않았다. 예은은 자신의 귀를 의심했다. 너무 간절해서 혹여 잘못 들은 것은 아닌가 싶었다. “뭐라고 하셨죠?” 커피 잔을 내려놓는 현우의 손으로 잠시 예은의 시선이 옮겨졌다. 우아함이 몸에 배여 손끝마저도 고혹적인 자태를 뿜어내고 있었다. 예은에게는 결혼이란 말이 그의 손만큼이나 이질적으로 느껴졌다. 강현우와 결혼이라니. 말도 안 된다. “그쪽에선 손해 볼게 없을 텐데. 아니, 간절히 원하는 거 아닌가?” “그러니까. 말씀하고 계신 게…….” “해주겠다고. 결혼.” “아…….” 잘못 들은 게 아니었다. 직접적으로 그에게서 두 번이나 결혼이라는 말을 들었다. 예은의 심장이 덜컹 내려앉았다. 뜻하지 않은 방향으로 이야기가 진행되고 있었으나, 예은은 자신이 그의 말을 거부할 수 없을 거라는 걸 알고 있었다. 매우 유혹적인 말이었다. “지금 놓치면 영영 없을 기회니까. 잘 생각하고 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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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여달라 청하기를

천신의 비호 아래 태평성대를 누리고 있는 천우국. 후계자는 성인이 되는 날, 반려와 함께 ‘천신과의 합방’을 해야 했다. 왕세녀 아신은 반려로 간택된 가평과 정사를 치르러 했으나……. 믿었던 이들인, 반려 가평과 언니 지후에게. 생각지도 못한 배신을 당해 죽음을 맞이하였다. 충격과 고통 속에 아신은 제게 이런 운명을 준 천신을 원망하고 욕하였다. “너의 자리는 스스로 되찾으라.” 그 말과 함께 되돌아 왔다. 모든 일이 시작되기 전으로, 그것도 과거로! 이제 아신은 복수를 다짐한다. ‘용서하지 않아. 날 죽인 너희들을.’ *** “원하는 바를 이루려면 가진 것 중 가장 귀한 것을 내어주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무엇을 주면 되겠습니까?” “지금 저하가 가지신 것은 그 몸뚱이 하나뿐이질 않습니까.” 아신은 가장 먼저 반려를 다른 이를 하려한다. 자신에게 가장 힘을 줄 수 있는. 이 나라 제일의 무신이자, 공신 집안의 무열로 말이다. 하나, 부와 명예 모두 가진 그는 순순히 응하질 않는데. 과연, 아신은 무열과 손을 잡고 진정한 복수를 이룰 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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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 와 안겨

안드로메다에서 뚝 떨어진 듯 엽기 발랄한 방송작가 우주인! 술김에 자신의 작품에 출연해달라며 월드스타 이아인에게 생떼를 쓰던 그녀는 다음 날 아침 아인의 집에서 눈을 뜨게 된다. 첫 만남부터 순탄치 않았던 주인과 아인, 사사건건 자신의 신경을 거스르는 주인에게 로맨스에 관한 현실적인 팁을 가르쳐준다고 제안하는 아인의 진짜 속내는? “내가 너 사랑한단 말이 아직도 장난으로 들려?” “……아니, 그게…….” “내가 널 사랑해. 그러니까 나 두고 딴 놈에게 가면 내가 미쳐버릴지도 몰라.” [본 콘텐츠는 15세이용가로 재편집한 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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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란튤라

“네가 나를 지키듯 나도 너를 지킬게.” 모든 것이 그들의 음모였다! 마약 밀거래 현장을 덮치기 위해 잠복 중이던 열혈형사 공은성은, 불길한 예감에 몰래 잠입한 아래층에서 살인 현장을 목격하게 된다. 범인은 은성이 우연히 편의점에서 만났던 환. 그러나 그녀는 살인죄는 물론 반역죄까지 뒤집어쓰게 된다. 은성이 반사회조직 KKY의 요원과 우연히 마주치게 된 순간부터 그녀는 조직을 잡기 위한 미끼로 낙인찍힌 것이다! 갱생이라는 명목으로 자행되는 감호소 내의 온갖 고문과 세뇌. 그 모든 것들을 견뎌낸 그녀는 환을 잡기 위한 ‘실버’라는 존재로 다시 태어나게 된다. 그리고 환과 은성의 위험한 동거가 시작된다! 러시아와 일본, 중국을 오가며 펼쳐지는 스릴 넘치는 액션과 사랑. 어제의 적이 오늘 자신의 생명보다 더 소중한 존재가 되어 서로의 심장 속에 깊이 새겨진다. 킬링 타임. 위험하지만 매력적인 그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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