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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적이고 강압적인 장면이 있으니 구매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유실 1~3부 자살하고 싶을 정도로 무더운 여름 날, 정우진은 강렬하게 내리쬐는 햇살과 함께 빛나고 있었다. “선배, 제가 밥 사줄게요.” “뭐?” “비싼 거.” 그날, 친하지도, 대화 한 번도 제대로 해 보지 못했던 우리 학교 아이돌 정우진을 따라간 건 내 인생 최대의 실수였다. *** 나는 왜 정우진이랑 같이 살고 있는 걸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정우진은 점점 죽어 가고 있었다. 그 옛날 흙을 파며 놀았던 날들과 기억을 잃어 웃고 떠들며 함께했던 날들이 그리웠다. 정우진이 날 부르며 웃던 얼굴이 눈앞에 환각처럼 보였다. 날 부르던 목소리가 환청처럼 들렸다. 내게 손을 뻗고 사랑한다고 다정하게 말하고 날 만지고 끌어안고 속삭이는 소리에 눈앞이 흐려졌다. “우린 다시 그때로 못 돌아가.” “상관없어요. 뭐든 좋으니까 처음부터 다시 해요. 아무것도 안 해 줘도 되고 바라지도 않을 테니까 여기에 있기만 해 주세요.” *** 유실 외전 두 사람의 소소한 일상은 계속된다. 유실 썰북 트위터에서 풀었던 설정 및 썰 모음집입니다. 소설이 아닙니다. 이모티콘과 ~했음, ~임 등의 말투가 나오니 구매에 참고해 주세요. 유실 AU 유실-AU(Another Universe)는 유실본편과 다른 세계관의 작품입니다. 남성임신 관련 부분이 있으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유실 외전2 두 사람의 소소한 일상은 계속된다.
이방인을 위한 안내서 1 - 불꽃(flare) 해단 지음 내가 원치 않는 끔찍한 고통을 겪고 비극적인 상황에 놓이고, 도무지 견딜 수 없어서 죽고 싶어 했던 삶. 그것도 이젠 끝이다. 나는 아마 오늘 죽을 것이다. “……?” ……죽는 거 아니었나? 거대한 드래곤이 나타나더니 웬 벌거벗은 남자애가 엉덩이에 꼬리를 단 채 내게 다가왔다. 그리고 내 삶은…… 찬란한 불꽃처럼 뒤바뀌었다. 이방인을 위한 안내서 2 - 숨(breath) 진램 지음 “…흑, 개새끼들….” 십년지기 친구와 애인의 교성이 섞여 들리던 그날, 그때를 기점으로 여하의 세상이 반전되었다. 여긴 천국인가? “몇천 년이 지나도 작은 배움 따위 없이 어리석고, 하찮고. 심지어 경박하기까지. 그게 내가 너희를 귀히 여기지 못하는 이유다.” …싶었는데, 아니었나…. 인간을 혐오하는 요정을 만나 버렸다. 상냥하고 탐욕스러운, 아주 색스러운 요정을.
※ A와 B의 사이는 유실의 어나더 유니버스(Another Universe)입니다. 유실과 같은 인물이 나오나 다른 세계관에서의 이야기입니다. 유실을 읽지 않으셔도 작품을 이해하시는 데는 문제없습니다.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는 거울 속의 내 모습을 가만히 보고 있으니 새삼스럽게 처음 데뷔했던 날이 떠올랐다. 대충 4년쯤 지난 것 같다. 벌써 시간이 이렇게 지났구나. 그때는 이렇게까지 한가하게 지낼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었는데. “…….” 그래, 나는 4년 차 아이돌이다. 그러니까 이제 망한……. *** 자급자족 산골 라이프. 요즘의 대세이자 같은 소속사 B.B의 세가온과 함께 촬영할 예능 프로그램. 4년 차 망돌, 어나더의 멤버 원에게는 이 기회가 절실하다. 그러나, 세가온의 이상할 정도의 친한 척이 부담스러운데…… “선배님 혹시 제 이름 아세요? 활동명 말고요.” “정우진.” “…….” “왜 그렇게 놀라? 넌 내 이름 알지?” 웃으며 묻자 세가온이 작게 고개를 끄덕거렸다. 나는 손을 뻗어 그의 어깨를 툭툭 치면서 인사를 했다. “그래, 또 심심하면 와. 간다.” “선배님.” 쓰레기를 들고 문을 열며 나가려는데 세가온이 나를 불렀다. 고개를 돌리자 어딘지 모르게 간절해 보이는 얼굴이었다. “다음에 만날 땐 우진이라고 불러 주시면 안 돼요?” “뭐?” “우진이요.”
※본 작품은 가상의 세계를 배경으로 한 창작물로 지역, 인물 및 기타 세부 사건은 허구임을 밝힙니다. ‘약한 자는 강한 자에게 강탈당하기 위해 존재한다.’ 침략과 학살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사막의 나라, 악탄. 태양신 황제 할리파의 오랜 공포 정치 아래 숨을 죽이며 살던 황자 카일은 어느날 갑자기, 정략결혼을 강요당한다. '이게 무슨 결혼이야? 이건 그냥 약탈혼이잖아……. 대체 내가 왜……. 그 왕녀는 무슨 죄야?' 일주일 만에 치러진 결혼식에 등장한 칼데라이아의 왕녀는 그가 지금까지 본 적 없이 아름다운 사람이었다. 보석처럼 반짝이는 눈이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적대적이었지만. [일러스트, 프롤로그 웹툰] SUK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