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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도 드러낼 수 없는 멍에를 짊어진 채 차갑게 얼어 버린 남자, 권세주. 다섯 번째 결혼기념일, 그의 아내가 사라졌다. 이혼 서류를 선물로 남긴 채. 겹겹이 쌓인 상처를 헤집는 친모의 욕망에 끝없이 저를 희생해 온 여자, 최무비. 약속된 시간 5년, 모든 것을 끝낼 때다. 어느새 가슴 깊은 곳에서 시작된 사랑까지도. “이혼? 난 당신하고 이혼한 적 없어. 우리가 떨어진 1년은 당신에게 내가 준 휴가였을 뿐이야.” 떠나온 지 1년. 사랑을 믿지 않는다던 차가운 남자가 활화산처럼 뜨거운 가슴으로 그녀를 안는다. 숨겨 왔던 상처가 벌어져 피가 흐르는 줄도 모르고. ‘세주 씨, 당신도 아픈 거였군요… 나처럼.’ 아무것도 모른 채 시작돼 버린 마음이 상처를 비집고 나와 그녀에게 전해진다. 사랑처럼 달콤하게 사랑하듯 뜨겁게.

완결 여부완결
에피소드41 화
연령 등급15세 이상

세부 정보

팬덤 지표

🌟 로맨스 소설 중 상위 9.93%

👥

평균 이용자 수 2,346

📝

전체 플랫폼 평점

8

📊 플랫폼 별 순위

39.35%
N002
20.95%
N001
62.36%
N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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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mnail

감&고(감사합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마음 하나로 대했다. 그것 하나면 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 마음 따위, 세상 앞에서 쉽게 짓밟혀 버렸다. 사랑이라 생각했던 남자의 갑작스런 결혼. 그리고 믿었던 사람들의 배신. 가눌 수 없는 무게에 무너져 내린 몸과 함께 마음까지 닫아버린 성세희. 뇌수술을 받고 재활 치료를 하며 좌절했던 그녀에게 다가온 새로운 희망 김준학. 병든 육체의 재활 치료가 아닌 사랑의 재활 치료가 시작되었다. #키워드 : 현대물, 메디컬, 친구에서연인으로, 다정남, 힐링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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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선택하다

태어났을 때부터 모든 것을 다 가졌다. 부, 권력, 명예. 단 하나, 가지지 못해 찾아야 했던 사랑. 그 사랑을 네가 밟았다. 내 사랑을 밟고 내 아내가 된 너. 너에게 내가 가진 모든 것으로 복수를 해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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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간의 계약

여신의 운명을 거스르고 한 사람을 가슴에 품은 죄로 저주스런 환생을 계속하는 화란과 수해. 저주에 갇힌 수백 번의 윤회의 삶에 종지부를 찍고 자유를 얻을 수 있는 조건은 단 한가지. 운명의 상대를 찾아 그와 함께 하는 것. 드디어 그를 찾고 그에게 접근한 화란의 조건은…… “저와 7일 동안 정사 계약을 맺어 주세요.” 낯설면서도 낯익은 그녀를 만난 후로 점점 더 선명해져가는 전생의 꿈들. 그녀와 몸을 섞을수록 아련한 무언가가 떠오르지만 수해는 그런 자신이 혼란스럽기만 하고, 왜 당신의 눈물이 나를 아프게 하는 거지? 왜 당신의 말은 나를 의심하지 않게 만들지? 왜 기억 안 나는 그 꿈에서 나는 당신을 만난 것 같지? 화란에게 주어진 시간은 단 7일. 그가 기억하지 못하면 소멸할 수밖에 없는데. ‘제발 저를 기억해 주세요, 제발…….’ 이 가혹한 저주에서 벗어나 자유를 얻을 것인가 소멸할 것인가? [본문 내용 중에서] 쫘아악! 화란이 입고 있던 차이나 드레스가 목덜미부터 순식간에 배 아래까지 일자로 찢어지고, 화란은 순식간에 수해 앞에 브래지어와 팬티만 걸친 모습이 되었다. 하지만 속옷도 잠시 머물렀을 뿐, 수해는 옷을 벗긴 것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브래지어와 팬티조차 화란에게서 벗겨 냈다. 화란의 나신은 적나라하게 수해 앞에 드러났다. 그만! 이라는, 아니 이건 아니라고 하는 말을 내뱉을 시간도 갖지 못했다. 폭주하는 꽃 같은 사내의 입에 침착하기 그지없는 입술이 짓이겨지고, 신열로 금방이라도 불꽃을 일으킬 것 같은 유두는 비틀려 도려내지는 아픔 속에 신열을 날리고 있었다. ‘감히 네까짓 것이! 누구도 내 앞에서 꺼내지 못했던 말을 꺼내? 내 출생? 내 생모? 또 내 꿈까지, 네가 어떻게…….’ 이미 수해에게 남아 있는 이성 따윈 없었다. 누구나 갖고 있지만 들키고 싶지 않은 지뢰밭이 그에게도 있었다. 그만이 들어갈 수 있고, 그만이 밟을 수 있는, 오직 그만의 지뢰밭이었다. 그런데 생전 처음 보고 만나는 여자가 허락도 구하지 않고 들어와 그를 짓밟았다. 살아오면서 이런 분노는 처음이었다. 지금 그에겐 오직 파괴하고 쏟아 내고 싶은 분노와 욕망뿐이었다. 수해는 드러난 화란의 속살을 짓이기고 빨아 대며 거칠게 그녀를 바닥에 눕혔다. 이미 이성을 잃은 그로서는 흑단 같은 화란의 머리가 풀리면서 가려졌던 여자로서의 모습이 드러나고, 찢어 내 버린 옷가지 사이로 드러난 육신에 수줍어하듯 피어오르는 붉은 꽃잎들을 볼 수가 없었다. 다만, 화란의 젖가슴을 물어뜯다 어느 순간부터 탐욕을 느껴 팽팽하게 솟아오른 두 젖가슴을 굶주린 듯 입안에서 놓질 않았고, 그것으로도 채워지지 않은 듯 거칠게 화란의 허벅다리 사이로 손을 들이밀며 헤집고 다니기 시작했다. 잡혀야 할 그것은 머리카락과 같은 느낌이어야 했건만, 그것이 마치 꽃잎처럼 느껴진다는 것을 한참을 헤집어 손가락에 스며들 듯 묻어나는 여자의 꽃물을 입에 물었을 때야 알게 되었다. 그는 얼굴을 들어 자신 아래 고통 어린 얼굴의 화란을 보았다. 수해의 눈앞에 붉은 장미꽃들이 온통 수를 놓고 있었다. 입에 머금지 않으면 말라 버릴 것 같은 꽃잎 하나하나에 맺힌 영롱한 이슬. 바닥에 펼쳐진 흑빛 진주에 감싸인 그 붉은 꽃 선을 따라 화급하게 달려든 맹수의 흔적이 더할 수 없는 욕망을 불러일으키고 있었다. “X팔, 이거 요물이네. 너도 가지가지로 놀았나 보다. 하긴, 몸뚱이에 문신이나 새긴 것들이 다 그렇지. 너, 병 있는 건 아니겠지?” 젖가슴을 덥석 베어 물며 수해는 거칠게 손가락을 여자의 비지(秘池) 안에 들이밀었다. “아악! 헉! 그만!” “가만있어. 이건 검사야. 이 한수해가 너 같은 걸 안아 주는 게 얼마나 영광인 줄 알아? 샹젤리제 로즈 간판 다니까 너 같은 게 귀한 꽃인 줄 아나 본데, 웃기지 마. 개나 소나 들락거리는 사창가 꽃이나 다를 것 없어. 꺾어 주는 것만으로도 감지덕지지, 어디 감히…….” 강한 힘으로 벌린 두 다리 안, 비지 속을 헤집는 기다란 손가락의 행진에 불꽃이 일더니 뜨거워진 손가락을 급히 빼냈다. 순간 손가락에 배어 있는 선홍색에 수해는 눈을 감은 채 울고 있는 여자의 모습을 보며 아릿한 통증을 느꼈다. 하지만 그의 몸은 이미 달아오를 대로 달아올라 있었기에 통증 따윈 덮어 버리고 여자의 안보다 더 뜨거운 자신을 그대로 둘 수 없어 왠지 그만을 위해 열린 것 같은 여자의 문 안으로 돌진했다. “아흑! 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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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

‘왜죠? 왜? 당신은 너무 큰 물음표를 던졌어요.’ 불안했던 유년 시절과 끊이지 않는 가정불화로 더욱더 사업에 몰두했던 명지. 성공 궤도에 들어서 승승장구를 하던 어느 날, 어린 시절 가슴 떨렸던 첫사랑을 마주했다. 다시 한 번 천천히 다가오는 그를 받아들여도 괜찮은 걸까? ‘최명지의 행복이 어떤 것인지 이젠 내가 궁금하다.’ 회사의 지분을 얻기 위해 명지의 마음을 빼앗아 달라는 제안을 받아들인 준범. 그럴 만한 가치가 있을까 여겼던 여자에게서 본연의 꽃 향을 맡게 되었다.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느껴 본 적 없는 이 생소한 떨림을 따라가도 괜찮은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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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판 | 8년 후에

“그게 싫으면 제 개인교수 해주시겠어요?” “뭐라고?” “영계 킬러보다는 개인교수가 더 품격 있잖아요.” “나 비싸……” “교습비는 제 키스로……” “박관우!” 어둡고 힘들었던 시절, 단 하나의 빛이었던 첫사랑을 잃고 난 후 무화는 자신마저 잃어버린 채 힘겨운 삶을 살아가게 된다. 어느 날, 그녀 앞에 첫사랑을 닮은 관우가 나타나 그녀를 흔들지만 자신보다 젊고 유능한 그의 인생에 방해물이 되지 않고자 거짓으로 그를 보내게 되고……. 그런 그녀를 오해하며 힘든 시간을 보낸 관우는 8년이 지난 후 그녀에게 처절한 복수를 시작한다. 사랑이었기에 그를 처절히 내쳐야만 했던 여자 무화. 복수심에 불타 삐뚤어져 버린 그로 인해 그녀의 삶은 다시 한 번 휘몰아치게 된다. [본문 내용 중에서] “원래 그렇게 완벽주의세요?” “무슨 소리예요?” “그냥요. 오늘 처음 뵈었는데 선배님, 아니 누나가 너무 완벽하게 보이셔서요. 손놀림 하나, 말 한 마디, 움직임 하나 모두가 매뉴얼을 보는 듯해서요. 나쁜 뜻이 아니라는 것 알지요? 그저 말로만 듣던 분의 모습과는 너무도 달라서요.” 그녀가 자신을 바라보았다. 그 눈빛이 물방울처럼 맑게 보여 자신의 모습이 그 안에 투영될 것 같았다. “그랬던가요, 내가? 음, 그것도 괜찮네요. 하지만 있잖아요, 누군가로부터 전해져 오는 이야기는 거짓이라 생각해 주세요. 크리스마스의 산타클로스처럼 말이죠. 난 그저 한 해 두 해 나이를 먹어 가는 사람이에요. 그런데 질문 한번 왠지 무섭네요. 흥미도 생기고. 나 영계 킬러라는 것은 사실인데…… 나한테 관심 있어요?” 또박또박한 말투, 그러면서도 무언가 허전한 듯한 그녀의 음성. 도전적인 유혹이 묻어나오는 그녀의 말투에 관우는 화가 났다. 뿌리칠 수 없는 여자의 유혹이었다. 자신의 또래들이 허구한 날 하는 말인데도 그녀의 입에서 나온 말에 여자를 느끼며 반응하는 자신이 우습기조차 할 정도로 그녀의 음성은 화려한 불꽃같았다. “있다면요?” “안 그러는 게 좋아요. 난 깊은 관계를 가질 생각이 없거든요. 무엇보다 처음 보는 관우 씨를 상대로 할 정도로 그렇게 못되지는 않았어요.” 자신보다 도대체 몇 센티나 작은 것인지 모를 작은 여자 앞에 성큼성큼 다가간 관우는 그녀의 앞에서 담배 하나를 입에 물었다. 라이터돌이 돌아가는 소리와 함께 타오르는 담배를 한 모금 깊이 빨아 머금고는 작은 여자의 얼굴을 한 손으로 부여잡았다. 자신을 뚫어져라 바라보는 커다란 두 눈을 주시하며 살짝 벌어진 그녀의 입술에 입 안에서 길들여 놓은 담배 연기를 불어넣었다. 놀란 무화가 입술을 닫으려하자 관우는 잡은 손에 힘을 주며 동시에 다른 한손으로는 무화의 허리를 잡아 제품으로 강하게 끌어안았다. 순간 무화의 입이 다시 벌어지자 기다린 듯 관우는 노련하게 먹이를 낚아채는 독수리처럼 무화의 벌려진 입속으로 강하게 혀를 밀어 넣어 도망치는 무화의 혀를 감아 빨아 당기었다. 술내음도 담배내음도 아닌 한 여름 쏟아지는 비를 힘껏 맞은 장미꽃향이 강렬하게 서로의 입안을 잠식하는 동안 관우는 태어나 처음으로 심장의 허기를 느끼게 되었다. 타액을 삼키는 욕망의 소리가 아닌 꽃잎을 뜯기는 장미의 비명소리 같은 무화의 신음소리마저 거칠게 뽑아내듯 삼키는데도 허기가 더 커지자 가녀린 몸임에도 그의 셔츠위를 누르는 무화의 풍만한 젖가슴으로 손을 가져갔다. “읍…………!” 무화가 강한 거부의 신음소리를 토해내자 관우는 젖가슴을 잡았던 손을 내렸지만 입술을 놓아주지는 않았다. 처음 보았을 때부터 관우를 사로잡았던 입술이었다. 입안에 넣어 단번에 터트려 보고 싶었었다. 그녀가 입을 열고 사람들 앞에서 막힘없이 미소도 잊지 않으며 말할 때마다 관우는 그녀의 열린 입속의 붉은 혀를 빨아 삼키고 싶었다. 관우는 처음으로 심장의 허기만 느낀 것이 아니었다. 지금 관우는 남자라는 이름으로서만 만날 수 잇다는 소유의 근원을 만났다는 것을 느끼고 실감하는 중이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 치열하게 제 입술을 소유해가는 관우가 무서워진 무화는 온 힘을 다해 관우로부터 벗어나려 세차게 머리를 흔들며 간신히 관우의 입술로부터 벗어날 수 있었다. “헉……” 거친 숨소리가 바로 토해지고 무화는 비틀거리며 뒤로 물러섰다. 빗물처럼 쏟아져 들어오는 별빛이 그녀의 눈동자를 더욱 빛나게 했다. “헉헉……” “사과 안 할 겁니다.” “상관없어요. 이제 확인했죠? 내가 영계 킬러인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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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폰

"한 남자와 한 여자의 선택. 세상을 버리기 위해 이어폰을 선택했다. 세상을 이용하기 위해 선공을 선택했다. 한밤의 도둑처럼 의미 모를 카세트 테이프만을 남겨주고 떠난 희상을, 이현은 이어폰 속 음악 안에 묻어두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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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 계약

“대표님, 이건 백지인데요.” 가족보다 더 소중했던 사람들과 결별한 지 8년. 혜원 스튜디오를 지키기 위해 현서는 백지 계약서에 사인을 했다. 준현과의 일상이 익숙해질 무렵. 그가 현서의 앞에 나타났다. 친구와의 외도로 현서를 버리고 떠난 전 약혼자. “자기를 이용한 남자를 봤으면 뺨이라도 갈겼어야지!” “그건 분풀이일 뿐이잖아요. 그런 건 싫어요.” “싫다고? 그럼 당신은 평생 다람쥐 쳇바퀴만 돌 뿐이야.” 소중한 사람들을 보내며 가장 먼저 한 일은. 세상 안의 사람이 되는 것을 포기하는 거였다. 그런데 이제와서 세상 안의 사람이 되라니. 내 세상엔 그 사람들 뿐인데. “구준현과 지현서는 다음 생에도 이어질 사랑을 약속하는 백지 서약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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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의 꽃

“계약서 사항은 잘 본 게 맞나?” “잘 읽어 보았습니다. 1년간 행실 나쁜 가짜 약혼녀 역할이더군요.” “맞아. 아주 독하게 행실이 지저분하고 상스러운 내 약혼녀 역할이지.” 계약의 노예, 송채화. 세상에서 가장 천박하고 지저분하고 상스러운 약혼녀, 그것이 그녀가 그와의 계약에서 행해야 할 역할.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어쩔 수 없이 계약을 받아들여야만 했지만 그래서 모든 이에게 손가락질 받는 최악의 여자가 되었지만, 절대로 마음만은 꺾이지 않을 것이다! 계약의 주인, 선우재현. 누구도 믿지 않는 그에게 어느 날 다가온 여자 송채화. 계약으로 그녀의 모든 것을 갖게 되었지만, 결코 전부를 주지 않는 여자. 최악의 여자라 생각했던 그녀에게 도대체 무슨 사연이 있는 것일까? 협박과 계약으로 이루어진 관계. 과연 그들의 계약의 끝은? [본문 내용 중에서] “계약서 사항은 잘 본 게 맞나?” “잘 읽어 보았습니다. 1년간 행실 나쁜 가짜 약혼녀 역할이더군요.” “맞아. 아주 독하게 행실이 지저분하고 상스러운 내 약혼녀 역할이지.” “제 합의금이면 그 역할을 해줄 여자 분은 많을 것 같은데 왜 저냐고 물으면 답해 주시겠습니까?” “많지, 아주. 하지만 역에 맞는 여자는 당신뿐이더군. 신체 반이 화상으로 일그러진 청소년들의 스타인 베스트셀러 작가 ‘아이둘’의 언니라는 것과 명품이라면 환장한다는 것. 그러면서도 얼굴은 남자들의 욕망을 끓어오르게 만드는 여자. 내가 찾는 사람에 아주 적역이야.” 그녀를 찾아왔던 변호사가 그녀의 사인을 받을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그녀가 아이둘이란 이름을 쓰는 작가의 언니라는 것 때문이었다. 그녀의 약점을 충분히 누리려고 하는 또 한 사람의 등장에 채화는 쓴웃음을 지었다. “그래요. 모든 걸 긍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내가 계약서에 사인을 한 것은 내 동생 때문이에요. 비밀을 지켜 주시리라 믿겠습니다.” “동생에 대해 그리 애틋한 사람의 이야기로 들리지 않는 게 이상하군. 하지만 1년 동안 내 가짜 약혼녀 행세를 해주면 거기에 해당하는 선물을 주지. 당신이 원하는 한 가지 조건을 1년 뒤 내걸어. 내 발목을 잡는 것만 아니라면 들어주지.” “먼저 그렇게 말씀해 주시니 고맙군요. 지금 말씀하신 거 잊지 말아 주세요. 전 그 조건을 100% 이용할 거니까요.” 그녀가 먼저 그에게 내걸고 싶었던 조건이었다. 그리고 반드시 이뤄져야지만 되는 조건이었다. “계약서 사항에 첨부하도록 하지. 자아, 그럼 1년간의 내 천박하고 외설스런 약혼녀 역할을 해주실 분과 악수를 나눠 볼까?” 채화는 악마가 내미는 처음이자 마지막일 것 같은 관대함을 생각하며 재현의 손과 악수를 나누었다. 역시나 차가운 손이었다. ‘내 소설의 여주인공들은 이렇게 시작해 영원한 사랑을 쟁취했지. 하지만 난, 여주인공들을 괴롭히던 수많은 여조들보다 더 악독하고 천박한 여조가 되어야 해. 사랑이 아닌 거지. 그래도 나는 오늘을 후회하지 않겠어. 반드시, 반드시 그들을 밟을 거니까! 나쁜 신데렐라. 송채화, 너의 이름은 이제 나쁜 신데렐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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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이별

어릴 적 스쳐 간 운명이 어른이 되어 다시 찾아왔다. 남부러울 것 없이 잘났지만 마음속에 해묵은 상처를 지니고 있는 남자, 유태리. 애써 아픈 기억을 잊고 살아가던 그의 앞에 나타난 변호사, ‘써니레인’. “저에게 중요한 건 변호사님 이름뿐이었어요. 허선우라는 예쁜 이름.” 그는 만난 순간부터 낯설지 않은 그녀에게 끌리게 되는데. “내가 누군지 잊었어요?” “…유태리.” 결국 묻어 두었던 기억을 꺼낸 그는 자신을 지켜주었던 그녀를 위해 복수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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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선택하다

강추!태어났을 때부터 모든 것을 다 가졌다. 부, 권력, 명예. 단 하나, 가지지 못해 찾아야 했던 사랑. 그 사랑을 네가 밟았다. 내 사랑을 밟고 내 아내가 된 너. 너에게 내가 가진 모든 것으로 복수를 해주겠어. 윤혜인의 로맨스 장편 소설 『사랑이 선택하다』 제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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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동안 첫사랑

동서고금을 통틀어 꿈꾸는 커플이 있었으니. 절세가인으로 알려진 오나라의 주유와 강동의 소교가 현세에 다시 태어나 만났다? 허나 이름만 주유와 소교인걸 어쩌리오. 현세에선 상사와 비서 인 것을……. 결혼 하루 앞둔 오주유 이사와 상관의 결혼준비로 바쁜 임소교! 이대로 인연이 끝나나 싶다고 한 순간? “이사님! 왜 제 몸에?” “내가 묻고 싶어. 그런데 당신 똥 냄새 너무 구리다…….” 허점하나 없는 완벽한 비서의 몸을 점령한 비서보다 더 아름다운 상관 , 이 상황을 어찌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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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 아이

곽재우란 남자와 계약으로 얽혔던 결혼 생활에 종지부를 찍고 이혼녀가 된 최시애. 그런데 5년 후, 우연히 이루어진 전남편과의 재회는 또다시 조건이 달린 재혼으로 이어진다. “난 우리 엄마 이름도, 나이도 아무것도 몰라요. 큰어머니는 오빠와 내가 다시 결혼하면 알려 주겠다고 했어요. 엄마에 대해서 모두…….” 어쩔 수 없는 상황에 속마음을 감춘 채 시애와 이혼을 하게 된 곽재우. 하지만 그녀와 진짜 부부가 되길 원했던 그는 목적을 내세운 재혼을 계획한다. 설령 지금 당장 그녀의 마음에 사랑이란 감정이 없다 하여도……. “네가 원하는 게 뭔지 알았으니 기다려. 내가 찾아줄게.” 우는 법을 잊어버린, 태산 같은 아픔을 숨기고 있는 여자와 오래도록 여자를 향한 마음을 숨기고 있던 남자. 멀고 먼 길을 돌아온 두 사람은 조금씩 서로의 진심에 닿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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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랄 수밖에

스물여덟의 생을 가족에게 몽땅 바친 여자 진하나. 제 인생은 꽃 한 송이 없이 삭막한데 그 덕에 가족들은 제 인생을 화원처럼 가꾸며 살았다. “그게 뭐요? 난 내 가족을 위해서 살았고 후회 없어요.” 욕망도, 감정도 없이 태어난 염라의 아들 강무. 그의 욕망을, 분노라는 감정을 일깨운 것은 바로 그녀였다. “바보로군. 다시 살아나면, 다르게 살 마음은 있습니까?” “후회는 좀 남아요. 이렇게 빨리 죽을 줄 알았으면 추억이라도 좀 만들걸, 하는.” “그 소원, 꼭 이루시길 바랍니다.” 윤회의 고리를 비틀어 되살린 한 명의 영혼으로 인해 수십의 운명이 뒤바뀌고 흔들린다. “진하나의 영혼을 명부로 데려오지 못하면 발설지옥형을 받게 될 것이다!” 천벌을 면하기 위해 진하나의 영혼을 인도하러 내려온 삼도 차사와 강무는 과연 하나의 영혼을 무사히 데려갈 수 있을까? ‘산 영혼이 삼도천을 건너는 방법은 오직 하나뿐입니다.’ ‘그게 뭔가?’ ‘유혹하십시오. 사랑에 빠뜨리셔야 합니다.’ * 작품 키워드: #현대물 #전생/환생 #초월적존재 #재회물 #운명적사랑 #재벌남 #계략남 #집착남 #카리스마남 #상처녀 #능력녀 #다정녀 #힐링물 #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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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복수

의류 부자재 회사 대표로 잘나가던 고은애. 어느 날 평생 이뤄 놓은 것들을 모두 빼앗기고, 꿈마저 무너져 버렸다. 그것도 가장 믿었던 사람들로 인해. 벼랑 끝에 몰렸음에도 일개 직원으로 회사를 지켜 나가던 어느 날, 한 대기업이 빚더미에 앉은 회사, ‘우성’의 매각을 제안해 오는데……. “JK는 대한민국 최고의 연예 기획사 재벌로 알고 있는데 의류 부자재 상사가 왜 필요한 거죠?” 유명 연예 기획사 ‘JK엔터테인먼트’ 대표 강성현. 모친의 남성 편력에 관해 뒷조사를 하던 중 알게 된 한 여자가 그의 가슴에 날카롭게 박혀 버렸다. 사랑이라 여긴 남자에게 모든 것을 뺏기고 흘리는 그녀의 뜨거운 눈물이. “다른 조건은 없습니다. 당신이 다시 훨훨 나는 모습을 보고 싶을 뿐.” 지워지지 않고 가슴에 남아 있던 그녀와 우연히 만나게 된 순간, 자신도 모르게 손을 내밀고 말았다. 이유 따위는 없다. 그저 심장의 끌림에 순순히 따라 보고 싶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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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폰

강추!한 남자와 한 여자의 선택. 세상을 버리기 위해 이어폰을 선택했다. 세상을 이용하기 위해 선공을 선택했다. 한밤의 도둑처럼 의미 모를 카세트 테이프만을 남겨주고 떠난 희상을, 이현은 이어폰 속 음악 안에 묻어두었다. 윤혜인의 로맨스 장편 소설 『이어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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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인한 진실

“정말 개가 따로 없네요. 태미 씨, 일어나요." 21세기 하녀이자 노예인 여자, 양태미. 진원은 태미의 갑작스런 행동에 어이가 없어 할 말을 잃고 말았다. 원수의 딸인 양태미. 그의 범주를 벗어난 행동과 사고가 되려 그녀를 맘속에 담게 만들었다. 그리고. 두 사람의 서툰 사랑이 시작되었다. 아기가 아장아장 걸음마를 배우기 시작한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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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판 | 장미의 사슬

“아내가 필요해.” “뭐?” “더 구체적으로 말해 줄까? 인형 같은 아내. 노예 같은 아내.” 기억하기 싫은 12년 전 외롭고 힘든 수애의 인생에서 단 하나, 희망이고 사랑이었던 왕자님에게 버림받아야 했던 바로 그날, 그녀는 모든 것을 잃고 말았다. 가진 자의 오만과 욕심으로 인해 살인자라는 오명을 뒤집어쓴 채 하루하루 힘겹게 살아가는 그녀 앞에 다시 나타난 어린 왕자, 박성후. 어린 시절, 그녀를 지켜 주겠다고 다짐하던 그 소년 대신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이자 최고의 권력을 지닌 얼음 심장의 그가 말한다. “내 형이 왜 당신 따위에게 미쳐 자살을 했는지 알아낼 때까지, 당신 몸속에 피 한 방울 남지 않도록 빨아 마시고, 말리고 그렇게 해서 죽일 거야. 그러니 오로지 나만을 위한 노리개로 그렇게 숨조차 쉬지 말고 살아. 죽는 순간, 그 순간만이 당신에게 허락된 자유야. 명심해!” [본문 내용 중에서] “자꾸 이러면 재미없잖아.” 짜증이 난 듯 그는 망설임을 멈추고 자신의 혀를 내밀며 말했다. “음식의 간을 본다 생각하고 살짝 빨아 봐.” “못해.” “왜? 내가 형이 아니라서…… 아니면…….” 잔인하기까지 한 그의 음성에 고개를 살짝 돌리는가 싶더니 천천히 호흡을 가다듬으며 그와 마주했다. 그녀의 반응을 살피던 성후는 혀를 살짝 내밀었다. 다가올 듯하다 멀어지며, 멀어지는가 싶더니 어느새 가까이 다가와 있었다. “사탕을 빨듯이 천천히…….” 그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입술이 다가오더니 조심스럽게 혀끝에 뜨거운 입술이 다가와 아주 조심스럽게 빨기 시작했다. 생각지도 않았던 짜릿함에 성후의 입에서 자신도 모르게 신음 소리가 약하게 뿜어져 나왔다. “아, 하…….” 소리에 용기를 얻었는지 강도가 조금 더해지더니 이내 입 안으로 밀고 들어왔다. 그녀가 자신 안의 탐험을 마칠 동안 그는 인내를 가지고 기다렸다. 그리고 때를 놓치지 않고 성후는 혀를 감아 부드럽게 빨아 당겼다. “으…… 읍.” 미세하게 반응하던 그녀의 얼굴에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여자와 사랑을 하면서 단 한 번도 느껴 본 적이 없었던 성후는 금방이라도 여성 안으로 침범하고 싶은 것을 억누르는 중이었다. 마음 같아선 당장 침입하고 싶은데 이상하게 망설여졌다. 턱 선을 따라 쇄골에 우물처럼 움푹 파인 곳에 입술을 가져다 대자 그녀의 몸이 활처럼 휘는 게 느껴졌다. “서…… 성후…….” “그래, 나야.” 할짝거리는 소리와 함께 가슴 쪽으로 손을 뻗치자 그녀의 몸이 튕겨 올랐다. “그만, 그만해. 성윤아…… 그만, 제발…….” 순간, 온몸에 얼음물을 뒤집어쓴 것처럼 성후는 굳어 버렸다. 그녀의 입에서 나온 이름, 잊고 있었던, 아니 잊으려 발버둥을 치고 있던 이름이었다. 조금 전까지 열에 들떠 있던 그녀의 얼굴 역시 하얗게 질려 있었다. 오들오들 떨고 있는 폼이 가증스러울 정도였다. “형 이름을 부르면 내가 떨어져 나갈 줄 알았군. 대단한 머리야. 하지만 어떡하지? 기분이 너무 더러워서 이대로 물러서기는 내가 조금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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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만을 사랑해

증오의 나락에 빠져 있는 어린 소년, 연준. 손가락질을 받아도 세상을 향해 설 수 없었던 여자, 수희. 두 사람의 만남을 사람들은 운명이라고 한다. 윤혜인의 로맨스 장편 소설 『당신만을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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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말, 씀

“아줌마가 우리 아버지의 여자세요?” 엄청난 비가 쏟아지던 17년 전. 한 번도 풀지 못한 그의 울분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쉴 새 없이 터졌던 그날. “나는요, 세상에서 오빠처럼 약한 사람 괴롭히는 사람이 제일 싫어요.” 최악의 인연으로 만난 황성재와 최보금. 그렇게 17년이 지난 후. “안녕하세요, 황성재 사장님.” “마음에도 없는 인사 이젠 집어치우지 그래?” “여전하시네요, 사장님 말투는. 회장님으로부터 이야기 들었어요. 앞으로 사장님께서 재단 결재 관리를 해주신다고. 앞으로 잘 부탁드려요. 사장님.” “부탁은 무슨, 말을 제대로 해야지. 부하 노릇 잘하라고 말이야.” 천억 대 재산을 상속받아 사랑말 재단 이사장이 된 그녀와 재벌 후계자이자 부친의 억지로 그녀의 후견인이 된 그는 피하려고 하면 할수록 더 자주 부딪치는 사이가 되는데……. 자극적인 단어라고는 한마디도 하지 않는데, 말만으로도 그를 자극하는 그녀. 그런 그녀를 볼 때마다 자신 안에 악마가 살고 있다는 걸 깨닫는 그. 한편, 그들의 악연에 얽힌 사연이 서서히 드러나면서 극과 극을 달리던 그와 그녀의 관계에도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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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

부모에게 버림받고 기획사 사장의 노예 계약에 묶여 혹사당하고 있는 모델 마리아. 그녀는 최고의 모델이지만 또한 악덕 사장의 손에 떠밀려 연예계의 가장 더러운 곳에서 놀아나는 가련한 인형이기도 하다. 반면 같은 세계에 있으면서도 가장 청렴한 방송국의 후계자로 부족한 것 없이 자란 민태희. 두 사람은 마리아가 로비를 하다가 뛰쳐나온 술집 복도에서 처음 만난다. 상처 입은 마리아를 구한 태희는 그녀가 어린 시절 자신의 첫사랑이었던 마리아라는 것을 알고 그녀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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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식탁

그녀는 한 남자만을 위한 식탁을 차릴 수 있을까? 3년간 미국에서 일하다 돌아온 석호는 출국 전 마지막 맞선 상대였던 은아를 찾아 나선다. 어렸을 때부터 한 가족같이 지냈던 그녀가 돌연 가족들을 등지고 잠적을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시 만난 은아는 더 이상 그가 알던 유복한 집안의 귀한 딸이 아니었다. 부하 직원을 성희롱했다는 누명을 쓴 채 하루하루를 악몽처럼 보내고 있었던 것이다. 이에 석호는 은아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전담 요리사로 일하게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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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가 허락한 사랑

같은 과거, 그러나 다른 사연을 지닌 여자 윤지훈과 남자 김문영이 다시 만났다. 사랑을 기다리는 동생을 위해 10년 전의 아픈 과거인 신데렐라 단란주점을 접을 수 없는 지훈에게, 10년 전 과거의 사랑인 문영이 빌딩 소유주로서 또 세진건설이라는 엄청난 배경을 가지고 나타나 신데렐라 퇴출을 명령한다. 이름이 바뀐 여자와 남자의 재회는 아팠지만 향기가 나는 재회였으니, 과연 두 사람이 가진 과거는 무엇을 원하고 재회를 만들었는지……. 윤혜인의 로맨스 소설 『과거가 허락한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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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후에

나 당신이랑 연애할 거예요. 첫사랑 윤을 교통사고로 잃은 뒤 실의에 빠져 정신없이 일만 하던 무화. 그녀는 과거를 잊고 새 출발 하기를 원하는 지인들의 설득에 못 이겨 이전에 제가 일하던 대학교의 학과 수련회에 참여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자신을 마중 나온 남자, 관우를 보고 윤을 떠올린 그녀. 왠지 모를 그리움을 부정하며 관우를 피했지만, 그는 그녀에게 관심을 표하며 다가온다. 혼란스러워진 무화는 저돌적인 그를 거부하지 못하고 얼떨결에 키스를 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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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간의 계약

천상으로부터 죄를 지어 꽃으로도 피지 못한 화신(花神). 마지막 환생, 그녀에게 남은 시간 7일. 그가 기억해 내지 못하면 그녀는 영원히 소멸된다! 반복되는 이상한 꿈. 그가 기억할 수 있는 건 선명한 붉은 장미뿐. 그런데 흐린 시야로 들어오는 얼굴은 꿈속의 장미와 너무 닮아 있다! 7일간의 계약. 그들은 과연 윤회의 굴레를 벗어나 못다 한 사랑을 이룰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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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꽃 사랑

“날 좋아하는 건 네 마음이지. 단지, 내게 부담은 되지 마.” 열여덟 살, 그날의 고백은 금화에게 인생 목표와 같았다. 가족이되 가족이 아닌 아버지. 그분이 뿌려 놓은 죄로 목숨을 잃은 유일의 어머니. 금화는 첫사랑인 유일과 그의 어머니 미영을 위해 제 영혼까지도 바치기로 결심했었다. 하지만 유일에게는 한낱 원수의 딸일 뿐. 금화의 진심은 차가운 복수 앞에 짓밟히고 으깨어진다. 몸도, 마음도, 진심까지도. “솔직한 진심, 그거 나한테 팔려고 했던 거 아니었나?” “판 거 아니에요!” “봐! 당신을 누가 만들었는지!” 아프다, 그의 말이. 그래서 알 수 없었다. 심장을 저밀 듯 아픈 그 말이, 그가 내뱉는 고백의 말임을. 그의 아픔이 삼켜 버린 사랑의 언어임을. “나를 보고, 나만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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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의 꽃

계약의 주인 선우재현- 너는 내게 가장 비싼 제물이야. 너를 바쳐 내가 잃어버린 것들을 찾겠어. 그러니까 너의 가녀림 따위로 내 눈을 가리지 마. 난 너의 1년을 샀어. 너 송채화란 여자의 전부를! 계약의 꽃 송채화- 당신은, 나를 가질 수 없어요. 나는 당신과 계약을 했을 뿐, 팔지는 않았으니까. 나 송채화는 당신 안에 핀 계약의 꽃. 1년 뒤면 사라질 꽃. 그러니 나를 밟지 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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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가 허락한 사랑

같은 과거, 그러나 다른 사연을 지닌 여자 윤지훈과 남자 김문영이 다시 만났다. 사랑을 기다리는 동생을 위해 10년 전의 아픈 과거인 신데렐라 단란주점을 접을 수 없는 지훈에게, 10년 전 과거의 사랑인 문영이 빌딩 소유주로서 또 세진건설이라는 엄청난 배경을 가지고 나타나 신데렐라 퇴출을 명령한다. 이름이 바뀐 여자와 남자의 재회는 아팠지만 향기가 나는 재회였으니, 과연 두 사람이 가진 과거는 무엇을 원하고 재회를 만들었는지……. 윤혜인의 로맨스 소설 『과거가 허락한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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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고백

은하센터의 여전사, 아마조네스 윤백설. 고아라는 사실도, 그래서 괄시당하는 현실도 그녀에겐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다. 단 한 사람, 그만 제외하면. ‘너는 왕자님이야. 바라만 봐야 하는, 그런 사람.’ 영부그룹의 황태자 한지담. 태생적으로 오만하고 독선적인 사업가인 그를 부드럽게 녹일 수 있는 것은 오로지 단 한 명의 여자뿐이었다. ‘오직 너만이 내 진짜 여왕님이야.’ 그러나 모든 것은 마음뿐. 무너지지 않는 벽이 둘 사이를 가로막고 있었다. “처음 만났을 때부터 넌… 친구야, 지담아.” “나한테 너, 친구였던 적 단 한 번도 없었어.” 백설을 가둔 견고한 성을 무너뜨리고 그녀를 갖기로 결심한 지담. 무자비한 약탈자가 되어서라도 네 마음을 가질 거야. 강렬하지만 결코 악해질 수 없는, 그 남자의 착한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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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애

"같은 해, 같은 시간, 같은 공간에서 우리는 함께 태어났다. 나의 옆엔 그 애가, 그의 옆엔 내가 언제나 함께 있었다. 열여덟 우리, 서로에게 남편이, 아내가 되었다. 가난했지만 '영원'이라는 것을 꿈꿀 수 있었기에 행복했다. 하지만 결국 우리는 헤어져야만 했다. '복수'라는 이름으로 만나기 위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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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을 초대합니다

조작된 사고,은폐된 진실. 피해자,중졸의 화물 트럭 운전기사 김보규. 가해자,중경투자증권의 바비 인형 엄희경. ‘당신,정말 당신이 맞아요?’ 천재적인 두뇌,몸에 밴 기품,정중한 어투. 신상 명세와는 판이하게 다른 남자, 소설 속 주인공처럼 모든 것이 비밀에 가려진 그에게 희경은 느껴서는 안 될 호기심을 갖게 된다. ‘당신이 정말 가해자인가요?’ 예쁘고 예쁜 여자 엄희경. 교통사고로 모든 기억을 잃은 보규에게 그녀는 세상과 연결된 단 하나의 끈이었다. 모든 것이 낯선 삶 속,유일한 기쁨이었던 희경. 그녀가 의심스럽다. ‘말해 봐요,당신이 누군지.’ 하나둘 밝혀지는 기억의 청신호를 따라 서서히 드러나는 위험한 진실들. 그 감춰졌던 기억으로의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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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의 사슬

“아내가 필요해.” “뭐?” “더 구체적으로 말해 줄까? 인형 같은 아내. 노예 같은 아내.” 12년 전, 그날 외롭고 힘든 수애의 인생에서 단 하나, 희망이고 사랑이었던 왕자님에게 버림받아야 했던 바로 그날, 그녀는 모든 것을 잃고 말았다. 가진 자의 오만과 욕심으로 인해 살인자라는 오명을 뒤집어쓴 채 하루하루 힘겹게 살아가는 그녀 앞에 다시 나타난 어린 왕자, 박성후. 어린 시절, 그녀를 지켜 주겠다고 다짐하던 그 소년 대신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이자 최고의 권력을 지닌 얼음 심장의 그가 말한다. “내 형이 왜 당신 따위에게 미쳐 자살을 했는지 알아낼 때까지, 당신 몸속에 피 한 방울 남지 않도록 빨아 마시고, 말리고 그렇게 해서 죽일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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