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녀가 좀비를 숨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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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냇동생의 아카데미 입학식으로 향하던 도중 마차 사고로 형제들이 모두 죽어버렸을 때, 다음 중 혼자 남은 생존자가 취해야 할 적절한 행동은? 1번, 엉엉 울기. 2번, 무덤 세우기. 정답은 ‘3번, 좀비로 되살리기’다. * “쉽게 말하자면 지금 상태는… 일종의 좀비같은거야.” 그야말로 폭탄 선언이었다. “…좀비?” “응.” “그워어어어, 하면서 막 사람 물고…. 사람 물면 전염도 되고?” “좀비 비슷한거지 좀비는 아냐.” 내 상냥한 설명에 율리아는 그만 말문이 막힌 모양이었다. 하긴, 그럴 만 했다. 마차가 전복되어 죽었다 살아난 것도 어이가 없는데. 자신이 좀비가 되었다니. 아니, 심지어 그냥 ‘좀비’도 아니고 ‘좀비 비슷한 것’이라니! “어쩔 수 없었어. 동의를 구하면 더 좋았겠지만, 전부 죽어 있었으니까. 동의 없이 좀비로 만들어버린 건 미안하게 생각해.” “아니, 그게 문제가 아니잖아!” * 어쩔 수 없었다. 내게는 그들을 되살릴 힘이 있었으니까. 다만 문제는 흑마법사가 대륙 공공의 적이라, 들키면 연관된 모든 사람이 사형에 처해진다는 거다. ‘들키지만 않으면 돼!’ 라고 생각했는데…. “그대에겐 흑마법을 감지할 수 있는 능력이 있군.” 흑마법사들을 쫓는 걸 도와달라는 황태자에, “절 피하시네요. 꼭 숨기는 게 있는 사람처럼.” 자꾸만 내게 접근하는 겉과 속이 다른 성자, “어떻게 한거야? 분명 전부 죽였는데.” 정체불명의 수상하기 짝이 없는 남자까지. 제발 쥐죽은 듯 조용히 살게 해주세요! #가족물 #힐링물 #시트콤 #흑마법사여주 #다정여주 #겉보기엔평범여주 표지 일러스트 By 코바(@cosmic_cova) 타이틀 디자인 By 타마(@fhxh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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