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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여주를 이미 괴롭혀 버린 악녀에 빙의했다. 죽기 싫어서 목장 하나 사서 원작에서 도망가려 했는데……. 어라? 내 소중한 양 떼 사이에 시커먼 게 섞여 있다……? “……넌 뭐야?” “양.” 남자가 나른한 얼굴로 대꾸했다. 뻔뻔하기가 아주 하늘을 찔렀다. ……당신 양심 대체 어디? * “묻었네, 빨아 먹고 싶게.” 그가 그녀의 입가에 묻은 딸기잼을 훔치며 속삭였다. 오싹. 소름이 돋았다. ……맞다, 무해한 목동인 척해서 깜빡 속았는데, 당신. 암흑가 제왕이었지? 내가 목장에서 늑대를 키우고 있었구나! #꿈의 전원생활 #요정과 난쟁이를 부리는 여주 #아빠와 오빠가 파워 우쭈쭈 #암흑가 제왕 남주 #힐링물 #일상물 #소확행 #심신이 지치고 피폐한 당신을 위한 유쾌한 소설 #양젖으로 치즈 만들어서 옆 농장 딸기랑 바꿔 먹어요!

완결 여부완결
에피소드153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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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mnail

내가 황제를 선택하는 아기님이래요!

내가 황제가 될 자를 선택할 신탁의 아이라고 한다. 이것만 들으면 엄청 대단한 아이가 된 것 같은데… 황제가 될 사람을 잘못 선택하면 슥삭, 목이 잘리는 엔딩이라니! 그래서 도망쳤더니… 하필 거기서 만난 성격 더러운 마탑주가 예비 아빠 후보 3번 세드릭 황자라니! 결국 잠자코 황궁으로 끌려왔는데…. 어라, 할아버지인 황제부터 예비 아빠 후보 1번, 2번, 3번 모두 나한테 빠지고 말았다. “네가 내 딸이어야만 한다. 그런데 내 딸이 아니었으면 하는구나.” 과하게 다정한 아빠 후보 1번은 묘한 표정으로 나를 보기 일쑤였고. “네 미래를 위해서라면 내가 제일 나을 거다. 결혼하고 자식이 생기면 변할 다른 형제들과 나는 달라. 내 며느리가 되거라.” 자신이 제일 낫다는 아빠 후보 2번은 자기 아들이랑 날 결혼시키려고 한다. “난 황좌에는 아무 관심도 없고, 누가 황제가 되든 상관없어. 그런데 말야. 네가 다른 놈들의 딸이 되는 건 싫다. 너 때문에 내가 황제가 되어야겠다.” 문제는 이놈이다. 성격 더러운 마탑주 예비 아빠 후보 3번까지. “저기… 저한테 너무 빠진 것 같은데요?” 그냥 살길을 찾으려는 것뿐이었는데, 어째 자꾸만 이상한 놈들이 꼬인다. 나! 도망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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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한부라는 이유만으로 온갖 패악질을 할 예정인 다섯 살 악녀 꿈나무 레베카의 새엄마가 되어버렸다. 곧 나는 레베카 때문에 크게 다칠 예정이다. 인생 2회차, 제대로 살아보지도 못하고 불구가 될 거라니. 역시나 공작가의 모습은 내 예상을 뛰어넘었다. “꺼져.” 옆으로 갔을 뿐인데 욕을 하지 않나, “엄마는 무슨. 형편없어. 내 집에서 나가!” 내게 물을 뿌리는, 아침 드라마 속에서나 보던 시어머니 스타일의 딸이 있질 않나. “선을 넘지 말도록. 난 그대가 마음에 들지 않으니.” 기껏 본인이 데려와 놓고 마음에 들어 하지 않는 공작까지. ** 더럽고 치사한 인간들. 내가 여기서 나가고 만다! 마음을 굳힌 난, 내 맘대로 하기 시작했다. 미안하다고 사과하지도 않는 아이에게 작은 복수를 했고, 이제 도망갈 일만 남았는데…. “엄마는 역시 나 없으면 안 되는구나? 특별히 옆에 있게 해줄게!” …아냐. 난 너의 옆에 있을 생각 따윈 없어. 심지어 나를 맨날 죽일 듯 미워하던 애 아빠이자 공작도 이상하다? “난 그대가 참 싫다. 그래서 옆에 둬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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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는 죽었습니다

테트라. 한때 성녀라고 불리던 그녀는 자신의 언니와 사랑하던 황제에 의해 결국 죽임을 당했다. 모든 게 끝난 줄 알았다. 모두가 마녀라고 손가락질하던 그녀가 죽었으니까. 평화가, 신의 축복이 내릴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그녀가 죽은 후 세상이 변했다. 세상은 멸망했다. 그리고 모든 이가 살아 돌아왔다. “날 살리려 하지 마요. 내 죽음으로 당신들에게 무한한 죽음을 줄 테니까.” 테트라는 이제 제 죽음으로 모든 악몽을 끝내려 한다. 그런데 자신을 도와 이 세상을 멸망시킬 거라는 한 남자가, 테트라에게 자꾸만 다른 세상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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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전문 변호사일 뿐인데, 황후로 채택되었다

“나를 이혼시키도록.” 빙의 전 아버지의 가정 폭력과 어머니의 무력함 속에 절망하다가 이혼 전문 변호사가 되어 살던 중 교통사고로 사망했던 나. 다시 눈을 떴을 때는 빌어먹게도 비슷한 처지인 백작 영애 ‘라비엘 아발론’에 빙의한 뒤였다. 똑같은 삶을 반복할 순 없지. 그 마음으로 도망쳐 나와 이혼 전문 변호사로 첫 발을 떼는 내게 정체를 알 수 없는 남자가 자신의 이혼 소송을 맡기는데. “그래. 그리고 나를 이혼시키면 너를 황후로 만들어 주마. 이 정도면 수임료로 충분하지?” 그런데 남자의 정체가 황제라니? 황제와 황후를 이혼시키라니! 나, 이 사건 받아도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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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승들을 너무 잘 키워버렸다

대공가의 잃어버린 쌍둥이의 소꿉친구가 되었다. 원래라면 보육원에서 천대받고 자라야 했을 쌍둥이다. 어느 날, 그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대공은 제 자식들을 찾자마자 보육원을 불태워 버린다. ……오우. 그럴 순 없지. 난 살기 위해 쌍둥이들에게 최선을 다했다. 매일매일 책도 읽어 주고, 음식도 빼돌려서 먹였다. 원장이 쌍둥이를 때리려고 하면 내가 막아섰다. 난 살고 싶으니까! 덕분에 쌍둥이 중 오빠가 먼저 대공가로 돌아갔다. 학대로 얼룩졌던 아이들의 과거가 달라진 걸 제외하면 모든 건 소설대로 이뤄졌고, 난 쌍둥이 오빠가 힘을 키운 뒤 여동생을 데리러올 때까지 무사히 버텼다. 그리고 드디어, 대공이 쌍둥이 오빠와 함께 돌아왔다. “이곳에 내 아들이 있다고.” 어라? 분명 먼저 입양 간 건 쌍둥이 오빠였을 텐데, 대공의 말이 좀 이상하다. 심지어 먼저 입양을 갔던 쌍둥이의 머리가…… 길다……? “응! 나야. 내가 그쪽 아들이야.” “잘되었군. 돌아가지.” “잠깐. 내 것도 데려가야지.” 나와 내내 같이 있던 쌍둥이가 내 손을 덥석 잡았다. “이제부터 누나는 내 거니까. 내가 지켜줄게.” 무언가 단단히 잘못되었다. 내가 잘 키우던 애가…… 남자애란다? #흑막들의 소꿉친구 #대공가의 잃어버린 쌍둥이 #빙의물인 줄 알았으나 사실 회귀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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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막 아기 흑표범의 가정 교사가 뱁새라니요!

일찍 일어나는 새가 일찍 먹이를 먹는다는 말이 있다. [다섯 살 남자아이. 초식계 수인 가정 교사 구함. 주급 금화 10개.] 뱁새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채용 공고에서 탈락한 나에게 찾아온 마지막 기회! 나, 스와로우. 수인 아카데미 87기 수석 졸업. 마침 초식계 수인! 그러니까 별 탈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그랬는데…. 히익! 왜 육식계, 그것도 최상위종인 흑표범이 내 앞에 있는 거죠? “내 아들이 육식계 수인에게는 알레르기가 있다. 그러니 네가 맡도록.” “…흐… 흑표범 님의 아드님이면… 흑표범 아닌가요…?” “그런데?” 아니, 아버님. 뭐가 잘못됐는지 모르시는 것 같습니다. “위,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가정 교사가 될 수는….” “금화 14개.” “제가 지금부터 모실 도련님은 어디 계신가요.” 돈에 눈이 먼 나는 결국, 흑표범의 입으로 걸어 들어갔다. 나는 꼭 돈을 벌어야만 했으니까. 우리 엄마를 구하기 위해서라면 뭐든 할 수 있었다. 그래서 시작한 일인데…. “뱁새는 맛있게 생겼어.” 호시탐탐 날 노리는 나의 도련님과. “어디서 봤는데, 새는 맹수의 입에 들어와 입 청소를 해 준다지. 어떤가. 입안에 들어올 생각은 없나?” 허구한 날 나를 장난감 취급하는 주인님에. “끅….” 툭하면 멎으려고 하는 내 심장까지. 여기, 뱁새 살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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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황제를 선택하는 아기님이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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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역의 멋진 퇴장은 불가능했다

“저거 보세요! 과, 관이 움직여요!” 내게 일말의 사랑도 없는 남편. 나를 그저 지참금 수단으로써 시집보낸 친정. 남편의 정부가 된 절친까지. 모든 게 완벽한 앙상블이었다. 난 그들에 의해 ‘악역’으로서 초라하게 죽음을 맞이했다. …아니, 그렇게 죽을 뻔했다. 난 내가 읽던 소설 속 ‘엘루나’에 빙의했다는 사실을 알고 땅에 묻히기 바로 직전, 관 뚜껑을 열고 나왔다.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그대가?” 힘겹게 되살아나니 날 죽일 생각뿐이던 전남편이 내게 관심을 갖고. “그대 옆에 있고 싶다. 네 옆에 내가, 내 옆에 네가 있었으면 해.” 공작 자리를 얻겠다는 이유 하나로 날 돕던 공작가의 차남은 계약결혼 상대일 뿐인 나를 못 놓아 주겠단다. “다행인 건 말이에요. 내가 당신을 조금도 사랑하지 않는단 거예요.” 이러나저러나. 난 계획대로 완벽한 퇴장을 위해 머리를 굴렸다. 불륜이나 저지르는 연놈들이 소설 속 주인공이 되지 않게, 악역은 멋지게 퇴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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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의 막내딸은 시한부입니다

[독점연재] #후회물 #사이다 #시한부 #부둥부둥 #책빙의 죽었는지 살았는지 모를,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 황궁 저 뒷방 공주님이 되었다. 빌어먹을. 움직이려 할 때마다 고통스러운건 기본이고 조금만 흥분해도 저혈당으로 쓰러지기 일쑤다. 그렇게 죽음만을 앞두고 있었는데……. 어느 날 내 방으로 황제가 찾아왔다. “곧 죽게 생겼군.” “네. 그러니까 쿠……. 쿨럭.” 관심도 없었으면서. 그래서 꺼지라는 말을 하려는데 목에서는 피가 튀어나왔다. 황제는 꽤 놀란 듯 떠났고, 그날부터 내 삶이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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