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mb
함부로 파고들었다간
여안
0(0 명 참여)
과외가 끝나는 시간이면 어김없이 나타나던 그가 열흘 만에 처음으로 말을 걸어왔다. “당신이 필요하다고 말하면 미친놈이라고 할 겁니까?” 햇살을 등진 모습이 지나치게 색정적이었다. 벌건 대낮에 어떻게 이토록 강렬한 페로몬을 흘릴 수 있는지 엉뚱한 생각이 들 정도였다. “이것 좀 놔줘요. 누가 보면 오해하기 딱 좋겠어요.” 줄곧 절박하게 굴던 그가 느닷없이 코웃음을 쳤다. “쉽게 받아들일 거라고 생각하진 않았지만 막상 부탁이 안 먹히니 웃음이 나오는군요.” “이건 부탁하는 태도가 아니죠.” “흐음. 그래서 거래와 협박 중에서 어떤 거로 고를지 고민 중입니다.” 거래는 그렇다 쳐도 왜 날 협박해? 협박을 해도 내가 해야지! “결혼할까요?” 기가 막혀서 진짜! “우리 둘이 있을 땐 상담사, 남들 앞에선 아내 어떻습니까?” “누구 맘대로 결혼해요?” “결혼은 최선책이었고. 차선책은.” 승혁은 포위망을 좁히듯 느릿느릿 영인의 주변을 한 바퀴 돌았다. “그쪽의 의견을 모두 수용하는 것.” 어쩌다가 승혁이 놓은 덫에 걸린 것 같다. J그룹 후계자의 비밀을 알게 됐으니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
완결 여부완결
에피소드78
연령 등급15세 이상

관련 해시태그

#현대로맨스
#순정녀
#집착남
#재벌남
#상처남

해당 작품 보러가기

N002
N001
N003
이 작품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많이 보고 있는 작품
함부로 파고들었다간
함부로 파고들었다간
남주를 죽여버렸다
남주를 죽여버렸다
악마를 배불리는 법
악마를 배불리는 법
질 나쁜 결혼
질 나쁜 결혼
옆집 사는 나쁜 상사
옆집 사는 나쁜 상사
결혼 대행
결혼 대행
조개껍질은 녹슬지 않는다
조개껍질은 녹슬지 않는다
상사를 배신한 죄로
상사를 배신한 죄로
지금, 사랑할 시간
지금, 사랑할 시간
허니문 메이트
허니문 메이트
전체 리뷰0 개
스포일러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