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mb
0(0 명 참여)

남주의 아이를 낳다가 죽는 아내로 빙의했다. 엑스트라인 것도 서러운데 심지어 임신 5개월차라니…! 우리의 결혼 생활에 ‘사랑’이나 ‘애틋함’ 따위는 없을 예정이었다. 그는 첫사랑인 원작 여주와 재회할 때까지 흑백같은 삶을 살았다고 했으니까. 나는 남주의 냉정함을 보여주는 도구이자 전 부인(예정)일 뿐. ‘살고 싶어! 또 다시 의미 없이 죽고 싶지 않아!’ 근데… 사람 몸이 왜 이렇게 약해? 엘프윈의 몸은 너무나도 가녀렸다. 그렇다고 포기할 수는 없었다. ‘좋았어. 앞으로 5개월. 내 몸과 정신의 건강을 위해 모든 걸 다 바치겠어!’ 우선 이 비쩍 마르고 근육량은 제로인 몸부터 손을 봐야 했다. “식사는 전에 먹던 양의 두 배씩 준비해. 스테이크, 샐러드, 빵, 과일 다양한 식단으로.” “예, 그렇게 하겠습니다, 마님.” “아령 가져와.” “네? 아령이요? 마님께서 아령이요?” 육체 건강만큼 중요한 것이 정신 건강이다. “제크론, 심신 안정을 위해서 음악이 필요해요. 실내악단을 고용해줘요.” “당신에게 그런 고상한 취미가 있는 줄 몰랐는데?”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서 친구들이 필요해요. 티파티를 주최할게요.” “친구 같은 거 필요 없다고 할 때는 언제고?” 냉정할 줄로만 알았던 제크론에게는 다정한 구석도 많았다. 나는 그의 다정함에 점점 빠져들었다. 하지만 나는 내 위치를 잘 알았다. 나는 엑스트라였다. 제크론의 운명은 내가 아니었다. 나는 그에게 속삭였다. “잊지 말아요. 내가 당신의 첫사랑을 응원하고 있다는 걸.” 나만의 착각일까? 제크론의 눈동자가 불안하게 떨리고 있다고 느꼈던 것은. #선출산후연애 #힐링물 #로맨틱코미디 #건강이_우선_여주 #살아남은건_기쁜_여주 #무심한_남편이라면서요 #알고보니_집착남주 #어쩌다보니_부둥부둥_남주

완결 여부완결
에피소드147 화
연령 등급전체이용가

세부 정보

팬덤 지표

🌟 로판 소설 중 상위 21.88%

👥

평균 이용자 수 1,980

📝

전체 플랫폼 평점

8.13

📊 플랫폼 별 순위

22.21%
N002
60.05%
N003

🏆명작의 제단

✔️이 작품은 명작👑입니까?

* 100명이 선택하면 '명작' 칭호가 활성화 됩니다.

'명작'의 태양을 라이징 해보세요.

광산김파도작가의 다른 작품6

thumnail

여주인데요, 흑막 대공과 손잡습니다

“당신은 이 몸의 원래 주인이 아니시군요.” 소설 속 여주인공 루비아나에 빙의한 오조연. 이제는 주인공으로서 행복한 삶을 살 거라는 기대감도 잠시… 빙의 사실을 들킨 것도 모자라 빙의 후유증으로 마력이 빠져나가다 결국 죽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 이 빙의 후유증을 고치기 위한 방법은 단 하나뿐. 마력이 넘치는 사람에게서 모자란 마력을 받아 내야만 한다. “제발 절 구해 주세요! 대공 전하의 마력이 없으면 전 죽은 목숨이나 다름없어요.” 마력 폭주로 흑막의 길을 걷게 될 대공과 손을 잡게 되더라도. * “손을 잡고 마력을 전달하는 방식보다는 입으로 전달하는 방식이 간단하다고 생각하는데?” 무척 딱딱하고 사무적인 어조에 루비아나는 하마터면 무의식적으로 고개를 끄덕일 뻔했다. 입맞춤이 간단하긴 하지만 이 남자와 매일매일 입을 맞춰야 하는 건 싫었다. ‘입맞춤은 좀, 아니, 많이 위험해.’ 처음엔 당황했다가도 곧 몸 안으로 들어오는 강렬한 마력에 정신이 아찔해졌다. 그리고 마력에 매혹이라도 되는 건지 좀 더 많이 마력을 원하게 됐다. 흑막 대공과의 입맞춤이 끝나는 것을 아쉬워하다니. 절대 있어서는 안 될 일이었다. -illust. 청세운

thumnail

흑막 소꿉친구와의 하룻밤을 들키면 죽음

“우리가 하룻밤을 보냈다고? 꿈 아니야? 아니면 다른 여자거나?” “꿈이라니, 그럴 리가 없는데.” “나는 너랑… 아니, 우리 안 했어.” 엑스트라 빙의 10년 차. 라비니아는 뜻밖의 난관에 봉착했다. 오래전 헤어진 소꿉친구 펠릭스와 재회한 날 함께 밤을 보낸 것 때문이었다. 청춘남녀의 하룻밤이 뭐가 문제냐고? 펠릭스가 흑막이 아니라면 문제가 없겠지. 그리고 비밀을 알아버린 자는 그의 가문에 의해 처참하게 죽는다는 설정이 없다면! ‘튀자!’ 몰래 침실을 빠져나온 라비니아는 그날 밤 일을 인생에서 지우려는 작업을 시작했다. 하지만 펠릭스의 기억만은 뜻대로 되지 않았다. “내가 너 아닌 다른 여자랑 잘 수 있을 리 없잖아!” 직구로 날아오는 그의 감정도. 과연 그녀는 펠릭스와의 하룻밤을 들키지 않고 목숨을 보전할 수 있을까?

thumnail

애 아빠가 남주라고요?

원작이 뒤틀렸다. ​ 우연히 구해 가족처럼 함께 살아온 아이가, 원작에서는 죽었던 남주의 아이일 줄이야! 남주와 여주의 절절한 로맨스는 시작도 되지 않았고, 악녀는 남주를 차지하기 위해 별의별 방법을 다 쓰고 있어 혼란스럽기 짝이 없다. 아이의 정체가 밝혀져 각종 위험이 도사리니 안전한 남주 곁으로 보내 주기만 하려고 했는데……. ​ “내 가족은 아스뿐이야. 아스 가족도 나뿐이잖아.” ​ 아이는 작은 손으로 내 손을 꼬옥 붙잡아 왔다. 하필 이 피곤한 시점에 공작가에서 1년 계약직 보모를 하게 생겼다. ​ “두 분, 나 빼고 속닥거리는 거 하지 마세요.” “뭐?” ​ 아이의 흉흉한 감시 속에서도 어쩐지 자꾸 남주와 가까워지고 있는 건 기분 탓일까?

thumnail

죽은 악녀는 남주의 아이를 가졌다

‘세상에! 킬리온은 다 알고 있었어! 알면서 모른 척했어!’ 편지를 펼친 베로니아의 손이 바들바들 떨렸다. 그녀의 진짜 정체를 알면서도 모른 척 연기했다는 킬리온. 다시 만난 순간부터 저는 그의 손바닥 위에 있었다는 사실에 목덜미가 서늘해졌다. 베로니아는 아랫입술을 잘근잘근 씹으며 짐을 챙겼다. 한시라도 빨리 이곳을 떠나야 했다. 그의 눈과 귀가 닿지 않는 곳으로. 그의 손이 뻗치지 않는 곳으로. 그런데 과연 그런 곳이 있을까? 똑똑똑, 노크 소리와 함께 문이 벌컥 열렸다. 킬리온이었다. “니아?” 그녀의 가명을 부르는 목소리는 더없이 부드러웠다. 천천히 다가온 그가 테이블 위 편지를 봤다. “이런….” 곧게 뻗었던 새까만 눈썹이 꿈틀거렸다. 겨울 바다처럼 시린 청안이 그녀를 뚫을 듯 쳐다봤다. “저는 들켜 버렸군요. 베로니아 황녀 전하." “…날 보내 줘요.” “보내 줄 생각이었다면 애초에 찾아오지도 않았습니다, 전하.” 그녀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아이의 이름을 입에 올렸다. “제디엘을 생각해서라도 보내 줘요. 제발….” “…제디엘을 생각해서 보내 드리지 못하는 겁니다, 전하.” 남자의 미간이 단번에 좁아졌다. “제디엘은… 전하와 제 아이이지 않습니까?” “그게 아….” “아니라고 거짓말 하실 생각은 접어 두십시오, 전하.” 커다란 손이 그녀를 향해 뻗어 왔다.

thumnail

흑막 소꿉친구와의 하룻밤을 들키면 죽음

“우리가 하룻밤을 보냈다고? 꿈 아니야? 아니면 다른 여자거나?” “꿈이라니, 그럴 리가 없는데.” “나는 너랑… 아니, 우리 안 했어.” 엑스트라 빙의 10년 차. 라비니아는 뜻밖의 난관에 봉착했다. 오래전 헤어진 소꿉친구 펠릭스와 재회한 날 함께 밤을 보낸 것 때문이었다. 청춘남녀의 하룻밤이 뭐가 문제냐고? 펠릭스가 흑막이 아니라면 문제가 없겠지. 그리고 비밀을 알아버린 자는 그의 가문에 의해 처참하게 죽는다는 설정이 없다면! ‘튀자!’ 몰래 침실을 빠져나온 라비니아는 그날 밤 일을 인생에서 지우려는 작업을 시작했다. 하지만 펠릭스의 기억만은 뜻대로 되지 않았다. “내가 너 아닌 다른 여자랑 잘 수 있을 리 없잖아!” 직구로 날아오는 그의 감정도. 과연 그녀는 펠릭스와의 하룻밤을 들키지 않고 목숨을 보전할 수 있을까?

thumnail

당신의 첫사랑을 응원한다고 했잖아요 추가외전

남주의 아이를 낳다가 죽는 아내로 빙의했다. 엑스트라인 것도 서러운데 심지어 임신 5개월차라니…! 우리의 결혼 생활에 ‘사랑’이나 ‘애틋함’ 따위는 없을 예정이었다. 그는 첫사랑인 원작 여주와 재회할 때까지 흑백같은 삶을 살았다고 했으니까. 나는 남주의 냉정함을 보여주는 도구이자 전 부인(예정)일 뿐. ‘살고 싶어! 또 다시 의미 없이 죽고 싶지 않아!’ 근데… 사람 몸이 왜 이렇게 약해? 엘프윈의 몸은 너무나도 가녀렸다. 그렇다고 포기할 수는 없었다. ‘좋았어. 앞으로 5개월. 내 몸과 정신의 건강을 위해 모든 걸 다 바치겠어!’ 우선 이 비쩍 마르고 근육량은 제로인 몸부터 손을 봐야 했다. “식사는 전에 먹던 양의 두 배씩 준비해. 스테이크, 샐러드, 빵, 과일 다양한 식단으로.” “예, 그렇게 하겠습니다, 마님.” “아령 가져와.” “네? 아령이요? 마님께서 아령이요?” 육체 건강만큼 중요한 것이 정신 건강이다. “제크론, 심신 안정을 위해서 음악이 필요해요. 실내악단을 고용해줘요.” “당신에게 그런 고상한 취미가 있는 줄 몰랐는데?”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서 친구들이 필요해요. 티파티를 주최할게요.” “친구 같은 거 필요 없다고 할 때는 언제고?” 냉정할 줄로만 알았던 제크론에게는 다정한 구석도 많았다. 나는 그의 다정함에 점점 빠져들었다. 하지만 나는 내 위치를 잘 알았다. 나는 엑스트라였다. 제크론의 운명은 내가 아니었다. 나는 그에게 속삭였다. “잊지 말아요. 내가 당신의 첫사랑을 응원하고 있다는 걸.” 나만의 착각일까? 제크론의 눈동자가 불안하게 떨리고 있다고 느꼈던 것은.

이 작품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보고 있는 작품

악당가의 최강 집사

악당가의 최강 집사

넝쿨째 굴러온 가이드

넝쿨째 굴러온 가이드

전남친의 조카를 너무 잘 키움

전남친의 조카를 너무 잘 키움

그 헌터네 빵집은 언제 오픈하나요?

그 헌터네 빵집은 언제 오픈하나요?

우울한 공작의 비서님

우울한 공작의 비서님

다정한 계모니까 괜찮아

다정한 계모니까 괜찮아

가난한 남편이 가문을 숨김

가난한 남편이 가문을 숨김

헤어지는 중입니다만

헤어지는 중입니다만

폭군의 비밀 후원자를 희망합니다

폭군의 비밀 후원자를 희망합니다

전남편을 유혹하는 법

전남편을 유혹하는 법

전체 리뷰0 개
스포일러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