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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친을 대신해서 모친의 첫사랑을 만나러 간 자리. 준수는 그곳에서 처음으로 소진을 만나게 된다. 그런데 그날 이후, 이상할 정도로 소진이 생각났다. 그래서였을까? 모친이 결혼 상대로 소진을 얘기했을 때 준수는 마다하지 않았다. 그렇게 연애도 없이 덜컥 결혼부터 한 두 사람은 부부가 됐음에도 어색하기 짝이 없다. 하지만 둘만의 밤을 보낸 이후, 두 사람의 관계는 여느 신혼부부들이 그러하듯 뜨겁게 타오른다. 준수는 청순하게만 보였던 소진이 깊은 열기에 함락되는 모습을 보며 점점 더 그녀에게 빠져든다. 그저 그녀의 몸을 원하는 것인지, 그녀의 마음을 원하는 것인지 헷갈리기만 하던 중, 두 사람에게 고비가 찾아오고…….

완결 여부완결
에피소드72 화
연령 등급15세 이상

세부 정보

팬덤 지표

🌟 로맨스 소설 중 상위 12.94%

👥

평균 이용자 수 1,540

📝

전체 플랫폼 평점

8.3

📊 플랫폼 별 순위

38.24%
N002
79.84%
N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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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밤 9시, 알 수 없는 남자로부터 메일이 오기 시작했다. 궁금함에 주변을 살피던 중 의심이 가는 한 남자. 자전거 동호회에서 우연히 만난, ‘호갱 님’이다. 좋아한다고 고백하지도 않으면서, 내 주변을 빙빙 맴도는 그가 부담스럽기만 하다. 아직도 시시각각 떠오르는 옛사랑과의 아픈 추억. 그래서 사랑 따위, 시시하기만 하다. 사랑에 지친 난공불락녀, 차지원. 지치지 않고 그녀를 공략할 준비가 되어 있는, 강한준. 그의 로맨틱한 공략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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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 사랑하지 않아

“왜 그렇게 쳐다봐요?” 자신을 훔쳐보는 수하의 시선을 느꼈는지, 준이 미소 띤 얼굴로 그녀에게 물었다. “아, 너무… 잘 생겨서요…” 그녀의 답변은 솔직했다. 대놓고 잘 생겨서 쳐다본다니. 수하의 솔직한 답변에 처음 듣는 말도 아니건만, 준이 입꼬리를 높이 올리며 웃었다. 그 웃는 모습이 또 어찌나 아름다운지, 도대체 남자가 이리 아름다워도 되는 건가 싶다. 시선을 정면에 둔 채 떨어지는 비를 보며 그가 뭐라고 말을 하고 있었는데, 그 말이 하나도 귀에 와 들리지 않는다. 그저 그의 옆에 이렇게 앉아 있는 게 가슴 벅찼다. 그러다 다시 고개를 돌려 그의 옆모습을 바라봤다. 저 입술에 입을 맞추면 어떤 느낌일까? 섹시한 입술이 열리며 뭐라고 말을 했지만, 그게 무슨 말인지 하나도 들리지 않았다. 홀리기라도 한 듯 그저 드는 생각은 저 입술에 입 맞추고 싶다는 것뿐이었다. 날씨 때문일까? 그렇게 뒷일 생각하지 않고, 그의 입술에 겁도 없이 제 입술을 갖다 대 버린 건…! “쪽!” 그녀의 입술이, 방심하고 있는 그의 입술을 찾아 쪽. 소리를 내며 닿았다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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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의 우연이 겹치면 운명이라던데. 그렇게 시작된 짝사랑이 벌써 2년째다. 알콩달콩, 꽁냥꽁냥은 왜 남의 일이기만 한 건지. 서른이 낼모레인 혜교는 요즘 따라 외로움에 사무친다. 나이는 자꾸 먹어 가는데, 집, 회사의 무한 반복 속에 남들 연애나 부러워하는 신세라니……. 그래서 마음 굳게 먹었다! 애면글면 속 태우던 짝사랑을 이젠 그만 끝내기로. 세 번의 우연이 과연 인연이 맞을는지. 우연 속 ‘그 남자’를 사로잡기 위한 혜교의 초특급 미션 수행이 시작된다! *** 미션 하나. 자주 얼굴을 부딪쳐라. 한 번 볼 거 두 번 보고, 두 번 볼 거 세 번 만나라. 없던 정도 쌓일 터이니. 미션 둘. 그에게 여성미를 강조해라. 헐렁한 옷에 감춰 둬서 그렇지, 가슴이면 가슴. 엉덩이면 엉덩이. 누구한테 빠지는 볼륨이 아니다. 180도 변한 내 모습을 보고, ‘그’가 놀라지나 않을까? 미션 셋. 때로는 친구처럼 때로는 누나처럼. 양파 같은 여자. 까면 깔수록 새로워 점점 더 알고 싶어지는 여자. 한없이 퍼주기만 하는 것도, 한없이 받기만 하는 것도 아닌. 친구처럼 다정했다가 누나처럼 챙겨주기도 했다가. 그렇게 그의 마음에 녹아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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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 위반

“떨어져 있는 동안 하고 싶었어요?” “새삼스럽게.” 맞선 후 속도 위반으로 서둘러 결혼한 서현과 도해. 두 사람은 겉으로는 완벽한 부부이다. 관계는 하지만, 사랑은 없는 사이. 그렇게 속 빈 강정과도 같은 결혼생활을 유지하던 중, 두 사람에게 균열이 생기는 사건이 찾아오게 되는데……. “가끔 생각해요. 만약에 그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면, 우린 지금쯤 어떻게 살고 있을까?” 달랐던 그들의 속도는 과연 같아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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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작가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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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그 남자

'남자에게 보호받는 느낌은 이런 거구나.’ 매일 같은 시간, 같은 승차 위치에서 지하철을 타며 얼굴을 익힌 지하철 그 남자! 출근길 지하철에서 만난 변태를 퇴치해주며 처음 말을 섞게 되고, 자연스럽게 퇴근 후 데이트 신청까지-. 한 마디 한 마디가 여심저격인 이 남자, 완전 선수아냐? 첫 데이트에 바로 첫키스를 하나 싶었는데... “가희 씨. 저… 라면… 먹고 가면 안 돼요…?” 지하철에서 만난 너무 매력적인 그 남자 승준과 가희의 로맨틱한 러브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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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각, 아니야

혼자서 시작하고 끝냈던 짝사랑. 서른을 코앞에 두고, 그를 우연히 다시 만났다. 경기도 인근의 조용한 동네 하평읍. 귀촌한 대학 은사의 출간 작업을 돕던 하연은 그곳에서 과거 짝사랑 상대였던 강태호를 만난다. “내가 많이 불편한가?” “……네?” “아까부터 계속 그래 보여서.” 이젠 빛바랜 추억일 뿐이라고 생각했건만, 5년 만에 태호를 다시 만난 심장이 말을 듣지 않는다. 설상가상, 비까지 내려 도로가 잠기면서 하연은 그와 단둘이 하룻밤을 보내게 되는데……. * * * “교수님이 늦으시네?” 담담한 듯 건조한 목소리였다. 그런데도 하연은 눈을 돌리지 못하고 가만히 그를 올려다보았다. 조명을 받은 그의 얼굴이 카메라 줌을 당기기라도 한 것처럼 크게 망막에 맺혔다. 짙은 눈썹, 차분한 눈동자, 이목구비를 또렷하게 보이게 하는 콧날, 잘 웃진 않지만 어쩌다 한 번씩 웃을 때면 보기 좋게 휘어지던 입술. 하연의 심장이 주책맞게도 마구잡이로 쿵쿵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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쉿, 팬님 이러시면 안 돼요 외전

볼륨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통짜 몸매에 평범한 외모. 내세울 거라곤 유쾌 발랄한 성격과 귀염상인 얼굴뿐인 그녀, 홍단주. 대학교 엠티에서 코가 비뚤어지게 취한 어느 날, 잠깐의 착오로 톱스타 유선호와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 “좋아 그래, 모르고 들어왔다고 치자! 근데… 니 손이 왜 여기 있는 건데?!” “그게 그건 저도 잘….” 매일 밤 그와의 야릇한 꿈을 꾼 탓에 생긴 습관이라 어찌 대답하랴. 설상가상,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촬영장인 펜션에 발이 묶이게 된 그녀. 손이 발이 되도록 비는 단주에게 선호는 이상한 아르바이트를 제안하는데……. 매일 밤 꿈에 그리던 톱스타와의 달콤 야릇한 공방전! 과연 그녀는 성공한(?) 덕후가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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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시한 남편

“내 딸이 되어 차준태와 결혼한다면 부친의 회사가 망하지 않게 도와주지.” 투자 사기에 휘말려 억울하게 죽은 아버지 대신 회사를 일으켜 세워야 했던 하연. 절박한 상황에 몰린 그녀는 투자 회사 지강도 회장이 내건 조건을 받아들여 경쟁사 대표 차준태와 거짓 결혼을 결심한다. “살 정도는 섞어 봐야 지하연 씨의 결심이 어느 정도인지, 믿음이 가지 않겠어요?” 그런데 이 남자…… 몹시 섹시하다. * * * “지하연 씨, 협상할 때 말이에요. 그렇게 다급한 티를 먼저 내는 건 손해예요.” 그의 표정이 묘하게 달라졌다. 설마, 말을 바꾸려는 건가? “다음에 누군가와 또 협상할 일이 있다면 참고하도록 하죠.” “그래요. 지금 지하연 씨처럼 조급한 티를 내면 상대는 더 많은 걸 요구하고 싶어지거든요.” 준태의 시선이 하연을 향한다. 분명 엷게 미소 띤 얼굴인데, 그 미소에서 부드러움이나 편안함은 없었다. 도리어 먹이사슬 제일 꼭대기에 앉은 맹수가 먹잇감을 앞에 두고서 먹어 치우기 전에 짓는 미소처럼 느껴졌다. “그래서 조급한 걸 느끼고 다른 걸 더 요구하실 건가요?” “으음, 그건 아니고. 결혼해서 아내가 될지도 모르는 사람한테 그렇게까진 할 수 없죠. 그 대신….” 그의 입에서 또 어떤 말이 나올지 절로 긴장됐다. “지하연 씨의 결심이 어느 정도인지 증명 정도는 해 보여야 하지 않겠어요?” “증명이요?” 준태가 의미심장하게 웃었다. “이를테면 그거라든가.” “…네?” “살 정도는 섞어 봐야 지하연 씨의 결심이 어느 정도인지, 믿음이 가지 않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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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 위반

“떨어져 있는 동안 하고 싶었어요?” “새삼스럽게.” 맞선 후 속도 위반으로 서둘러 결혼한 서현과 도해. 두 사람은 겉으로는 완벽한 부부이다. 속궁합이 맞아 몸정은 나누지만, 사랑은 없는 관계. 그렇게 속 빈 강정과도 같은 결혼생활을 유지하던 중, 두 사람에게 균열이 생기는 사건이 찾아오게 되는데……. “가끔 생각해요. 만약에 그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면, 우린 지금쯤 어떻게 살고 있을까?” 달랐던 그들의 속도는 과연 같아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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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까지 할 줄은 몰랐어

“나랑 결혼하는 거 어떻습니까?” 부친의 결백을 밝히기 위해 맞선 상대였던 도준의 호의를 이용해 눈속임 결혼을 하게 된 정윤. “상견례까지 끝낸 예비부부인데 뭔가 빠진 거 같지 않습니까?” “글쎄요…… 뭐가 빠졌을까요?” “이를테면 키스라든가.” 삼원가의 며느리가 되어 숨겨진 진실을 파헤치랴 탐욕스런 남편의 손길을 받아 내랴 바쁜 와중 여러 위험 속에서 정윤은 점점 더 진실에 가까이 다가가는데……. #시댁에서벌어지는 #짜릿한술래잡기 * * * “와인 가지러 간 사람이 왜 이렇게 안 오는지 걱정돼서 찾으러 온 건데.” 너무 오래 있었나? 서재만 확인하고 피로연을 벌이고 있는 곳으로 돌아가야 했어. “혼자서 집구경 하고 있었던 거예요? 아니면, 오래 자리를 비우면 내가 찾아올 걸 예상하고 일부러 시간을 끈 건가?” “내가…… 왜요?” “왜일까요? 그건 정윤 씨가 더 잘 알 거 같은데.” 그렇게 말하며 도준이 몸을 더욱 가까이 했다. 그러더니 엄지로 정윤의 아랫입술을 부드럽게 쓸었다. “아…….” 이 남자는 자금 오해를 하고 있었다. 둘만 있고 싶어서 일부러 자리를 뜨고, 시간을 끌며 나타나지 않은 거라고. 부친을 의심해서 집 안을 뒤지던 중이라는 걸 알게 하느니 그렇게 오해하는 편이 나을 거 같았다. 그렇게 결론을 낸 정윤이 아래로 내리고 있던 팔을 올려 도준의 어깨 위에 내려놓으며 눈을 맞추었다. “좀 더 빨리 오지 않고 왜 이렇게 늦었어요? 당신이라면 빨리 눈치챌 줄 알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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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대행 특별외전

she say 어젯밤, 일이 벌어진 게 분명하다! 어제 대체 뭔 짓을 했길래 이태윤이 이렇게 능구렁이처럼 구는 걸까. 불안하다, 몹시 불안하다. 그런데...... 그저 ‘남자 사람’으로만 여겼던 이태윤이 그날 밤 이후 남자로 보이기 시작한다. he say 제 눈에 예쁜 여자는 딴 놈 눈에도 예뻐 보이는 법. 그러니 이 여자를 이대로 둘 수 없다. 이 여자를 잡아야겠다! 그저 ‘여자 사람’으로만 보였던 서유주가 그날 밤 이후 여자로 보이기 시작했다. 믿고 싶지 않은 그날 밤 일에 발목 잡혀 울며 겨자 먹기로 시작된 관계. 그날 밤, 두 사람에게 과연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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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생각

너는 내게 여자가 아니라 동생인데. 수호의 삶의 이유는 오직 어릴 때 헤어진 지수를 다시 만나는 것. 우연히 다른 남자와 맞선 보러 온 지수를 맞닥뜨린다. 심지어 룸을 잘못 착각해 옷을 갈아입느라 속옷 차림을 한 모습을 보게 되는데. “한 달 전, 청연에서 나와 마주쳤던 것 때문에 내가 불편해서 그러는 겁니까?” “죄송합니다, 대표님. 제 생각이 짧았습니다.” “아, 그리고 그날 룸에서 속옷만 입은 채로 나와 마주쳤던 건 잊어요. 나도 이미 머릿속에서 다 지웠으니까 괜한 걱정 말고.” 그러나 그날 이후…, 수호는 점점 더 지수를 욕망하게 되며 고민에 빠진다. 너는 내게 여자가 아니라 동생인데. 그런 엉큼한 이유로 그토록 애타게 너를 찾았던 게 아닌데. 그런데도 너를 보고 있노라면 나는 이제 나쁜 생각을 멈출 수가 없다. 밀어내려 해도 사라지지 않고 자꾸만 떠오르는 그 날의 너의 모습. 너를 안고 싶은 나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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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 있어요

“그래, 나 오늘 남자한테 차였다! 그래서 뭐, 내가 창피해?!” 남자와 사귀기만 하면 번번이 19금 문제로 차이는 정원. 그런 그녀를 지켜보며 몰래 마음을 키워온 츤데레 은표. 사춘기 시절부터 은표를 짝사랑하는 정원의 절친 하정. “서른 넘도록 너도 나도 혼자면 그땐 내가 눈 딱 감고 네 애인 해줄게.” “너, 지금 한 말 잊으면 안 된다. 혹시 그때까지도 내가 이렇게 차이고 다니면 너라도 애인 해줘야 한다…….” 20년지기 소꿉친구. 그들이 서른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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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 맞선

엄마의 성화에 못 이겨 나가게 된 맞선 자리. 연주는 동생 은지의 계략으로 맞선 상대까지 뒤바뀌자 황당하기 그지없다. 그런데 은지의 맞선남이었다가 자신에게 넘어온, 뒤바뀐 맞선남은 바로 상사인 태성하 상무였다. “상무님께서 여긴 어쩐 일이세요……?” “맞죠? 오늘 내 맞선 상대.” 연주는 상사와 비서 사이에 무슨 맞선이냐고 하지만 성하의 생각은 조금 다른 것 같다? “아직 맞선은 시작도 안 했는데 가겠다?” 갑작스러운 상사와의 맞선 자리는 술자리로까지 이어지고, 예상치도 못하게 서로의 개인사를 털어놓게 되는데. “저 사실 되게 사연 많은 집 딸이거든요.” “나만큼은 아닐 텐데.” “상무님도 복잡한 집 아드님이세요?” “나는…….” 맞선으로 상사의 위험한 비밀까지 듣게 된 연주. 과연 그녀의 회사 생활은 순탄하게 흘러갈 수 있을까?

thumnail

어쩌다 그날 밤에

첫사랑, 첫 데이트, 첫 키스, 그리고 첫……. 그 많은 처음이 모두 다 지나간 지금, 20대의 마지막 크리스마스를 앞둔 지금! 윤주는 워커홀릭 조태진 팀장과 단둘이 사이판 출장을 가게 된다. 그런데 어쩌다 그날 밤 이후로 팀원들을 들들 볶던 조 팀장이 무심한 것 같으면서도 가만 보면 은근히 자상한 데가 있는 남자, 아니 상사로 느껴지는데……. 어쩌다 그날 밤에 시작된 또 하나의 CHAPTER. * 이 작품은 15세로 개정되었습니다 * 작가연합 ‘꽃글’에서 독자분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https://cafe.naver.com/flowerswri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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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시한 남편 외전

“내 딸이 되어 차준태와 결혼한다면 부친의 회사가 망하지 않게 도와주지.” 투자 사기에 휘말려 억울하게 죽은 아버지 대신 회사를 일으켜 세워야 했던 하연. 절박한 상황에 몰린 그녀는 투자 회사 지강도 회장이 내건 조건을 받아들여 경쟁사 대표 차준태와 거짓 결혼을 결심한다. “살 정도는 섞어 봐야 지하연 씨의 결심이 어느 정도인지, 믿음이 가지 않겠어요?” 그런데 이 남자…… 몹시 섹시하다. * * * “지하연 씨, 협상할 때 말이에요. 그렇게 다급한 티를 먼저 내는 건 손해예요.” 그의 표정이 묘하게 달라졌다. 설마, 말을 바꾸려는 건가? “다음에 누군가와 또 협상할 일이 있다면 참고하도록 하죠.” “그래요. 지금 지하연 씨처럼 조급한 티를 내면 상대는 더 많은 걸 요구하고 싶어지거든요.” 준태의 시선이 하연을 향한다. 분명 엷게 미소 띤 얼굴인데, 그 미소에서 부드러움이나 편안함은 없었다. 도리어 먹이사슬 제일 꼭대기에 앉은 맹수가 먹잇감을 앞에 두고서 먹어 치우기 전에 짓는 미소처럼 느껴졌다. “그래서 조급한 걸 느끼고 다른 걸 더 요구하실 건가요?” “으음, 그건 아니고. 결혼해서 아내가 될지도 모르는 사람한테 그렇게까진 할 수 없죠. 그 대신….” 그의 입에서 또 어떤 말이 나올지 절로 긴장됐다. “지하연 씨의 결심이 어느 정도인지 증명 정도는 해 보여야 하지 않겠어요?” “증명이요?” 준태가 의미심장하게 웃었다. “이를테면 그거라든가.” “…네?” “살 정도는 섞어 봐야 지하연 씨의 결심이 어느 정도인지, 믿음이 가지 않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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쉿, 팬님 이러시면 안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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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남녀

우연히 모르는 남자의 민감한 얘기를 엿듣게 된 희주. 그런 그녀를 경쟁자 쪽에서 심어 놓은 염탐꾼이라 오해하는 동하. “두 사람 중에 누굽니까? 방금 저 회의실에서 나온 사람이.” “좀 무례하시네요. 그러는 그쪽은 누구시죠?" 다짜고짜 쥐새끼로 오해받자 희주는 못 참고 발끈해서 성질대로 맞받아친다. “당신 나 알아? 언제 봤다고 반말 찍찍이야?! 한 번만 더 반말해 봐. 그땐 나도 예의고 뭐고 없이, 똑같이 막 대해 줄 테니까. 알겠어? 확, 그냥!” 어, 그런데 그녀의 그런 모습이 어쩐지 낯설지 않다. 어릴 때 살던 곳에서 만났던 첫사랑 그녀를 떠올리게 하는 것. 점점 더 신경을 끄는 희주에게 동하의 마음이 기울기 시작하던 중 희주가 오래된 연인과 헤어지는 모습을 목격하게 된다. 그녀를 걱정하며 주변에서 맴도는 동하와 희주는 점점 더 가까워지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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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밤, 은밀하게 만나

“돈을 주죠. 만나겠다고 결정하면 5천. 그 녀석과 만남을 이어 가면 한 달에 천씩.” 과거의 상처로 정신을 놓아 버린 남동생 지빈을 치료하기 위해 말벗이 되어 줄 여자를 물색하던 지한. “키가 몇입니까? 몸무게는?” 지빈이 내건 우스꽝스러운 조건에 부합하는 적당한 여자라고 생각했다. 그를 중매쟁이 신세에서 벗어나게 해 줄 해결책이 되어 줄. “초면에 실례를 많이 하시네요?” “이런 파티에 온 목적이야 뻔한 건데. 기준에 맞다는 말이 그렇게 기분 나쁩니까?” 하지만, 아닌 척 고상하게 굴던 여자가 결국 돈에 굴종해 왔을 때, 지한의 가슴속에 이상한 균열이 일기 시작했다. 그가 난생처음 느껴 보는 기묘한 감각이. * * * “단단히 마음먹고 왔나 봅니다.” 지한은 이주가 잘해 보겠다는 의지를 보일수록 이상하게 말이 삐딱하게 나갔다. “그놈 눈에 들기 위해서 무슨 짓이든 다 하겠다는 소리로 들려서.” 이죽거린다는 걸 알아챈 이주가 허리를 꼿꼿이 세우며 비난하듯 그를 한 번 쏘아보고는 다시금 정면을 보았다. 이주가 더 말을 섞지 않겠다는 듯 굳은 자세로 고집스럽게 정면만 보고 있자 지한이 삐딱하게 입술 끝을 끌어올렸다. 그래 봐야 돈 때문에 미친 놈 만나는 주제에. 알량한 자존심은. 끝까지 그런 여자가 아닌 것처럼 굴어 보지. 그랬으면 내가 좀 더 흥미롭게 봐줬을 텐데. “그거, 까지도 가능하겠어요?” 후, 낮게 숨을 토해 낸 여자가 입술에 꽉 힘을 주며 대답했다. “그건, 동생분과 계속 만나게 된다면 그때 결정하도록 할게요.” “못 하겠다는 말은 안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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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이라 그래요

결혼한 지 고작 8일 차. 맞선으로 초고속 결혼에 골인한 하영과 강백. 결혼까지 한 부부 사이임에도 두 사람 사이는 아직도 어색하기만 하다. 신부의 배탈로 신혼여행지에서 초야조차 못 치른 탓에……. 언제쯤 제대로 아내와 초야를 치러 볼까 강백은 점점 더 안달이 나는데 주변에서 도와주진 못할망정 방해만 놓으니, 애가 타 미칠 노릇이다. “양치도 안 했는데…….” “괜찮아요. 지금은 양치보다 이게 더 급해요.” 뜨거운 사랑이야 열정 가득한 20대 때나 가능하다고 믿었던 강백. 남편감으론 사랑보다는 조건이 우선순위라고 여겼던 하영. 결혼 전까지만 해도 무덤덤했던 그들을 변화시킨 신혼 매직! 설렘 & 염장 주의! 결혼 후 연애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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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상 연하, 우리 결혼했어요

데뷔 10년 차 중고 배우 유다빈. 주조연급으로 근근이 배우 생활을 유지하던 그녀에게 어느 날 가상 결혼 방송 캐스팅 제의가 들어온다. 연기 생활에 한계를 느끼던 차, 슬럼프 극복을 위해 제안을 수락한 다빈. 그런데 촬영장에서 만난 그녀의 남편이…… Oh my god!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배우 김한결이었다! “꽃, 어울리실 것 같아 준비했는데. 마음에 드시나요?” 꿀이 뚝뚝 떨어질 것 같은 다정한 눈길과 미소. 촬영이 시작되자마자 특유의 카리스마로 다빈을 리드해 나가던 한결. 그런 그의 매력에 다빈은 순식간에 사로잡히지만 카메라가 Off되는 순간, 그의 본모습이 드러나는데……. 카메라의 온오프에 따라 극명하게 바뀌는 그 남자의 온도 차. 과연 다빈은 두 얼굴(?)의 남편과 무사히 결혼 생활을 이어 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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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래요?

10년간의 짝사랑을 끝내고 제주도 여행을 떠난 그녀, 채희서. 여행지에서 만난 잘생긴 남자가 자꾸 그녀에게 다가온다. 난생처음, 일탈을 결심했다. 오랜만에 끌리는 여자를 발견한 그, 유준하. 처음 봤을 때부터 시선이 가더니 자꾸만 마주친다. 우연일까? 인연일까? 그녀를 잡기로 결심했다. “내 방에 가서 우리 한 잔 더 할래요?” “좋아요.” 그의 유혹이 그녀를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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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거 좀 합시다

“근데 말이야. 딸꾹. 오빠 좀 많이 멋있는 거 알아? 딸꾹.” 술에 취해 양 볼이 빨갛게 달아오른 나연의 시선이 나른하게 강찬을 향하자 강찬이 무심히 넘기지 못하고 귀를 쫑긋 모았다. “어디가 멋있는데?” “히히히, 전부. 전부 다! 일단 얼굴도 잘생겼고. 딸꾹.” 그녀의 아담한 손이 강찬의 얼굴을 감쌌다. “오호, 그렇구나. 그리고 또?” 자그마한 손이 그의 탄탄한 가슴을 더듬으며 아주 흐뭇하다는 표정이다. “히히 몸매도 좋고. 어우 근육 근육.” “내 몸이 운동으로 다져져서 좀 심하게 멋져 주기는 하지. 그리고 또?” “히히. 여기도 아마….” 헐! 얘가, 얘가! 아무리 취중이라지만 여기가 어디라고 함부로 손을! 어릴 때부터 친남매처럼 자라온 나연. 조선 시대 선비처럼 보수적인 성격의 강찬에게 동거를 요구한다! “왜에? 왜 안 되는데? 오빠 나 여자로 보지도 않잖아.” 앙큼 발랄 나연과 매력남 강찬의 통통 튀는 선 동거 후 연애의 달콤 상콤 러브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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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겨라 내 사랑

학창 시절부터 공부는 뒷전, 연예인 팬 질만 하던 적성을 살려 인터넷 연예 뉴스 매체의 수습기자가 된 이겨라. 기자만 되면 좋아하던 오빠들 얼굴만 보면서 멋지게 살 줄 알았는데, 웬 걸. 이건 뭐 중노동이 따로 없다. 잠복취재는 기본, 행사 자리 쟁탈을 위한 몸싸움까지. 여기저기 굽신거리느라 하루도 허리 펼 날이 없던 겨라는 어느 날, 당대 최고의 톱스타 최산의 열애설 취재를 위해 잠복취재에 들어간다. 그리고 그곳에서 뜻하지 않게 최산과 얽히게 되는데……! * * * 다짜고짜 얼굴을 부여잡은 최산의 키스는 거칠었다. 강하게 아랫입술을 물더니, 반응 없는 여자의 입술에 화를 내듯 윗입술을 머금어 버렸다. ‘아아…… 내 입술! 이 인간! 순결한 내 입술에 지금 무슨 짓을 하는 거야! 최산이 혹시 어제부터 여기서 죽치고 있던 날 보고, 첫눈에 반했나?’ 이름만큼이나 늘 파이팅 넘치는 그녀, 이겨라. 톱스타 최산과의 공방전에서도 과연 승리를 쟁취해 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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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겠다, 너 때문에

청첩장을 받고서야 자신이 결혼한단 사실을 알게 된 사람이 또 있을까. 어느 날, 거액의 빚을 탕감해 주겠다는 조건으로 정체불명의 남자와 약혼을 하게 된 지희. 공양미 삼백 석에 팔려 가는 심청이의 심정이 이럴까. 낙담하고 있던 그녀의 앞에 첫사랑 상대였던 시하가 직장 상사로 나타나는데……. “어머니가 결혼하길 바란다는 그 사람과 결혼해.” 키스도 하고, 할 거 다 하면서 결혼은 다른 사람과 하라는 이 남자. “저, 내일 결혼해요.” “그러니까 키스하자는 건데. 내일이 결혼식이니까.” 거부할 수 없는 아찔한 유혹. 미치겠다, 너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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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시한 와이프

WK그룹의 후계자 자리에 욕심 없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스스로 개망나니가 된 남자 은태진. 출생의 비밀을 안고, 학대 속에서 자라야 했던 혼외자 장세연. 처음 만나는 맞선 자리에서 그녀가 물었다. “섹시한 와이프 괜찮아요?” “마다할 이유 없죠.” 뭐 나쁠 건 없었다. 사랑 없는 결혼에 그런 재미라도 있다면. 그렇게 시작된 그들의 섹시하고도 아찔한 결혼 생활. (15세 이용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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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의 변신

소개팅에서 만난 폭탄남 하성. 제희는 결국 22분 만에 소개팅 자리를 일어나고 만다. 그러나 사실 폭탄남은 긁지 않은 복권이었다? 5년 후, 편집장과 기자로 재회한 두 사람. 하성을 알아보지 못하는 제희를 보며 복수를 결심한다. '이성에게 차이는 기분이 어떤 건지 너도 한 번 느껴보게 해 주지.' 그런데 이 여자한테 왜 이렇게 관심이 가는 거야? 복수를 품은 하성과 그를 기억하지 못하는 제희의 아슬아슬하고 유쾌한 사내 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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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 대행

외모, 재력, 능력 모두 갖춘 유혁에게 없는 것 단 하나, 애인. 게이라는 소문까지 돌기 시작하자 유혁은 모친을 안심시키고, 소문을 잠재우기 위해 심부름센터에서 애인 대행을 의뢰한다. 월세, 학비, 생활비… 알바에 쫓겨 사는 란미는 시간당 30만 원이라는 소리에 솔깃해 유혁의 친구들 모임에 애인 행세를 하기로 하고 함께 모임에 참석한다. "키스해, 키스해, 키스해!" 처음으로 모임에 애인을 동반한 유혁 커플에게 친구들은 짓궂은 주문을 한다. 계약 내용에 없던 키스 상황에 난감해하는 유혁에게 란미가 먼저 키스를 허락한다. "안 하면, 안 멈출 거 같으니 빨리하고 말죠." 하지만 친구들의 주문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급기야 친구에게 등 떠밀려 호텔 객실까지 들어가게 되고…. "잠깐만 들어갔다가 가죠." 두 사람은 야릇한 분위기에 젖어 충동적으로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 하지만 유혁과 란미는 가까워질 수 없는 사이. “술김에 한 실수…였어요.” 삶이 버거운 그녀는 그를 밀어내려고만 한다. 그러나 유혁은 자꾸만 란미가 신경 쓰여 이대로 끝낼 수가 없다. 애인과 애인 대행 사이에 선 재벌 2세와 알바녀의 아찔한 줄다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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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공불락 그 남자

태권도와 합기도, 거기다 유도까지 섭렵할 만큼 털털하고 보이시한 성격의 소유자 은서. 그 탓인지 서른 가까운 나이에도 모태 솔로였던 그녀에게 어느 날 대박 사건이 벌어지고 만다! 대학 선후배 간의 친목 모임 최고의 인기남 차혁과 팬티를 공유(?)하게 되는 은밀한 사고가 생기고 만 것! 이 사건 이후 은서는 차혁에게 순식간에 빠져들고 마는데……. “선배랑 사귀고 싶어요. 제 남자가 되어 주세요.” “싫어.” 하지만 이 남자, 결코 만만치 않다. 다가가려 하면 멀어지고 멀어지려 하면 또다시 은근슬쩍 잘해 주고…… 진짜 난공불락의 남자네, 차혁 선배는. “지금 선배가 한 말. 내가 꼭 후회하게 만들어 줄 거예요. 그래서 내가 오늘 여기서 선배에게 했던 말 그대로 돌려받을 거예요!” 직진밖에 모르는 단순한 그녀가 상대하기엔 너무 어렵고도 복잡한 그, 차혁. 난공불락 그 남자를 함락시키기 위한 그녀만의 로맨틱한 공략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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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만 해요

해묵은 짝사랑 상대, 준건 선배가 얼마 뒤 유학길에 오른다는 걸 알게 된 가온. 술에 코가 비뚤어지게 취한 어느 날, 가온은 준건에게 충동적인 고백, 아니 폭탄을 던지고 만다. “선배… 저랑 딱 세, 세… 번만…… 자요!” 뜨거웠던 세 번의 밤 이후 약속했듯 헤어지게 된 두 사람. “너랑 나 그때까지 우리 둘 다 결혼하지 않고 싱글로 있다면, 그땐 나랑 다시 만나. 그리고 네가 지금 나한테 요구한 것처럼 그때도 세 번 나랑 자기. 어때? 약속할 수 있겠어?” 그리고 5년 후, 운명처럼 준건과 재회하게 된 가온에게 준건은 과거에 했던 약속 이행을 요구하는데……! 세 번의 밤이 영원의 밤이 될 수 있을까? 연애 없는 삼 세 번의 잠자리가 불러올 최종 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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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출장

우먼 트렌드 잡지사의 에디터 해수는 캉엔터테인먼트 강건우 대표를 인터뷰하기 위해 무작정 그를 쫓다가 그와 단둘이 강원도 산장에 갇히게 된다. “어떻게든 참아 보려 했는데, 더 참을 이유가 없었네.” 그렇게 시작된 위험한 출장. 살면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해 보는 일탈이었다. “우리 좀 미친 거 같아요.” “가끔 미치는 것도 나쁠 거 없지.” 예상치 못한 전개로 흘러가 버린 관계의 끝은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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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 그를 잡아요

세 번의 우연이 겹치면 운명이라던데. 그렇게 시작된 짝사랑이 벌써 2년째다. 알콩달콩, 꽁냥꽁냥은 왜 남의 일이기만 한 건지. 서른이 낼모레인 혜교는 요즘 따라 외로움에 사무친다. 나이는 자꾸 먹어 가는데, 집, 회사의 무한 반복 속에 남들 연애나 부러워하는 신세라니……. 그래서 마음 굳게 먹었다! 애면글면 속 태우던 짝사랑을 이젠 그만 끝내기로. 세 번의 우연이 과연 인연이 맞을는지. 우연 속 ‘그 남자’를 사로잡기 위한 혜교의 초특급 미션 수행이 시작된다! *** <달콤 살벌한 그녀의 미션 지령!> 미션 하나. 자주 얼굴을 부딪쳐라. 한 번 볼 거 두 번 보고, 두 번 볼 거 세 번 만나라. 없던 정도 쌓일 터이니. 미션 둘. 그에게 여성미를 강조해라. 헐렁한 옷에 감춰 둬서 그렇지, 가슴이면 가슴. 엉덩이면 엉덩이. 누구한테 빠지는 볼륨이 아니다. 180도 변한 내 모습을 보고, ‘그’가 놀라지나 않을까? 미션 셋. 때로는 친구처럼 때로는 누나처럼. 양파 같은 여자. 까면 깔수록 새로워 점점 더 알고 싶어지는 여자. 한없이 퍼주기만 하는 것도, 한없이 받기만 하는 것도 아닌. 친구처럼 다정했다가 누나처럼 챙겨 주기도 했다가. 그렇게 그의 마음에 녹아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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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이었다

11월의 제법 쌀쌀했던 어느 날 밤. 강준은 골목 어귀에 쪼그려 앉아 있는 한 소녀를 만나게 된다. “누구야? 다 늦은 밤에 남의 집 앞에.” 이 날씨에 양말도 신지 않은 맨발이 훤히 드러나는 슬리퍼, 그것도 짝이 맞지 않아 한쪽은 운동화에, 입은 채로 그대로 뛰쳐나온 듯한 얇은 옷차림. 무릎에 얼굴을 묻고 잔뜩 웅크리고 있는 저 소녀에겐 무슨 일이 있는 걸까? “춥지 않아? 왜… 여기서 이러고 있어?” 세상에 기댈 곳 하나 없는 어린 소녀에게 강준은 도움의 손길을 내민다. 힘겹던 어느 날 우연히 만나게 된 아저씨, 유강준. 열일곱의 나이에 하루하루가 고통스럽기만 한 소녀, 차하진. 어느새 소녀에게 강준은 한 줄기 빛 같은 존재가 되고, 그렇게 소녀에게 강준은 사랑이 된다. 첫사랑이… “나중에 어른이 되면 그땐 저랑 사귀어 주기에요, 약속해요!” 아저씨가 첫사랑이라며 당돌하게 말한 소녀는 나중에 어른이 되면 사귀어 달라는 말을 남기고 자취를 감춘다. 그저 힘겨운 소녀를 도운 거뿐이었는데, 시간이 지나면 잊을 줄 알았는데……. 소녀에 대한 보고픔은 점점 더 깊어지고, 그리움은 진해진다. 그리고 4년 후. 하우스 키퍼로 강준의 집에 집안일을 돕기 위해 들어온 하진과 재회하게 된다. “나중에 크면 사귀자고 했던 말, 하진아 나 그 말 지키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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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남녀

우연히 모르는 남자의 민감한 얘기를 엿듣게 된 희주. 그런 그녀를 경쟁자 쪽에서 심어 놓은 염탐꾼이라 오해하는 동하. “두 사람 중에 누굽니까? 방금 저 회의실에서 나온 사람이.” “좀 무례하시네요. 그러는 그쪽은 누구시죠?" 다짜고짜 쥐새끼로 오해받자 희주는 못 참고 발끈해서 성질대로 맞받아친다. “당신 나 알아? 언제 봤다고 반말 찍찍이야?! 한 번만 더 반말해 봐. 그땐 나도 예의고 뭐고 없이, 똑같이 막 대해 줄 테니까. 알겠어? 확, 그냥!” 어, 그런데 그녀의 그런 모습이 어쩐지 낯설지 않다. 어릴 때 살던 곳에서 만났던 첫사랑 그녀를 떠올리게 하는 것. 점점 더 신경을 끄는 희주에게 동하의 마음이 기울기 시작하던 중 희주가 오래된 연인과 헤어지는 모습을 목격하게 된다. 그녀를 걱정하며 주변에서 맴도는 동하와 희주는 점점 더 가까워지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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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밤, 우리가

별 기대 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나간 맞선 자리. 그곳에서 윤재를 마주하게 된 서윤은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그가 전 남자친구의 절친이었기 때문에. “우리가 맞선 볼 사이는 아니잖아요.” “맞선 볼 사이가…… 왜 아닌데?” 툭 하고 불쑥 내뱉는 말에, 서윤이 그를 빤히 바라봤다. 그걸 몰라서 물어요? 헤어진 연인의 친구와 뭘 어쩌겠다고. 서윤은 윤재가 불편해 밀어내지만, 그는 그녀의 벽을 허물고 거침없이 다가온다. 그리고 감당하지 못할 만큼 야릇해진 분위기에 결국 그의 입에서 나오고 만 한마디. “그때 우리가 잤었다면, 우리는 어떻게 달라져 있을까?” 그 한마디는 오랫동안 숨겨 온 감정에 파문을 일으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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