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mb
0(0 명 참여)

“인장, 어디 있어?” 아, 최고로 멍청한 짓을 저질러 버렸다. 인간들 사이에서 호(狐)족임을 숨긴 채 살아온 고은우. 열여덟 살 때부터 앓아 온 호족의 숙명, 홍열의 고통을 줄이고자 능력을 썼다가 발각이 되고 만 것이다. 그것도 호족의 천적, 이매에게! 안 그래도 호족 찾기에 혈안이 되어 있는 이매인데 바보같이 그 면전에서 능력을 쓰다니. 왜? 아주 나 잡아 잡숴~ 하고 숟가락까지 쥐여 주지? 그런데 우주 최고의 바보가 된 것으로 모자라 “이게 정말 네 인장이라고?” 이 냉랭하고 무시무시하게 잘생긴 이매, 이도훈의 인장이 자신의 것과 같다는 걸 알아 버렸다. 거짓말로 시간은 벌어 놨지만, 들키는 것 역시 시간문제. 어떻게든 그의 수중에서 빠져나가야 하는데! “머리 굴리지 마. 도망치면 한 달이고 뭐고, 넌 내 손에 죽어.” 우리 이매는 잘생긴 얼굴만큼 협박도 잘했다. 아, 눈물 나. 어머니. 아무래도 어머니의 딸은 범상치 않은 놈에게 잡힌 듯싶습니다.

완결 여부완결
에피소드25 화
연령 등급성인

관련 해시태그

해당 작품 보러가기

N002

세부 정보

팬덤 지표

🌟 로맨스 소설 중 상위 3.69%

👥

평균 이용자 수 8,791

📝

전체 플랫폼 평점

9.99

📊 플랫폼 별 순위

19.35%
N002

🏆명작의 제단

✔️이 작품은 명작👑입니까?

* 100명이 선택하면 '명작' 칭호가 활성화 됩니다.

'명작'의 태양을 라이징 해보세요.

이노작가의 다른 작품12

thumnail

나의 적이 달콤할 때

“한 번만 더 해줘.” “……뭘?” “남장.” 수능을 막 끝낸, 유독 한겨울처럼 추웠던 11월의 어느 날. 첫사랑에게 실연당한 이종사촌의 터무니없는 부탁을 거절하지 못한 재이는, 사기라고는 한 번도 당해보지 않았을 것이 분명한 차서주의 뒤통수를 치고 말았다. “서재진이야.” 성은 물론이요, 이름까지 위장하고 “해신남고 다녀.” 입학이 불가능한 학교에 재학 중인 척도 했다. 그리고……. “도망치면 안 된다?” “……어?” “약속 지켜. 내 뒤통수치지 말고.” “…….” “안 지키면 화낼 거야, 재진아.” 일방적으로 사라지는 것만큼은 용납할 수 없다는 그의 경고를 무시한 채 완벽하게 도망도 쳤다. 그렇게 끝났어야 할 관계가 분명한데. “내가 말했잖아. 도망치면 안 된다고.” 우연이라도, 이 하늘 아래에서 두 번 다신 만나지 말자 다짐했던 남자와 재회하고 말았다.

thumnail

불가항력 연애담

사업 부도, 새어머니의 배신, 아버지의 자살, 식물인간이 된 할머니. 불행은 마치 촘촘히 깔린 지뢰처럼 해윤을 옥죄었다. 그런 해윤에게 구원일지 함정일지 모를 기회가 찾아온다. TS그룹의 상속자와 4년의 가짜 결혼생활을 한 뒤 깔끔하게 이혼해 주는 것. 대가는 10억. “…할게요.” 저 그거 할게요. 어차피 선택지는 하나뿐이니까. “너, 돈이면 다 해?” 까칠하게 묻는 말 아래, 자신을 향한 염려가 감춰져 있다는 걸 해윤은 조금 이르게 눈치채 버렸다. “그러는 그쪽도 돈 때문에 하는 거잖아요, 이 일.” 어디서 이런 애를 홀려 왔어. 순한 얼굴을 해서는 제법 매섭네. 유난히 색이 짙은 해윤의 눈동자를 바라보며 이원은 고심 끝에 답을 내렸다. “하자, 결혼.” 불행이 몰아간 막다른 골목의 끝. 그곳에서 만난 두 사람의 이야기.

thumnail

소란한 연애사

“야, 사람 대가리를 쳤으면 사과를 해야지.” 열일곱 살 진새봄의 인생에 굴러들어온 커다란 고난, 이도현. 그 존재감이 어찌나 뚜렷하고 압도적인지 차마 무시할 수도 없는 남자는 새봄의 평온한 일상을 엉망으로 휘저어놓았다. “이건 착한 거야, 멍청한 거야.” 시도 때도 없이 구박을 일삼고, “앞으로는 나 불러, 그럼.” 가장 힘들 때 저를 부르라며 사람을 헷갈리게 만들더니, “내가 너 좋아하는 거 맞아.” 제멋대로 마음에 뿌리까지 내리고 말았다. 함께한 두 번의 여름과 각자가 흘려보낸 아홉 번의 여름. 마침내 맞이한 열 번째 여름에 두 사람은 재회했다. “누구 마음대로 마침표를 찍어. 난 아직 시작도 안 했는데.” 아흔아홉 번을 못되게 굴다가도 꼭 한 번씩 다정하게 굴던 남자. “나 두고 다른 남자 만나지마.” 그는 또 한 번 새봄의 평온한 일상에 소란을 일으키고 있었다.

thumnail

닿을 듯 말 듯

플라워 코디네이터를 꿈꾸며 열심히 살아가는 여자, 권홍. 카페 아르바이트를 시작하던 첫날, 우는 여자를 그대로 내버려 둔 채 무심하게 앉아 있는 남자를 보고 무심결에 속마음을 흘리고 만다. “여자나 울리고. 얼굴값 하기는.” 당황한 홍은 자신의 실수를 수습하려 하지만, 또다시 그의 옷에 코코아를 엎지르는 사고를 치는데……. 이미 가진 것이 많아 욕심을 내는 일도, 타인에게 관심도 없는 남자, 차건희. 친구의 하소연을 들어주던 한 카페에서 자신을 욕하는 황당한 소리에 고개를 돌린 그는 그대로 굳어 버리고 말았다. 그녀다. 5년 전, 새로 이사한 자신의 집 앞에서 하염없이 울다 돌아섰던…… 자신의 마음을 깊게 물들이곤 사라졌던 그녀……. 마주 보지 못하고 과거 속에 묻혔을 인연. 그를 기억하지 못하는 홍과, 그녀를 기억하는 건희의 시선이 마침내…… 닿았다.

thumnail

먹이사슬

[단독선공개] “인장, 어디 있어?” 아, 최고로 멍청한 짓을 저질러 버렸다. 인간들 사이에서 호(狐)족임을 숨긴 채 살아온 고은우. 열여덟 살 때부터 앓아 온 호족의 숙명, 홍열의 고통을 줄이고자 능력을 썼다가 발각이 되고 만 것이다. 그것도 호족의 천적, 이매에게! 안 그래도 호족 찾기에 혈안이 되어 있는 이매인데 바보같이 그 면전에서 능력을 쓰다니. 왜? 아주 나 잡아 잡숴~ 하고 숟가락까지 쥐여 주지? 그런데 우주 최고의 바보가 된 것으로 모자라 “이게 정말 네 인장이라고?” 이 냉랭하고 무시무시하게 잘생긴 이매, 이도훈의 인장이 자신의 것과 같다는 걸 알아 버렸다. 거짓말로 시간은 벌어 놨지만, 들키는 것 역시 시간문제. 어떻게든 그의 수중에서 빠져나가야 하는데! “머리 굴리지 마. 도망치면 한 달이고 뭐고, 넌 내 손에 죽어.” 우리 이매는 잘생긴 얼굴만큼 협박도 잘했다. 아, 눈물 나. 어머니. 아무래도 어머니의 딸은 범상치 않은 놈에게 잡힌 듯싶습니다.

thumnail

사랑, 하고 있어

여성화 전문 브랜드 에일린의 대표이사, 이원우. 회식 다음 날, 필름이 끊긴 채 호텔에서 눈을 뜬 그는 누군가와 동침한 흔적 속에서 홀로 아침을 맞이한다. 상대가 남기고 간 것은 파란 하이힐 하나! 원우는 꼭꼭 숨어 버린 그녀를 찾기 시작하는데……. “이럴 경우, 보통 책임지라고 하지 않습니까?” “제가…… 연애도, 결혼도 생각이 없어서요.” 마침내 찾아낸 구두 주인 차은서는 원우를 밀어내기 바쁘고, ‘날 밀어내려고 비혼주의 행세까지 해?’ 점차 커져만 가는 오해 속에서 두 사람의 관계는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게 되는데. “그건 안 되겠는데.” “……네?” “안 되겠다고. 난 처음이라.” 자리에서 일어난 은서가 ‘거짓말!’이라고 외치려던 찰나였다. “책임져요.” 인생 최대의 난제가 차은서의 인생에 굴러들어왔다.

thumnail

그 바람이 너로 가득해서

베일에 싸인 광고기획자 ‘빈트’.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망쳐 해고 위기에 놓인 신영기획 광고사업부 대리 송해이에게 그를 스카우트해 오라는 특명이 떨어진다. 팀의 사활을 걸고 빈트의 집을 찾기를 보름. 매번 그녀를 따돌리며 나타나지 않았던 그가 드디어 해이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만……. “……박태서? 네가 왜…….” “네가 찾아야 할 빈트, 나야.” 해이가 낚아야 할 대어는, 5년 전 그녀가 스스로 버린 사람이었다. 그림자처럼 그의 곁을 지켰던 3년. 지나 온 자리에는 홀로 남겨진 외로움뿐이었다. 머무르지 않고 지나가는 바람, 그것이 그였기에. 그랬던 그가 자신을 붙잡으라 한다. 어쩐지 조금은 다정해진 모습으로. 피하려 애썼던 그 바람이, 다시금 불어온다.

thumnail

심술의 끝은 순정

“내가 왜 싫은데?” 조부의 부탁으로 한 무명 화가의 그림을 구하기 위해 낙도면 후백리라는 한적한 시골 마을을 찾게 된 도강현. 강현은 그곳에서 세상 모든 이에게 친절하지만 그에게만 불친절한 카페 살랑의 대표, 서유주를 만나게 된다. “그런 말 있잖아. 누군가 나를 이유 없이 싫어한다면, 나를 싫어하는 이유를 만들어 줘라.” “……뭐?” “이유 없이 미움받는 건 억울하니까 차라리 확실한 이유를 만드는 게 낫지 않을까 싶어서. 그게 아니면…….” “…….” “죽어라 노력해서 너한테 예쁨을 받든가.” 유주의 냉대에 강현은 그림만 사서 돌아가려던 계획을 변경하게 되고, 기회를 잡아 그녀의 집에 입성까지 하게 되는데. “야, 그냥 손 좀 닿은 걸 가지고…….” “손 좀 닿아? 남의 몸을 떡 주무르듯이 주물러 놓고, 그냥 손만 좀 닿았다고?” “내가 또 언제 떡 주무르듯이―.” “주물렀잖아! 그 손으로 실컷!” 한 지붕 아래에서의 생활은 하루도 평안할 날이 없다. “욕구 불만인가? 말도 안 돼. 내가? 쟤한테?” 견묘지간이 서로의 유일무이한 존재가 되기까지. 심술은 관심이 되고, 그 끝은 결국 순정을 향하는 이야기.

thumnail

보스의 품격에 관한 사소한 보고서

성격 나쁘고 비열한 보스 한승서를 상대로 양치기 소녀 연희율이 펼치는 희대의 사기극!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해 이드스튜디오에 입사한 연희율. 희율의 성별은 여자. 하지만 이드스튜디오에서 그녀는 남자가 되어야 했다. 여자를 극도로 싫어하는 보스의 밑에서 반드시 일해야 할 이유가 있었기 때문이다. “제가 보스를 삼 년 반이나 찾아다녔어요.” 유명한 사진작가이자 이드스튜디오 대표, 일명 보스 한승서. 집안도 좋고 능력도 좋은 데다 잘생긴 외모까지 지니고 있지만 성격만은 개차반인 남자. 부하 직원이 자신의 허락 없이 공모전 협찬을 한 탓에 희율을 굴러들어 온 돌이라 인식하고 내쫓기 위해 두고두고 괴롭힌다. “그래, 어디 한번 해 봐. 네 속셈이 뭔지 모르겠지만 얼마나 버티는지 두고 보자고.”

thumnail

첫사랑입니다만

첫사랑을 망쳐 버린 원흉. 꿈에서조차 피하고 싶었던 이문영이 나타났다. 그것도 직장 상사로. “이름이…… 정은재가 확실합니까?” “정확하게 정, 은, 재입니다. 문제 있나요?” 함께한 모든 순간이 소중했던 아이. 어느 날 연기처럼 사라졌던 윤다은이 나타났다. 완전히 다른 이름으로. “내가 아는 사람하고 많이 닮았네요.” 최악의 첫사랑을 기억에서 도려내고 싶은 여자와 도망친 첫사랑을 다시 잡고 싶은 남자. 정은재, 아무리 봐도 네가 내 첫사랑입니다만?

thumnail

거기 있어 줘(외전증보판)

**단 한 번의 기회, 단 한 번의 기적. 시간을 되돌려 비틀린 운명을 가로질러 다시 만난 이경과 승현. 이노(INO) 작가가 선사하는 기적의 이야기!** 열아홉, 동갑내기 오빠를 잃었다. 스물아홉의 너를, 잃었다. ‘이거에 대고 소원을 간절히 빌면 이루어진대.’ 열여섯 생일에 받은 펜던트를 다시 찾던 날, 무너진 세상 속에서 내던진 간절한 외침. 시간을 되돌리고 싶어. 너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거야. 비틀린 시간만큼 달라진 새로운 현실. 태주가 곁에 있다, 승현이 웃고 있다. 스물아홉 이경이 바란 단 하나의 미래. “안녕, 승현아.” 다시 부른 이름, 다시 건넨 인사. 도망치고 달아나고 기억하지 못한다 해도 너는 거기 있었다. 늘 그 자리에, 있었다.

thumnail

첫사랑입니다만

신우식품 품질관리팀의 2년 차 막내 정은재. 지난밤의 악몽으로 최악의 하루를 시작한 그녀의 눈앞에 악몽 속 그 남자가 현실이 되어 나타났다. 그것도 직장 상사로! “품질관리팀에 부임하게 된 팀장 이문영입니다.” 첫사랑을 망쳐 버린 원흉이자 고교 생활을 엉망으로 만든 남자. 두 번 다신 만나고 싶지 않았던 그와의 재회에 은재는 개명한 이름을 이용해 문영을 모르는 척하며 연기를 시작하는데. “이름이 정은재 씨라고요?” “……왜 그러시죠? 혹시 뭐 문제 있나요?” “아니요. 은재 씨가 제가 아는 사람과 많이 닮은 것 같아서요.” 그런데 이 남자, 조금 이상하다? “은재 씨. 혹시 고양이 좋아해요?” 대체 왜 그런 세세한 것까지 기억하고 있는 건데? 최악의 첫사랑을 기억에서 도려내고 싶은 여자와 최악으로 끝난 첫사랑을 다시 붙들고 싶은 남자. 두 사람의 엇갈린 첫사랑은 다시 제자리를 찾을 수 있을까?

이 작품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보고 있는 작품

첫눈에 반했습니다

첫눈에 반했습니다

오빠 친구와 나쁜 짓

오빠 친구와 나쁜 짓

케미스트리

케미스트리

립(立)

립(立)

골 때리는 동정

골 때리는 동정

선 넘는 결혼 생활

선 넘는 결혼 생활

첫 마음

첫 마음

성화

성화

가짜 연애

가짜 연애

삼켜지는 밤

삼켜지는 밤

전체 리뷰0 개
스포일러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