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처, 아내를 버리다
글박록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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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를 망하게 할 요부. 남편을 배신하고도 남을 탕녀. 무원에서 왕비를 소개하는 말이었다. 상관없었다. 언젠가는 그가 용서해 줄 거라고 믿었으니까. 하지만. “칠거지악에 따라 아이를 낳지 못하면 아내를 버리는 것은 죄가 아니지.” “…….” “특히나 그대가 황제의 딸이라면 더더욱.” 아내의 몸에 흐르는 피를 증오하는 남편에게, 아이를 가졌다고 말할 수 없었다. “그러니까 나는 그대를 버릴 거요.” - 결국 내 사랑 따윈 처음부터 가치가 없었고, 당신에게 나는 아내가 아닌 황제의 딸이었을 뿐이다. 그런데 왜. 당신은 나를 죽이고 나서야 무너졌을까. ※ 본 소설은 역사적 사실을 모티브로 창작한 가상의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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