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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 할 수 있었다. 엄마를 살릴 수 있는 일이라면. 그것이, 고작 2주일 전 사랑하던 연인을 잃은 남자와 결혼하는 일이라 해도. “정희주 씨는 낯짝이 참 두꺼워? 죽은 여자 자리 꿰차고도 그렇게 태연한 걸 보면.” 차윤재는 저를 증오했고, 저는 그것을 이해했다. 저는 그에게 미울 수밖에 없는 사람이니까. “나를 미워해서 차윤재 씨 마음이 편해진다면, 그렇게 해요.” 불쌍한 차윤재가 저를 미워함으로써 조금이나마 편해지길 바랐다. 그것이 일말의 속죄라고 여겼던 것도 같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이 결혼 생활이 아프기 시작했다. 그를 사랑하게 된다는 건 예상에 없었기에. “차윤재가 그렇게나 미워하던 정희주가, 당신 인생에서 빠져주겠다잖아.” 한때 이 미움의 끝에 사랑이 있길 바랐으나, 그런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다.

완결 여부완결
에피소드104 화
연령 등급15세 이상

세부 정보

팬덤 지표

🌟 로맨스 소설 중 상위 3.01%

👥

평균 이용자 수 11,3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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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플랫폼 평점

9.77

📊 플랫폼 별 순위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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