쟤가 진짜 딸이래요
글엘리아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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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랑 싸운 다음 날 빙의했다. 그것만 해도 재수 옴 붙었는데, 하필 빙의한 몸이…. ‘악역이잖아. 그것도 살날이 1년 남은.’ 나는 무려 9년이나 공작가를 속인 가짜 딸. 그리고 진짜 딸은 1년 후, 뛰어난 마법사이자 연금술사이자 정령사이자 치유술사가 되어(;;) 화려하게 돌아올 예정이다. ‘그때가 되면 난 최소 감옥행, 최대 죽음이다.’ 악역의 운명을 바꿀 방법은? ‘뭘 따져? 당연히 도망이지.’ 사실 다른 방법이 있었지만… 조금 전에 없어졌습니다. 으응, 기대 안 했어. 정말이야. 근데 작가 너는 그렇게 살지 마라. ‘진짜 딸이 금의환향하기 전에, 기필코 이 집구석에서 달아난다!’ * “에단 네게는 말한 적 없는 고민인가 보구나. 나한테는 말했는데.” 여주인공의 아버지, 크로포트 공작. “나는 지금이 좋아, 엘리. 너도 그랬으면 좋겠어.” 여주인공의 첫째 오빠, 에단 크로포트. “지금 공녀는 내게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 우린, 괜찮은 부부가 될지도 모릅니다.” 악역이 억지를 부려 약혼한… 남 같았던 약혼자까지. ‘이게 바로 빙의자가 탈주할 준비를 하면 나타난다는 주변 캐릭터의 이상증세?’ 알 바 아니다. 그러거나 말거나. 나는 꼭 집에 갈 거고, 가서 엄마를 만날 거야. 그래서 반드시 엄마한테…. #투병하다가 빙의한 여주 #하필 빙의 전날에 엄마랑 싸웠음 #엄마 기다려 꼭 갈게 #햄사모 우수회원인 건 덤 #야생의 감각을 지닌 남주 #짐승인가 사람인가 #여주를 위해 저택으로 (스포일러)도 불러주는 다정남주 표지 일러스트: 구르몬 타이틀 디자인: 도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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