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끌은 모아 봐야 티끌! 태산만이 모여야 태산이 되리라! 긴 마물 전쟁의 끝을 맺은 건 위대한 마법사도 검사도 아니요, 전쟁을 끝내면 영지와 작위를 하사하겠다는 말에 혹한 이렐리아였다. “오오, 우리의 영웅!” “어떻게 마물 한가운데에 뛰어들 용기를 내셨습니까?” “…평화를 위해서?” ‘내 노후의 평화’를 위해서라는 말을 삼켰을 뿐인데, 그녀는 순식간에 전쟁을 종식시킨 영웅으로 추켜세워졌다. 물론 그래봐야 평민이라며 황제와 귀족들은 날 마음에 안 들어 하는 것 같지만, 뭐, 좋다 이거야! 땅은 거짓말을 안 하는 법! 이제 작위도 받았으니 영지에서 나오는 돈으로 방탕한 노후를 보내려고 했는데……. “땅도… 거짓말을 하네?” 평민 출신 싫어한다더니 이딴 식으로 멕이실 줄은 몰랐습니다! “이런 식이다 이거지?” 두고 보자! 이대로 이렐리아 발네미사의 꿈이 박살 날 수는 없었다. 내가 어떻게든 반드시, 손가락 까딱도 안 하고 놀고먹을 수 있는 방탕한 노후 만들고 만다! #영지경영물 #전쟁영웅여주 #약착각계 #구원물 #서로목적이다른_계약결혼 #둘다_처음엔_원하는것만_얻으려고_했는데
2024년 04월 08일
2개월
🌟 로판 소설 중 상위 10.91%
평균 이용자 수 7,659 명
* 100명이 선택하면 '명작' 칭호가 활성화 됩니다.
'명작'의 태양을 라이징 해보세요.
“성녀로 살아오셨다 들었는데…… 밤의 일을 아십니까?” 성녀로서 악마 가문을 찾아 정화할 의무를 지닌 베릴. 두 번의 삶과 두 번의 죽음 끝에 결국 진짜 악마에게 찾아간다. 악마보다 더 악마 같은 인간들에게 복수심을 담은 채. “욕망을 배우고 싶다 하셨으니… 초야에는, 신조차도 잊을 밤을 선물해 드리죠.” 그러나 직접 마주한 악마는 지극히도 배덕했고, 불경했고, 달콤했고, 중독적이었다.
[섹슈얼로맨스/할리퀸/집착남] 예지몽을 꾸는 일린은 비플텐 공작과 첫날밤을 보내는 꿈을 꾼다. 세상에, 눈이 마주치면 온 몸이 굳어버린다는 비플텐 공작과 부부가 된다고? 게다가 그는 말보다 검이 빠르다는 미친놈이다. "원하는 때, 언제든 이 저택에서 나갈 수 있습니다." 어두운 초야, 비플텐 공작이 속삭였다. 소문과는 달리 친절한 그는 끝내 얼굴을 보여주지 않았다. 그렇게 그와 열 밤을 보낸 일린이 물었다. "정말 눈을 마주하면 몸이 굳나요?" "아니요." "그렇다면 얼굴을 보여줄 수 있나요?" "물론." 생각보다 쉬운 답이다. 하지만 얼굴 없는 남편은 말이 잠시 말이 없었다. 그러다가 금단의 열쇠를 물어다주는 악마처럼, 달짝지근하고 낮은 목소리로 속삭였다. "하지만 약조해주셔야 합니다." "무엇을요?" "제 모습을 보신다면, 두 번 다시 이 성을 나가실 수 없어요, 일린." 나도 당신을 놓치기 싫어졌거든. "그러니 도망가려면, 지금 도망가요." 마음에도 없는 목소리에 집착이 뚝뚝 떨어졌다. * [여주한정다정남/미친놈/집착/절륜남] [예지몽꾸는여주]
"5살에 공작의 신부가 되라고?" 대마법사였다가 난치병을 가진 채 환생한 나시아. 구박받다 냉혈한이라는 공작에게 팔리듯 시집가나 했는데, 대뜸 그가 양딸이 되라며 제안했다! 힘을 길러 탈출하려고 가볍게 수락했는데, 알고 보니 이 세계 마법사는 전부 사형이라고?! 들키면 어떡하지? 졸지에 큰 비밀을 품고 끙끙대는데. "믿어도 된다, 나시아. 네가 두려워하는 일들 대부분은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을." 무시무시한 냉혈한이라더니, 왜 이렇게 잘해줘요? 든든하지만 서투른 아빠 아인, 사람 믿기가 어색한 나시아의 아슬아슬 힐링로맨스판타지!
#역키잡 #쌍방구원 로네는 우연히 마주친 남자아이를 구했다. 귀한 금색의 머리칼을 보고도 우연이라고만 생각했다. "누나, 좋아해요. 영원히 당신만 보고 살고 싶어." "고마워, 좋아해 줘서." 하지만 그때 아이는 열두 살, 그녀는 열일곱 살이었다. "하지만 너랑 나는 안 돼." 나이도 어렸지만, 아버지는 날 더 좋은 혼처에 팔아넘기려고 할 테니까. 반대하겠지. 그래서 거절했다. 어차피 두 번 다시 만날 수 없을 거라 생각했으니까. 그런데.... "누님, 당신에게서 시선을 돌릴 수가 없습니다." 10년 후, 다시 만난 그는 황제가 되어 로네의 앞에 나타났다. "....고마워, 좋아해 줘서. 하지만," 황제인 너와 나는 안 돼. 현실적인 답을 하려는 로네에게 그가 낮게 속삭였다. "아직도, 누님과 저는 안 됩니까?" 그의 눈이 위험하게 반짝였다. *** 한없이 어렸고 연약해보였던 아이는 대륙을 호령하는 황제가 되었다. 작고 보드라웠던 손은 힘있고 억센 남자의 손이 되었다. 황제, 나벨은 덩굴이 옭아매듯 로네의 위로 서서히 타고 올라와 자리했다. "이런 건 어디서 배웠어?" 아이 같던 그는 더 이상 없었다. 그는 위험한 동생, 그 이상이었다. 나벨이 나른하게 웃었다. "누님을 위해서라면, 방중술도 마다하지 않아요." 대륙에서 가장 귀한 핏줄의 입에서 나온 말에, 로네는 눈을 크게 떴다. 타이틀디자인 By 타마(@fhxh0430)
#역키잡 #쌍방구원 로네는 우연히 마주친 남자아이를 구했다. 귀한 금색의 머리칼을 보고도 우연이라고만 생각했다. "누나, 좋아해요. 영원히 당신만 보고 살고 싶어." "고마워, 좋아해 줘서." 하지만 그때 아이는 열두 살, 그녀는 열일곱 살이었다. "하지만 너랑 나는 안 돼." 나이도 어렸지만, 아버지는 날 더 좋은 혼처에 팔아넘기려고 할 테니까. 반대하겠지. 그래서 거절했다. 어차피 두 번 다시 만날 수 없을 거라 생각했으니까. 그런데.... "누님, 당신에게서 시선을 돌릴 수가 없습니다." 10년 후, 다시 만난 그는 황제가 되어 로네의 앞에 나타났다. "....고마워, 좋아해 줘서. 하지만," 황제인 너와 나는 안 돼. 현실적인 답을 하려는 로네에게 그가 낮게 속삭였다. "아직도, 누님과 저는 안 됩니까?" 그의 눈이 위험하게 반짝였다. *** 한없이 어렸고 연약해보였던 아이는 대륙을 호령하는 황제가 되었다. 작고 보드라웠던 손은 힘있고 억센 남자의 손이 되었다. 황제, 나벨은 덩굴이 옭아매듯 로네의 위로 서서히 타고 올라와 자리했다. "이런 건 어디서 배웠어?" 아이 같던 그는 더 이상 없었다. 그는 위험한 동생, 그 이상이었다. 나벨이 나른하게 웃었다. "누님을 위해서라면, 방중술도 마다하지 않아요." 대륙에서 가장 귀한 핏줄의 입에서 나온 말에, 로네는 눈을 크게 떴다.
나는 가짜 신부다. 내 등에 새겨진 디엘로 아르젠타의 이름, 내가 그의 운명의 짝임을 나타내는 그 이름도 전부 가짜다. 나는 지금, 타짜처럼 짜고치는 19금 피폐소설에 악녀로 빙의해 있다. 이런 내가 살아남을 방법은? 바로 계약 결혼! 난 진짜가 나타날 때까지 아내가 된 척, 유혹하는 척 그의 순결을 지켜 주고, 아르젠타 공작은 능력을 각성하면 내 악당 가문을 처치해 주는 걸로. 그렇게 순진남 디엘로 아르젠타와 계약 부부가 되어 밤이고 낮이고 알콩달콩한 신혼을 "연기"하는 사이, "진짜 당신의 짝이 나타났다면, 이제 그 계약을 이행할 때예요." 나를 빤히 쳐다보던 아르젠타 공작, 디엘로가 느릿하게 입을 열었다. "페로가 죽으면 새로운 페로가 배정되죠." 그의 손이 내 턱 끝을 받쳐 올렸다. 그와 나의 시선이 아주 가까운 데에서 닿았다. "난 그게 당신이 될 때까지 시도할 자신이 있는데." 당신은 어때? 그가 내게 집착하기 시작했다. 아니 근데 당신, 순수다정남 아니었어? #선결혼후연애 #계약결혼 #당당여주 #능력여주 #순수남인척하는 미친계략집착남 #내여자앞에서만순수남 #홀라당잡아먹히는여주 #하지만_미래개척은_내손으로
백작가의 장녀로 빙의했다가 소녀가장이 되어 버린 아르셀. 가문을 노리는 늙은 승냥이들로부터 어린 동생과 자신을 지키는 유일한 방법은, “리아르가의 해역이 필요한 일을 하고 계시다는 걸 알아요.” 동부 바다의 수호자라 알려졌지만, 사실은 해적가문의 수장인 ‘가엘 폰 제나트’라는 방패를 갖는 것. “그곳의 해역을 줄게요. 그러니, 나와 결혼해 주세요.” 로맨틱한 청혼은 아니었다. 다만 완벽한 거래였다. 당신은 우리 가문의 해역을 챙기고, 나는 나와 내 동생을 지키고. 그렇게 생각했는데, “내가 졸업하면, 누님하고는 확실히 이혼해.” “이혼할 마음이 없다는 건 이미 알려준 것 같은데.” 두 사람의 사이가 심상치 않다. * * * “가엘, 그만하세요.” 그녀가 움직이려 했다. 하지만 가엘은 그녀의 위에서 미동도 하지 않았다. “무얼 말입니까. 내가 당신을 믿는 걸, 말입니까?” “아뇨.” 아르셀이 잠시간의 침묵을 두고 말했다. “진짜로, 진짜로 그러는 것 같잖아요. 정말, 나를 사랑하는 것 같잖아요.” 그런 착각이 들잖아요. 그 말에, 가엘의 얼굴에서 미소가 사라졌다. “아닌 것 같습니까?” #흑막동생vs흑막남편 #집착남 #직진남 #도망여주 #여주처돌이vs철벽여주 #계약결혼 #선결혼후연애 #로맨스판타지 #할리퀸
생명력을 깎아 사람을 치유하는 세이시아는 학대받던 가문을 탈출해 치료소를 차린다. 그런데 치료소에 찾아온 손님이 수상하다. “그게 얼마나 귀한 능력인지도 모르고. 어리석은 사람들 때문에 힘들었겠어요, 샤.” ‘문란한 영애’로 악질적인 소문에 시달리던 세이시아는 그가 귀족인 것 같아 멀리하려 하는데. *** “영애께서…….” 카르티아 대공이 살풋 미소 지으며 그녀의 쇄골 위에 손끝을 얹었다. 손끝이 그녀의 팔을 타고 미끄러져 내려, 그녀의 손등 위에 멎었다. 대공은 그녀의 손을 들어 올려 짧게 입맞춤했다. “다른 사람 앞에서 하는 걸 즐기시는 건 알지만, 영애.” 그리고 유혹적으로 속삭였다. “한 번만, 시시하게 놀아주세요.” 이곳에서, 나랑. 응? 제국에서 가장 다정하다는 남자, 제국 제일의 신랑감이라는 그가 자꾸 접근해 온다. “어떤 방법으로든 내 옆을 벗어날 수 없을 겁니다.” “절대, 못 보내줘요.” 지독히도 유혹적인 모습으로. ……당신 순수 다정남 아니었어? #할리퀸st #섹슈얼후추후추 #독자적세계관 #치유능력여주 #치유력 쓸 때마다 수명 깎임 #순수다정남 #인 줄 알았는데 계략유혹남주 #내 여자에게만 따뜻한 남주 #독 쓰는 가문 남주 #여주 수명 깎이는 꼴 못 보는 남주 #쓰레기 가족은 쓰레기통에 표지 일러스트 : SUKJA
“세상에, 소꿉친구에서 약혼까지 하다니! 참 로맨틱하지 않나요?” 응. 아니다. “아카데미 시절부터 꼭 붙어 다녔다지요?” 아, 그건 맞다. 때는 아카데미 시절. 쉴 틈 없이 밀려오는 선 제안에 지친 나머지. ‘그럼 나는 어때?’ ‘뭐가?’ ‘네 결혼 상대로.’ 친구 아이베르트와 계약 약혼을 해 버렸으니까! 그렇게 우린 서로 죽고 못 사는 커플 연기를 시작했다. 물론 이놈은 친구일 뿐이라는 데에 내 손목을 걸 수 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어느새 계약이 끝나기까지 얼마 남지 않았을 때 “이제 곧 자유다!” 낯부끄러운 커플 연기도 곧 끝이야! 라고 생각했는데……. -철컹. 예상치 못한 일이 일어났다. 난 내 손목과 아이베르트의 손목에 나란히 채워진 수갑을 황당하게 내려다보았다. 이게 뭔 상황이람? * 붙어 있게 된 건 붙어 있게 된 거고 각자 할 일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어차피 커플 연기도 쉬워질 거 아냐? 그렇게 좋게만 생각했는데……. 수갑을 풀 수 있는 열쇠를 손에 쥐고서, 로이든 아이베르트가 슬그머니 고개를 기울였다. “이거, 박살 내면 네가 실망할까?” 로델라가 눈을 크게 떴다. 기억 속 소심하고 조심스러웠던 소꿉친구가 아닌, 낯설지만 익숙한 남자가 그곳에 있었다. 그녀에게 기묘한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표정으로. “네가 그랬잖아. 미친놈은 묶어 놔야 한다고.” 찰캉, 그가 묶인 손목을 흔들어 보였다. “이걸 풀면.” 그래서 너와 멀어지면, 이 기회를 놓쳐 버리면. “내가 미쳐 버릴 것 같은데, 어쩌지?” #재상직 꿈나무 여주 #워커홀릭여주 #모두가 우리 연애를 응원해줌 #근데 친구일뿐이라니까? #남주가 힘을 안숨김 #짝사랑만 한오백년 #성직자 되기 일보직전 #마법 수갑으로 강제 동거 #군부물 한스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