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를 당한 뒤 미연시 게임 속 악녀 ‘사티나’로 환생했다! 기억을 잃은 채 가짜 공녀, 사티나 베르사벳으로 살아왔는데……. 약혼자가 다른 여자와 키스하는 걸 보게 된 23살 생일, 전생의 기억을 되찾았다. [저는 당신의 플레이를 돕기 위한 최첨단 AI 시스템, 리브라고 합니다.] [본 게임은 오롯이 플레이어만을 위하여 진행되는 게임입니다.] [앞으로 플레이어의 쾌적한 플레이를 위해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갑작스레 찾은 기억에 막막해하던 중 나타난 시스템의 도움에 기뻐한 것도 잠시. 미연시 의 악녀 ‘사티나’에게 할당된 100개의 엔딩 중 사망도, 감금도 없는 엔딩은 '100. Normal Ending' 단 하나뿐! 게다가 그녀의 행보를 막을 남주 후보들은 하나같이 위험한 분위기를 풍기는데……. 과연 사티나는 다섯 명의 시선을 피해 자유 도시 국가 플란첼로 망명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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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남주와 결혼해 그에게 죽임을 당하는 엑스트라 악역에 빙의했다. 사망 플래그를 피하기 위해, 남주와 엮이지 않으려 했는데… “여, 여기 왜 이렇게 추, 추, 추, 추워요.” 땔감 살 돈도 없는 너무너무 가난한 공작가를 보고 마음이 바뀌었다. 어차피 남주와 이혼하려면 5년은 기다려야 한다. 그동안 가문도 살리고, 남주도 잘 키워서 위자료로 한 재산 받아서 이혼하자! “루스. 갖고 싶은 거 없어?” “갖고 싶은 거?” “응! 뭐든 말만 해!” “그럼 나 누나 사주면 안 돼?” “뭐? 나를?” 그런데 내 어린 꼬마 남편은 너무 순하고 예뻐서 점점 사랑스럽고 귀엽게 느껴진다. 하지만 내 신수가 루스에게 뭔가 있다고 경고하는데… [마스터, 저 애는 위험해요.] “괜찮아, 까망아.” [만약 그러다 뒤늦게 후회하면요?] 어쩌면, 이건 그냥 내 고집일 수 있지만… ‘누나는 내가 지켜야 하니까.’ 오롯이 나만 바라보는 그 애를 믿고 싶어졌다.
역사상 가장 천재적인 마법사이자 수만 명이 넘는 사람을 죽인, 악룡의 하나뿐인 딸인 슈린 스트로겔. 학대를 서슴지 않던 악룡을 제 손으로 죽인 날, 동료인 줄만 알았던 자에게 배신당하고 그녀 역시 죽임을 당한다. 그리고 하필이면 의지할 곳 하나 없는 고아의 몸에 빙의하게 되는데. ‘내 인생은 뭐가 문제지?’ 마력을 잃은 데다, 이제는 고아원 원장에게 학대당하는 신세가 된 슈린. 어떻게든 살고 싶어 발버둥 치던 그 순간, 누군가가 그녀 앞에 나타난다. “그 아이, 내가 입양하고 싶은데.” 피에 미친 마물 살해자라 불리는 알테이라 클라스타 공작. “어때, 내 딸이 될 생각이 있나?” 그렇게 클라스타 공작가의 외동딸, 아리엘 클라스타가 된 슈린. 이후 이전과는 다른 삶을 살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