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신녀는 폭군을 길들인다
글플랜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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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반쪽짜리 신녀라며 손가락질받고 싶지 않으면, 내 아내로 죽은 듯이 살아.” 반쪽짜리 신녀라는 이유로 남편 아이딘의 홀대를 받은 루셀린 라브렌티. 그녀는 또 다른 신녀이자 남편의 정부인 첼리아의 손에 죽음을 맞은 뒤, 거짓말처럼 과거로 돌아온다. 아이딘 베르트의 끔찍한 속박에 얽매이기 전. 루셀린은 한 사내에게 거래를 제안한다. “이곳을 벗어나지 못해 나를 불러들인 그대가 내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건가?” “당신의 말대로, 내가 반쪽짜리 신녀가 아니라면요.” 신의 운명에도 감히 흔들리지 않고 제 길을 찾아가는 사내, 레너드 에스테르. 그는 루셀린의 당돌한 제안을 기꺼이 받아들인다. “그대가 원하는 것, 그 모두를 내가 이 손에 쥐여 주지.” “……!” “무너지지 말고 잘 버텨. 힘들면 나를 붙잡아도 좋고.” 무심하고 냉정하기만 하던 사내가 고장 난 그녀의 마음을 뒤흔들기 시작하는 한편. 반쪽짜리 신녀인 줄 알았던 루셀린이 라그나르의 신화에 얽힌 비밀의 중심에 서게 되는데……. “내가 해내지 못한 걸, 그대는 해낼 수 있을 거야.” 그대만이, 라그나르의 유일한 신녀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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