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의 남자에게 청혼
글주황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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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아로 태어나 보육원에서 자라던 연화에게 어느 날 친아버지가 찾아온다. 그러나 아버지가 그녀를 찾아온 목적은 딸을 되찾기 위해서가 아니라, 조혈모세포 이식이 필요한 이복언니 다혜를 치료하기 위해서였는데. 새어머니 선주와 이복언니 다혜의 구박을 받으며 간신히 버티던 연화는 언니가 탐내던 남자, 태건에게 계약 결혼을 제안하게 된다. “뺏으려고요. 언니가 갖고 싶어 하는 거.” 한편 태건은 자신에게 결혼을 제안한 연화가 8년 전 자신의 인생을 바꾼 그때 그 소녀라는 걸 알게 된다. 피부가 유난히 하얗던, 건물에서 떨어졌는데도 겁에 질려 도망치기 바쁘던 여자아이. “결혼해요, 나랑. 그쪽 말대로 나도 결혼이 필요했거든. 껍데기뿐인 결혼.” 연화의 제안을 받아들인 태건은 처음 계획과 달리 점점 더 그녀에게 빠져들어 가는데. “이 얼굴이 계속 생각나더라고.” “……네?” “내가 보고 싶어서 불렀다고 하면…… 화낼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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