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mb
0(0 명 참여)

피폐 판타지의 흑막가에서 환생했다. 그것도 백치에 제대로 걷지도 못한다는 공작 부인의 사생아로. "누가 오빠야! 작은 주인님이라고 불러!" 그러나 다들 내 어머니의 거짓말에 속은 것이다. 사생아는 내가 아니라 이 집안의 장남이자 나를 죽어라 괴롭히던 로히야 공작가의 작은 폭군, 보리스 로히야였으니까. "요즘 드는 생각인데. 우리, 생각하는 게 조금 비슷한 것 같네." 그리고 그나마 날 챙겨주던 둘째 오빠 요제프는 원작 남주의 담당 일진이자 최악의 사이코패스 흑막으로 자랄 예정! "하하하하! 드디어 태어났구나! [마테리아]가!" 설상가상으로 세상을 구원할 것으로 예언된 구원자 역시 나이건만, 사생아로 오해받은 탓에 갓태어난 막냇동생 유벨이 구원자인 것으로 잘못 알려진 것 같은데...... '이런 시X.' 세상이 날 억까하는구나! 하지만 이렇게 당하고 살 순 없지 않겠어? 나는 이를 꽉 깨물고 웃었다. 으넹나무 장편 로맨스판타지 소설, *표지 일러스트레이터 : SUKJA

완결 여부미완결
에피소드211 화
연령 등급전체이용가

세부 정보

팬덤 지표

🌟 로판 소설 중 상위 9.83%

👥

평균 이용자 수 9,616

📝

전체 플랫폼 평점

9.41

📊 플랫폼 별 순위

11.18%
N002

🏆명작의 제단

✔️이 작품은 명작👑입니까?

* 100명이 선택하면 '명작' 칭호가 활성화 됩니다.

'명작'의 태양을 라이징 해보세요.

으넹나무작가의 다른 작품3

thumnail

늑대를 삼킨 공녀님

나는 쌍둥이 오빠인 소공작 ‘루이 드 샤페론’과 똑같이 생겼다. 그 덕분에 남장을 하며 허약한 루이를 보충해 ‘한 사람’인 양 살았다. 그렇기에 나는 샤페론의 공녀지만, 샤페론에 공녀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 사건’ 이후 공작가에는 나만 혼자 남겨지게 되었다. 혼자 남겨진 가짜 소공작, 루이제 드 샤페론. 그게 바로 나다. 사건 이후 실종된 루이를 수소문하며 소공작 행세를 계속하던 어느 날. “소공작, 우리 친구 맞지?” “…신하 주제에 어찌 감히 주군의 친우를 사칭하겠어요.” 어른이 되고 완연히 부드러워진 몸을 들키고 싶지 않아 소꿉친구인 황태자에게 벽을 친 게 잘못이었을까? “소공작, 오밤중에 사람을 이렇게 젖게 만들어놓고 어딜 도망가지? 신하면 신하답게 와서 내 목욕 시중이나 들어.” “소공작, 하는 수 없이 그대가 내 댄스 파트너가 돼줘야겠어. 남자랑 춤추는 게 쪽팔리지도 않냐고? 무례하군. 명령이다, 내 손을 잡아.” 적당히 선을 지키며 지내온 황태자가 제대로 삐졌는지 자꾸만 선을 넘으려 든다. *** 그렇게 하루하루 살아가던 어느 날. “…샤페론 소공작께서 졸업 파티에 참석하셨다고요?” 이게 무슨 소리야. 난 여기 있는데? 샤페론 소공작인 내가 여기 있는데 샤페론 소공작이 어떻게 졸업 파티에 참석해? *** “왜 나를 속였나요.” 처음 보는 그의 표정. 당신은 그런 표정 따위 지을 수 없는 줄 알았는데. 7년간 누구보다 오랜 시간을 함께했건만. 내가 아는 건 당신이 쓴 가면뿐이었나. 루이제는 그만 웃고 말았다. “괜찮아요. 나 역시 거짓말을 한 것은 마찬가지니까.” 한평생 서로에게 속삭인 것은 거짓뿐이었던 가짜 소공작 루이제와 황태자 아르노. “동생아. 내 고독함이 네 슬픔으로 위로받았다는걸 안 순간. 나는 내가 그림자인 이유를 납득해야만 했지. 내 비틀림을 외면하지 마. 나를 내치지 마. 나를 용서해야해, 제발. 네 지옥은 내가 만들었지만, 내 지옥도 네가 아니면 없었어.” 그리고 진짜 샤페론 소공작, 루이까지. “공작. 그대는 내게 저주였고, 턱 끝에 겨누어진 칼끝이었지. 그러나 그조차 내게 남은 단 하나여서 잃을 수 없었어.” 만약 우리, 솔직했다면 조금 더 쉬웠을까.

thumnail

늑대를 삼킨 공녀님

나는 쌍둥이 오빠인 소공작 ‘루이 드 샤페론’과 똑같이 생겼다. 그 덕분에 남장을 하며 허약한 루이를 보충해 ‘한 사람’인 양 살았다. 그렇기에 나는 샤페론의 공녀지만, 샤페론에 공녀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 사건’ 이후 공작가에는 나만 혼자 남겨지게 되었다. 혼자 남겨진 가짜 소공작, 루이제 드 샤페론. 그게 바로 나다. 사건 이후 실종된 루이를 수소문하며 소공작 행세를 계속하던 어느 날. “소공작, 우리 친구 맞지?” “…신하 주제에 어찌 감히 주군의 친우를 사칭하겠어요.” 어른이 되고 완연히 부드러워진 몸을 들키고 싶지 않아 소꿉친구인 황태자에게 벽을 친 게 잘못이었을까? “공작, 오밤중에 사람을 이렇게 젖게 만들어놓고 어딜 도망가지? 신하면 신하답게 와서 내 목욕 시중이나 들어.” 적당히 선을 지키며 지내온 황태자가 제대로 삐졌는지 자꾸만 선을 넘으려 든다. *** 그렇게 하루하루 살아가던 어느 날. “…샤페론 소공작께서 졸업 파티에 참석하셨다고요?” 이게 무슨 소리야. 난 여기 있는데? 샤페론 소공작인 내가 여기 있는데 샤페론 소공작이 어떻게 졸업 파티에 참석해? *** “왜 나를 속였나요.” 처음 보는 그의 표정. 당신은 그런 표정 따위 지을 수 없는 줄 알았는데. 7년간 누구보다 오랜 시간을 함께했건만. 내가 아는 건 당신이 쓴 가면뿐이었나. 루이제는 그만 웃고 말았다. “괜찮아요. 나 역시 거짓말을 한 것은 마찬가지니까.” 한평생 서로에게 속삭인 것은 거짓뿐이었던 가짜 소공작 루이제와 황태자 아르노. “동생아. 내 고독함이 네 슬픔으로 위로받았다는 걸 안 순간. 나는 내가 그림자인 이유를 납득해야만 했지. 내 비틀림을 외면하지 마. 나를 내치지 마. 나를 용서해야 해, 제발. 네 지옥은 내가 만들었지만, 내 지옥도 네가 아니면 없었어.” 그리고 진짜 샤페론 소공작, 루이까지. “공작. 그대는 내게 저주였고, 턱 끝에 겨누어진 칼끝이었지. 그러나 그조차 내게 남은 단 하나여서 잃을 수 없었어.” 만약 우리, 솔직했다면 조금 더 쉬웠을까.

thumnail

악마의 딸은 신의 아들을 사랑한다

신과 악마를 나눌 수 있나? 인간의 불행은 그네들의 지루함을 달랠 유흥거리에 불과해. 우리 모두 목 잘린 체스 말일 뿐이야. * 고위귀족들이 한날한시에 사라진 전대미문의 실종 사건, 상그레의 비극. 사라진 귀족들, 피와 살점으로 엉망이 된 공연장, 그리고… 그곳에 나타난 의문의 존재, 라멘타. 그 라멘타로 북부를 점령한 흑마법사의 정체가 죽은 줄 알았던 내 쌍둥이 오빠란다. 아니, 이게 도대체 무슨 소리야? “당신은 내게 뭘 줄래요?” “황자비 자리는 어때?” 내 오라비를 죽이겠다면서도 나를 사랑한다는 남자, 아나스타시우스. “괜찮아, 아인. 내가 그렇게 만들 거야.” 서커스단의 망령이 되어 돌아온 나의 반쪽, 엔도. 우리는 함께 할 수 있을까? Copyrightⓒ2022 으넹나무 & 페리윙클 Illustration Copyrightⓒ2022 KH All rights reserved.

이 작품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보고 있는 작품

불륜남과 사는 남주 엄마가 되었다

불륜남과 사는 남주 엄마가 되었다

모용세가 망나니

모용세가 망나니

뜨거우니 조심하세요

뜨거우니 조심하세요

조개껍질은 녹슬지 않는다

조개껍질은 녹슬지 않는다

티무르 사용 설명서

티무르 사용 설명서

철혈의 제국

철혈의 제국

강에 빠진 샛별을 건져

강에 빠진 샛별을 건져

망드인 걸 알지만 출연해 보겠습니다

망드인 걸 알지만 출연해 보겠습니다

가을장마

가을장마

악녀 언니가 재력을 숨김

악녀 언니가 재력을 숨김

전체 리뷰0 개
스포일러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