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 의무에 충실하세요
글달노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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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디저트 가게를 열겠다는 꿈에 부풀어 있던 파티시에 윤정원. 하지만 전 재산과 대출까지 쏟아부어 계약한 건물의 주인이 사기꾼이었다는 사실에, 정원의 꿈은 산산조각 나 버린다. 게다가 진짜 건물주 강현재는 가게에 와 있던 정원을 불법 점거자 취급하는 것도 모자라 막대한 철거 비용까지 청구하며 쫓아낸다. 절망에 빠진 그녀는 술에 잔뜩 취해 현재를 찾아가고, 오해를 불러일으킬 만한 이상한 술주정을 하고 도망친다. “내가 얼마나 좋아했는데, 왜 그랬어요.” “……윤정원 씨.” “더럽히고. 처음, 처음이었는데!” 그 술주정이 제게 어떤 후폭풍을 불러올지 모른 채. *** 얼마 뒤, 빚을 갚기 위해 플랑트 호텔 베이커리에 취업한 정원. 그곳에서 다시 볼 일 없으리라 생각한 남자, 강현재를 맞닥뜨리며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다. 강현재가 그녀가 일하는 플랑트 호텔 사장일 뿐 아니라, 얼마 전 정원의 술주정으로 인해 두 사람이 대형 스캔들에 휘말리게 되어버렸다는 것. “이렇게 된 거 합시다. 계약 연애.” “네?” “좋은 결과를 가져온다면 가게, 돌려주겠습니다.” 기다렸다는 듯 정원의 약점을 틀어쥐며 계약 연애를 제안하는 현재. 정원은 어쩔 수 없이 계약 의무에 충실한 가짜 약혼자 행세를 하려 하지만. “내 우선순위에서 윤정원 씨를 앞서는 사람은 없습니다.” 의외로 제게 다정한 그의 태도에, 정원의 마음은 혼란스러우면서도 설렘으로 자꾸만 부풀어 오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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