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맨스 #하이틴로맨스 #삼각관계 #농구부에이스남주 #겉과속이다른남주 #괴짜남주 #알고보면다정한남주 #계략순정남 #트라우마여주 #행복한학교생활을꿈꾸는여주 #외유내강여주 #순진평범녀 “이 애는 내 여자 친구인 클로버야.” 평범한 외모와 억울한 누명으로 초중학교 시절 그 누구와도 친구가 되지 못했던 클로버는 자신의 과거를 청산하고 고등학교에서 새출발을 하는 것이 목표이다. 그러나 학교의 나쁜 전통인 ‘장래가 기대되는 신입생 투표’가 클로버의 앞을 막아선다. 그 투표에 이름이 올라가면, 평생 데이트를 하지 못하는 것은 물론 친구를 사귈 수 없을지도 모른다! 불안에 떨던 클로버는 자신을 도와주는 두 남자, 매즈와 테오를 만나게 되는데…. 과연 클로버는 원하는 고등학교 생활을 누릴 수 있을까? [미리보기] “자, 내리세요. 아가씨.” 주차장에 차를 세운 그는 조수석 쪽으로 다가와 문을 열었다. 클로버는 창문 너머로 보이는 학생들을 발견하곤 몸을 움츠렸다. 하지만 이젠 도망갈 곳이 없다는 사실을 직시하곤 결국 땅에 발을 디뎠다. 클로버가 매즈와 단둘이 서니 학생 몇이 놀란 기색을 보였다. 대놓고 수군대기까지 했는데, 매즈는 꼭 주변이 보이지 않는 양 클로버만 바라보았다. “가자.” 심지어는 손을 꽉 붙잡기까지 했다. 학교 안으로 들어갔다. 먼저 온 학생들이 복도를 채우고 있었다. 그들은 모두 하나같이 매즈와 클로버를 바라보고 있었다. 잔뜩 굳은 클로버는 팔과 다리를 함께 내밀었다가, 또 매즈에게 웃음을 돌려받았다. “하하, 귀여워.” ‘……귀여워? 내가?’ 클로버는 멍청하디멍청한 제 행동이 귀엽다는 게 도무지 믿을 수 없어 눈을 크게 뜨고 위를 올려다보았다. 클로버와 눈이 마주친 순간, 매즈가 사르르 눈을 접고 예쁘게 웃더니 고개를 천천히 내렸다. 그리고……. 쪽! 말랑한 것이 클로버의 입술에 닿았다가 떨어진 뒤, 귓가로 작은 목소리가 흘러들었다. “가만히 있어.” “뭐……?” “이게 저번에 말한 그 방법이니까.” 클로버가 다급히 양손으로 입을 틀어막았다. 그리고 지나치게 조용한 게 이상해 주변을 둘러보았다가, 아찔한 기분에 비틀댔다. “…….” “…….” 모두 자신과 매즈를 바라본 채 경악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