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잉 스완(Dying Swan)
작가몰린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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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풍 #시대물 #신분차이 #역스폰 #관계전복 #애절물 #오해/착각 #무용수공 #평민공 #미남공 #흑발공 #무뚝뚝공 #예민공 #까칠공 #입덕부정공 #후회공 #상처공 #존댓말공 #군인수 #귀족수 #후원자수 #미인수 #금발수 #적극수 #얼빠수 #짝사랑수 #순정수 #상처수 #굴림수 #처연수 #후천적병약수 “레브, 사랑에 빠진 자는 화내지 않는 법이오.” 겨울이 1년의 반을 차지하는 가혹한 왕국, 상드르. 상드르 최고의 발레 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왕립 발레단의 무용수가 된 레베디 소로킨(레브). 그는 축복 받은 신체와 타고난 천재적 재능까지, 날 때부터 백조 깃을 달고 나온 것처럼 완벽한 무용수다. 그러나 그는 가족의 원수인 귀족들을 혐오하며, 그들의 후원을 일절 거부한 채 단역이나 군무 역의 코르드 단원으로 무력한 하루를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레브는 왕가와 개국 공신 귀족들이 참석한 정기 공연에서 부상당한 무용수를 대신해 공연의 주역을 맡게 되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성공적인 공연을 이끌어 낸다. 그를 본 고위 귀족, 데네브예프 소공작(소공)이 레브에게 후원을 제안한다. 거부할 수 없는 권력자의 제안에 레브는 억지로 소공을 받아들인다. 함부로 굴고, 악담에 모욕적인 언사까지 서슴지 않는데도 소공은 이상할 정도로 레브에게 저자세인데...... * * * “소공께서……. 그런 고상한 취미를 가지고 계실 줄은 몰랐군요.” 내 비꼼에 소공은 “전장에 있다 보면 그런 일엔 익숙해지기 마련이오.”라고 한 술을 더 떴다. 이유 모를 분노가 치밀어 나는 있는 힘껏 그를 조롱했다. “이런, 이거 안타깝게 됐습니다. 나는 남자와는 그딴 짓을 하지 않거든요. 소공께서 아무리 미인이라지만 아랫도릴 세우는 게 가능할지조차 모르겠는걸요.” 그는 침묵 끝에 그저 약간의 한숨을 내쉬었고, 거울 속 일그러진 내 얼굴을 바라보며 담담하게 중얼거렸다. “내 무용수는……. 아무래도 혀로 다른 사람에게 상처 입히는 걸 즐기는 모양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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