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해.” 내 통보에 남편 놈이 눈살을 찌푸렸다.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마, 루이엘라. 우린 더 이상 어린애가 아니야.” 어린애가 아니니까 이혼하자는 거잖아. 우리는 8년 동안 한 번도 잠자리를 가진 적이 없었다. 그래서 나는 결론을 내렸다. 내 남편은 고자 아니면 게이라고. *** 이혼을 통보한 그날, 나는 8살로 회귀했다. 나는 원수 같은 전남편과는 남보다도 못한 친구 사이로 남기로 결심했다. 전남편 때문에 생긴 욕구불만도 다른 놈과 어찌어찌 채우기도 하고. 그래서 적당한 놈을 골랐다. “제럴드. 나 연애하려고.” “뭐?” “드보어 가문의 카를로가 괜찮은 것 같아. 그 정도면 적당히 잘생기고 적당히 바르고 적당히 착하잖아.” “이상한 소리를 하는군.” “뭐?” “루이엘라, 질투 유발이라면 거기까지만 해.” 무슨 X소리야. 진심인데. “진심이라고 말하면 정말로 화낼 거야.” ……미친놈이 독심술도 하나. 얘 왜 이래? [소꿉친구. 회귀물. 여주무심. 남주짝사랑. 후회남. 쌍방오해. 관계역전. 힐링물. 계략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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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나지 않은 소설 속, 악역 영애 라일라 로로반테로 빙의했다! 그녀는 남주 후보였던 소꿉친구를 짝사랑해 여주인공을 괴롭히다가, 다른 남주 후보에게 죽임을 당하는 엑스트라였는데…! ‘이쁘고 돈 많고. 왜 죽을 길을 가는 거야!’ 작전을 바꿔 어릴 때부터 주인공들에게 환심을 사기로 결정…! 여주인공에게는 절친한 친구로, 남주 후보들에게는 웬수 같은 친구가 되기로 마음먹었는데…! 라일라가 찍은 원픽 남주가 그녀에게 집착한다. “라라, 내 손을 잡아. 그러면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을 거야.” 너 남주 아니셨어요? 혹시… 흑막이세요?
세실리아는 드미트리가 만든 신데렐라였다. ‘평민이 트레메인 공작과 결혼하다니.’ 그들에게 닥쳐올 불행을 짐작하면서도 사랑을 택했다. 하지만, 그들의 사랑은 짧고 고통은 길었으니. 드미트리가 임신한 세실리아를 두고 선박사고로 실종된 것이다. “아가, 엄마가 지켜 줄게.” 세실리아가 힘겹게 가문을 지키고 아기를 지킨 지 5년. 드미트리인 게 분명한 남자가 돌아왔다. 기억을 전부 잃어버린 채로 약혼녀라는 여자와 함께! 세 사람을 집어삼킨 운명의 파도는 계속 몰아치고 있었다. 그들은 정말로 어쩔 수 없었다. 사랑은 누군가 억지로 재단할 수 있는 게 아니었기에. 그들을 휩쓴 운명은 지독하기만 했다.
내 최애캐가 있는 소설 『시한부 황자의 구원자』 속으로 빙의했다. 내게 남겨진 빚도 갚고 최애캐와 함께 살아남기 위해 열심히 살았을 뿐인데. “내가 시키는 대로 해.” “뭐, 뭘 바라는데요?” 심장이 두근두근 뛰었다. 알레한드로가 내 입술을 잘근거리며 숨결을 흘려 넣었다. 내가 그랬었지. 알레한드로의 섹시퇴폐미야 말로 서사고 결말이라고. 알레한드로가 고개를 기울이며 속삭였다. “입술 벌려.” 미, 미친……. 내 최애캐가 나한테 감겨버렸다. 이거 대찬성.
내 최애캐가 있는 소설 『시한부 황자의 구원자』 속으로 빙의했다. 내게 남겨진 빚도 갚고 최애캐와 함께 살아남기 위해 열심히 살았을 뿐인데. “내가 시키는 대로 해.” “뭐, 뭘 바라는데요?” 심장이 두근두근 뛰었다. 알레한드로가 내 입술을 잘근거리며 숨결을 흘려 넣었다. 내가 그랬었지. 알레한드로의 섹시퇴폐미야 말로 서사고 결말이라고. 알레한드로가 고개를 기울이며 속삭였다. “입술 벌려.” 미, 미친……. 내 최애캐가 나한테 감겨버렸다. 이거 대찬성.
억울한 누명으로 살인자의 딸로 불려야 했던 라보니. 어느 날 피폐 소설 속에 깨어났다. 원작에 없는 역할로. 라보니는 소설 속 버그일 뿐이었다. 그러나 버그가 구원자가 되기까지 오랜 시간 걸리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