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진 남편의 잘못된 사정
작가검정머리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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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당신에게 무엇보다 진심이라는 걸, 알려 주고 싶어요.” 기업가인 아버지들 사이의 약속으로 정략결혼을 하게 된 현과 소정. 남들 같은 뜨거운 사랑은 아니었지만, 서로를 존중하는 나름 행복한 결혼 생활이었다. 그런데 그런 행복도 과분했던 걸까. 남편과 함께 퇴근하는 길에 교통사고가 났다. 소정은 현이 감싸 준 덕분에 무사했지만, 그는 10년이 넘는 기억을 잃어 20살의 청년이 되었고, 자신이 결혼했다는 사실조차 잊어버렸다. 자신과 딸아이에 대한 것도 모두. 게다가 시어머니는 별 볼 일 없는 소정의 집안을 항상 탐탁잖아했기에 이참에 이혼을 독촉하고, 현조차 소정을 아내로서 받아들이지 못한 채 모진 말만 쏟아 내는데……. “내가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도 모르겠어. 난 그냥 너만, 너만 보면…… 자꾸 뭔가 엉망이 돼.” 이혼을 독촉하는 시어머니와 아이마저 기억하지 못하는 남편 사이에서 소정은 조금 지쳤는지도 몰랐다. "우리, 이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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