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mb
주인공의 마검이 되었습니다
작가로로늉
0(0 명 참여)
정신이 피폐해진 주인공 로한이 햇살처럼 밝고 다정한 성녀에게 마음을 위로받으며 사랑을 키워나가는, 한 로맨스 판타지 소설 속에 빙의해 버렸다. 그것도 주인공을 피폐하게 만드는 원흉이자, 신전에 의해 봉인 당하는 타락한 마검으로. “나중에 네가 검을 필요로 하면, 내가 네 검이 되어 줄게.” 지키지 못할 약속까지 해가며, 하루아침에 모든 것을 다 잃고 떠돌아다니게 된 주인공을 거두어 신전에 가기 전까지만 돌보기로 하는데. 어느샌가 육아는 진심이 되고 말았다. *** “아르펠이 계속 나랑만 있었으면 좋겠어요…….” 속삭이는 듯한 작은 목소리였음에도 불구하고 아르펠은 어느 때보다 로한의 말을 선명하게 들을 수 있었다. 어쩐지 가슴이 빠듯하게 차올랐다. 이유를 알 수 없는 충족감이었지만 어찌 됐든 로한으로부터 비롯된 감정이니 달갑게 받아들였다. 빵빵한 볼을 손가락으로 꾹 찔렀다. 이런 걸 귀엽다고 하는 것 같다. 손가락으로 살살 누를 때마다 쿡 들어가는 볼살을 몇 번이고 만지작거렸다. 자꾸만 볼을 건드리자 로한이 어깨에 묻고 있던 고개를 홱 들었다.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지만, 아르펠은 어쩐지 로한의 시선이 ‘아르펠은요?’하고 묻고 있는 것 같다 느꼈다. 이제는 로한을 따라, 제법 자연스럽게 옅은 미소를 머금을 수 있게 된 아르펠이 답했다. “나도. 너랑만 있었으면 좋겠어, 로한.” 내게 의미 있는 존재는 너뿐이야.
완결 여부완결
에피소드181
연령 등급전체이용가

관련 해시태그

#3인칭시점
#다정공
#역키잡물
#삽질물
#능력수
#사랑꾼공
#나이차이
#다정수
#구원
#연상수
#판타지물
#존댓말공
#순정공
#집착공
#서양풍
#대형견공
#힐링물
#인외존재
#성장물
#연하공
#미인수
#헌신공
#로로늉
#미남공
#헌신수
#달달물
#민트BL
#전생/환생
#사건물

해당 작품 보러가기

N003
N001
이 작품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많이 보고 있는 작품
산신네 부동산
산신네 부동산
용의 내조를 받고 있습니다
용의 내조를 받고 있습니다
악역의 메리트
악역의 메리트
전남편과는 친구만 하겠습니다
전남편과는 친구만 하겠습니다
친애하는 익명의 후원자님께
친애하는 익명의 후원자님께
을과 을의 연애
을과 을의 연애
12시의 마리오네트
12시의 마리오네트
카스트로폴로스(Castorpollux)
카스트로폴로스(Castorpollux)
롱화귀비전
롱화귀비전
배신당한 그녀, 공작부인이 되다
배신당한 그녀, 공작부인이 되다
전체 리뷰0 개
스포일러 포함